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금 /@@7yVJ 항상 궁금하고 알고 싶어 나도 모르게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한 사람과 긴시간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침묵 속에서도 무언의 뜻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ko Fri, 02 May 2025 01:06:27 GMT Kakao Brunch 항상 궁금하고 알고 싶어 나도 모르게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한 사람과 긴시간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침묵 속에서도 무언의 뜻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RUscS7x53_cysEj2gxC6j2UJdxE /@@7yVJ 100 100 이런 느낌이구나. - 서정적인 /@@7yVJ/181 지금은 오후 2시 20분.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노래 리스트를 찾고 볼륨을 높였다. 방안 가득 흐르는 음악도 좋고 창밖의 흩날리는 하얀 눈에도 정이 간다. 요즘 나의 하루가 너무나 여유롭고 고요하지만 매일매일 솟아나는 이 감정은 신선하고도 아주 사랑스럽다. 그런데 가끔씩 느껴지는 이건 뭐지! 마치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거처럼 쉼이 낯설기만 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LWpboGfJW35xqKM2HkL_-cwcdiQ.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12:01:20 GMT 이석금 /@@7yVJ/181 다시 만난 세계 - # 찬란하고 눈부신, 그래서 슬픈 /@@7yVJ/179 날이 밝았다. 창안으로 스며 들어오는 햇살은 맑고 따뜻하였다. 그 빛은 내가 살고 있는 안타까운 시간을 철저하게 외면한 채 말없이 나를 향해 슬픈 미소만 짓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시내 중심가의 시위는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되고 휴일에도 출근하는 날이 많아졌다. 그만큼 우리의 시간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그 당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YYNL3-LJDmttjTwxf4vB4AEvfjY.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10:13:13 GMT 이석금 /@@7yVJ/179 다시 만난 세계. - # 문은 닫힌 게 아니었다. /@@7yVJ/161 일기예보에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옷걸이에 걸어놓은 빨래들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하얀 구름이 딱 버티고 내려다보고 있었다. 저렇게 맑은데 눈이 오려나 궁금해졌다. 아주 오래전 중학교에 다닐 때였다. 아침 일찍 눈뜬 나는 잠들어 있는 가족들 몰래 집 밖으로 나갔었다. 밤새 하얀 눈이 내려 마당에도 골목에도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소리 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a2hLQ2qnwBjwpoQ4iX-mH8U3YwQ.jpg" width="500" /> Fri, 03 Jan 2025 06:55:30 GMT 이석금 /@@7yVJ/161 어느 날 그리고...... - 시간의 향기 /@@7yVJ/112 캐비닛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 서류를 찾다 결재판 안쪽에 얌전하게 끼워져 있는 복사지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볼펜으로 흘리듯 써 내려간 짧은 글이었다. &lt;아침 일찍 출근해 야간에 들어와 있는&nbsp;e메일 등을 확인한 후 커피를 진하게 내려 테라스로 나갔다. 소담동 청사 앞 건너편 괴화산 뒤로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5kVj5wu5XF6QqU9Cr9ZwDgTjgfc.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12:19:02 GMT 이석금 /@@7yVJ/112 네가 말했지. - 기다림을 배우라고 /@@7yVJ/176 무심하게 바라본 베란다 창 밖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저녁놀이 곱게 펼쳐져 있었다. 휴일 저녁 이렇게 편안하게 저녁 하늘을 바라본 게 꽤 오래전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생활에 쫓겨 잊고 있었는지 아니면 저녁놀을 보며 생각할 어떤 열정이 식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눈에 들어온 저 저녁놀은 평화롭고 온갖 잡념을 잊게 해 줬다. 시간은 참 바쁘게 흘러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VLD7FQmT_wFvZFz1yq_YHMeS8aM" width="500" /> Sun, 20 Oct 2024 23:25:15 GMT 이석금 /@@7yVJ/176 과연 풀 수 있을까! - 행복의 나라 /@@7yVJ/175 세상은 뜨겁다 못해 타들어가는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예약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nbsp;나지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의 풍경은 오고 가는 사람 하나 없이 한산하기만 했다. 이따금 아파트 옆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가 진입하는 거만 보일뿐 세상이 정지된 느낌이었다. 가끔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바람도 불고 시간도 흐르고 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BqcHube3CaqIUnJyoiHKRNWxQ2Q.jpg" width="500" /> Mon, 19 Aug 2024 23:41:59 GMT 이석금 /@@7yVJ/175 오늘은 - # 1 /@@7yVJ/173 유리창에 빗물이 방울방울 맺히더니 또르르 굴러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인데도&nbsp;이렇게 비가 온다면 금방 도시가 잠겨버릴 거 같아 무서워졌어요. 성서에서 읽은 노아의 방주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아침인데도 금방 더위가 느껴져&nbsp;선풍기를 틀었어요. 8시 30분부터 에어컨 작동이 된다니 앞으로 몇 분만 기다리면 되겠어요. 갑자기 세상이 멈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vCHPa0Fk290BObqItq0ORfjAQ2U.jpg" width="500" /> Mon, 08 Jul 2024 23:53:16 GMT 이석금 /@@7yVJ/173 소회[所懷] - 아직 부족해요. /@@7yVJ/172 장마가 시작되었다더니 TV를 켜자 아침뉴스에서는 강한 바람 때문에 아파트 외벽이 뜯겨 나갔고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는 기사였다.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아서 그런지 아침인데도 집안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요즘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에어컨 리모컨을 드는 일이다. 베란다 창문을 열었다. 에어컨을 켤 때는 먼저 창문과 문을 열은 후 에어컨을 강하게 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1KmbSZQThUMXlxv4ybU-zPs7TjY.jpg" width="500" /> Wed, 03 Jul 2024 23:41:38 GMT 이석금 /@@7yVJ/172 말하잖아요 - 귀 기울여 주세요. /@@7yVJ/171 얼마 전부터 아파트 같은 층 304호에서 고양이가 계속 울고 있었다. 집이 비면 더 큰 소리로 울어 우리 집까지 들려왔다. &quot;고양이가 혼자 있나 봐요. 혼자 두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텐데&quot;라고 말하자 남편은 집이 비면 출입문 앞에서 저렇게 하루종일 울어 속이 상하다고 했다. 아주머니가 혼자 사시는 거 같았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나 보다. 아침에 일찍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S4bkFrwt6Rv3ywg2_1_cy_DMbhc.png" width="500" /> Sun, 23 Jun 2024 23:41:53 GMT 이석금 /@@7yVJ/171 히어로(hero) 시죠 - 우리는 그렇게 생각해요. /@@7yVJ/170 초록초록 온 세상이 푸르게 푸르게 짙어져 가는 5월의 끝에서 우리 모두는 설레는 맘을 웃음으로 누르며 약속장소로 향했다. 짧은 기간 함께 근무했지만 그렇다고 그 시간이 결코 짧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마치 긴 세월을 함께 한 가족을 만나러 가는 느낌이었다. 그럴 만큼 아주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한 사람'을 지금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기 때문이다. 마치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JSDWl5S8R_bnZ2ZvIRwphfLMSlA.jpg" width="500" /> Wed, 19 Jun 2024 23:40:27 GMT 이석금 /@@7yVJ/170 세상에 이런 일이 - 광어회와 삼계탕, 그리고 /@@7yVJ/165 벚꽃이 만발한 4월에 맞은 토요일, 남편과 벚꽃 놀이를 마치고 형님댁에 들렸다. 형님이 저녁 식사에 초대를 해줬기 때문이다. 외식을 하자는 형님의 제안에 회와 매운탕을 먹으려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횟집으로 향했다. 몇 번 남편과 함께 간 적이 있기에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나이 드신 부부가 운영을 하는 식당이었다.&nbsp;안으로 들어가자 남자손님 혼자 매운탕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bmV2gK48Gm5749lvjN2ZV0-pjaU.jpg" width="500" /> Sun, 19 May 2024 23:25:11 GMT 이석금 /@@7yVJ/165 매일 옷만 고른다. - 패셔니스타는 아니고 /@@7yVJ/164 낮이고 밤이고 시간이 될 때마다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맘에 드는 옷을 골라 장바구니 가득 채우곤 한다. 시간이 흐르고 입어야 할 시기를 놓쳐버리면 장바구니를 비우곤 하였다. 성격상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골라 한때는 '유니폼 찾느냐'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어쩌랴 그런 옷이 맘에 드는 것을 어느 날 레이스가 날개옷처럼 가득 달린 블라우스가 맘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3gz-Hut5CTvxfl-6K4z2WZi39tg.jpg" width="500" /> Wed, 15 May 2024 23:33:06 GMT 이석금 /@@7yVJ/164 이런 사람 있습니다. - 속 깊은 사람, 그대는 세종경찰관입니다. /@@7yVJ/168 지난 금요일부터 비가 오더니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오늘까지도 비가 오고 있다. 누군가 아니 지나고 보면 슬펐던 일도 괴로웠던 시간도 모두 추억이 되어 기억하는 그 순간은 아련한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청에서만 근무했던 나는 충남경찰청 청사가&nbsp;예산으로의 이주 계획이 있어 인접한 경찰서로 나갈 결심을 굳히고 어느 경찰서로 나갈지 고민을 하고 주말에 남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d6IK7j6Jokc_M6pACjhnq4kfCOg.jpeg" width="500" /> Mon, 06 May 2024 23:58:21 GMT 이석금 /@@7yVJ/168 외도 in - 오해하지 마세요 /@@7yVJ/167 올봄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왜 그런지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면 출발하기 전부터 비가 오던지 아니면 비예보가 있어 늘 불안했다. 아주 오래전 여름휴가 때였다. 여고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가 장마철이었다. 출발하기 전날부터 마치 양동이로 퍼붓는 거처럼 빗줄기는 굵어지고 바람은 거세게 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0KJT633qB2PreI7b8u69MOUg0nY" width="500" /> Thu, 02 May 2024 23:46:53 GMT 이석금 /@@7yVJ/167 아침이 주는 의미 - 시작, 응원 등........ /@@7yVJ/166 아침은 참 많은 느낌과 언어를 담고 있는 듯하다. 아침형 인간도 아닌데 늘 새벽 5시에 일어나 졸린 눈을 크게 뜨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남편과 간단하게 그러나 영양은 풍부하게 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오면 부드럽게 불어오는 새벽바람을 맞이하게 된다. 며칠 전 내린 비에 꽃잎들이 떨어져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UNFl7xtV_jTnmOPQLvpzgFWjbYA.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23:19:06 GMT 이석금 /@@7yVJ/166 행복을 주는 사람&nbsp; - 오늘도 감사합니다. /@@7yVJ/163 2024년&nbsp;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는 곳마다 봄꽃이 가득한 4월이다. 이렇게 꽃들이 만발한데 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을까! 창밖 산에도 점점 푸르름이 더해가고 있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가 있었다.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던 2월의 첫날, 대지에 내려앉는&nbsp;겨울 햇살은 유난히 따뜻하게 다가왔다.&nbsp;햇살이 좋아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mNrWy3y5F5mF7oKcBxF20FQEGqI.jpg" width="500" /> Tue, 16 Apr 2024 00:46:56 GMT 이석금 /@@7yVJ/163 목소리를 들려줘 - 당신의 스트레스를 왜 나에게 /@@7yVJ/162 2024년 푸른빛을 띤 청룡의 해라고 만나는 이들마다 서로에게 행복을 기원해 주는 모습이 남다르게 느껴지더니 출근하자마자 열어본 나의 문서함에는 각 기관에서 보낸 공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올해는 좀 시간적 여유를 누리겠지'라고 바라던 나의 기대감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담당 업무상 전화 통화할 일이 많다. 몇 번의 신호음이 울리고 가느다란 선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6b9-rP20gf51twXOkMDBpWdh0S4" width="500" /> Mon, 18 Mar 2024 23:33:34 GMT 이석금 /@@7yVJ/162 생각만 해도 - 함께 한다는 것은 /@@7yVJ/160 밤새&nbsp;눈이 내렸나 보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의 색이 모두 하얗게 변해 있었다. 창틈에서 부는 바람 또한 매섭고 차가워 패딩조끼를 꺼내 입었다. 이 중요한 날에 제일 춥다니. 날이 추우면 어떠랴. 그래도 오늘은 행복한 날인데. 평소 조용히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몇 날 며칠을 맘속 깊이 숨겨둔 채 나름 작전을 세웠다. 반나절 휴가를 냈지만 연말이라 혹시 복무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JINZAIY5qY2tAv7uAenrHnaV1Ws" width="500" /> Fri, 22 Dec 2023 02:58:51 GMT 이석금 /@@7yVJ/160 하루愛 - 매일매일이..... /@@7yVJ/159 아침에 눈을 떴는데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밝으면 기분도 좋다. 모처럼 휴일에 날이 너무 화창하면 괜스레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그건 아주 잠깐동안만이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데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데로 창을 통해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햇살이 따뜻하고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줄 때는 눈에 들어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tBtRfAiwss_JGwT1yjCdXJIB0AM.jpg" width="500" /> Mon, 18 Dec 2023 23:43:38 GMT 이석금 /@@7yVJ/159 너 나 싫어? /@@7yVJ/156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채 머릿속은 온통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찼다.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져 있다 보니 생각은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나의 유년시절에 도착해 있었다. 길 옆에 있던 우리 집 덕분에 마당은 늘 동네 놀이터가 되어 친구들로 왁자지껄했다. 그 당시는 아들을 많이 낳았기 때문에 동네에 여자애들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자인 나도 나무 위 올라가기,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yVJ%2Fimage%2F363pBratilJKmsJfpCMA_r0poO4.jpg" width="500" /> Wed, 13 Dec 2023 23:44:32 GMT 이석금 /@@7yVJ/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