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엄마 화영 /@@9395 책 읽는 엄마, 화영입니다. 아이들의 일상과 도서어머니회 활동까지 하는 엄마의 일상을 담고자 합니다. 읽는 것도 어렵고 쓰는 것은 더 어렵지만, 매일 읽고 쓰고 기록하려 합니다. ko Wed, 30 Apr 2025 16:40:44 GMT Kakao Brunch 책 읽는 엄마, 화영입니다. 아이들의 일상과 도서어머니회 활동까지 하는 엄마의 일상을 담고자 합니다. 읽는 것도 어렵고 쓰는 것은 더 어렵지만, 매일 읽고 쓰고 기록하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395%2Fimage%2FrXlMhgfE1BbduhV8a94LpMmxWgw.png /@@9395 100 100 사서는 아닙니다만, - 2부 3장_더 정신없는 휴일 /@@9395/37 "엄마 데이트 언제 해?" "엄마 쉬는 날, 언니랑 셋이 할까?" 일주일에 두 번, 주말 하루 평일 하루 휴무일이다. 유치원은 봄방학 중이나 돌봄 신청하였고 큰 아이는 오롯이 12시 반경부터 아빠가 퇴근할 때까지는 집에 혼자이다. 10살이지만 엄마 눈에는 항상 어린 아이라 혼자 두고 나가는 게 걱정이지만 아이는 그 시간을 즐긴다. 조용히 차분히 이런저런 Mon, 28 Apr 2025 13:27:09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7 사서는 아닙니다만, - 2부 2장_그것까지 할 수 있겠어? /@@9395/36 "어때요? 일하기 괜찮죠?"라고 주무관이 내게 말을 걸었다. ​ 첫날 출근. 주말이라 이용자가 적어서인지 그동안 봉사활동 경력이 빛을 보는 건지 적성에 잘 맞는다 생각되었다. 아주 오래전 서비스직에 몸담아서인지 이용자들 대하는 것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마냥 도서관이 좋았다. ​ 다시 취직을 한다는 게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도서관에 지원해 Mon, 21 Apr 2025 10:14:46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6 사서는 아닙니다만, - 2부 1장_드디어 첫 출근. /@@9395/35 "나 토요일이 첫 근무 시작이야!" 11개월 계약 근무라 1월이나 2월부터 근무가 시작한다. 2월 시작을 원했다. 큰 아이가 아직 방학 전이었고 합격 통지를 받고 바로 신랑이 단축근무를 신청했지만 1달 뒤에나 가능하단다. 여주에 계신 어머님을 소환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2월 근무 시작으로 확정되었다. 2월의 첫 시작은 주말이라 토요일부터 근무를 Mon, 14 Apr 2025 11:02:12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5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7장_엄마 출근에 아이들은? /@@9395/34 "아빠가 데리러 온다고??"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나의 취직을 혹시 모를 도움에 대비하여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알렸다. 아이들에게 언제 말할까 하다 엄마와 아빠에게 직접 듣는 게 좋을 것 같아 전달하기로 하였다. "엄마가 이제 일을 다니게 되었어. 앞으로 아침에는 엄마가 데려다주고 오후에 아빠가 데리러 갈 거야~" "진짜 Sun, 30 Mar 2025 09:51:01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4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6장_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어! /@@9395/33 우리 전기차로 하자!!라고 신랑이 드디어 결정을 했다. 나의 취직이 결정되면서 신랑은 단축근무를 신청하려 한다. 육아휴직을 하면 더없이 좋으련만,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상황이다. 우스갯소리로 한 달 벌어 한 달 산다고 말하고 다닌다. 월급은 언제나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신랑이 육아휴직을 하면 우리 생활비는 뚝 떨어진다. 나의 재취업 Sun, 23 Mar 2025 01:45:28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3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5장_아이들은 누가 케어하나요? /@@9395/32 "아이들은 어떻게 하실 거죠?"라는 질문이 나에게 들어왔다. 면접이 결정 났다. 다대다 면접으로 면접관 3명, 면접자 3명인 진행이었다. 내 뒤 번호가 면접에 불참하였다. 특이하게도 뒤 번호가 당겨져 같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면접관 3명 면접자 2명인 면접이 이루어졌다. 면접관이 총 3명이라 질문도 3개. 첫 질문은 지원 동기로 무난했다. 지원 동기를 Sun, 16 Mar 2025 11:06:34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2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4장_왜 육아는 경력사항이 아닌 거죠? /@@9395/31 나, 도서관에 지원해 볼 거야!라고 말하며 경단녀 10년 차에 이력서를 써 내려가고 있다. 도서관 기간제 근로자 공고가 떴다. 지원하고 싶은데 야간근무이다.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나에겐 9살, 6살 아이가 있다. 그래도 지원해 보고 싶어졌다. 2015년 결혼 후 사회적 소속이 없던 나는 경력 사항에 쓸 것도 자격사항에 쓸 것도 없었다. 10년간 Sun, 09 Mar 2025 03:51:59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1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3장_우린 특별할 거라는 오만과 착각 /@@9395/30 거리에 노부부가 다정히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저렇게 늙어갈 수 있을까? 우린 꽤 다정했다. 특별하다고 생각할 만큼. 연애 때도 신랑은 약속 장소에서 만나면 두 팔 벌려 안아주곤 했다. 스킨십이나 애정표현에 익숙지 않던 나에겐 좀 민망했으나 그게 그 사람의 표현이었다. 요즘엔 흔할지 모르나, 10년 전 우리는 상견례 결혼 준비 후 프 Sun, 02 Mar 2025 04:03:06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30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2장_극성 엄마일지도 모르지만 /@@9395/29 다른 이의 눈에는 극성 엄마일지도 모르나, 사실은 불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도서 어머니회였다. 어느덧 큰 아이의 입학이 다가왔다. 초등학교 학부모는 또 처음이라... 모든 것이 긴장되고 설레었다. 아이는 분명 잘 해낼 테지만, 엄마의 노파심이란. 입학 전 학부모회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다. 하지만 성향상 안 맞을 것 같아 결국 포기하였다. 아이의 입학 전 Sun, 23 Feb 2025 02:02:45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9 사서는 아닙니다만, - 1부 1장_어쩌면 한여름을 지나고 있을지도 /@@9395/28 “인생에 있어 20대까지는 봄이래요~” ​ 요 근래 신랑과의 싸움이 잦다. 둘 다 성향이 싸우면 입을 닫기에, 일찍 잠드는 나와 늦은 퇴근을 하는 신랑은 별거 아닌 싸움으로 일주일씩 말을 안 하기도 한다. ​ 운동회 전에도 싸웠다. 사소한 이유로 장기간 싸우다 보니 왜 싸웠는지 기억이 안날 때도 많다. 운동회 전에 극적으로 화해를 했다. 덕분에 운동회에 Sun, 16 Feb 2025 04:23:44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8 사서는 아닙니다만, - Prologue /@@9395/27 “빨리하라고!!! 늦었다고!” 매일 아침 나의 분노로 하루를 시작한다. 직장을 옮긴지 6개월 차에 결혼 준비를 시작하였다. 회사와 신혼집의 먼 거리와 결혼하고도 계속 다닐만한 회사는 아니라고 판단되었다. 결국 결혼 준비를 하며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게 마지막 회사가 될 줄 그때는 몰랐었다. 결혼 2개월 차, 꽁냥꽁냥 신난 무렵 회사를 알아볼까 좀 더 쉴 Sun, 09 Feb 2025 05:47:10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7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7 수료증, 이 시대의 개근상 /@@9395/26 “채아 어머님이시죠?”라며 사서 선생님이 내게 다가오셨다. 나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바짝 긴장하였다. 우리 집 초딩은 이제 곧 3학년. 학원은 한 개, 학습 학원이 아닌 발레 학원 주 1회를 다니고 있다. 방과 후 활동은 2개를 하고 있지만 12회 프로그램이라 방학하기 전에도 끝나버려 12월부터는 아주아주 시간이 많은 상태이다. 시립 도서관 Fri, 31 Jan 2025 03:24:31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6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6 엄마표 포토달력, 성장앨범 /@@9395/25 화영아, 달력 가져와! 라고 전화기 너머 달력을 기다리는 아빠의 다정한 음성이 들린다. 어릴 적 할머니집에는 사진이 진열되있었다. 특유의 시골 할머니집에 있는 사진전이 어떤건지 대부분 알테이다. 천장과 벽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액자들. 어떻게 저렇게 걸어놨나 싶은 사진들. 요즘이야 레트로 감성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어릴적 참 촌스럽다 생각했다. 액자 Thu, 16 Jan 2025 01:25:09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5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5 우는 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9395/24 “어머님, 소민이가 어제 오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전화드렸어요.” 라는 선생님의 연락을 받았다. 요즘 혼자 씻기 좋아하는 소민이다. 혹시 꼼꼼히 닦지 못해 염증이 생겼나 걱정스러웠다. “자꾸 눈물이 날까봐, 화장실에 가서 조금씩 울었어.” 하원하며 소민이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이 조그만 6살이 눈물을 참으며 화장실에 간다. 칸 Mon, 13 Jan 2025 04:37:19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4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4 호르몬의 문제 /@@9395/23 “혹시 가족 중에 갑상선 안 좋은 분 계시나요?”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9살인 채아가 가슴이 멍든 것처럼 아프다 하였다. 키도 겨우 130cm, 몸무게는 22kg으로 저체중인 아이다. 거기가 왜 아프지? 라고 생각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잊고 있었는데 또 아프단다. 가슴을 만져 보았다. 멍울이 잡혔다. 두려움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 Tue, 07 Jan 2025 02:34:09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3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2 하나의 약속, 지각 /@@9395/21 큰 아이 입학식, 나는 2kg가 빠졌다. 나에게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 중 하나였다. 작년부터 지각은 다시 다가왔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해 버렸다. 내 지각은 아니지만 도보로 학교 다니기 힘든 곳에 살고 있다. 내 몫의 지각이 되어버렸다. 입학 첫 날 작은 아이 어린이집 OT와 겹쳐버렸다. 입학식이 10시임에도 공복 상태로 참여하였다. 끝나 Thu, 26 Dec 2024 01:54:28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1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1 슬라임의 저주 /@@9395/20 야!와 함께 나의 빡침이 온 집안을 휩쓸었다. 요즘 장난감 중에 슬라임이 인기다. 가본 적은 없지만, 슬라임카페도 있다. 채아가 슬라임을 엄청 갖고 싶어했다. 신랑과 나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았다. 그 중 안전해 보이는 것으로 사주었다. 아이들은 신이 났다. 그게 뭐라고 주물럭 거리며 느낌이 좋다고 떠들어댄다. 슬라임 책도 빌려오더라. 이것저것 따라하 Mon, 23 Dec 2024 09:44:05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20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10 오빠, 망했어... /@@9395/19 신랑에게 “오빠, 망했어…”라는 전화로 나의 회장직은 시작되었다.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다. 내성적이고 속으로 삭히며 겉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아이가 많이 걱정되었다. 반 배정이 되고 학교 배치도가 나왔다. 1학년 교실 옆에 학교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 가다가 슬쩍 아이의 교실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수업 태도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Sat, 21 Dec 2024 04:28:28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19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09 언니한테는 비밀이야 /@@9395/18 “소민아, 이거 언니한테는 비밀이야!”라고 말하며 등원하는 9시 50분이다. 오전 7시, 알람이 울린다.내 하루의 시작이다.  태블릿으로 뉴스를 틀어놓는다.아침상을 차려 놓으면 7시 30분.그제서야 아이들을 깨운다.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은 8시 30분.한시간이라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밥 먹는 시간만 30분이 걸린다. 대체 왜??많이 먹는 것 Wed, 18 Dec 2024 12:38:01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18 극성엄마일지도 모를 나는, - episode.08 스쿱마켓, 마지막 날 /@@9395/17 9살 채아가 화장실 안에서 숨죽여 울고 있다. 도서관 스쿱 행사의 마지막 날이다.미션이 있어 참가하는 아이들이 적었었다.다른 친구들 하는 걸 보고 열심히 모은 친구들이 많이 생겨났다.선생님은 독서쿠폰을 잃어버릴까봐 미리 받아서 명단까지 만들어 놓으셨다.그 안에 채아도 있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진행할거라 생각했다.학교 도서관에 도착해 이것저것 미리 세팅을 Sun, 15 Dec 2024 12:50:50 GMT 책 읽는 엄마 화영 /@@939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