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8Y7Z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ko Sun, 11 May 2025 14:23:26 GMT Kakao Brunch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7Z%2Fimage%2Fl7TF2p1rj-J5dIYdIvpRax7V_L8.JPG /@@8Y7Z 100 100 잃다 /@@8Y7Z/754 뭘 위해 살아왔고 뭘 위해 살아가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길을 잃은 느낌. Thu, 08 May 2025 10:29:48 GMT 유진 /@@8Y7Z/754 약을 줄였다 /@@8Y7Z/753 조울증을 진단 받고 8개로 늘어났던 약이, 5년만에 다섯 알로 줄었다. 리튬을 먹지 않게 되었다. 수면 유도제를 먹지 않아도 잠을 잘 잔다. 다만 조금 들떴다가 떨어지는 감정의 격차는 어쩔 수가 없다. 병원에서는 안 좋아지면 중간에라도 다시 찾아오라시는데, 난 제발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약을 한가득 먹는 건 지긋지긋해. 나아지고 싶다. 어서. Wed, 07 May 2025 10:07:56 GMT 유진 /@@8Y7Z/753 짝사랑의 끝 /@@8Y7Z/752 난 있잖아, 먼저 다가온 네가 너무 미웠어. 이럴거면 다가오지 말았어야지. 너를 원망했어 아주 많이. 지금도 사실 힘들어. 견디기가. 나에게 손을 뻗친 네가 미워 잠도 못 잤어. 근데, 이제는 다 놓으려고. 한 때는 삶까지 포기하고 싶었는데 왜 그래야하나 싶어. 그냥 내 마음만 잘 정리하면 되는 건데. 다 지나갈 것인데. 스쳐가는 마음일 뿐인데 말야. 난 Mon, 05 May 2025 04:44:29 GMT 유진 /@@8Y7Z/752 머리를 자르려고 /@@8Y7Z/751 4년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려고 마음 먹었다. 머리카락 자르면서 마음도 단단히. 미련도 싹둑. 내일 미용실 예약했는데, 나 잘 하고 올 수 있겠지? 미련을 훌훌 털어낼 수 있겠지? 괜히 울컥한 마음이 든다. Mon, 05 May 2025 03:36:32 GMT 유진 /@@8Y7Z/751 정신적 지지대 /@@8Y7Z/750 생각보다 나는 타인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의존을 한다. sns의 내 글에 댓글을 다는지, 좋아요를 누르는지, 내가 보낸 메세지에 반응을 하는지부터 말이다. 난 요즘 나의 지지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스스로가 단단해져야 할텐데, 지나친 타인에의 의존은 좋지 않은데 말이다. 어느 순간 타인이 나의 우주가 돼버려서, 나는 나대로 공전하지 못하고 흔들린다. Sun, 04 May 2025 05:17:07 GMT 유진 /@@8Y7Z/750 언제쯤, 스스로 단단해 질까요 /@@8Y7Z/749 나는 늘 스스로가 지지대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늘 위태롭다. 언제쯤 스스로가 단단해질 수 있을까. 난 오늘도 유약하다. 누군가에게 정신적으로 기대고 의지하며 실망하기 때문이다. Sun, 04 May 2025 03:02:18 GMT 유진 /@@8Y7Z/749 나에게 해주는 말 /@@8Y7Z/748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해. 단단한 사람이야. 그리고 너는 뭐든 해낼 수 있어. 그러니까 뒤돌아 보지 않아도 돼. Wed, 30 Apr 2025 06:57:00 GMT 유진 /@@8Y7Z/748 지나친 의존은 금지입니다 /@@8Y7Z/747 최근 내 삶이 어떠한 축을 중심으로 도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축이 사람이라는 거다. 아, 위험하다. Tue, 29 Apr 2025 09:23:12 GMT 유진 /@@8Y7Z/747 조각들 /@@8Y7Z/746 1. 드디어, 마침내. 난 내 삶을 살기로 했다. 더이상 네 주변을 서성이거나 내 삶을 송두리째 너에게 의존하지 않기로. 비록 심장이 찢어질 듯 하더라도. 2. 나는 나약한 모래성 같다. 심지어 타인이 만들어낸. 3. 난 여전히 내가 싫다. 그러나 강해질거다. Wed, 23 Apr 2025 09:27:02 GMT 유진 /@@8Y7Z/746 최선의 삶 /@@8Y7Z/745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7Z%2Fimage%2FaTMZSlQ0mhZJYIQJ5ePiYuAJ6Ng.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0:40:14 GMT 유진 /@@8Y7Z/745 이게 끝은 날까? /@@8Y7Z/744 8년째 정신과 다니는 중. 병원은 여섯 번 옮겼다. 상담도 여러 번 받아봤지만 순간의 해소 그 뿐. 어제 갑자기 도진 울증에 오랜만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내 이 감정의 기복이 끝이 나는 날이 오기는 할까? 너무 힘들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이기적이지만 지구가 멸망했으면. Wed, 16 Apr 2025 01:19:10 GMT 유진 /@@8Y7Z/744 함부로 소비되지 않도록 /@@8Y7Z/743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7Z%2Fimage%2FjTnMz7RvXZi9PV9239KXwSpiuX0.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7:00:12 GMT 유진 /@@8Y7Z/743 생의 멸망 /@@8Y7Z/742 그래 너 하나 내 삶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내 생이 멸망하는 건 아니다. Mon, 14 Apr 2025 02:39:18 GMT 유진 /@@8Y7Z/742 공허 /@@8Y7Z/741 일상은 계속되는데 내 마음은 과거 한 때에 멈춰있어 Mon, 14 Apr 2025 01:28:48 GMT 유진 /@@8Y7Z/741 충돌 /@@8Y7Z/740 생각과 생각의 충돌 너의 우주와 나의 우주의 충돌 우리는 이 충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해야 부드러운 파편만이 남을 수 있을까 Thu, 10 Apr 2025 14:09:12 GMT 유진 /@@8Y7Z/740 눈빛 /@@8Y7Z/739 난 널 사랑하고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널 바라볼 때 애정이 담긴 내 눈은 들키고 싶지 않아. Wed, 09 Apr 2025 02:52:45 GMT 유진 /@@8Y7Z/739 사랑이라는 사포로 나를 갈아줘 /@@8Y7Z/738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7Z%2Fimage%2F1XvFNoRcV6keYjyHdqXdqfXWuhg.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08:40:58 GMT 유진 /@@8Y7Z/738 지속되는 삶 /@@8Y7Z/737 신기하게도,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살게 만든다. Mon, 07 Apr 2025 08:33:43 GMT 유진 /@@8Y7Z/737 인간 관계 주기 /@@8Y7Z/736 신기하게도 인간 관계에 있어 엄청난 변화가 10년 주기로 오고 있다. 이번 무너짐에는 저번의 무너짐에 비해 무뎌 다행이다. Mon, 07 Apr 2025 02:43:14 GMT 유진 /@@8Y7Z/736 지치다 /@@8Y7Z/735 내가 요즘 많이 지쳐있긴 한가보다. 인간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무지하게 크다. 이렇게 쉽게 끊어질 관계였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내뱉는 모든 말이 엉망진창같아. 너도 날 떠날거지? Sun, 06 Apr 2025 13:17:53 GMT 유진 /@@8Y7Z/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