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지 /@@8qTP 활자 속 세상에 빠져 읽고 쓰고 만들고 나누고 싶은 꿈과 함께 크고 있는 여자 사람 엄마. 아이들 독서 선생님으로 일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ko Wed, 30 Apr 2025 16:32:04 GMT Kakao Brunch 활자 속 세상에 빠져 읽고 쓰고 만들고 나누고 싶은 꿈과 함께 크고 있는 여자 사람 엄마. 아이들 독서 선생님으로 일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nW-mpFaN9Ns_se5OI0U6i_pC3tc /@@8qTP 100 100 어린이와 그림책 - 책을 읽는 기쁨과 즐거움 /@@8qTP/22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한 이해와 어휘를 살피고,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하는 독서 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유치부 어린 친구들도 함께 한다. 유치부 어린이가 독서 수업이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을지 모른다. 그 친구들은 이제 막 한글을 배우고 있거나 아직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 한글 수업과 함께 책을 읽고, 그리고, 붙이는 여러 활동들을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pvRetFRK8wSlHEn-wMnO3itwxjc" width="500" /> Sun, 12 May 2024 19:52:42 GMT 서윤지 /@@8qTP/22 시의적절한 만남_선릉과 정릉 - 빛과 힘이 되어주는 음악과 글 /@@8qTP/21 아이들을 재우며 오늘도 늦는 남편을 기다리다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잠이 들었다. 띠띠띠 도어록 소리에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남은 시간이다. &quot;왔어? 그래도 술 많이 안 먹고 잘 들어왔네.&quot; &quot;뭐 언제는 많이 먹었나.&quot; 말이 없고 뚝한 사람. &quot;얼른 씻고 자.&quot; 짧은 인사를 던지고 이불을 끌어 덮었다. '조금만 더 누워 있다가 일어날까, 지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WxcYDDTGBUwRVATO67NnP008aQM" width="500" /> Mon, 26 Feb 2024 19:14:13 GMT 서윤지 /@@8qTP/21 다시 대학생 - 두 번째 스무 살 /@@8qTP/20 세기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넘어가는 2000년.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 제2언어로 독일어를 배우며 독일어의 발음과 언어에 매력을 느끼고 전공을 하고 싶었지만, 인기 없는 독어과 나와서 어디에 취직하냐는 주변의 걱정과 우려에 좋아했고 인기 많은 영어를 전공으로 선택했었다. 학교는 선택지가 없었다. 국립대. 사립대는 못 보낸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OVxDxG2VduEaazzjMclo-mhHyjM" width="500" /> Sun, 25 Feb 2024 17:52:41 GMT 서윤지 /@@8qTP/20 나에게서 떠나갈 나의 이야기 - 1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 /@@8qTP/11 타닥타닥 타닥... ... ... 타닥. ... ... ... 철썩철썩 ... ... ... ... 노트북 자판 소리가 타닥타닥 거리다 이내 멈춘다. 적막함이 싫어 틀어 놓은 파도소리 ASMR만이 철썩철썩 텅 빈 새벽 시간을 채운다. 브런치 작가로 등록된 지 두 달. 그간 써 놓은 몇 개의 글들을 올리고, 두 달이 되는 시간 동안 아직도 새 글을 올리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GcLncyNDwfa6E6PEj1qaTWMYUHs" width="500" /> Tue, 12 Sep 2023 21:23:24 GMT 서윤지 /@@8qTP/11 한강대교 - 삶과 죽음의 교차로 /@@8qTP/14 강바람이 제법 몰아친다.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바람에 흩어진다. 죽음을 방지하는 작은 구멍구멍 사이 모아진 바람은 머리칼을 어지러이 휘날리고 비릿한 강 내음을 전하며 윤슬을 너울 너울댄다. 지금 힘드신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sos 생명의 전화기 위에 거미줄이 그득해 안심이다. 어쩌면 전화기조차 들지 못했을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아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F8FnMBbkrCTDTpRhP9BLqJe8fw4" width="500" /> Sun, 10 Sep 2023 12:24:12 GMT 서윤지 /@@8qTP/14 나의 이브를 찾아서 - 쓰라 이루어지리니 /@@8qTP/12 매일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나의 생각들을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호르몬의 노예. 스트레스가 원흉. 밤에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꼭 뭐가 먹고 싶은데, 늦은 시간 먹을 수도 없고, 며칠 전 적은 만다라 차트에 먹고 싶은 것들을 쭉~ 적어 보았어요. 81개 채우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ㅋ 생각보다 먹고 싶은 게 없어서 첫째 놀라고, 에게 고작 이거야 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2tOPfiZaG9x-jyrdpsJ_VINVrsg" width="500" /> Wed, 02 Aug 2023 03:35:02 GMT 서윤지 /@@8qTP/12 빈 곳이 더 많은 다이어리 - 몽당볼펜처럼 /@@8qTP/9 산재한 기록들이 수두룩이다. SNS에, 웹하드에, 노트북에, 메모장에. 한 곳에 모아보자 하면서, 디지털 아카이빙을 한다 하면서도 알록달록 스티커 붙이며 삐뚤빼뚤 쓰는 손 다이어리를 놓지 못한다. 특별한 것도 없다. 벌려놓고 수습 못하는 고질적 습성 탓에 잊지 않으려 끊임없이 메모를 하고, 계획을 잡는데, 이마저도 작심삼일. 월요일에 잔뜩 힘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ejHxa-BMi6n3BOhB-D1-6hHYWWw" width="500" /> Sat, 27 May 2023 23:12:18 GMT 서윤지 /@@8qTP/9 혼자이기에 보이는 것들 - 가다 서다 멈추다 /@@8qTP/1 집순이인 내가 요즘은 자주 밖에 나간다.올해는 집 마당에 핀 조팝나무 꽃도 시들 때가 돼서야 보았다. 집 앞에 나가 밖을 볼 여유조차 없이 살고 있었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일 하느냐, 티도 안 나는 집 청소 하느냐, 애들 보느냐, 책 읽고 쓰고, 드라마도 보고, 멍도 때려야 하니 바쁘기는 했나 보다. 이렇게 집에서 세월이 어찌 가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TiixOne_CqzAocgxAZcaw3Oop58" width="500" /> Thu, 25 May 2023 04:13:50 GMT 서윤지 /@@8qTP/1 비 오는 토요일엔 - 꽃과 책과 글과 함께 /@@8qTP/3 토요일 6호선 환승역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간다. 쿰쿰한 지하의 냄새가 향긋한 꽃향기에 밀려 내려간다.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진한 꽃 향을 들숨에 길게 담아본다. 아, 기분 좋다. 환승길 중앙에 위치한 꽃집은 타닥타닥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다채롭고 향기롭다. 핑크 장미를 주문했다. 그냥 비가 오니까. 비 오는 날의 장미는 너무도 낭만적이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ZuZ_3Z2L3OoEYSL0wfv17t0wcio" width="500" /> Thu, 25 May 2023 04:12:44 GMT 서윤지 /@@8qTP/3 여전히 변하지 않은 - 우리의 mayday /@@8qTP/2 대학에 들어가 친구들과 동아리관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선배님들의 맥주와 탕수육의 호객행위에 넘어가 들어갔다. 작은 동아리방에 악기들과 어질러진 악보와 책과 꽃무늬 담요가 기억이 난다. 악기 뭐 할 줄 아는 것 있냐 물어 피아노 쳐봤습니다. 하니, 응, 그럼 너는 신디. 그렇게 노래패 새내기가 되었다.&nbsp;얼마 전 엄마가 집에 오시며, 네 흑역사 들고 간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wPmovnBNR7qHQA2lNcW6Jac7vbY" width="500" /> Thu, 25 May 2023 04:11:48 GMT 서윤지 /@@8qTP/2 이제 그만 마감할 때 - 마감과 통조림 /@@8qTP/6 이래서 작가들이 여행을 가고 머리를 환기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주제어가 심상치 않은 '통조림'이어서 지난주부터 계속 생각을 하는데도 마땅히 떠오르는 일화나 글감이 없다. &quot;윤지 씨, 이번 주 주제어는 뭐예요?&quot; &quot;통조림이요.&quot; &quot;엥? 통조림이 뭐야 통조림이&quot; 아침 6시에 마음 맞는 몇몇이 온라인 줌으로 모여 글을 쓰는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UtCQqBLfa_NuOmtmUHJdEeuMYiE.jpg" width="500" /> Thu, 25 May 2023 04:11:03 GMT 서윤지 /@@8qTP/6 솜사탕 장수여도 괜찮아. - 꼭 무엇이 아니어도 괜찮은 /@@8qTP/4 어릴 적 나의 꿈은 솜사탕 장수였다. 달콤하고 사르르 녹는 솜사탕은 버스도 하루에 네 번 들고나가는 깡 시골아이에게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했고, 돌돌 돌아가는 기계 중앙에 설탕을 휘 넣고, 나무젓가락을 돌려 나오는 하얗고 폭신한 구름 같은 솜사탕은 꿈의 디저트였다. 그런 귀한 솜사탕을 어쩌다 놀러 가거나 지나치는 곳에서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0Rq1BYI_4k2n47_wjkLX2kGY_as.jpg" width="500" /> Thu, 25 May 2023 04:07:51 GMT 서윤지 /@@8qTP/4 책으로 나를 채우다. - 나를 채우는 문장들 /@@8qTP/5 기억에 관한 어떤 내용의 에세이라면 금방 써 내려갈 줄 알았던 주제. 하지만, 그 뒤에 붙은 단서. - 나를 만든 기억들. 나를 만든 기억들에서 생각이 가로막혀버렸다. 기억들을 떠올리기에 앞서 '나'의 정의가 더 우선되어야 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기억들이 나를 만들고 있을까? 주위를 둘러본다. 눈앞에도, 옆에도, 등 뒤에도 보이는 책들. 어느새 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m5PqMJSZOJVsWT7AophcdYS7ewY.jpg" width="500" /> Thu, 25 May 2023 04:06:57 GMT 서윤지 /@@8qTP/5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 활자 속, 세상 밖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8qTP/7 5월 15일. 아이들과 늦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엄마의 월급턱으로 롯데월드에서 한참을 놀고 있던 차, 핸드폰 알람을 보았다.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머나! 웬일이야. 설마 하고 그간 적어 놓았던 글들을 정리해 작가 서랍에 넣어 놓고, 혹시나 하고 신청했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 야호~ 됐다! 하고 나도 모르게 외치니, 가족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TP%2Fimage%2F5MOf5RT9x9c7enM4WQ7eXeapb7o" width="500" /> Thu, 25 May 2023 04:06:23 GMT 서윤지 /@@8qT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