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리 /@@8vaT 윤택한 글을 짓는 윤소리입니다. ko Mon, 28 Apr 2025 08:12:59 GMT Kakao Brunch 윤택한 글을 짓는 윤소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mtjKsepKV73pGgoeoUFIN2hmD-U /@@8vaT 100 100 ◆폭싹 낡았수다 - 봄날은 간다 /@@8vaT/39 봄날이 사는 솔기왕국은 24시간 소비를 촉진하고 부추긴다. 소비하는 백성이 최고라면서 백성을 우습게 알고, 왕국은 생산자 집단을 비호한다. 왕국은 유행을 따르고 더 많이 소비하라고 유혹하면서 소비하는 백성을 호구 잡는다. 솔기왕국에서 여성의 노동은 평가 절하되고, 자주 성형과 다이어트를 요구받으며, 사치와 허영의 꼬리표까지 따라붙는다. &ldquo;내가 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SQfzPU2Vi39liwBbLu7Od8sKIX8.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5:53:14 GMT 윤소리 /@@8vaT/39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_존재와 인생이 걸린 - 영화 5. 그 해, 트랜지션(A Year in Transition) /@@8vaT/38 트랜지션(Transition)이란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바꿀 때 또는 다른 기능을 실행할 때 사용하는 장면 전환 기술이란 뜻과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성별로 외형적 변화를 거치는 과정이란 뜻이 있다. &lt;그 해, 트랜지션&gt;(2018. 한국퀴어영화제 상영작/ 2017. 미국)은 20세의 아랍계 미국인 트랜스젠더 당사자인 이사 이즈메일의 이야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n8j-3JgBZ2ALpLAM2GlN-SiF4pg.jpg" width="442" /> Mon, 14 Apr 2025 05:42:40 GMT 윤소리 /@@8vaT/38 ●슬픈 제주_제주 4.3 혼령들에게 바치는 영화 - 영화 4.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_제주 4.3 민중항쟁의 일상 /@@8vaT/37 &ldquo;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rdquo;는 말을 제일 싫어하는 감독이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 영화만 고집하는 제주 사람, 오멸 감독이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lt;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gt; (이하 지슬)의 감독인 그는 2009년부터 네 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lt;어이그, 저 귓것&gt;(제주어로 어휴, 저 귀신도 안 잡아가는 바보 같은 녀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QVzDSuToeFH6lwU1J7QAenh26gk.jpg" width="423" /> Thu, 03 Apr 2025 05:14:25 GMT 윤소리 /@@8vaT/37 ●혼자 가는 먼 집_우린 언제부터 서로에게 무심했을까 - 영화 3. 개의 역사_주목하지 않는 존재를 향한 다정함 /@@8vaT/36 영화는 후암동의 한 건물 옥상에 살고 있는 개의 과거를 추적하며 시작한다. 감독은 어쩌다 개가 옥상에서 혼자 살게 됐는지 궁금하다. 개는 그곳에 버려진 듯 보였지만, 아니다. 감독은 동네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백구에게 밥을 챙겨주는 아저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요한 추적을 통해 아저씨와 조우한다. 아저씨는 그저 유기견 백구를 보살펴준 것뿐이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6igidoprfEK9DF2qVYR2HCYu91Y.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15:55:27 GMT 윤소리 /@@8vaT/36 ▶떠도는 바다 전설 -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8vaT/35 맛있는 솥밥 있어요 여기 맛집입니다, 외치고 싶은데 맛집 골목에는 원조집이 많다 용하게 원조집만 찾는 손님들 인적 드문 밥을 흥얼거리며 지어보고 마음에 닿지 않는 타종인가 의심도 하며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두둥실 떠도는 바다 전설을 믿는다 당장 흔들리는 글감을 매달아 애정 어린 소금을 툭툭&nbsp;뿌리면 아직 안 식었다, 신명 나게&nbsp;글무덤을 파헤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Habter1X0H-x4R3G4mnu-b3gEsI.jpg" width="286" /> Tue, 25 Mar 2025 05:52:17 GMT 윤소리 /@@8vaT/35 ▶통돌이의 사연 - 축축한 인생의 마무리 /@@8vaT/34 물에 잠긴 빨래의 소원 지친 일상을 좌르르 흐르는 물결에 맡기니 세탁조 안에는 검붉은 물감이 왁자하다 너무 오래 신은&nbsp;것 아니야 양말을 조롱하는 빨래들 헹굼의 순간 탈탈 털리는 안온함 축축한 인생의 마무리는 역시 탈수지 무대의 조명이 켜지면 쪼글쪼글 뭉친 세탁망은 동그랗게 어깨동무 건조대에 올려진 그들의 꿈은 거실에서 물기 털린 몸을 녹이며 속속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uGWrQXOl3cuV6LQprpf0KuVqTuo.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3:19:11 GMT 윤소리 /@@8vaT/34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_당신이 마음에 드네요 - 영화 2. 그리스인 조르바_이분법적 규범을 거부하는 /@@8vaT/33 제대로 자유인을 만났다. 조르바는 무결한 인간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인물이다. 책으로만 인생을 배운 지식인 버질과 달리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한 조르바의 대화는 첫 만남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조르바는 자기 필요를 주도적으로 성취한다. &ldquo;당신이 마음에 드네요. 날 데려가 주소. 어떻소?&rdquo; 어쩌면 이렇게 주도적이며 매혹적으로 자신을 어필할까. 담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D4AO1YNzfR1_w33rpspjD7noadA.jpg" width="500" /> Wed, 12 Mar 2025 07:47:18 GMT 윤소리 /@@8vaT/33 ▶썩 괜찮은 운명 - 글의 불멸과 비상 /@@8vaT/30 쓰지 못하는 속앓이 내가 누구인지 두려운 시간 네 글이 말하는 게 뭐야 누군가 물었다 입술은 침묵하고 가슴은 비틀거렸다 어둠 속에서 영혼이 재차 물었다 무엇이 남기에 그리 쓰냐고 불안정한 시선은 요동치고 뿌리째 헤친 감정은 파편처럼 풀풀거렸다 도대체 네 정체성이 뭔데 음... 아마도 글을 비추는 길이자 끝내 글로 승부할 숙명이랄까 이야기가 점점 자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xLkpf3hBTdBVrj7EP-_IdhG1pq4.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13:54:13 GMT 윤소리 /@@8vaT/30 ◆돌이킬 수 없는 - 돌이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로 출발한 SF호 /@@8vaT/29 &ldquo;뉴스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소재 에이플러스 백신연구소의 신입 연구원 두 명이 닭으로 변이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연구원들은 달걀에 주입하던 백신을 음료수로 오인해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두 연구원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경찰은 정밀 수사 중에 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에이플러스 백신연구소의 백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Do4IbVsAcT1vU8_WHi1AiRWja_s.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14:45:33 GMT 윤소리 /@@8vaT/29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 시절인연 /@@8vaT/28 *브런치북에 연재한 것을 수정하여 하나로 묶었습니다. 1부 내가 싫어하는 여자 너는 불연속적이고 모호하며 마구잡이다. 네가 그리는 검은 세상을 아무렇게나 섞는다. 널 떠올리면 어둡고 칙칙하고 야비한 웃음이 떠오른다. 이리도 널 증오했나 싶지만, 그렇게 대상화되어 멀어진 건 전적으로 네 탓이다. 넌 유난히 검정을 좋아했다. 세련미가 철철 넘치고 우아하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i4Vl0ltpNekwE1MQTsqBG92s9ro.jpg" width="236" /> Sat, 08 Mar 2025 14:06:37 GMT 윤소리 /@@8vaT/28 ▶봄의 조각들 - 마주한 삼월 /@@8vaT/27 가만히 귀 기울이면 풀꽃 터지는 소리 멀리서 호각 같은 봄의 노래가 소란하면 말없이 지운 꿈들이 움트고 기억&nbsp;속&nbsp;서랍이 달그락거린다,&nbsp;조각처럼 모든 것이 숨을 고르고 하늘마저 초록을 담으면 길 가다 만난 너도바람꽃이 그리움의 조각을 간질이고 갈바람이 실어 온 너의 웃음은 청귤인양&nbsp;신산하다 한 줄기 샛바람이 너의 은연한 이월에 내려앉고 마주한 삼월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jS6aQFv8W4Z_j_B8-R-MJSofy3c.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8:47:40 GMT 윤소리 /@@8vaT/27 ▶봄이 수런대는 소리 - 세상과 함께 출렁이는 봄밤 /@@8vaT/25 겨울에 데고 봄을 수선하고 바람에 차였는데 구름과 시비하는가 하면 바다에 절인 몸으로 애꿎은 산에 호소한다 지금은 봄을 데치고 구름에 엄살을 떨며 산자락을 몹시 살랑대는 중 너의 목소리는 차가운 돌을 감싸고 너와의 대화는 한 편의 서사시 어쩌면 나도 세상과 함께 출렁이는 날, 오해한 봄을 미워한 구름에 주선해 울부짖는 산세에 날려 보내면 빈말 한 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WR17Q8JRcOWCqAVwxNKxVWT1ig4.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11:51:33 GMT 윤소리 /@@8vaT/25 ▶키워드를 찾는 하루 - 모닝페이지 /@@8vaT/23 어스름한 기억의 모닝페이지를 펼치며 오늘 문운도 안녕하여라 보이지 않는 키워드를 찾아 헤맨다 아직 닿지 않은 그림자처럼 중도하차를 꿈꾸는 화자는 슬픔을 건너 포기라는 다리를 지나고 자꾸 생경한 언어로 스타일 변신을 재촉하는데...... 매콤한 머릿속에는 벌컥대는 물만한 약이 없다 요령 없는 낮의 성화에 말끄러미 문장귀신을 노려보다 아침이 내려앉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7CWV3l2MXePvg4rtlA_CUjlYYsM.jpg" width="326" /> Mon, 10 Feb 2025 06:30:37 GMT 윤소리 /@@8vaT/23 ▶모자이크 시계 - 너는 알려다오 /@@8vaT/22 적절한 거리 적정온도를 너는 알려다오 감정을 섞고 경계선을 허물다 뒤죽박죽 혼란스러움은 젠가의 몫인가 가까이 다가가면 타버릴까 멀찍이 있다 후회할까 방금 뭐라고 하셨죠? 너는 헤헤 웃는다 시간을 지운 사람처럼 호의로 시작해 무위에&nbsp;그쳐버린&nbsp;모자이크 시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8ShOPyBFSWeYZNwJoi60U8qnlUY.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2:27:10 GMT 윤소리 /@@8vaT/22 #검은 수녀들 후기 2탄. 한 뼘 더 깊이 - 상징과 해석의 역사, 그리고 정상성에 대하여 /@@8vaT/21 ※스포일러 주의 영화 &lt;검은 수녀들&gt;은 15세 이상 관람가에 114분 미스터리, 드라마를 내세운 오컬트(occult: &lsquo;감춰진, 숨겨진, 비밀&rsquo; 등을 뜻하는 라틴어 Occultus에서 유래. 유럽 사회의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밀교(密敎).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차연적인 현상. 또는,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 영화다. 성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Xl0D4zw-dPi9QbdQFXdsv7MUk24.jpg" width="458" /> Fri, 31 Jan 2025 07:00:39 GMT 윤소리 /@@8vaT/21 #검은 수녀들 후기 1탄. 여성서사, 이대로 좋은가? - 송혜교와 전여빈에 기댄 심심한 드라마 /@@8vaT/20 ※스포일러 주의 오랜만에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lt;검은 수녀들&gt;을 응원하려고 반려인과 함께 영화관을 방문했다. &lt;히트맨 2&gt;로 들어가는 그룹과 &lt;검은 수녀들&gt;로 들어가는 그룹이 나뉘었다. 누군가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이 얼핏 보인다고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잘 차리지 않은 밥상에도 최선을 다한 송혜교와 전여빈이 안쓰럽고, 이런 밥상을 차려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H_eoNdFMpyVnZlgi5rcZTjG1g-A.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10:43:30 GMT 윤소리 /@@8vaT/20 ▶너를 끼고 지샌 밤 - 깜박 노루잠 /@@8vaT/19 너를 안다 모른다 모르고 싶다 자꾸만 팽팽해지는 꿈 깜박 노루잠을 잤다, 너를 그리며 전구 아래 꼿꼿한 자태로 주인을 잃고 지워진 제목들 종일 책장을 끼고 뒤뚱거리다 한 칸을 비우고 다음 날 두 칸 사흘째... 오롯이 한 줄을 비우면 와르르 내 품에 안겨오는 너 그제야 공든 너를 쌓아올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6RVVTTfU7XzSsCQSyEqVa4uyaYE.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5:40:14 GMT 윤소리 /@@8vaT/19 ▶인형의 집, 노라의 편지 - 물망초로 피어오른 창공 /@@8vaT/18 이 비상시국에 너는 안전하니 모든 곳이 비명인데 산 사람 살아가는 말 삶의 구멍 물망초로 피어오른 창공 이렇게 휑한 날 죽지 않고 너를 보다니 왜 우니 울면서 시드는 새처럼 저 망가진 음악을 제발 물려 너라는 절대적인 빛이 생명을 통과하게, 바람비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wKAZE3KkxddOuFgLFDyrxsWAk5Y.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06:24:41 GMT 윤소리 /@@8vaT/18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_영화 속 음식 - 영화 1. 카모메 식당 &amp;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8vaT/17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lt;카모메 식당&gt;을 봤다. 따듯한 온기에 끌렸는지, 아님 따듯함이 그리웠는지 &lt;카모메 식당&gt;과 만났다. &lt;카모메 식당(2006 일본 개봉)&gt;은 핀란드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개업한 일본식당(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란 뜻) 이름이다. 슬로 콘텐츠로 만든 나영석 PD 작품인 윤식당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fYLiCH5YqkB0TvIi5yrUV02-DKo.jpg" width="500" /> Sat, 11 Jan 2025 15:11:26 GMT 윤소리 /@@8vaT/17 ▶그녀는 힘이 세다 - 시인의 마을 /@@8vaT/16 도봉산역에 내렸다 등산객들의 옷차림에 하늘은 말개지고 시인의 마을을 찾는 손은 시원했다 거의 모든 바람이 자리를 비우고 누구도 궁금하지 않는 미화원은 시인의 방을 껐다 놀란 시들이 벽에 붙고 천장을 뛰어오를 때 시를 가진 옹기는 소란을 피웠다, 깨금발로 더는 마실 수 없는 시를 찌른 그녀는 정녕 힘이 셌다, 김근태기념도서관에 상주하는 희망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aT%2Fimage%2Fpk1ZXYP-6MW9YTWPaIVwxelMOLY.jpg" width="485" /> Mon, 06 Jan 2025 09:38:22 GMT 윤소리 /@@8vaT/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