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명 /@@83G3 무기명이란 이름을 빌린 카피라이터 출신 마케터 ko Thu, 01 May 2025 23:35:41 GMT Kakao Brunch 무기명이란 이름을 빌린 카피라이터 출신 마케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j3FRz5hiLoqw_JXOwZ7fC110pbc.jpg /@@83G3 100 100 에피소드를 찾아서 /@@83G3/158 수요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연차를 쓰고 싶었다. 점심을 먹으며 팀원에게 금요일 연차를 말씀드렸고 퇴근할 때쯤 팀장님 결재 완료. 모처럼 퇴근길에 텐션이 확 올라갔다. &lsquo;아니 내일만 출근하면 주말 시작이잖아..!!&rsquo; 연차가 필요했던 이유는 에피소드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이던 시절에 비해 확실히 소재가 줄었다. 줄어들고 있음을 알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PiNlEe77fYupB91S2YxAu3tSQ3w.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10:15:11 GMT 무기명 /@@83G3/158 에세이와 소설 사이 /@@83G3/157 공통된 주제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단톡방이 있다. 2021년 광고 동아리에서 만난 동기들이 왕창 모인 곳. 그들과 카피라이팅 강의를 수강했었고 과제는 필사와 작문이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다짐 겸 채찍질로 인원을 모았고 무려 13명과의 글 동행이 시작되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필사를 올리고, 목요일마다 7줄 이상의 작문을 올리기. 대략 2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fQY8LAv4GXgs1aKm3reKPobln_I.png" width="500" /> Wed, 09 Apr 2025 09:00:03 GMT 무기명 /@@83G3/157 일단 멈추고, 명랑해보자 /@@83G3/156 &ldquo;명랑하게 살아라. 인간은 다 죽는다.&rdquo; 니체의 어록이란다. 철학과 출신이지만, 니체 사상을 배운 적이 없다. 학부시절 때보다 오히려 졸업하고 더 친숙해진 철학자다. 대한민국에서 마흔살을 마주하신 분들이 줄곧 니체를 찾고 있었고, 가끔 명언 한 문장을 포스팅하는 게시글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인다. 연차를 쓰고 집에서 빈둥빈둥 쉬고 있는 지금도 &lsquo;명랑&rsquo;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woA4kkRUFa-yxq42o9kOy-U7ApE.png" width="500" /> Sat, 05 Apr 2025 13:40:04 GMT 무기명 /@@83G3/156 결핍의 가능성 /@@83G3/155 &ldquo;결핍은 결점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계는 불완전한 그대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풍요롭다고 여기게 된다.&rdquo;고레에다 히로카즈, &ldquo;걷는 듯 천천히&rdquo; 직무를 옮긴 지 사계절이 지났다. 한파를 맞이한 1월의 어느 날이었고, 날씨뿐만 아니라 내 속도 알싸하게 서늘했었다. 4년 차를 앞둔, 익숙함을 넘어 안일함에 가까워질 즈음에 직무가 바뀌었고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WvqtqJ6I_uQIUokav3rns7yK3lg.png" width="500" /> Thu, 27 Feb 2025 01:48:33 GMT 무기명 /@@83G3/155 공백이 두렵다는 고백 /@@83G3/154 유럽여행 개인사업 청혼과 이혼 유혈의 다툼 취미의 부업화 유창한 대화(영어로) 울면서 밥먹기(?) &hellip; &lsquo;아직&rsquo;이란 수식어가 먼저 떠오른다. 아직 저 단어에 기댈 수 있는 나이, 서른이다. (사실 나이는 핑계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앞으로 해야 할 게, 할 수 있는 게, 하고 싶은 게 여럿 있다. 날이 갈수록 소거되는 위시리스트엔 공백이 없다. 흰 공백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0OVZ2bVXTmUZJyrgqn6w25-cqjI.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08:58:14 GMT 무기명 /@@83G3/154 실수를 대신 처리해 주는 부서가 필요해 /@@83G3/153 눈앞이 캄캄하다. 일을 하다 보면 자주 맞닥뜨리는 불완전한 마음. 내일의 &lsquo;나&rsquo;, 아니 그리 멀리 갈 필요도 없지 지금부터의 &lsquo;나&rsquo;의 행태가 걱정스러워진다. 캄캄함을 겪게 되는 경우의 원인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내가 저지른 사단인가, 남이 헝클어놓은 실타래처럼 원상 복구하기엔 이미 멀리 가버렸는가. 실수는 우발적으로 일어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낌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oxS_Sk6bZpCd2plqsQwSoN5Wils.png" width="500" /> Thu, 23 Jan 2025 10:08:01 GMT 무기명 /@@83G3/153 참을 수 없는 드립의 가벼움 /@@83G3/152 장소 불문, 거두절미. 내 주변에도, 네 곁에도. 무작정 드립부터 날리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그분이 높은 드립 성공률을 갖췄다면 다행이지만, 열정만 그득한 사람이 옹졸하게 입을 오므리고 있을 때부터 &lsquo;또 시작이네&rsquo;란 마음의 말을 찌푸린 미간이 대신한다. 편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대화의 킥은 드립이긴 하다. 어쩌면 예상치 못한 드립이 화두가 되어 새로운 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4TlusKQYfJrN1_-T6h_cvxsba0o.png" width="500" /> Sun, 19 Jan 2025 06:42:06 GMT 무기명 /@@83G3/152 마음의 생김새가 궁금할 땐 손글씨를 봐 /@@83G3/151 인테리어. 공간을 장식하는 일. 살아가는데 지장 없는 하얀 공간에 입체적인 색을 입힌다. 나를 장식하듯 흔적을 남기듯,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여럿 장치. 숨은 못 쉬어도 밥값은 못해도, 고스란히 내가 살아갈 여유를 내어준다. 애완돌처럼 어쩌면 키우는 것일 수도. 인테리어는 부자의 취미다. 싸게 싸게 이 공간에 나를 녹이고 싶다면 막말로 벽에 글씨를 쓰면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4XKX3xC_kzPVk3ZRiCKzjX_Ai3k.png" width="397" /> Thu, 02 Jan 2025 13:38:53 GMT 무기명 /@@83G3/151 파레토 법칙의 줄임말, PB /@@83G3/150 고작 20%가 전체의 80%를 좌지우지한다는 현상을 파레토 법칙이라 한다. 예시를 보면, &ldquo;통화한 사람 중 20%와의 통화시간이 총 통화시간의 80%를 차지한다.&rdquo; 즉 소수의 비율이 다수를 이끈다가 주요 포인트로 보인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파레토 법칙과 대척점에 이르는 법칙이 있다. 롱테일 법칙. &ldquo;80%의 비핵심 다수가 20% 핵심 소수보다 더 뛰어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JHI17dqMzmqC4W9Q98S-KFKe7sY.png" width="500" /> Tue, 10 Dec 2024 00:00:06 GMT 무기명 /@@83G3/150 결재 부탁드립니다22 /@@83G3/149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또 흑백요리사 우승자가 나오자마자 여기저기 콜라보 제품이 쏟아졌다. 식품업계를 다니고 있지만 이미 유사한 제품 출시를 하려 했을지라도 프로세스상 짧아도 너무 짧다. 이건 올림픽 스포츠 선수 소속팀에서 미리 손을 쓰거나, 넷플릭스와 긴밀한 커넥션이 있었겠지란 질투의 추측만 되뇌게 된다. 유사한 사례가 있는 타회사 지인 말에 의하면, 임원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wVQwFa-4xbE2pTR-AfiPgeNEero.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11:31:17 GMT 무기명 /@@83G3/149 산타만 오면 크리스마스 준비 끝 /@@83G3/148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볼까 이것저것 주문하던 날이었다. 그러다 문득 스쳐간 물음표. 유독 짧아 보이는 가을은 우리가 겨울을 일찌감치 준비해서 그런 게 아닐까? 역대급 한파가 온다는 예보를 잊을 만큼 화사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된다. 크리스마스. 어두컴컴한 밤에 우둑커니 빛을 발산하고 있는 조명들. 그 뒤로 삼각형 모양의 나무가 겹겹이 쌓여있는 트리의 잔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EttsXk0HuABYTERI7EjXEUpl-cY.png" width="500" /> Sun, 24 Nov 2024 00:34:18 GMT 무기명 /@@83G3/148 태어날 때부터 1인 기업가 /@@83G3/147 어려운 숙제가 있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숨 쉬고 있을 생명체라면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 &lsquo;어떻게 살아갈 것인가&rsquo; 각기 다른 영혼을 부여받았으니 그 쓰임의 정도는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와 닮았다. &lsquo;나&rsquo;라는 대상의 이윤 성취를 위해 매 순간 고민과 선택이란 결재를 해야 하고 차후에는 결과 리포트를 받듯 성패의 감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LXQJAQKyN5PARlEWhKwJC1x57FU.png" width="500" /> Sat, 16 Nov 2024 05:29:52 GMT 무기명 /@@83G3/147 올해의 슬로건, Disconnect to Connect /@@83G3/146 오랜만에 운전해야 하는 날이 생겼다. 또 주말 출근 덕에 생긴 대체 휴가를 써야 하는 날까지. 금요일에 시원하게 대휴를 쓴다고 팀장님께 고지는 해두었고, 이번 주말만큼은 서울을 벗어나자 다짐했다. 마침 단풍이 우수수 떨어질 기미가 보였다. 단풍 구경도 하면서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그런 놀이가 필요했다. 이럴 땐 인스타그램에 도움을 얻는다. &lsquo;단풍 구경하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stlKsfWZSGu60nykoyhv1RWNfkY.png" width="500" /> Sat, 09 Nov 2024 03:50:22 GMT 무기명 /@@83G3/146 사지 못할 APT, 불러는 봅시다 /@@83G3/145 글쓰기 전에 목부터 풀자. 아파트~아파트, 아파트~아파트. 7080 노래방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가 드디어..! 성공적인 재건축을 받아 코인노래방으로 영역 확장했다. APT가 전 세계적 흥얼거림의 주체가 된 걸 분석한 여럿 글을 봤다. 파열음의 힘이라든가, 콩글리시의 재미라든가, 언어학적으로 다가간 분석도 그럴싸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AP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ExMTlpEIjc-n4k3RZ5fM2UaVe2c.png" width="500" /> Fri, 01 Nov 2024 15:19:52 GMT 무기명 /@@83G3/145 케이크의 황금기를 찾아서 /@@83G3/144 케이크는 올드해졌다. 축하를 상징하는 케이크는 이제 영한 대체제들로 둘러싸여 선택을 받는 상징물이 되었다. 최근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가 피자 위 동그란 치즈를 툭툭 올리고 그걸 도화지 삼아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힙한 사진을 보았다. 케이크와 비슷한 형상. 동그란 축하의 상징. 기능은 비슷하다. 조각조각 나눠 먹을 수도 있는 정다움부터 초를 꽂아 소원을 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_ocRN94rM4LjTW0dz9MJcvpdzvE.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8:47:38 GMT 무기명 /@@83G3/144 야구 천만일명 관중 시대 /@@83G3/143 10월 17일. 가을이지만, 머지않아 겨울이 곧 올 거란 걸 직시하게 되는 날이다. 일교차는 점점 커지고, 유튜브 알고리즘은 가을 배경으로 한 플리를 보여주고, 뉴스 썸네일은 11월에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는 차디찬 자극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이제 가을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데, 회사에서 매년 관례 행사처럼 진행되는 &lsquo;25년 사업 전략&rsquo;을 동시에 준비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YeotOrDizFiv-Bw2a4x-jgthimM.png" width="500" /> Thu, 17 Oct 2024 11:32:40 GMT 무기명 /@@83G3/143 나랑 방 보러 갈래? /@@83G3/142 지금까지 이사할 땐 내 돈 걱정 따윈 없었다. 내 방은 어떤가, 학교랑은 거리가 먼가 이 정도 선이었다. 독립을 하려는 지금은 모든 게 돈 걱정부터 시작된다. 내가 가진 현금은 어느 정도인지, 은행에서 적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은 뭐가 있는지, 전세 보증금 한도와 반전세할 때 월세는 커트라인에 들어오는지까지. 내가 이사 갈 집의 1차 관문은 차디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1SHGXZkrL0spa96WfeA3NfFRm44.png" width="500" /> Thu, 07 Mar 2024 06:00:31 GMT 무기명 /@@83G3/142 지하철에서 찾은 물아일체 /@@83G3/141 기능이란 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도서관, 게임방, 카톡방, 명상실, 인터뷰실의 다른 이름이 대중교통이 될 수도 있다는 건 주체에게 달렸다. 교통수단으로만 작용하는 건 기본. 익숙함에 익숙해진 우린 멀티태스커가 된다. 과거엔 신문을 읽거나 잡담 또는 멍을 때렸다면 오늘날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과 걸맞게 복잡해졌다. 물론 고개를 쭉 내밀며 핸드폰 보는 자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m14JUtZyMHa52fjjL4x_0lIW2_I.png" width="500" /> Wed, 14 Feb 2024 01:52:05 GMT 무기명 /@@83G3/141 인류애 수업비, 3만원 /@@83G3/140 요즘 세상 살만하다 싶었는지 뜬금없는 수법의 호갱을 당했다. 친구 결혼식 축의금을 뽑으려 은행에 간 상황. 두 개뿐인 창구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와 아주머니가 계셨다. 머지않아 자리가 생겨 돈을 뽑고 있는 중 할아버지가 아주머니께 도움을 청하는 듯했다. 자세히는 듣지 못했지만 몇 번의 말을 주고받은 뒤 아주머니는 자리를 떠나셨다. 돈은 다 뽑았고 나가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YQsLwLvppFjelUGEdc5EbXRYjYY.png" width="500" /> Tue, 06 Feb 2024 06:23:18 GMT 무기명 /@@83G3/140 숨 쉬는 게 가장 어려워 (feat. 필테) /@@83G3/139 내겐 이색 스포츠와 마찬가지였던 필라테스 수업이 3개월을 넘지 못하며 끝났다. 원래 하던 풋살과 헬스나 꾸준히 하지 왜 갑자기 필테냐고 물으신다면 거북목 예방 차원이었다. 여행할 때 찍은 내 사진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hellip; 바다 앞에 있는 인간 거북이 그 자체였으니까.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어주고 싶은 친구 덕분에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거북이가 된 나를 마주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G3%2Fimage%2FS_2AmKudyDEIkYhrCtYW7Bz1zRo.png" width="500" /> Wed, 31 Jan 2024 09:51:13 GMT 무기명 /@@83G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