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영잉 /@@8rC7 어느 때에 벌어진 사건과 생각,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ko Fri, 09 May 2025 00:10:45 GMT Kakao Brunch 어느 때에 벌어진 사건과 생각,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jaKXkeWAJufXSmVuEE17C0hNpU.jpg /@@8rC7 100 100 러시아 카잔에서의 일상 - 마샬 없는 하루, 오랜만에 나 홀로 뚜벅이 /@@8rC7/85 마샬의 친구 덴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어제 마리아, 안데스와 함께 계획했던 대로 블린을 만들기 위해 부엌으로 나갔다. 마리아는 이미 반죽을 해두고 있었고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온 안데스에게 잠긴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ldquo;도브로예 우트로&rdquo; 나는 식탁 과일 바구니에 있는 바나나를 꺼내 블린 속에 넣기 좋은 크기로 썰었다. 따뜻하게 구워낸 바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upOhryap5oE1RHnQMhtXTLAqUKw.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10:32:00 GMT 밍영잉 /@@8rC7/85 러시아 친구집에서 바베큐 파티 - 그리고 드디어 방한 옷가지 마련 /@@8rC7/84 때가 됐다 9월의 카잔. 러시아 중부에서 이 계절을 버티기엔 내 배낭 속 옷들이 너무 얇다. 마샬이 빌려준 보라색 패딩 덕분에 며칠을 그럭저럭 버텼지만 언제까지 마샬의 옷으로 연명할 순 없었다. 결국 쇼핑을 결심했다. 목적지는 이케아가 입점해 있다는 대형 쇼핑몰. 막상 도착해보니 옷가게 하나하나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가게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OS0LxVegl6KO8Ef8cIS3brEiPac.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14:36:15 GMT 밍영잉 /@@8rC7/84 러시아 카잔에서 카우치 서핑 - 러시아 청년 마샬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8rC7/83 러시아는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네 번째로 도착한 이 낯선 도시는 바로 카잔이다. 러시아 안에서도 조금 특별한 도시, 이슬람 사원과 정교회가 함께 있는 도시,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겹겹이 내려앉은 도시이다. 표지판에는 키릴 문자와 함께 타타르어가 나란히 적혀 있다. 그 조합이 낯설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새로운 도시 카잔에서 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0_DVAK7v2D47HXyJlt0pkltmsgk.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14:31:18 GMT 밍영잉 /@@8rC7/83 통일이 되면 신문에 아저씨를 찾는 글을 올릴게요 - 북한 아저씨와의 마지막 인사이자 약속이었다 /@@8rC7/82 &ldquo;민영이, 잘 잤니?&rdquo; &ldquo;네! 아버지도 안녕히 주무셨어요~&rdquo; 그게 마지막 아침 인사였다. 이제 곧 기차가 멈추면 각자의 길로 가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 &ldquo;이제 좀 있으면 내리네요.&rdquo; 나는 웃으며 말했다. &ldquo;저한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아버지, 저 잊으면 안 돼요!&rdquo; 명석 아저씨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대답하셨다. &ldquo;나는&hellip;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ivqiQFZFn2EkNbyLpFZoy7pA87Y.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11:59:43 GMT 밍영잉 /@@8rC7/82 북한 아저씨들이 맥주과자(안주)를 펼쳤다 - 평양 포장마차 어딘가에서 아빠를 따라&nbsp;술자리에&nbsp; 낀 어린 딸이 된 기분 /@@8rC7/81 열차에서 내리기 전날 밤, 어김없이 북한 아저씨들은 우리 테이블로 모였다. 책상 위엔 북한에서부터 챙겨 오신 &lsquo;맥주 과자&rsquo;와 땅콩 봉지가 펼쳐졌다. 마치 평양 어딘가 포장마차에 아빠를 따라 어른들 술자리에 낀 어린 딸이 된 것만 같았다. 나도 그 사이에서 맥주과자와 땅콩을 몇 알&nbsp;집어 먹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첫 만남 때 들은 이야기와는 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t01skN473B0cGPz7ahELe6ucJPs.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11:57:01 GMT 밍영잉 /@@8rC7/81 북한 아저씨들이 서울 노래를 들려달라고 했다 - 그때마다 내가 마치 대북 외교관이라도 된 듯한 이상한 책임감이 들었다. /@@8rC7/80 기차 안, 침대와 침대 사이에는 작은 테이블 하나가 놓여 있었다. 크지도, 그렇다고 불편할 만큼 작지도 않은 그 테이블 위에는 대개 1층 침대에 머무는 두 사람의 짐이 놓이곤 했다. 2층 침대를 사용하는 아저씨들은 이따금 간식을 올려두는 것 이외에는 책상을 쓰진 않으셨지만 나는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와 한국에서부터 이고 지고 온 책,&nbsp;'나미야 잡화점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xRQnqBEtgAZFgqtQgIP7NH1Tx8Y.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14:58:26 GMT 밍영잉 /@@8rC7/80 횡단열차에서 북한 아저씨들과 수다 떨기 - 북한 아저씨 6명에게 둘러싸여 오징어와 땅콩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8rC7/79 니나 할머니가 기차에서 내리신 후, 기차 칸은 조용해졌다.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 그림자가 기차 테이블 위에 앉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nbsp;그림자의 속도가 서서히 느려졌다. 열차는 다음 정차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기차 문이 열리고 내리고 오르는 사람들의 발소리, 가방 끄는 소리, 웅성거리는 대화들로 기차 칸의 끝자락이 분주해졌다. 나는 조용히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6x3mq16VazI3ZbhZsoJjsGA_JqA.jpeg" width="500" /> Wed, 26 Mar 2025 14:17:25 GMT 밍영잉 /@@8rC7/79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 러시아 교실이 열렸다 - 잊지못할 이별과 시베리아 횡단열차 안 러시아어 교실 /@@8rC7/78 &quot;민영아 잠깐 거 실로 나와봐!&quot; 늦은 밤, 기차를 타기 위해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실로 나가니 안나와 엘리나는 뒷짐을 진 채 서 있었다. 둘은 장난스러우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 이 친구들 정말&hellip;' &ldquo;그냥, 너 떠나기 전에&hellip;&rdquo; 두 자매는 각자 뒤에 숨긴 손을 내밀었다. &ldquo;이거, 우리 선물.&rdquo; 투박한 엽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qX3rEtARmWR-rAN4BzuQCta7usI.jpeg" width="500" /> Wed, 19 Mar 2025 04:47:52 GMT 밍영잉 /@@8rC7/78 자기확언,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습관 /@@8rC7/77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날은 &ldquo;나는 할 수 있어!&rdquo; 라고 자신을 북돋우지만, 또 어떤 날은 &ldquo;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hellip;&rdquo; 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들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 우리의 뇌는 반복된 메시지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일 &ldquo;나는 부족하다&rdquo;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DOONDk0Y18SlobCbOGjtvEfSPYI.png" width="500" /> Wed, 12 Mar 2025 15:40:48 GMT 밍영잉 /@@8rC7/77 한국에서 왔어요? 반갑디 반가운 질문이었다. - 한국인의 정을 여실히 느낀 하루 /@@8rC7/76 혼자 온 리스트비얀카는 생각보다 할 것이 많지 않았다. 호숫가를 거닐며 생각에 잠겨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lsquo;점심은 그냥 집에 돌아가서 해결해야지.&rsquo; 그렇게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때, 한 승용차가 내 앞에 멈추더니 까만 창문이 지-잉 내려갔다. &ldquo;한국에서 왔어요?&rdquo; &ldquo;호에엥 네!&rdquo; &ldquo;어디 가요?&rdquo; &ldquo;이제 구경 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7o8QwJ04XovnTfUS_jky1j-rrYI.png" width="500" /> Wed, 05 Mar 2025 10:03:43 GMT 밍영잉 /@@8rC7/76 바이칼호에서 5년 젊어진 날 - 10년은 너무 추워서 포기 /@@8rC7/75 바이칼호 아침 버스를 타고 온 바이칼호수는 너무나도 추웠다. 정오를 지나면서야 후리스 하나로 견딜 수 있을 만큼 따뜻해졌고, 호수의 색도 빛을 머금어 더 예뻐졌다. 바이칼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니다. 이곳은 시간을 품은 거울이자,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예술이었다. 러시아 시베리아 한가운데 자리한 이 거대한 호수는 세상에서 가장 깊고 가장 오래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FPX1lx9bvTfhUA2UIIPRjcGvIj0.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11:30:23 GMT 밍영잉 /@@8rC7/75 이르쿠츠크 자매와 함께 생활하다 /@@8rC7/74 이르쿠츠크에서도 카우치서핑을 했다. 이번에는 자매가 함께 사는 집에 묵게 됐다. 언니 엘리나와 동생 안나. 엘리나는 화학을 전공한 포스트닥터였고 안나는 이제 막 대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학생이었다. 짐을 풀자마자 엘리나가 시내 구경을 제안했다. 셋이 도심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거리 곳곳을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풍경과 함께 웃음이 터졌다. 처처음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jnR4skKEJXLvhDEuKZunnQlkTkg.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11:58:32 GMT 밍영잉 /@@8rC7/74 이르쿠츠크에서 서울 가는 버스 - 러시아에서&nbsp;9와 3/4승강장을 보았다. /@@8rC7/73 눈부셔, 유럽에 가면 옷이 싸다는 근거 없는 말에 속아 후리스 이상으로 따뜻한 옷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낮 동안은 눈부신 햇살 덕에 차가운 러시아 시베리아 바람을 견딜 수 있었다. 아직 여행을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벌써 짐을 늘릴 수는 없었다. 게다가 러시아는 옷과 같은 공산품은 한국보다 비싼 축에 속했다. 당분간은 눈부신 햇살에 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62R0M5QKHQr_VWJ0nK0ip_f3_Z0.jpeg" width="362" /> Wed, 12 Feb 2025 14:40:55 GMT 밍영잉 /@@8rC7/73 다시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열차 (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 - 알릭셰 할아버지가 건네어 주신 딸기맛 비스킷 /@@8rC7/72 탑승 준비 끝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 기차에서 먹을만한 음식을 몇 개 샀다.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으깬 파우더 감자 슾, 코코넛 슬라이스로 가득 찬 초코바, 통밀 비스킷,... 하바롭스크를 떠나 이르쿠츠크로 가기 위한, 이틀 하고도 9시간이 넘는 기차 여행에 대한 허술한 준비는 끝이 났다. 능숙한 승객 이번엔 기차에 올라타자마자 필요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YsA3YNaWT5NUxAv0egIsl348M7I.jpg" width="500" /> Wed, 05 Feb 2025 07:29:34 GMT 밍영잉 /@@8rC7/72 2025 설 인사와 그들의 사정 - 새해, 한 날 한 시 각자의 사정 /@@8rC7/71 음력 1월 1일, 왠지 모르게 진정한 새해는 설날을 맞이하고서야 시작되는 느낌이 든다. 한국인은 역시 Korean New Year을 따라야지. 매년, 매 때에 명절 인사를 살뜰히 챙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설은 남다른 결심이 들었다. '오랜만에 아끼는 사람들에게 먼저 새해 인사를 건네고 그들의 행복을 기도해야지.' 공통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zcVozRzn3PVdzwdpNSrbxztcEos.jpg" width="500" /> Wed, 29 Jan 2025 16:35:54 GMT 밍영잉 /@@8rC7/71 러시아에서 마늘볶음밥 뽐내기 - 실패, 그러나 즐거운 하바롭스크에서의 추억 한가득 만든 밤 /@@8rC7/70 귀여운 친구와의 아침 인사. 루슬란은 아침잠에서 깨어도 칭얼대지 않는다. 침대살을 잡고 일어나 옹알대고 있는 이 작은 친구와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의 미션은 엘리사 생일파티에서 만난 나탈리의 동네 친구와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ldquo;한국 음식을 좋아해요&rdquo;라는 친구의 말로 시작하여 대화는 흘러 흘러 결국 &ldquo;그럼 저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볼게요!&rdquo;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3--DfPCJHZAz7WSx_-SPLzxrVls.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10:38:51 GMT 밍영잉 /@@8rC7/70 러시아에서 히치하이킹? -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8rC7/69 &lt;친절한 러시아 아저씨들&gt; 아무르강까지는 버스로 40분 거리.&nbsp;어제 파티에서 과식을 한 탓에 반쯤 걸어가기로 했다. 넓은 러시아의 땅만큼이나 큼직한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지만, 그 사이로 비치는 따가운 햇살에 선글라스를 꺼내야 했다. 광활하고 인적드문 도로를 걷다가 뜬금없이 지어진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구글맵의 예상 버스 도착시간은 역시 맞지 않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GHr-vpOWfdrzqauWH82-j-rJYio.jpeg" width="500" /> Wed, 15 Jan 2025 12:42:01 GMT 밍영잉 /@@8rC7/69 생일 케이크 만들기 - 엘리사의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8rC7/68 엘리사가 유치원에 간 후,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미션은 생일 케이크였다. 나탈리는 어젯밤 미리 숙성시켜 둔 케이크 시트를 냉장고에서 꺼내더니 세 단으로 멋지게 잘라낸 후,&nbsp;생크림을 휘저어 케이크에 얹을 폭신한 크림을 만들었다. 숙련된 조교인 나탈리가 케이크 제작을 맡았고, 나는 시트 사이에 바나나를 넣거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MjUkC-PiwE9s9c2dZsi4C8lgrWU.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8:48:26 GMT 밍영잉 /@@8rC7/68 신년 인사드립니다. -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8rC7/67 안녕하세요. 민영입니다.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각자 열심히 걸어온 길을 떠올리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024년은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도전과 성장의 순간들을 가득한 해였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gc1Zkm--a_CEOOL8pAtbldWHH9s.jpeg" width="500" /> Wed, 01 Jan 2025 08:30:51 GMT 밍영잉 /@@8rC7/67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 사랑에 대한 생각 /@@8rC7/66 사랑은 상대를 궁금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어떤 것에 웃고 어떤 것에 눈물 흘리는지 알고 싶은 그 마음이 사랑의 첫걸음이다. 이러한 궁금함은 어쩌면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마음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ldquo;밥은 먹었어?&rdquo; &ldquo;어젯밤엔 잘 잤어?&rdquo; 같은 사소한 질문이 될 수도 있고, &ldquo;지난 한 주 동안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7%2Fimage%2Fmsufq0-ce1HcJWdOi7f65yDmoCs.jpeg" width="500" /> Wed, 25 Dec 2024 12:41:01 GMT 밍영잉 /@@8rC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