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8dcs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다정한 시선들 ko Sat, 03 May 2025 02:06:53 GMT Kakao Brunch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다정한 시선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kYttnNkNI7I39lybWZngB3tdado.jpg /@@8dcs 100 100 서울에서 다시 새로운 날들 /@@8dcs/169 1/2 &mdash; 07:22 PM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않았고 8일간 아주 잘 쉬었다. 1년 만의 해외여행은 일상의 환기, 한구석에 매몰되어 있던 생각들의 확장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1/4 &mdash; 04:46 PM 내가 진짜 잘하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잘한다고 인정받는 이들은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을까. 문제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 탄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V0U_0DmAocKyEoqfrlNadVFAPrQ.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12:00:01 GMT 이남경 /@@8dcs/169 보라카이 여덟 번째 점심 /@@8dcs/168 1/1 &mdash; 01:30 PM 처음으로 맞는 쨍쨍한 햇살에 못 이겨 보라카이에 있는 한국 카페(?)를 찾아왔다. 구글맵 후기를 읽다가 빵빵한 에어컨과 와이파이라는 단어에 이끌렸다. 찾아와 보니 카페 간판부터 한국어다. 메뉴판은 물론 추천 메뉴도 한국어로 적혀있다. 돌체 라테를 하나 시키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그게 바로 지금이다. 창밖으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n-MZKkKEYcW70GW-HQWmA6pWTa0.HEIC" width="500" /> Sun, 16 Feb 2025 10:28:20 GMT 이남경 /@@8dcs/168 보라카이 일곱 번째 아침 /@@8dcs/166 12/31 &mdash; 10:30 AM 아침을 먹고 베란다 의자에 앉았다. 친구는 참새와 교감한다고 어제 산 귤 한 조각을 떼어서 손바닥 위에 올리고 있다. 그러나 참새는 오지 않는다. 우리 방은 pool directly access 룸이어서 베란다 앞은 바로 풀이 있다. 풀의 한편에서 거품 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온다. 오늘 조식을 먹으며 개발자인 친구에게 피엠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eutxQOb44jYqjFL31Db6CdtFJeQ.HEIC" width="500" /> Sat, 08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6 단단한 사람 /@@8dcs/167 오래간만에 승하님을 만나고 왔다. 우리는 지난 직장을 함께 다녔고 그때는 학생 신분이던 승하님이 첫 직장에 가게 되었다. 얼마 전&nbsp;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렸는데 마침 그날이 승하님의 첫 출근일이었다.&nbsp;그때의 신기한 기분을 안고 오늘 문래동에서 만나 시간을 보냈다. 대학교 시절에 했던 대외활동들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은 셀 수도 없이 많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2etDMBdg0CRbfFK7XV5s3ZBLGEo.jpeg" width="500" /> Sat, 08 Feb 2025 10:46:47 GMT 이남경 /@@8dcs/167 보라카이 여섯 번째 점심 /@@8dcs/165 12/30 &mdash; 12:57 PM 벌써 월요일이구나. 보라카이에서도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잠깐 앞으로를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메모장을 폈다. 아, 나 지금 보라카이에 있잖아. 이렇게 조급할 필요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다. 밖으로 나가야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tX0G7VC5tUrRXvKzFNtU2eUBO9w.heic" width="500" /> Fri, 07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5 보라카이 다섯 번째 아침 /@@8dcs/164 12/29 &mdash; 10:37 AM 조금 전 조식을 먹다가 무안국제공항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접했다.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의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아 결국 외벽을 박고, 거의 폭발하듯 부서졌다. 뉴스를 접했을 때 181명의 승객 중 구조된 사람은 2명이었다. 얼마큼 더 구조될 수 있을까. 마음이 졸여졌다. 수요일이면 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PRDY_us8IOWpytiey_E4bKV9qRU.heic" width="500" /> Thu, 06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4 보라카이 네 번째 아침 /@@8dcs/163 12/28 &mdash; 07:02 AM 오늘 아침은 맑다. 길고 가늘게 늘어진 구름 사이로 햇살이 들어온다. 어제와는 또 사뭇 다르게 밝은 느낌이다. 그래서인가, 평소보다는 이른 6시 반에 눈을 떴다. 마침 오늘은 컨디션도 좋다. 저 멀리 있는 키홀에 산책을 나가봐야지 마음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다녀오겠습니다~! &mdash; 09:43 AM 키홀 구경 후 숙소로 돌아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Ua_NtKrBwSO-V0viIUeQG9RYU44.HEIC" width="500" /> Wed, 05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3 보라카이 세 번째 아침 /@@8dcs/162 12/27 07:36 AM 보라카이에서 맞는 세 번째 아침 오늘의 컨디션은 그럭저럭. 창 밖은 약간 흐리다. 보라카이에 오기 전에는 우리가 있는 기간 내내 비가 올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와보니 맑은 날이 더 많다. 아직까지는. 비가 와도 소나기가 잠깐 내리는 것에 그친다. 걱정했던 것과 다른 결과.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떠오른다. 어제 보라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j0hwlBef03y0y9kcs6Qblm8lR2g.HEIC" width="500" /> Tue, 04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2 보라카이 둘째 날 아침 /@@8dcs/161 12/26 보라카이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먹고 산책을 갔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에어컨을 켜고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휴대폰을 만진다. 오른쪽 창문 너머로 하늘색 하늘이 보인다. 그 사이로 흰색 구름이 두둥실 흘러간다. 아- 나 정말 쉬고 있구나. 요즘말로 하면 나 지금 행복핑..!!!!! 이곳에 와서도 아직 두고 온 업무들이 있어서 신경이 쓰였다만, 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tUq3ljjPvgqDSznyhUAYeuxC-b4.HEIC" width="500" /> Mon, 03 Feb 2025 12:00:00 GMT 이남경 /@@8dcs/161 보라카이&nbsp;첫째 날&nbsp;저녁 /@@8dcs/160 12/25 보라카이 첫째 날 저녁 장장 13시간의 노력 끝에 숙소에 발을 디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서울에서 인천, 인천에서 필리핀 칼리보 공항, 차를 타고 공항에서 선착장으로, 보트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다시 차를 타고 우리의 숙소로. 보라카이 섬에 내려서는 보라카이 시내를 돌며 승객이 묵는 호텔로 드롭해 주는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우리의 첫<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OOcp-2uKDT88vWWDKEEhhMtohn0.heic" width="500" /> Sun, 02 Feb 2025 11:55:22 GMT 이남경 /@@8dcs/160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우붓에서 생긴 일 2화 /@@8dcs/157 아침 러닝 도림천, 도쿄, 발리 Let&rsquo;s go 한국에서 크리스 덕분에 입문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러닝이다. 크리스가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바로 러닝이었는데 유산소를 싫어하지만 해야 될 것 같은 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내게 러닝 제안은 아주 받아들일만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신도림 옆 도림천을 따라 두어 번, 도쿄에서 강을 따라 한번, 발리 우붓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23svQ-hQADno-zgxc_fV4hUJCk8.jpg" width="500" /> Wed, 03 Jan 2024 23:21:56 GMT 이남경 /@@8dcs/157 초록색 자연이 보이는 오피스는 처음이라 - 우붓에서 생긴 일 1화 /@@8dcs/156 발리 우붓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근무를 시작하려고 테라스로 나갔다. 마침 테라스 벽면에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어서 들고 온 멀티탭을 꽂고 여행 메이트 크리스와 함께 앉아서 일을 시작했다. 충전기를 세팅하고 테라스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폈는데, 노트북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평소와는 분명히 달랐다. 페인트 발린 각지고 하얀 벽,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u0iR4ixCQ95A9HCgO6UV1iFs0bk.jpg" width="500" /> Mon, 25 Dec 2023 10:48:34 GMT 이남경 /@@8dcs/156 내가 사랑한 발리 - 프롤로그 - 자유, 낭만, 일이 공존하는 발리 2주 살기 /@@8dcs/155 시작하며 어떤 이유는 없었다. 일상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던 10월, 버킷리스트에만 담아뒀던 발리행 비행기를 끊었다. 연말 분위기에 무르익어가는 12월의 시작에 따끈한 나라 발리로 떠나는 비행기였다. 푸릇한 우붓 이곳에서 시금치 같이 생긴 발리산 나물을 먹었는데 그게 참 맛있었다. 우붓의 전체적인 느낌은 푸릇함 그 자체였다. 약간의 습한 기온과 눈앞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92m2C2QjV_48HixyFALZ5NAYE4A.jpg" width="500" /> Wed, 20 Dec 2023 16:29:42 GMT 이남경 /@@8dcs/155 시들어가는 꽃 /@@8dcs/147 오늘은 카페에서 작업을 하다가 해가 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창가에 둔 꽃다발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일러스트 페어에서 받은 꽃다발들이었다. 꽃 선물을 오랜만에 받아봐서 이 예쁜 것들을 어떻게 오래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우선 물에 담그고 해를 마주 보고 있게 두었는데, 오늘 가까이에서 보니 시들어가는 꽃다발이 몇 개 보였다. 시들어 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yAnAzQ2LVZQOsLLueuSHb-LKTuw.jpeg" width="500" /> Mon, 07 Mar 2022 16:16:45 GMT 이남경 /@@8dcs/147 잘 살기 위해서! /@@8dcs/141 미국에서 돌아온 지 4일 차에 나는 다시 제주로 떠났다. 함께 있을 때 너무나도 편안한 친구와 캐롤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고 멋들어지게 저무는 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리 들어갈 일이 없어 즐겨 찾지 않던 술도 진탕 마셨다. 제주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내 방도, 내 책상도, 내 불안한 마음도, 미뤄둔 일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q7-jB3Tjfmhd1HIoCm-makBkKk4.jpeg" width="500" /> Thu, 18 Nov 2021 12:37:33 GMT 이남경 /@@8dcs/141 순간의 완벽함 - 이번 명절맞이 대구 방문이 여느 때 보다 특별했던 이유 /@@8dcs/135 대구에 도착하고 4일 내내 나는 집에 딱 붙어 엄마가 차려주는 세끼를 먹고, 추석 음식을 만들고, 아빠랑 티비를 보고, 마냥 푸르기만 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때때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다.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쇼파에 앉았는데 나는 처음으로 &lsquo;순간의 완벽함&rsquo;이라는 것을 느꼈다. 지금 이대로도 좋다. 이대로 생을 마감한다 해도 나는 후회 Thu, 23 Sep 2021 16:49:18 GMT 이남경 /@@8dcs/135 멀어진 후에 깨닫는 것 /@@8dcs/118 타지에 나와 산지도 어느덧 7년 차, 아빠의 잔소리가 싫어 멀리 떠나왔지만 어째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내 세상은, 내 마음은 온기를 잃어간다. 이제서야 아빠의 잔소리가 내 세상을 데워주던 애정어린 온기였다는 걸 깨닫는다.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보고 싶은 날. 두 눈을 꼬옥 감을 수밖에. Thu, 29 Apr 2021 16:42:58 GMT 이남경 /@@8dcs/118 오늘은 빗소리를 사랑해보았다. - 부지런히 사랑하고 기록하는 일 /@@8dcs/116 오래간만에 부지런히 사랑하고 기록하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 요즘 내가 사랑하는 건, 음...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다. 최근 무엇을 사랑했었는지 돌아보니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래서 무엇이 사랑스러운 존재였던가 생각하다가 지금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가 예뻐서 한번 사랑해보기로 했다. 토닥토닥 투닥투닥. 오늘은 빗소리가 이렇게 들린다. 나를 위로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PsU-ErcbnnH4W_7dtEZUaPELrbs.png" width="500" /> Tue, 27 Apr 2021 15:40:33 GMT 이남경 /@@8dcs/116 당연한 기준치에 대하여 /@@8dcs/109 내 사람에 대한 기준이 있다. 내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무척이나 길지만 한번 선을 넘어오면 '이 정도는 당연히'라는 위선적인 마음이 드는 것이다. 나에게만 박한 줄 알았던 기준이 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모양이다. 당연한 기준치는 상대방이 나를 향해 보여준 어떠한 노력도, 진심도, 쓰여진 마음도 아무것도 아닌 게 되게 만든다. 그 당연한 기준치는 당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zt04NfS2UM29bf8OHtWJ6PUeqcw.jpg" width="500" /> Mon, 22 Mar 2021 13:18:50 GMT 이남경 /@@8dcs/109 야, 너는 요즘 삶의 낙이 뭐야? - 그거 꼭 있어야 해? /@@8dcs/100 친구에게 물었다. &quot;야, 너는 요즘 삶의 낙이 뭐야?&quot; 한숨 푹푹 쉬며 무거운 마음을 애써 가볍게 만들어 내뱉었다. 그러자 친구가 무미건조한 말투로 말한다. &quot;삶의 낙이 꼭 있어야 해? 지금 즐거우면 됐지&quot; 하루를 살면서 듣는 수많은 말 중에서도 유독 내 마음에 들어가 앉는 말이 있다. 친구로부터 들은 대답이 그랬다. 우리는 오래간만에 모여서 치킨, 딸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cs%2Fimage%2FTyXjc8PHgIjL2bDbfwEhInqdtzU.jpeg" width="500" /> Tue, 19 Jan 2021 13:16:31 GMT 이남경 /@@8dc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