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선이 /@@8LW4 솔직하고 싶은데 솔직한 게 제일 어려워서 글 쓰면서 연습하는 사람. ko Mon, 12 May 2025 15:22:00 GMT Kakao Brunch 솔직하고 싶은데 솔직한 게 제일 어려워서 글 쓰면서 연습하는 사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EdRLzKzAsB-jj81pAsAUfOcqn4Q.png /@@8LW4 100 100 여자에게 '쩍벌'이 필요하다. - 여성신체 클래스 01. 여성이여 쩍벌하라 /@@8LW4/40 '사회적인 압력' 우리는 사회로부터 암묵적인 룰을 요구 받을 때가 있다. 그 룰을 지키지 못하면 눈치가 보이고, 티를 내지 않더라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겉으로는 평온해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발길질을 하고 있는 오리들처럼. 당연히 여성들에게도 다양한 사회적 압박이 작용하는데, 그 중에는 여성의 신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있다. 여성은 아름답고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6RkPLHiBxdJAyu_SHQJpRvpMxy0.png" width="500" /> Sat, 10 May 2025 10:04:11 GMT 육선이 /@@8LW4/40 운동을 하면 더 아파지는 이유를 찾아서 /@@8LW4/39 1. [한국인이라서&nbsp;겪는 문제]라는 의심 올해로 운동 25년차다. 6학년 때&nbsp;시작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가 나의 첫 운동이었다.&nbsp;내 훈련은 항상 투머치였다. 현대스포츠과학자들이 본다면 뜯어 말릴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과하게 운동을 했다.&nbsp;그래도 10~20대&nbsp;때는 괜찮았다.&nbsp;문제는 30대부터였다. 첫째는 고질적으로 다치는 부위가 생겨난 것이었다. 둘 Sat, 03 May 2025 10:37:50 GMT 육선이 /@@8LW4/39 7세 고시 우등생들이 경험하지 않길 바라는 비극 - 어른들도 알아야 할 몸과 움직임의 기초공사 /@@8LW4/38 7세 고시라는 표현을 접한 건 JTBC 뉴스를 통해서였다. 사교육 시장이 영유아까지 확대된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7세 고시는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입시가 뭐길래 일곱살 애기들까지 수험생으로 만든단 말인가? 이와 관련해 다양한&nbsp;분야의&nbsp;많은&nbsp;사람들이&nbsp;우려와&nbsp;걱정을&nbsp;하고&nbsp;있을 텐데&nbsp;나도 그 중 한명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나의 직업인&nbsp;건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RNgGchBToUX5rmp2TqMUAp91emY.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07:42:15 GMT 육선이 /@@8LW4/38 속근육과 겉근육, 다시는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 헬스 미신 타파 (1) /@@8LW4/37 &quot;야, 너도 나처럼 속근육 운동을 좀 해봐&quot;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당황스럽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가?' '속근육 운동을 따로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다. 곧이어&nbsp;유튜브에 '속근육 운동'을 검색하고, 배꼽 밀어넣기나 케겔 운동 같은 것들을 찾아내서 틈틈히 해볼지도 모른다.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aho81eXmhWgpTn4ImAikmm5jsfU.png" width="500" /> Sat, 19 Apr 2025 01:00:12 GMT 육선이 /@@8LW4/37 몸의 기초를 다지는 법 : 평생 잘 움직일 수 있도록 - 운동 속핥기 (2) /@@8LW4/36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아침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해가 왜 동쪽에서 뜨는지 굳이 의심하고 탐구한 사람들이 있듯이, 인간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nbsp;그렇게 짧게는 수천년, 길게는 수만년 넘게 쌓인 움직임에 대한 지식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는 재활치료나 퍼스널 트레이닝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지식들도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ElpggMp_FNjBswXtwW99IZ91pko.png" width="500" /> Sat, 12 Apr 2025 01:00:09 GMT 육선이 /@@8LW4/36 헬스업계에도 오은영과 강형욱이 필요하다. - 운동 속핥기 (1.5) /@@8LW4/35 &ldquo;빈 집에 혼자 남은 강아지가 보호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하루 종일 짖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rdquo; &ldquo;부모에게 자꾸만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rdquo; 강아지와 아이에 대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질문이다. 이럴 때 깊은 고민 없이 간편하게 떠올릴 수 있는 솔루션은 아무래도 &lsquo;폭력&rsquo;일 것이다. 무슨 구시대적인 발상이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의 Sat, 05 Apr 2025 05:17:32 GMT 육선이 /@@8LW4/35 우리는 근시안적 바보입니다. - 운동 속핥기 (1) /@@8LW4/33 인간은 AI보다 무능하다... 운동을 가르칠 때 뼈저리게 느낀다. 아, 오해는 말아달라. 수강생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답답할 때도 있지만...(웃음) 이렇게 공개 저격하면 나만 손해다(웃음). 이게 저격이라면 오히려 인간 종 전체에 대한 광역 저격이다. 오늘은 우리 종이 얼마나 어리석은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듣고 나면 여러분도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yEBkT41zRiHewz9lm-l_ioT5jJ8.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1:00:09 GMT 육선이 /@@8LW4/33 믿어야 하고, 믿고 싶은데, 믿을 수 없는 당신 /@@8LW4/31 새로운 걸 배울 때는 스승을 신뢰할 필요가 있다. 꼰대처럼 들릴 수도 있다. 스승을 자처하지만 속은 텅 빈 사기꾼이나 제자를 가스라이팅해서 등쳐 먹으려는 소인배들이 워낙 많으니까. 1. 왜 믿어야 하나? 하지만&nbsp;사실이다.&nbsp;(스승다운 스승이라는 전제 하에)&nbsp;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지식과 경험'이라는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좋은 스승은 그 격차를 바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pk11SFB_w5otdhC3vNK3TFLSVXk.png" width="500" /> Sat, 22 Mar 2025 01:00:08 GMT 육선이 /@@8LW4/31 운동이 쉬워지지 않는 이유 : 친구 B의 사례 /@@8LW4/32 지난 주에는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 A의 고민에 대해 얘기했었다. 이번 주는 다른 친구 B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난 이야기 : 장례식에서 만난 친구 A의 사연]/@sixliner/30 B는 PT를 10년이나 받았는데 아직도 운동을 잘 모르는 게&nbsp;고민이라고 했다. 당장 PT를 안 받으면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Sat, 15 Mar 2025 01:00:08 GMT 육선이 /@@8LW4/32 친구 A의, 운동이 뭣같을 수밖에 없던 이유 /@@8LW4/30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들이 운동 고민을 털어놓았다. 친구 A는 어느 운동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건드리고 있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요즘은 테니스를 치는데 발목, 무릎, 어깨 등&nbsp;여기저기가 아프고 쑤시는 것도 고민이란다. 친구 B는 PT를 10년이나 받았는데 아직도 운동을 잘 모르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당장 PT를 안 받으면 뭐부터 해야 하는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bDTQREBP2aJ6-LvhmiaGPtz9PRU.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01:00:10 GMT 육선이 /@@8LW4/30 여자들이 필라테스, 요가를 하는 게 문제라구요? /@@8LW4/27 그렇다. 나는&nbsp;여성들이 운동을 선택할 때 필라테스나 요가를 주로 고르게 되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표현할 때는 섬세하고 조심해야 한다.&nbsp;그러지 않으면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nbsp;예를 들면, 그런 선택을 하는 여성들에게 책임이 있다거가, 필라테스나 요가는 다른 근력 훈련보다 안 좋은 운동이고, 전통적인 여성성을 강화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KdcsbZcfT5M83AVD6RhU-2WaITw.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23:00:09 GMT 육선이 /@@8LW4/27 운동 전문가vs기술자, 당신이 만나고 싶은 건 누구? /@@8LW4/29 운동 전문가냐, 기술자냐&nbsp;(또는 업자냐) 트레이너는 흔히 '운동 전문가'로 여겨지지만 실제 현장을&nbsp;보면 '운동 기술자'에&nbsp;가까운 경우가 더 많다. 심지어는 그 어디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자'가 가장 많다는 생각도 든다. 전문가와 기술자의 차이는 '가치 판단', 즉 'Why'를 고민하는 것이다.&nbsp;특정 목표에 대해서&nbsp;[How?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를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u-1anPRFjLunBZByTzQCjpZ55ns.png" width="500" /> Sat, 22 Feb 2025 00:00:18 GMT 육선이 /@@8LW4/29 체육이 망해서 헬스 업계가 먹고 산다 /@@8LW4/28 우리 트레이너들은 눈을 뜨자마자 세종시를 향해 큰 절을 올리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대단한 애국자여서가 아니라, 그 곳에 우리를 먹여 살리는 교육부가 있기 때문이다.&nbsp;정확히는 교육부가 만든 체육 교과과정과 그것에 따라 진행되는 체육 수업이 부실한 덕분에 먹고 살 수 있다. 전국의 모든 트레이너를 대신하여 체육 수업에 감사한 점을 하나씩 짚어보려고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mDcX6Zn04cy9fG6nwNCBBwl1XzY.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00:00:09 GMT 육선이 /@@8LW4/28 운동을 해야 하는 무시무시하고, 역겹고, 설레는 이유 /@@8LW4/25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뻔하다'. 건강하기 위해서, 살을 빼기 위해서, 정신 건강을 위해서, 몸에 좋으니까, 남들도 하니까. 하지만 이런 건 진짜가&nbsp;아니다. 전부 가짜다. 진짜 이유는 대체로 무시무시하며, 때로는 역겹지만, 사실은 설레는 것이다. 나는 역겨운 이유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무시무시한 단계를 지나 이제는 나만의 설렘을&nbsp;느끼고 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W4%2Fimage%2FJ4O3C_h8Qlb3A768p4yYj7FpJo8.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05:04:16 GMT 육선이 /@@8LW4/25 효율과 비효율, 결과와 과정, 확신과 의심 /@@8LW4/23 (요즘 들어 내가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갖고 있음을... 자주 느끼고 있다. 글에서도 쉰내 주의...ㅎ) 1. 작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일&nbsp;중 하나는 '나의 신념과 대립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다. 2. 가장 큰 문제는 나와 신념이 너무 다른 것 같은 사람들을 볼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Sun, 02 Feb 2025 10:20:52 GMT 육선이 /@@8LW4/23 틈이 없는 확신 /@@8LW4/22 영화평론가 김도훈님이 페북에 이런 글을 올리셨다. 사람들이 '나는 이 주제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이 없어' 라는 걸 인정만 해도 세상이 지금보단 나아질 것이다. - 라는 내용의 짧은 문장이었다. (정확한 내용으로&nbsp;다시 찾아보려다 못 찾음...ㅎ) 이 문장에 동의하면서, 몇가지 생각을 더 했다. 1. 의심이 파고들 틈이 없을 정도로 강한 확 Sun, 02 Feb 2025 09:13:16 GMT 육선이 /@@8LW4/22 덩치가 크면 눈치를 덜 볼까? - 110kg 덩치의 삶 엿보기. /@@8LW4/20 우리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사람은 주변 눈치를 덜 볼 거라고 생각한다.&nbsp;마동석씨가 소심하게 주변을 곁눈질하는 걸 상상하기 어렵듯이 말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난 떡대 동급생은 우리 학년의 싸움짱이었다.&nbsp;그 아이는 동급생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선생님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nbsp;태어나서 처음 보는 유형이었다.&nbsp;내가 초식동물이라면 그 아 Thu, 24 Oct 2024 14:18:48 GMT 육선이 /@@8LW4/20 사람이 어려운 게 아니라 내가 어려운 거였다. /@@8LW4/18 5년 전에 타인과 처음으로 고용 계약을 맺으면서 알게 된 건 사람들은 절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과 가깝다고 생각했다. 조직으로서의 목표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말이다. 회사의 캐시 플로우,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 등 온갖 것들에 대해서 숨기거나 거짓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황당하기만 한 믿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Tue, 15 Oct 2024 13:48:18 GMT 육선이 /@@8LW4/18 페미니스트 헬스장 사장과 집게 손가락 /@@8LW4/17 2024년 한국에서는 때 아닌 '집게 손가락' 논란이 한창이다. 논란의 요지는 '집게 손가락'을 묘사하는 그림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는 것이다. 집게 손가락 그림을 홍보물이나 광고물에 사용한 기업에게는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자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가해진다. GS25, 르노코리아,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Mon, 14 Oct 2024 13:52:10 GMT 육선이 /@@8LW4/17 윤리에서 도망쳐서 윤리를 소비하기 -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을 받으신 뒤 이것저것 보고 읽으며 하게 된 생각. /@@8LW4/16 나는 내가 윤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윤리적인 편에 가깝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며칠 간 여러 글을 읽고 영상을 보며 문득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윤리적인 고민을 종종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곳은 내가 도망쳐 간 곳이었다. 일상에서 윤리적인 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을 직시하고 싶지 않을 때, 그렇지만 윤리적이고 싶은 욕구를 충족해야 Sun, 13 Oct 2024 11:58:00 GMT 육선이 /@@8LW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