새로나무 /@@7pPc 작지만 의미있는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고 따뜻한 글을 써서 나누고 싶습니다. ko Wed, 30 Apr 2025 18:06:50 GMT Kakao Brunch 작지만 의미있는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고 따뜻한 글을 써서 나누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h5tp2pm7Qx9fKg2XHxBjJyo34Y.jpg /@@7pPc 100 100 부다페스트에서 3일 : #5. 케밥/굴뚝빵/서커스 /@@7pPc/1027 박물관에서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다. 큰 딸이 추천한 수프와 바게트를 곁들인 식당은 사람들이 약간 붐비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헝가리 현지 음식을 파는 작은 식당은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오는 길에 내가 봐뒀던 그리스 식당을 긴급 제안했다. 서커스 관람 일정이 촉박해 빨리 준비되는 케밥을 주문했다. 접시에 담긴 케밥 두 개와 종이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85vcIwqmO-fCkcO9nz4fkfeD3zk.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05:37:24 GMT 새로나무 /@@7pPc/1027 부다페스트에서 3일 : #4. 헝가리국립박물관 /@@7pPc/1026 자극적이지 않은 가을 햇살, 떨어진 낙엽들을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 초록빛 잔디와 나무들, 파란 하늘의 색감이 조형물과 잘어울린다. 어릴적 버스를 타면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가 선명한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뭔가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시선을 끄는 모습이 박물관에 잘어울리는 조형물이다. 어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UjWbQb9fCqNRUynPhSA6oi7kgH0.png" width="500" /> Sun, 20 Apr 2025 01:29:44 GMT 새로나무 /@@7pPc/1026 부다페스트에서 3일 : #3 심 플라 게르트 /@@7pPc/1025 창문을 열자 신선한 공기가 가슴 깊이 들어왔다. 부다페스트에 살았던 사람들 누구나 가을날이면 이런 맑고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기운을 받았을 것이라고 상상해 보았다. 강변을 따라 밝은 햇살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한 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일어나라고 하는 세력과 여유 있는 한가로움을 만끽하라는 세력 사이의 긴장감을 즐기며 아침을 준비한다. 오이, 양배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LX-Nd7h2nW2H6MRKeHTV9eKw89w.png" width="500" /> Sun, 13 Apr 2025 00:12:50 GMT 새로나무 /@@7pPc/1025 부다페스트에서 3일 : #2. 헝가리 가정식과 음악 /@@7pPc/1019 어둑어둑한 강변 길을 따라가다가 골목길을 몇 군데 거쳐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의 입구부터 좌석 하나하여 나 벽에 있는 인테리어들이 모두 과거의 흔적들을 담고 있었다. 지나간 세월 속 공간으로 시간여행을 가는 느낌이다. 공간이 시간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철길만이 아니었다. 가게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이 빼곡해서 음식을 먹기 전 작은 박물관을 관람하는 느낌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I40PO9dPmbIojqz5jvSrlpOd1Rc.png" width="500" /> Sat, 05 Apr 2025 07:12:56 GMT 새로나무 /@@7pPc/1019 부다페스트에서 3일 : #1. 도착 /@@7pPc/944 유럽으로 가기 전 가장 고민했던 구간이 프라하에서 부다페스트. 비행기와 버스와 기차를 저울질하다가 가격과 편안함 대신 반나절의 시간을 편안히 휴식하는 기차로 선택했다. 직항으로 부다페스트에 오는 큰 따라과 합류하는 시간도 적당하다. 6번 칸 바로 뒤 열차의 맨 끝에서만 볼 수 있는 실루엣 속에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이 묻어있다. 안동과 영주, 도계와 청량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aGBSAjoYl0F2-yVAtvH4PYpGCEY.png" width="500" /> Sun, 16 Mar 2025 22:12:08 GMT 새로나무 /@@7pPc/944 프라하에서 3일 : #7. 체코 국립박물관 /@@7pPc/997 느긋하게 조식을 먹고 그동안 다니면서 계속 먼 거리에서 보았던 국립 박물관으로 향한다. 11년 전 이 박물관 이층 로비에서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을 관람했었는데 그때 이렇게 화려한 건물인지 몰랐다. 추운 겨울 어두운 저녁, 운치 있는 풍경과 음악에 집중하느라 이 건물의 세세한 풍경들은 기억 속에 희미하다. 체코의 역사, 체코를 현재까지 만들어온 분들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zPQR6ibIcOsd9MlV4kPK8V4qFjw.png" width="500" /> Sat, 08 Mar 2025 23:54:13 GMT 새로나무 /@@7pPc/997 프라하에서 3일 : #6. 맥주 탐방 /@@7pPc/996 프라하성을 향해 출발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카를교가 아니라 마네수프 브리지로 올라간다. 중간에 빗방울이 살짝 떨어졌다.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좀처럼 만날 수 없다. 먼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식물처럼 물을 몸으로 받아내는 습관? 한참 계단을 오르면서 언덕 위와 시내를 번갈아 바라본다. 12년 만에 다시 본 프라하성은 웅장하다. 거무튀튀한 빛깔이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qdwjKF_qtJ9R2c04g05LT8oBbcs.png" width="500" /> Sat, 08 Mar 2025 23:19:28 GMT 새로나무 /@@7pPc/996 프라하에서 3일 : #5 알폰스 무하 /@@7pPc/995 오이, 토마토, 양상추, 콩, 비건햄과 견과류, 요구르트, 치즈, 계란 프라이와 스크램블. 그리고 손질해 놓은 과일들. 대부분 장에 좋은 음식들이라 아주 만족스럽다. 채소에서 시작해서 단백질로 갔다가 탄수화물로 가는 이 순서는 쉽게 허기를 느끼거나 혈당스파이크를 일으키지 않는 식사방법이다. 이 식습관으로 20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허기지는 일이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nP4BD0QBlxLXoBy-XqUXQLr_EYE.png" width="500" /> Sat, 15 Feb 2025 00:47:12 GMT 새로나무 /@@7pPc/995 프라하에서 3일 : #4 체코 맥주 라운드 2 /@@7pPc/992 밤이 되어도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문득 바닥에 박힌 돌들을 바라본다. 아스팔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깊이 새겨져 있다. 심지어는 색깔별로 디자인된 길들도 열려있어서 다채롭다. 한두 사람의 아이디어는 아니었을 것이다. 작업은 더디고 힘들었을 것이다. 대량생산된 블록들을 맞추는 일도 여간 힘들어 보이지 않는데, 돌을 하나씩 깎고 다듬어 촘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QS0volX5MKY9BFRG_ynxJdrSAAo.png" width="500" /> Fri, 14 Feb 2025 14:36:40 GMT 새로나무 /@@7pPc/992 프라하에서 3일 : #3. 맥주 본고장의 맛 /@@7pPc/991 유럽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생맥주를 겸한 식사다. 어떤 식당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별점을 쫓아가는 것도 좋지만, 난 직관을 더 믿는다. 그 가게의 위치와 분위기 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두 시간가량 길을 걸으면서 두세 군데 체코 전통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눈여겨보았다. 그런데 막상 식당으로 가려고 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sUCL9eBQXh-yL4ICdwF1PHKvPJs.png" width="500" /> Sun, 09 Feb 2025 16:00:17 GMT 새로나무 /@@7pPc/991 프라하에서 3일 : #2 얀 후스와 카를교 /@@7pPc/990 체코를 대표하는 인물 중 얀 후스는 정면으로 교황청과 맞섰던 그래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던 위대한 혁신 가다. 얀 후스(Jan Hus, 1369&ndash;1415)는 체코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15세기 종교 개혁의 선구자이자 보헤미아 지역(현재 체코)의 종교적,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낸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사상과 활동은 후에 종교 개혁과 민족의 독립운동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g9UkCUo3ODLsoyaZ8aKvkQoJdww.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4:51:21 GMT 새로나무 /@@7pPc/990 프라하에서 3일 : #1 도착 그리고 출발 /@@7pPc/943 기차는 예정된 2시 37분보다 조금 늦어 3시 프라하에 도착했다. 11년 전 기억을 더듬어 보았으나 잘 생각나지 않는다. 숙소가 역에서 가까워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지하도를 오가며 한참 헤매다가 찾았다. 아주 찾기 쉬운 곳이었는데 익숙하지 않으면 헤매게 된다. 정확한 게 중요한데 아직 정확한 것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있다. 대출되겠거니 하는 얇은 마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2ojgnBBXY_rANSMqekaNpXKV1sI.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4:21:30 GMT 새로나무 /@@7pPc/943 비엔나에서 프라하로 /@@7pPc/989 3일 동안 비엔나에 머물렀던 흔적들을 테이블 위에 소환했다. 공항에서 이동할 때 탔던 기차표, 궁전과 박물관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소환한 뒤 서둘러 날려버렸다. 앞으로 3일을 보낼 프라하로 간다. 일찍 일어났기에 한국에서처럼 프런트에 조식 뷔페 쿠폰을 사려했는데, 당일은 판매할 수 없다고 해서 약간 서운했다가 곧 이해되었다. 전날 수요를 확인해야 식재료를 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5rI8Bh-nZ-RPGiPmLQEQ5hi2d-8.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3:45:39 GMT 새로나무 /@@7pPc/989 &lt;그리스인 조르바&gt; #5 /@@7pPc/987 @15. 조르바의 인생철학 공자 가라사대, &lt;많은 사람은 자기보다 높은 곳에서, 혹은 낮은 곳에서 복을 구한다. 그러나 복은 사람과 같은 높이에 있다&gt;던가, 지당한 말씀! 따라서 모든 사람에겐 그 키에 알맞은 행복이 있다는 뜻이겠네. 내 사랑하는 제자여, 스승이여, 이즈음의 내 행복도 그렇다네. 나는 내 키 높이를 열심히 재고 있다네. 자네도 알겠지만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EfDWtFRRA9OAlsydinmqyw9uR2k.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1:52:22 GMT 새로나무 /@@7pPc/987 &lt;그리스인 조르바&gt; #4 /@@7pPc/986 @12. 가장 빛나는 대목 - 나의 솔직함이 조르바를 기쁘게 만든 사건 조르바 : &quot;솔직하게 말씀해 주시오, 두목. 우리는 갈탄을 캐러 여기 왔겠지요?&quot; 나 : &quot;갈탄은, 남의 일 꼬치꼬치 캐묻기 좋아하는 촌놈들에게 들려줄 핑계지요. 이런 핑계가 있어야 촌놈들은 우리를 근사한 청부업자쯤으로 보고 인사랍시고 토마토를 던지는 짓 따위는 하지 않을 게 아닌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_dZ7cMf3PWXtEHxFC1p0--IEFWc.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1:37:40 GMT 새로나무 /@@7pPc/986 &lt;그리스인 조르바&gt; #3 /@@7pPc/985 @9. 인간에 관한 조르바의 생각 &quot;두목, 인간이란 짐승이에요.&quot; 단장으로 자갈을 후려치며 그가 말을 이었다. &quot;.... 짐승이라도 엄청난 짐승이에요. 이런데도 두목은 이걸 알지 못해요. 당신에겐 이 인간이라는 것, 세상사라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모양인데.... 내게 물어봐요! 짐승이라고 대답할게요. 이 짐승을 사납게 대하면, 당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해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yg75rkycac5UGihMtDC6nOgJwbQ.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1:21:49 GMT 새로나무 /@@7pPc/985 &lt;그리스인 조르바&gt; #2 /@@7pPc/984 @5. 주인공인 &lt;내&gt;가 혼자 바다를 바라보며 나는 한동안 모래 위에 서서 풍경을 바라보았다. 내 앞에는, 아직은 사막처럼 매혹적이지만 필경은 죽음같이 무서운 신성한 고요가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붓다의 노래가 내가 선 대지에서 솟아나 내 존재의 심연으로 들어왔다.&nbsp;&lt;내 언제면 혼자, 친구도 없이, 기쁨과 슬픔도 없이, 오직 만사가 꿈이라는 신성한 확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ygFrLIOj7S_3Lzu2Utmz1jYdmY.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1:19:04 GMT 새로나무 /@@7pPc/984 &lt;그리스인 조르바&gt; #1 /@@7pPc/716 강렬하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을 통해 자유를 노래하는 시인으로 승화한 조르바를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한 마리 자유로운 새가 되어 있었다. 두 번을 읽어 보았지만 아직 그 정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주인공인 나와 조르바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해 마침내 조르바가 위엄 있고 당당하게 죽음을 맞는 장면과 마주한다. 주인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iqQTi62oIKik3Ml5CGao4w23yAs.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0:48:49 GMT 새로나무 /@@7pPc/716 비엔나에서 3일 : #11 지중해 음식을 만나다 /@@7pPc/981 아침식사를 가볍게 스쳐 지나간 뒤, 꽤 오랫동안 미술관에서 머물렀다. 서서히 시장기가 밀려온다. 레오폴트미술관, 훈데르트바서 박물관, 현대 미술관 등이 밀집한 광장에 이르러 편하게 쉴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쉴 곳에 앉는다. 잠시 시간은 정지되어 있고 어느새 슬쩍 하늘을 보고 눕는다. 시리도록 밝은 햇살이 저만치에서 바로 코앞에 와서 비타민 D합성의 즐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eDpIeMprOe04ZZVRQ8ncO0I88rE.png" width="500" /> Thu, 06 Feb 2025 22:50:11 GMT 새로나무 /@@7pPc/981 비엔나에서 3일 : #10 미술사 박물관 3 /@@7pPc/980 다시 2019년 12월로 돌아간다. 전날 마신 맥주의 취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으로 서둘러 갔다.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있었지만 좋아하는 회화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게으른 숙취를 이겼다. 도착하자마자 일행과 헤어져 부지런히 그림과 그림사이를 오가는 데 집중한다.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것은 뒤로하고 이 수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Pc%2Fimage%2F4cYS9zyOvJSPjFpLegOOFupqKZU.jpg" width="500" /> Sat, 01 Feb 2025 23:02:27 GMT 새로나무 /@@7pPc/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