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나 /@@7zxC 반 못미치는 어느 언저리에서. 우물쭈물 기록하다. ko Fri, 02 May 2025 15:15:29 GMT Kakao Brunch 반 못미치는 어느 언저리에서. 우물쭈물 기록하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Wk600Zob7TZkd88DxDHwwLXkQms.jpg /@@7zxC 100 100 토지.17 /@@7zxC/129 인실과 오가타가 헤어진 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인실이 낳은 아들은 찬하가 알뜰 살뜰히 키우고 있으며 오가타는 자신에게 아이가 있는지도 몰랐고, 인실은 어딘가 버려졌노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우연에 우연이 겹쳐 찬하와 인실이 만나게 되고 오가타도 곧 인실과 만나게 된다. 도대체 이 둘이 헤어져야 할 까닭이 어디 있을까. 요즘 사람인 나는 도무지 이해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jFaTC1yCTEr6BPZ6nbBOvg0gphk" width="500" /> Wed, 30 Apr 2025 05:00:00 GMT 날나 /@@7zxC/129 토지.16 /@@7zxC/128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드디어 토지의 마지막 5부가 시작된다. 마지막에 이르고, 방학이 시작되면서 읽고 감상 쓰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벌써 5부라니. 곧 끝이 보인다니.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엔 이걸 내가 읽을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읽기 시작할 때는 끝이 까마득했는데, 어느새 5부를 시작하고 있다. 자꾸 마음이 느슨해지지만 단단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UHUgBHZ3n7eIlRCu3X7hYPnSApk" width="500" /> Mon, 28 Apr 2025 05:00:01 GMT 날나 /@@7zxC/128 심리치료 - 온전히 내게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 /@@7zxC/143 4년 전인가 심리 치료 센터에 방문했다. 이곳저곳 많이 생겨난 심리 치료 센터는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었다. 나를 위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겸사겸사 내 이야기도 들어주시겠단다. 대략 30분 남짓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원래부터 마음 약한 소리를 하면 지는 거라 생각했고, 사연팔이라는 생각도 종종 들고, 내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는, F면서 오히려 T인가 Thu, 24 Apr 2025 22:33:27 GMT 날나 /@@7zxC/143 토지.15 /@@7zxC/127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이번 주의 가장 큰 줄거리는 인실의 출산과 찬하의 양자 이야기인 것 같다. 인실은 과연 어떤 이야기 축이 될 것인가. 처음에는 그저 존재감이 없다 생각했는데 계속 거론되기 시작한다. 인실이 임신한 사실은 적잖이 충격. 미리 보았던 관계도에서 계속 오가타와 혼외 관계라고 나오길래 아니 인실은 그럴 마음도 없고 그저 마음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gDkoGSEcW2-pZPNlIrynZ5w45ag" width="500" /> Wed, 23 Apr 2025 05:00:00 GMT 날나 /@@7zxC/127 토지.14 /@@7zxC/126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커다란 이슈 없이 소소해 보이는 4부 2권. 눈에 띄는 사건은 아무래도 오가타와 찬하, 인실과의 관계. 그리고 관수 딸 영선의 혼인 아닐까. 오가타와 찬하, 인실은 여행 내내 산장에서도 통영에서도 계속 갑론을박이다. 특히 오가타와 찬하는 다른 나라의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남녀 성별이 바뀌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QgLyoK6R3Dl5estXglvpet5BQkE" width="500" /> Mon, 21 Apr 2025 05:00:00 GMT 날나 /@@7zxC/126 불안 /@@7zxC/139 불현듯 피어오른. 더 이상 피할 데가 도망 칠 데가 아무 데도 없다는 불안이. 차오르는 생각과 말을 기어이 삼켜. 순식간에 나를 집어삼켜. Fri, 18 Apr 2025 12:49:39 GMT 날나 /@@7zxC/139 배드민턴 그립 - 익숙한 잘못 바로잡기 /@@7zxC/136 작년 어느 때부터인가 오른쪽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왜 아플까.&nbsp;이유가 뭐지. 왜 일을 그만뒀는데 손목에 통증이 생긴 거지. 오른손 잡이니까 오른 손목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나. 일하는 동안에는 손목, 발목 통증을 달고 살긴 했지만 일을 그만두고서는 괜찮아졌던 것 같은데. 내가 최근에 무슨 무리를 했던가.&nbsp;딱히 답 없이 지나갔다.&nbsp;평소에 많이 아픈 게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2tYHT4l1COuozY5305DK4PNK3HE.png" width="500" /> Fri, 18 Apr 2025 08:36:37 GMT 날나 /@@7zxC/136 토지.13 /@@7zxC/125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세대를 걸쳐 내려오던 해 묵은 인연들. 대부분 내가 직접 한 일은 아니지만 부모대에서 일어났던 그 윗대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내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현재. 미스터 선샤인(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면서 토지의 인물들과 미묘하게 대응되는 느낌이 드는데)의 희성이 이런 말을 한다. &quot;내 부친을 아시오? 아... 내 그런 눈 Wed, 16 Apr 2025 05:00:00 GMT 날나 /@@7zxC/125 꽃송이가 /@@7zxC/138 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벚꽃 엔딩보다 이 노래가 그렇게 좋더라. 너도 그래, 한 번도 안된다는 말을 안 했거든. 이상해. 안된다고 한 번도 안 했을 리가 없는데. 얼마나 열심히 너를 꼬시려고 불러댔는데. 그래 안 된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bhnwzI6hCt8zDG9HWXhd18LyKpw" width="500" /> Wed, 16 Apr 2025 01:12:40 GMT 날나 /@@7zxC/138 토지.12 /@@7zxC/124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기화가 세상을 떠났다. 토지는 읽어나갈수록 매번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의 삶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 아니라 죽음과 그 이후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읽는 내내 안정감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서희의 삶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관련되어 있는 이들도 이렇게나 다 불안정 한 걸까.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HvfufnYMN98njmYL5AsJw5Eh83s" width="480" /> Mon, 14 Apr 2025 04:00:00 GMT 날나 /@@7zxC/124 사과 같은 내 얼굴 /@@7zxC/119 잊혀지지 않는 장면들이 있어. 사과같이 발그레한 게 제일 예쁘다고. 국민학생 시절. 추운 겨울. 집에 오는 길. 포장마차에서 친구들과 뜨거운 오뎅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나에게 했던. 아마도 엄마는 기억 못 하고 있을. 나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를. 거의 유일한 칭찬. 그날의 온도. 분위기. 그 표정. 그 말투. 칭찬을 안하진 않았을 Sat, 12 Apr 2025 04:03:31 GMT 날나 /@@7zxC/119 낮잠 /@@7zxC/135 점심이 막 지난 햇볕 가득한 공원은 도무지 참을 수 없지 꾸움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URui_xVLIb9_fsGZsPjdUaHk2X0" width="500" /> Fri, 11 Apr 2025 04:20:01 GMT 날나 /@@7zxC/135 달리기 - 불붙었다가 쉬었다가 또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시작하고. /@@7zxC/134 회사를 그만두고서 제일 먼저 필라테스를&nbsp;시작했다. 일하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nbsp;일이라는 게 하루 종일 앉아만 있어도 진이 빠지는 것이어서 그런지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게다가 두 아이의 엄마 자리는&nbsp;내가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선 아이들의 스케줄 확인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일하고 와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 나 혼자 운동하러 나갈 수 Fri, 11 Apr 2025 01:28:00 GMT 날나 /@@7zxC/134 [인문] 도둑맞은 집중력 - 이미 집중력을 도둑맞고서도 불편함을 모르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7zxC/133 *책 속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도서명 : 도둑맞은 집중력 글 : 요한 하리 출판사 : 어크로스 출판 연도 : 2023.04.28 별점 : ★★★ 난이도 : 쉬움 내 맘대로 한 줄 발제: 이미 집중력을 도둑맞고서도 불편함을 모르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우당탕탕 독서모임의 그럭저럭 몇 번째 책. 한동안 소설을 읽었으니 비문학을 읽어보자며 골라보았다.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sVVkOey2sFD3YRozOzB06SyuX_Q" width="500" /> Wed, 09 Apr 2025 22:00:15 GMT 날나 /@@7zxC/133 금글이 네 것이냐, 은글이 네 것이냐. - 아니요, 쇠(똥) 글이 제 것이옵니다. /@@7zxC/122 챗GPT와 여러 가지로 친해지는 중이다. 이것저것 해보니 재미있다. 무료인데도 이 정도로 결과가 나오면 유료나 그 상위버전은 또 얼마나 편할까. 챗GPT 말고도 여러 가지 툴들이 있는데 써볼 생각도 안 하고 모르고 지나친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nbsp;챗GPT 쓸모는 알겠지만&nbsp;아직 비용을 낼 정도로 '나의 쓸모'를 느끼고 있지 못하니 무료버전으로 이리저리 굴려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eitWE1RHXDGoqTXj7EFOi2aqPQE.png" width="500" /> Wed, 09 Apr 2025 18:00:28 GMT 날나 /@@7zxC/122 토지.11 /@@7zxC/123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 3부 3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 이런저런 격정적인 사건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물론 상현에게 딸의 소식이 전달되었고, 임이네는 죽고, &nbsp;기화는 이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환이도 죽고, 길상은 감옥에 갇혔다. 하나하나 작은 일들은 아니지만 시간은 쏜 살 같이 지나가고 한두 줄로 요약되듯 지나가버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i-7nHYznV2Ogy0G4Sekp-d2kwVI" width="480" /> Wed, 09 Apr 2025 03:26:34 GMT 날나 /@@7zxC/123 토지. 10&nbsp; /@@7zxC/120 * 책 속 내용 일부 포함되어 있음 홍이가 장가를 갔다. 좋아하는 장이라는 여인이 있고, 장이 부모님이 반대해서 장이는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갈 예정이다. 그리고 보연이라는 성질이 센 양반집 아가씨와 혼인을 치렀다. 상민인 자신보다 신분이 높다. 의도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비슷하고 이번에는 여자 쪽에서 홍이를 꺼려 한다. 아버지와 반대되는. 평생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39P4LsR-ywrh8AaqdBhSCSX0dXE" width="480" /> Fri, 04 Apr 2025 05:02:41 GMT 날나 /@@7zxC/120 AI - 책임지지 않는 눈속임 /@@7zxC/67 말이 안 통한다. 2024.10.14 작년에 챗 GPT로 그림을 그리려다 망한 후로는 사실 거들떠도 안 봤다. 다들 만족하는 것 같은데 내 마음에는 쏙 드는 결과물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말이 안 통한다고 끄적여놓은 것 같다. AI로 그린 그림은 뭔가 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 아직 기능이 그만큼 발전되지도 않았거니와 어쩌면 제대로 된 프롬프트를 전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2RyiyiSNK2NLd705RmwYcjvGGKM.png" width="500" /> Thu, 03 Apr 2025 15:22:33 GMT 날나 /@@7zxC/67 폭삭 속았수다 /@@7zxC/118 1화부터 눈물바다. 호불호가 있고 왜 눈물이 나냐는 글들도 봤지만 애순이 엄마만 나오면 눈물이 줄줄 몇 화를 몰아보고 나면 눈물을 너무 쏟아서 그런가. 감정을 너무 터져서 그런가. 너무 힘들어서. 떠오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그중 영감이 제일 생각나. 돌이켜보니 나 영감 덕분에 그동안 꽃 같이 살고 있었어. 간지러운데 말 안 하고는 못 배기겠어. Thu, 03 Apr 2025 05:21:51 GMT 날나 /@@7zxC/118 누룽지와 생라면 - 기분을 풀어주는 최고의 방법, 아니면 최선의 방법. /@@7zxC/74 아그작아그작 씹을 때마다 꾹꾹 배어 나오는 고소함이라니. 21년 그쯤이었던 것 같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던 그 어느 날. 시작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누룽지 한 움큼 씹어 먹었는데 씹을수록 느껴지는 그 고소함이라니. 그런 단단하고 바삭한 걸 씹어 먹는 식감이 좋았고, 씹다 보면 느껴지는 고소함이 좋았다. 근 1년을 먹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xC%2Fimage%2FaGUvAFQM05aP6zkvhyXg33QGQRU" width="500" /> Fri, 28 Mar 2025 06:48:47 GMT 날나 /@@7zxC/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