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과학쌤 /@@9FqW 여행을 사랑하는 생물 교사. 짤막한 과학을 담은 여행 에세이와 일상 이야기를 씁니다. 한국일보 &lt;이은경의 생명, 과학&gt;. 세계테마기행 서호주편 큐레이터. ko Mon, 28 Apr 2025 11:33:57 GMT Kakao Brunch 여행을 사랑하는 생물 교사. 짤막한 과학을 담은 여행 에세이와 일상 이야기를 씁니다. 한국일보 &lt;이은경의 생명, 과학&gt;. 세계테마기행 서호주편 큐레이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K9yaAafkfzz_ah5pFoLpUT-z5w4.jpeg /@@9FqW 100 100 진짜 결혼 이야기 /@@9FqW/172 결혼식의 피날레는 신랑 신부의 행진이다. 새로운 부부는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결혼식이 무사히 끝났음에 감사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결혼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나와 달리 남편은 뭐든 쟁여 놓는 것을 좋아한다. 달랑 둘이 살면서 생필품도 식품도 박스 째로 사들인다. 냉장고에 들어간 음식은 무적이 되는 줄 아는 엄마랑 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KKY-Qi8oxs6ajEOfPTGEV-Z0N0U.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3:20:37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72 결혼 전부터 부부상담하는 커플 /@@9FqW/169 결혼 전 나는 요즘 시대에 결혼이 연애와 크게 다를 게 있겠나 하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애와 결혼의 큰 차이라면 한 집에서 늘 붙어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양가 가족들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는 다툼이 거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무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는데, 결혼 준비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uV4u5nwR3zCozx7ZeYERZQtjygY" width="500" /> Sun, 27 Oct 2024 06:35:5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9 미니멀 라이프 추종자의 혼수 /@@9FqW/168 결혼 전 몇 년 동안 원룸 1인 가구 생활을 했다. 덕분에 유행을 선도하는 미니멀 라이프 추종자가 되었다. 원룸에는 애초에 물건을 둘 공간이 없기도 했고, 이사할 때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려면 최대한 짐이 없는 편이 좋았다. 처음에는 본가에 짐을 두고 조금씩 가져다 쓰며 살다가, 나중에는 그마저도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대부분의 물건을 당근마켓에 처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vXeeIoqMsAeN4j0kg1OYt_-fmD0.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04:28:32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8 다이아 반지는 갖고 싶어 /@@9FqW/166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데 욕심낸 것이 있다면 결혼 반지다. 결혼과 관련된 유일한 로망은 다이아 반지를 끼워주는 프로포즈였다. 사실 태어나서 한 번도 커플링을 해본 적이 없다. 패션용으로도 반지를 끼지 않았으니 내 손가락 사이즈도 몰랐다. 하지만 결혼 반지는 항상 끼고 있을 생각이었다. 매일 보는 손가락에 기왕이면 예쁜 것이 보여야 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xNvd_yLjwdPobAN5whXb3NMXsUs.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8:29:40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6 결혼식 뭣이 중한디 /@@9FqW/170 어떤 사람들은 결혼식을 '결전의 날'처럼 생각한다는데, 우리에게 결혼식은 그저 흘러가는 하루일 뿐이었다. 웨딩 업체 입장에서 우리는 돈이 안 되는 손님이었을 게다. 처음에 계약한 스드메 외에 추가로 지불한 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식과 관련하여 들어간 총금액은 500만 원이다. 스드메 계약서 144만 + 2번의 헬퍼이모님 45만 + 스튜디오 촬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u7YdMY9WEhHvml2z7yJnY2pl0js.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0:47:46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70 혼주 한복 가봉도 두 번 간 썰 /@@9FqW/165 나는 한복 애호가다. 생활한복 치마 두 벌과 저고리 세 벌에 겨울용 누빔 배자, 뒤꽂이까지 가지고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결혼식 날에는 새신랑 새신부를 상징하는 한복을 입고 손님들에게 인사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결혼과 아무 관련이 없던 학생 시절부터 예뻐 보이는 신부 한복을 캡처해 두었을 정도다. 하지만 현실은 늘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H5TiKHBuBgafjQc5gXpoOq1W9UM.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14:57:11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5 웨딩드레스 가봉 두 번 간 썰 /@@9FqW/164 - 가봉 : 옷을 완성하기 위해 몸에 잘 맞는가를 보기 위하여 임시로 듬성듬성하게 하는 바느질. 나는 '가봉'이라는 것을 사전적인 정의 그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드레스 가봉'이라고 일컫는 것이 정의 그대로 드레스를 입어 보고 내 체형에 맞게 형태를 잡아주는 작업인 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결혼식 한 달 전으로 웨딩드레스 가봉 날짜를 잡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zehPl1qK9itxoczxTBny6nZWG9E.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12:42:03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4 웨딩 촬영 사진, 결혼 후에도 봅니다 /@@9FqW/163 먼저 결혼한 언니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 살면서 웨딩 앨범을 꺼내볼 일이 없으니 웨딩 사진에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이다. 글쎄, 모든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 바이 사람이다. 드레스를 입은 결혼사진을 남기기로 마음먹었다면, 스튜디오 촬영이 포함된 스드메 세트를 계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손님을 초대한 결혼식 당일에는 신랑 신부의 사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2QHQSfN6XEUC-20o9DjCQia9-V8.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13:44:1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3 상견례는 생략 못하지 /@@9FqW/161 결혼 준비 과정 중 생략하고 싶은 것 1위가 '상견례'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다. 몹시 공감 가는 바였다. 예비부부가 서로의 가족을 만나고 인사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사돈끼리는 꼭 만나야 하는 걸까? 결혼식이 끝나면 평생 볼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친척 간의 관계가 끈끈하던 대가족 시대에도 '사돈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속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PvNNed5VCLQ13vY4l9Ryk79SlvM" width="500" /> Sun, 22 Sep 2024 09:52:47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1 예복은 기성복으로 두 벌 샀어요 /@@9FqW/162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부의 드레스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지만 덜 주목받는 일. 바로 신랑의 예복 고르기다. 웨딩 박람회에 가면 스드메 계약과 별개로 양복점에서 나온 사람들이 호객 행위를 한다. 이태리제 고급 원단으로 맞춤 예복을 계약하면 몇 퍼센트 할인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들이다. 우리는 스드메와 결혼식장만으로도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다른 모든 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axcfhJsuYr6uXH4oSBd591EQ3xU" width="500" /> Sun, 15 Sep 2024 14:36:20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2 드레스투어 생략해도 될까요 /@@9FqW/160 웨딩 산업의 추가금 파티는 사실 계약서에서부터 시작된다. 여러 업체를 후보군에 올려놓고 그중 가장 저렴한 곳의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계약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지만, 몇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치다 보면 최종 결제 금액은 몇 배로 뛰어 있다. '인생에서 한 번뿐'이라는 특수한 이유와 '십만 원만 더 내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Z85A8jkyqZSKTJX48JviAkJNAG4.jpg" width="500" /> Sun, 08 Sep 2024 08:38:00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60 6개월도 안 남았는데 결혼식장 잡을 수 있을까? /@@9FqW/159 진정한 결혼 준비는 웨딩 박람회부터 시작된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가도 박람회에 가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당장 시작해도 늦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 우야무야 각종 예약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5월. 우리는 대강 11월쯤 결혼하자며 웨딩 박람회를 찾았다. 플래너 앞에 앉아서 한참 설명을 듣다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에는 양쪽이 모두 놀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X3zvIrlogsJzSIoFpLbUy8BktbA" width="500" /> Sun, 01 Sep 2024 14:05:44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9 144만 원짜리 스드메 계약서 /@@9FqW/158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0년은&nbsp;상견례&nbsp;인원마저 나라에서 정해주고,&nbsp;결혼식에 초대한&nbsp;하객에게&nbsp;밥을&nbsp;대접할&nbsp;수&nbsp;없던 시기였다. 2022년에는&nbsp;여러 규제가 풀리면서,&nbsp;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폭발적으로 웨딩&nbsp;업체를&nbsp;찾았다. 그 말인즉,&nbsp;수요가 늘었다는 이유로&nbsp;웨딩 산업의 가격이&nbsp;많이&nbsp;올랐다는 말씀. 우리는&nbsp;2022년 11월에 결혼식을 올렸다.&nbsp;지인들의 이야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Mn6k95I9Jlq25xhxaa7rKHb1RuA.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13:49:3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8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법 /@@9FqW/154 대학교 때 배웠던 일반생물학 첫 단원에 &quot;생명체의 창발성&quot;이 나온다. 창발성이란, 하위 요소에는 없던 특성이 상위 구조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컨대 질소와 수소 기체는 무색무취지만, 이들이 결합해 만들어진 암모니아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악취가 나는 것이다. 질소, 수소에 탄소, 산소가 적절히 더해지면 아미노산, 효소, 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이전 단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d9kjpmO2RvYxyzEsnUjz2lw_5NY" width="500" /> Thu, 08 Aug 2024 09:16:4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4 몸이 기억한다는 것 /@@9FqW/157 이제 와 깨달은 사실. 운동은 가성비가 좋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든 공부를 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든 내가 들인 노력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았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상황도 꽤 흔하게 발생한다. 노력을 쏟아붓던 순간으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면 상황은 더 참담하다. 열정을 쏟던 인간관계가 허무하게 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aAGs6OCE3ggTYKTWGgeXZ1_9M5M" width="500" /> Sun, 21 Jul 2024 10:04:45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7 티끌씩 모은 그것이 반토막 나지 않도록 /@@9FqW/156 '근손실 걱정' 같은 것은 정말이지 우스갯소리인 줄만 알았다. 운동을 못 하는 날이면 근육이 줄어들까 봐 견딜 수 없다는, 그런 이야기가 남의 얘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근육 손실은 진짜였다. 그러한 걱정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었다. 나에게도. 처음에는 주 2회 폴댄스를 가다가 점차 주 3회로 횟수를 늘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났다. 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eYzgGOnA1GQrtJ6qWFIHkIciRsw" width="500" /> Sun, 30 Jun 2024 03:27:4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6 굼벵이도 도는 재주가 있다 /@@9FqW/155 운동선수나 가수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팬의 사전적 정의다. 나는 김연아 선수의 팬이다. 사실 열광적이라기보다는 소소한 마음에 가까워서, 정의를 따지고 들자면 다소 의문이 들지만, 아무튼 자칭 팬이다. 중학교 때부터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며 자랐고,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팬미팅이 포함된 아이스쇼에 가기도 했다. 나와 비슷한 또래가 한 나라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VvKhgvoxlGxnw_NdjlBLtlVAEBA" width="500" /> Wed, 19 Jun 2024 11:18:11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5 나라도 말을 들어 다행이야 /@@9FqW/153 내 운동 영상을 본 사람들은 묻는다. 안 아프냐고, 안 무섭냐고. 당연히 아프고 당연히 무섭다.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뿐이다. 폴댄스를 배우는 동안 극복해야 할 두 가지는 '고통'과 '공포'다. 어릴 때도 구름사다리나 정글짐에 날렵하게 올라가지 못했던 나는 지금도 땅에서 발을 떼는 것이 무섭다. 위로 올라가는 동안 중력이 내 몸뚱이를 끌어당기기 때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hIOWp8nxvQQu9h8MKWJ-X0NfcVM" width="500" /> Sun, 12 May 2024 13:32:18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3 미니멀리즘이라도 폴웨어는 사야 해 /@@9FqW/152 뉴질랜드에서 8개월을 보내기 위해 가져간 짐은 기내용 가방 1개, 24인치 화물용 캐리어 1개가 전부였다. 뉴질랜드의 겨울, 봄, 여름을 나기 위해서 필요한 옷이 많았지만, 모든 짐을 합쳐 2개의 가방을 넘기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 정도가 혼자 들고 다닐 수 있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 한국에서 이사를 다닐 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tiF3NzvS8RzgRY5WH8LIaFoVG7s" width="500" /> Wed, 01 May 2024 13:15:31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2 별 건 아니고, 그냥 게임중독 같은 거야 /@@9FqW/151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절, 경찰이 현관문을 두드렸다. &quot;쾅쾅쾅! 경찰입니다!&quot; 집에 경찰이 찾아온 것은 처음이라 선뜻 문을 열 수가 없었다. 큰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면 그것대로 무서운 일이고, 혹시라도 경찰 사칭이라면 그것 역시 공포스러운 일이니까. 다행히도 방역 수칙 신고를 받았다는 소소한 사안이었다. &quot;4인 이상 집합 금지&quot;라는 강경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qW%2Fimage%2FUFRNiQSzjI2EXsdtLS4v8nl_TsI.jpg" width="500" /> Mon, 29 Apr 2024 12:02:11 GMT 여행하는 과학쌤 /@@9FqW/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