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8DRM Keep Writing ko Mon, 28 Apr 2025 18:16:46 GMT Kakao Brunch Keep Writing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t0ZDs2leTq0h9zMjxLlqrFvd3K8.jpg /@@8DRM 100 100 한국 현대 경제사가 소외시킨 &lsquo;여사장'에 대하여 - &lt;여사장의 탄생&gt; (김미선, 2025, 마음산책) 서평 에세이 /@@8DRM/299 내가 사는 동네의 한 상가를 둘러보면 이렇다. 분식집, 미용실, 네일숍, 애견숍, 수선집, 문구점, 치킨집, 세탁소, 편의점이 있다. 이 중 치킨집, 세탁소, 편의점을 빼면 모두 여성 상인이 &nbsp;&lsquo;사장님&rsquo;이다. 동네의 다른 상가도 비슷한 양상인데, 작은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다.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요즘은 인터넷 쇼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bOdMhzxJgZ19UW7dPXGJfHpWWqM.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07:48:51 GMT 그냥 /@@8DRM/299 용주골 여성의 외침에 국가인권위는 응답하라! - 성노동자 생존권&middot;주거권 위협하는 강제철거 규탄 및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8DRM/298 을지로3가 3호선 역에서 내려 서둘러 걸었다. 오늘(4월 18일)은 용주골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와 성노동자해방행동 차차가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날이다. 지난달 유엔여성기구에 용주골 강제철거에 대한 의견을 물어 돌아온 회신은, 집결지 폐쇄를 강경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파주시의 공권력의 폭력적인 철거에 우려를 표하며, 폐쇄는 반드시 성매매 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rVuXKZkuNpUVqhi0Lgpqsoj_TvM.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4:12:00 GMT 그냥 /@@8DRM/298 &lsquo;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rsquo;, '악'의 '비범함' - &lt;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gt; (베티나 슈탕네트, 2025, 글항아리) /@@8DRM/297 &lsquo;12.3&rsquo; 사태를 겪는 동안, 무도한 계엄령 실행 집단에 대해 &lsquo;악의 평범성&rsquo;을 논하는 경우는 없었다. 한나 아렌트의 이 테제는 납득 불가하고 규명하기 힘든 기득권 엘리트 집단의 교조적 관료성을 비판할 때 불려 나오곤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럴 수 없었다는 게 더 맞겠다. 그날 밤, 거악의 무능한 지도자와 그를 둘러싼 주변의 참모들이 얼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KKkZ2PfBZQFPLtu7kGV2XDDhSxk.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5:11:54 GMT 그냥 /@@8DRM/297 &lsquo;4.3&rsquo; 학살에서 살아남은 그녀들의 70년의 침묵 - &lt;목소리들&gt; (지혜원 감독, 2025) 리뷰 /@@8DRM/296 &lsquo;4.3&rsquo;의 밤, 영화 &lt;목소리들&gt;을 보았다. 영화 속 한 피해자 여성이 내쉬던 통곡 같던 한숨이 계속 따라다니는 듯해 내내 괴롭고 답답했다. 나는 저런 깊은 한숨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남편의 살해 협박을 피해 도망 나온 친구가 내쉬던 비명 같던 한숨 소리. 말하고 싶은데, 말해야 하는데, 만들어지지 않던 말 대신 대신 터져 나오던 한숨 소리. 19<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PJbOLWVIbBxwr-priEw1xCyquYg.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13:51:28 GMT 그냥 /@@8DRM/296 &lsquo;관식 앓이&rsquo;를 하는 당신에게 - 넷플릭스 드라마 &lt;폭싹 속았수다&gt; 리뷰 /@@8DRM/295 넷플릭스 드라마 &lt;폭싹 속았수다&gt;는 우리 집엔 완벽한 최루물이었다. 20대 딸애는(&lsquo;엠지&rsquo;들은 이 드라마에 관심 없다던데...) &lsquo;도대체 왜?&rsquo;싶게 눈물을 철철 흘리며 매회가 끝날 때마다 부모님께 효도를 다짐했다. 사춘기를 지나며 개과천선한 후 상당히 착해졌는데 뭐가 마음에 걸렸을까. 그렇다면 이 드라마, 자식들 효도 갱신용으로 매우 바람직한가요? ㅎㅎ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TJtNAxib0ObqtRVf8x9ARznwsPU.jfif" width="340" /> Sun, 06 Apr 2025 08:56:11 GMT 그냥 /@@8DRM/295 조현병 환자와 이웃(친구)되기 - &lt;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gt; (윤서, 2025, 한겨레엔) 서평 /@@8DRM/294 &lt;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gt;의 작가 윤서가 조현병 아들과의 투병 동행기를 출간했다. 나는 오래전 그녀와 얕은 인연이 있었는데, 신문에서 출간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때마침 지역 동네 책방에서 북토크 소식이 있어 지난 토요일(3월 22일)에 다녀왔다. 개나리색 재킷을 입은 그녀를 보니 왠지 안심이 되었다. 그녀에게 봄이 온 것 같았나 보다.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b3fTPlxbHTk6LyEkxtY6jIIcsm4.jfif" width="340" /> Fri, 28 Mar 2025 04:33:09 GMT 그냥 /@@8DRM/294 '살민 살아진다', 제주 여자들 이야기 - 넷플릭스 드라마 &lt;폭삭 속았수다&gt; 리뷰 /@@8DRM/293 요즘 드라마 &lt;폭삭 속았수다&gt;를 보며 탄핵 시국 우울증을 조금 달래고 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 당시 물질을 하며 소처럼 살았던 제주 여자들의 삶 자체야 울화가 치밀지만, 그 모진 삶을 살면서도 사람다움을 잃지 않고 사랑을 발명하며 살아간 여자들의 서사는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진다. 드라마가 제시하는 60년이면 제주 4.3의 상처가 아물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U08T_TXQyOWFgJxKp382mrviVkI.jpg" width="340" /> Sat, 22 Mar 2025 03:05:59 GMT 그냥 /@@8DRM/293 유엔여성기구, 용주골 폐쇄 정책 비판하다 /@@8DRM/292 경인일보 유혜연 기자가 파주시의 강압적이고 건물주 친화적인 용주골 폐쇄 정책으로 내몰리는 용주골 성매매 종사사들의 현실을 보도하면서, 유엔여성기구에 이러한 상황을 알린 후 그 답변을 받았다. 답변의 주된 내용으로는 &ldquo;성 노동자도 인권 보호를 받아야 하며, 정책 결정 시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성 노동 및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QpxDHKOUdWs38yfwMRmav8C2v2M.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8:37:22 GMT 그냥 /@@8DRM/292 &lt;미키17&gt;죽어도 아깝지 않다고 여겨지는 노동자의 죽음 /@@8DRM/291 봉준호 스타일치곤 결말이 훈훈했던 &lt;미키 17&gt;. 남편은 지루했다, 딸애는 재밌었다는데, 나는 무서웠다. 죽고 또 죽으면서 번번이 무서워하는 미키의 공포가 생생히 느껴지면서(과몰입이었나? 영화관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인간 평등의 마지막 보루인 죽는 일마저 그 권리를 박탈당한 것 같아 화가 났다. 분노의 종당은 소모품처럼 쓰고 버려진 &lsquo;미키들&rsquo;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OvhZkjB4MnSBOgpuCl7NDbedDCM.jpg" width="500" /> Tue, 11 Mar 2025 07:11:36 GMT 그냥 /@@8DRM/291 성 노동자를 조명한 &lt;아노라&gt;에게 돌아간 칸 황금종려상 - &lt;아노라&gt; (션 베이커 감독, 2024) 리뷰 /@@8DRM/290 이번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은 &lt;서브스턴스&gt;의 데미 무어라 확신했는데, &lt;아노라&gt;의 마이키 메디슨이 받는 쾌거를 올렸다. 데미 무어를 응원하던 나로서는 좀 아쉬웠지만, 막상 &lt;아노라&gt;를 보니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lt;아노라&gt;의 서사는 간단하다. 스트립 클럽에서 스트립 댄서로 일하는 성 노동자 아노라가 어느 날 손님으로 온 러시아 금수저와 눈이 맞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oiz3Q9ka44dEeVUUdZdqFuWBgc4.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8:31:09 GMT 그냥 /@@8DRM/290 너무나 완벽한 존엄사의 역설 - &lt;룸 넥스트 도어&gt;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2024) 리뷰 /@@8DRM/289 고통만큼 혼자만의 것이 있을까. 조금도 경감되지 않는 고통에 압도당한다면, 그리고 이 고통이 어김없이 반복적으로 찾아올 것이 명백하고 결국 그 끝이 죽음이라면, 누구나 이 지옥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자살하고 싶어 한다. 자살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감을 가진 이들은 삶을 중단시키는 이러한 선택을 존엄사나 안락사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25QjgYmpJciCpWtVX-f1SP7IDNk.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8:14:35 GMT 그냥 /@@8DRM/289 관료화된 시민단체의 폐해 - 비마이너 2차 가해 관련 사건에 부쳐 /@@8DRM/288 한 시민단체 텔방에 &lt;노란들판의 비마이너 사태 2차 가해 관련 사과 요구 연명 요청서&gt;가 올라왔다. 깜짝 놀랐다. 비마이너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2023년부터 제기돼왔는데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어왔나 보다.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들이 개인의 SNS로 문제를 공론화하며 비마이너의 직장 내 위계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DrE1P0pVLcOEkq_99Dctgrgg9Dg.jpg" width="340" /> Mon, 03 Mar 2025 15:20:52 GMT 그냥 /@@8DRM/288 특전사 전역이 3배나 늘었다 - 윤석열 탄핵심판 김선휴 변호사 최후 변론을 보고 /@@8DRM/287 어제(2월 25일) 탄핵 심판 최후 변론이 있었다. 그중 국회 측 대리인단인 김선휴 변호사가 윤석열 계엄령이 군에 미친 해악을 고발하는 변론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는 비상계엄 후부터 이번 달 3일까지 52명의 특전사 부사관이 전역신청을 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많은 수치라도 전했다. 우리는 그날 12월 3일, 특전사가 국회를 둘러싸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eoQrKl_8-9Fc-9SMlXFRMVjsND0.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6:53:18 GMT 그냥 /@@8DRM/287 영화 &lt;여행자&gt;의 김새론을 애도한다 - 배우 김새론의 죽음에 부쳐 /@@8DRM/286 김새론이 영면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얼마나 심각했으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을까. 비통하다. 작가 은유의 표현을 빌려 악플의 심각성을 표현하자면, &lsquo;이래도 안 죽을래&rsquo;라는 잔인함이었단다. 타인에게 살아갈 의욕을 꺾을 정도로 악랄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종류의 인간인 걸까. 가늠조차 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iX3n9U5hFGyOUhtibXXqnl-tS3A.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05:29:46 GMT 그냥 /@@8DRM/286 주사 한 방으로 얻은 젊은 자아, '뜨거운 감자'네 - &lt;서브스턴스&gt; (코랄리 파르쟈 감독, 2024) 리뷰 /@@8DRM/285 드라마를 볼 때면 젊은 여배우의 얼굴이 성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더 손대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기도 하고 외려 손대기 전이 더 예뻤던 경우도 허다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중노년 여배우의 경우도 놀랄 때가 많다. 저 나이에 저런 외모가 가능한가 싶은,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 흰머리를 찾아볼 수 없는 풍성한 머리칼, 군살이라고는 없는 날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DfV7s_V83cyUEo_seZOIupxAFJg.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07:24:32 GMT 그냥 /@@8DRM/285 엄마의 유품을 입고 쓰고 만지다 - &lt;굿바이, 영자 씨&gt; (박정애, 2024, 사람의무늬) 서평 에세이 /@@8DRM/284 엄마가 영면한 후 당신이 남긴 물건들을 정리하는 일은 막막했고 어려웠고 애달팠다. 가족 누구도 임종을 하지 못한 터라, 애통함과 근원을 알 수 없는 죄책감까지 더해 심난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엄마가 살던 집을 비우기까지 시간이 좀 있었기에 약 한 달 정도를 잡고 엄마가 남긴 물건들을 정리하고 싶었다. 정리라고 해봐야 결국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정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HgBHvFF6wqHVQqrPp5W52indZXQ.jpg" width="340" /> Wed, 05 Feb 2025 08:45:28 GMT 그냥 /@@8DRM/284 성폭행 피해를 밝히지 않을 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 - 애플 오리지널 드라마 &lt;디스클레이머&gt; 리뷰 /@@8DRM/283 여자들은 상상해 본다. 만약 성폭행을 당한다면 어떻게 할까. 그간 일구어온 커리어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평온한 일상을 내던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감히 나설 수 있을까.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억울함의 해소보다, 사는 내내 &lsquo;성폭행당한 여자&rsquo;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하는 두려움이 앞설 것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로 인정받건 아니건, 그 일을 겪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Og88rgtb30AadNhVgYJ-zu-2n0M.jpg" width="340" /> Tue, 21 Jan 2025 04:36:12 GMT 그냥 /@@8DRM/283 특교대 출신 가족의 생존 서바이벌 &lsquo;가족계획&rsquo; - 쿠팡플레이 드라마 &lt;가족계획&gt; 리뷰 /@@8DRM/282 아버지가 손을 벌리는데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었다는 한 여성 청년의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새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연인이 사줬다고 어색한 자랑을 했다. 운동화 값의 몇십 배를 뜯어가기 위한 교활한 뇌물임이 분명했는데도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아버지가 딸한테 손을 벌리냐고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자식 특히 딸을 착취하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Asikej_F_P5HX2xiULFHsrXMt14.jpg" width="340" /> Fri, 10 Jan 2025 05:38:12 GMT 그냥 /@@8DRM/282 &lsquo;남태령 대첩&rsquo;에 여성 농민이 있었다 - &lsquo;남태령 대첩&rsquo;에서 활약한 여성 농민과 여성 시민이 자랑스럽습니다! /@@8DRM/281 한동안 텃밭 농사를 배운 적이 있다. 그때 한 강사 왈, &ldquo;토종 씨앗을 찾으려면 어느 마을이건 제일 먼저 할머니네를 가면 된다&rdquo;고 했다. 그 말인즉슨 씨앗 갈무리를 여성 농민이 해왔다는 뜻일 텐데, &lsquo;할머니&rsquo;로 쉽게 취급되는 여성 농민의 역할과 가치가 한반도 농사 역사에 매우 지대했음을 알 수 있다. 토종 씨앗은 우리 땅과 기후에 적응해 재해에 강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eykbVQkTKs3Oh6DxMvE-UcUAtO8.png" width="500" /> Fri, 27 Dec 2024 06:27:33 GMT 그냥 /@@8DRM/281 &ldquo;정신 차려&rdquo;, 파주시장의 고함과 삿대질 - 파주시 부당 예산에 항의하다 봉변 당한 시민 7인의 분투기 /@@8DRM/280 지도자를 잘못 뽑아 나라가 엉망인데 파주시도 이 못지않다. 독자들도 그렇겠지만, 정치가 이렇게 개판인데 사회가 굴러가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기분 나빠 계엄 한 번 때려봤다는 대통령을 둔 나라의 국민은 고단하고, 안하무인 지자체장을 둔 지자체의 시민은 고달프다. 부당하게 세워진 시 예산에 대해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격앙된 표정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RM%2Fimage%2FqZrVPg_aeOSgwsJFZ02Wb9hkBCU.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6:10:07 GMT 그냥 /@@8DRM/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