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여진 /@@8cru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ko Wed, 30 Apr 2025 22:43:27 GMT Kakao Brunch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5Csp13l3KkS9OAsgTDAzyFWrgzg.png /@@8cru 100 100 요가하듯 명상하듯 달리기 /@@8cru/122 오늘은 어느덧 쉬지 않고 25분 동안 달리는 트레이닝을 했다. 내가 하고 있던 24회 프로그램의 23번째 운동이었다. 이제 마지막 30분 달리기만 남겨두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각자 자신의 인생 단계가 있으므로 지금 나의 위치가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내가 아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UyrH3olxjoTWoF0Yyk-rD7r5CeM.png" width="500" /> Thu, 11 Jul 2024 01:52:08 GMT 마인드풀여진 /@@8cru/122 달리기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8cru/121 2년 넘게 해 오던 요가를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갑자기 요가를 멈추자 남편은 같이 달리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 물었다. 요새 꽤 유행이라고도 했다. 그때만 해도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운동 중 하나가 달리기였고 대체 왜 스스로에게 하는 고문 같은 운동을 사람들이 하는 걸까 싶었다. 그러다 어느 매체를 통해 기안 84가 마라톤 하는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BenTuaP-ZWIQNi8jZ9WawmBKSj8.png" width="500" /> Fri, 28 Jun 2024 01:19:33 GMT 마인드풀여진 /@@8cru/121 퇴사 중단 일지 /@@8cru/120 퇴사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이렇게 쉽게 무너질 계획이었나 보다. 나는 왜 계속 퇴사를 하려 했던 걸까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일을 하기 싫어서는 아니다. 내가 갓 입사한 신입이었을 때 10년을 넘게 근무한 00 사번 선배를 보고 얼마나 무능하면 아직까지 회사에 남아있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막상 나도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달려왔으면서 회사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3NuMZRDebIC_Ni8xEmPjulbewJg.png" width="500" /> Wed, 26 Jun 2024 02:12:59 GMT 마인드풀여진 /@@8cru/120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 /@@8cru/119 예전에는 내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돈을 버니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소소하게 신발이나 옷, 화장품 등을 종종 구매했다. 습관처럼 쇼핑앱에 들어가 새로 업데이트된 제품이 있나 둘러보다 계절이 바뀔 때나 그냥 사고 싶을 때 3~5 만원 사이의 비교적 저렴하고 부담 없는 제품들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구매했다. 지나고 보니 무의식적으로 구매를 했는데 필요에 Mon, 22 Apr 2024 14:56:43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9 퇴사 준비를 하다 승진을 할 확률 /@@8cru/118 퇴사 준비를 하던 와중에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일어나길 바랐지만 일어날 것 같지 않아 애써 무시했던 변수, 바로 진급이다. 내가 대리진급을 2014년에 했으니 무려 10년 만의 진급이다. 두 아이의 임신, 출산, 육아로 4년을 쉬었던걸 감안하더라도 10년이 지났으니, 나도 이제 반은 포기를 하고 회사가 나를 더 이상 알아봐 주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crh9k3gXTyK6Ch8iVk258m5akjA.png" width="500" /> Thu, 11 Apr 2024 09:33:07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8 내가 회사에서 배운 것들 - 세상 /@@8cru/117 비행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볼 기회가 주어졌던 것은 분명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여행했던 것은 물론 기내에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배운 점들도 많았던 것 같다. 여행을 하는 것이 내가 승무원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던 나는 왜 선배 승무원들이 해외에 나와서 호텔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cfDxJ_cGeixEPpNTZTZpyfrisBc.png" width="500" /> Fri, 05 Apr 2024 00:02:37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7 내가 회사에서 배운 것들 - 사람 /@@8cru/116 내가 회사를 다니며 배운 게 있을까,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가 12년을 몸담았던 곳이니 안 좋은 소리를 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회사가 그렇듯 자선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니 당연히 이윤추구와 비용절감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런데 내가 있었던 곳이 객실이었으니 그 특수성 Wed, 03 Apr 2024 03:36:55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6 내가 회사를 다니며 한 일 /@@8cru/115 회사를 다니며 내가 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일단 결혼을 하고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며 나는 내 집마련을 위해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결혼 초기에는 남들처럼 신혼집은 전세로 얻는 것이고, 대출을 받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 후 임신을 하며 아이가 생기자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관련 서 Mon, 01 Apr 2024 07:08:57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5 나의 퇴사 일기 /@@8cru/114 2011년 2월 21일. 나는 한 항공사의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했다. 어렸을 때부터 승무원이 꿈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친언니가 승무원이었고, 대학 졸업 후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었고, 그저 안전한 학교에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내가 직접 번 돈으로 더 공부를 하고 싶었기에 대학 졸업반일 때 가벼운 마음으로 승무원 공채에 지원을 했다. 딱 2년만 일하면 Sat, 30 Mar 2024 12:34:59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4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충분한 휴식 /@@8cru/110 다시 비행을 왔다. 지금 여기는 시카고. 일을 할수록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온다. 주변에서는 계속 그만두지 말라는 말을 한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하는데 여전히 나는 이곳과는 맞지 않는 느낌이다. 유니폼을 입으면 내가 확장되고 편안한 느낌이 아니라 답답하고 불안하다. 그래도 이렇게 해외에 나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소중한 기회이니 오로 Sun, 22 Oct 2023 12:50:44 GMT 마인드풀여진 /@@8cru/110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내면의 힘 /@@8cru/108 일희일비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 평온하게 어떤 일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그저 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면의 힘을 키우고 싶다. 내면의 힘이 있어야 외부의 상황이 어떻든 나는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처음에 내가 무언가를 완벽하게 만들어두면 그것이 평생 동안 유지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열심히 공부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Zg2Z7OHJIaeRGwQKkpQhk_FwsnQ.png" width="500" /> Wed, 18 Oct 2023 05:26:45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8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만족스러운 비행 /@@8cru/105 지금 이 일지는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작성하고 있다. 6개월 만에 다시 비행을 했다. 전날 가방을 쌀 때부터 기분이 묘하고 마음이 복잡했다. 막상 출근을 하니 너무 익숙한 일상들. 오랜만에 돌아온 회사여서 반갑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올라왔는데 마음이 확실히 정리된 느낌이다. 퇴사를 하는 것으로. 일단 일을 하니 허리가 무척 아프고 밤을 새우는 Sun, 15 Oct 2023 13:46:20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5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타인의 기분 /@@8cru/104 저녁에 가족끼리 산책 겸 드라이브 겸 집 근처 한강이 보이는 카페에 갔다.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청소를 하고 계셨다. 그래도 아직 영업시간이 30분 남은 상황이고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잠깐 있다가 갈 생각이었다. 우리는 물론 아이들 음료와 빵까지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왠지 불친절한 느낌이 났다. 나는 특히나 누군가 내게 불친절하면 기분이 금방 상하는 편 Sun, 15 Oct 2023 13:43:58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4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SNS /@@8cru/102 최근 요가를 하면서 영상을 찍고 인스타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동안 SNS를 하지 않다가 다시 하다 보니 예전에 느꼈던 익숙한 불편함이 다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무심코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다 보니 이 사람은 이렇게 팔로워도 많고, 사진도 예쁘고 그동안 부지런히 피드도 많이 올렸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주제와 색깔이 이렇게 뚜렷하구나 하면서 Fri, 13 Oct 2023 05:51:07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2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좋은 사람 /@@8cru/101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이렇게 못되고 이기적인데 왜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 지금에 와 돌아보니 결국 내가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에는 주변에 새로운 인연들도 많아졌는데 내가 배울 점도 많고 실제로 닮고 싶은 멋진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고 Wed, 11 Oct 2023 15:51:58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1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감사 /@@8cru/100 정말 감사하게도 요가 원장님이 나에게 한번 더 티칭 기회를 주셨다. 추석 특강을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다. 나는 당장 다음 주부터 다시 비행을 해야 하는데 마침 기회를 주신 그날은 쉬는 날이었다. 사실 지난번 기회를 주셨을 때는 금방 오케이를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망설여졌다. 스스로 요가를 가르치는 일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아직 확신이 들지 Wed, 11 Oct 2023 15:47:23 GMT 마인드풀여진 /@@8cru/100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미소 /@@8cru/99 최근 요가할 때 촬영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종종 미간을 찡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름대로 그냥 눈만 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내가 보아도 웃는 모습이 훨씬 더 보기 좋고 예뻤다. 승무원으로서 사실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지만 나는 Mon, 09 Oct 2023 15:24:21 GMT 마인드풀여진 /@@8cru/99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명상 /@@8cru/98 명상을 하면 좋고, 명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매일 명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직은 그저 좋다고 하니까 해야 하는데 하기 귀찮다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명상을 왜 할까? 명상을 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아, 내가 정말 오만 가지 생각을 하고 있구나,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오르는구나 싶다가도 그 생각들이 가라앉으면 잠 Mon, 09 Oct 2023 15:22:36 GMT 마인드풀여진 /@@8cru/98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직관 /@@8cru/97 내면의 목소리라고 하는 직관의 존재를 예전에는 까맣게 몰랐다. 마이클 싱어의 &lt;상처받지 않는 영혼&gt;이라는 책을 통해 에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마음공부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나 같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이게 바로 이거 때문이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깊은 공감을 하며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나는 꽤나 직관이 발달했고 그것을 잘 따라왔다는 Sat, 07 Oct 2023 06:42:03 GMT 마인드풀여진 /@@8cru/97 28일간 나의 해방일지 - 퇴사 /@@8cru/96 이제 곧 다시 비행을 앞두고 있다. 아직 퇴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퇴사하기 위해 일단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 미련이 남아서일까 싶기도 하다. 그만둘 거면 그냥 바로 그만 두면 되지 왜 나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려고 하는 걸까. 요새 마음이 조금 복잡한 느낌이다. 그런데 그만두더라도 일단 다시 회사로 돌아가 일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싶다. 그래도 10년 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ru%2Fimage%2FiLCQi8x1Jy_fpTI0T87pKBYEGdQ.JPG" width="500" /> Sat, 07 Oct 2023 06:32:25 GMT 마인드풀여진 /@@8cru/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