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l /@@9H5B my loving life 게으르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은 전업주부의 기록. ko Tue, 06 May 2025 18:37:59 GMT Kakao Brunch my loving life 게으르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은 전업주부의 기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5B%2Fimage%2FHyURLfE1P_bUVLmsmpeYDdlGqS0.JPG /@@9H5B 100 100 솜사탕 한 입에 피어난 추억 /@@9H5B/10 어린이날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김에, 남편과 나는 어린 시절 어린이날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찾았던 진주성에 딸을 데려가 보기로 했다. 꽤 오랜만에 찾은 그곳은 많이 변해 있었지만, 어린이날의 흥겨운 분위기는 여전했다. 길거리 공연, 풍선 아저씨,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릴 적 내 기억 속 장면들과 겹쳐지며 마음이 괜히 들떴다. 그중에서도 오늘 딸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5B%2Fimage%2FPlkIkvIC2GCjll9xZ8BLhz2hdh4.png" width="500" /> Mon, 05 May 2025 13:14:22 GMT mll /@@9H5B/10 밥은 조금, 사랑은 듬뿍 - 우리 집 카레 이야기 /@@9H5B/9 오랜만에 고향 집에 오니, 가장 먼저 나를 반긴 건 익숙한 냄새였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향긋한 카레 냄새에 &lsquo;아, 엄마가 또 카레 해줬구나&rsquo; 싶어 절로 미소가 났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엄마 음식. 그 냄새만으로도 마음이 풀리고, 어릴 적 기억까지 함께 끓어오른다. 우리 집 카레 재료는 단순하다. 감자, 당근, 양파, 돼지고기로 누구나 만들 Sun, 04 May 2025 14:05:50 GMT mll /@@9H5B/9 북적이는 하루 끝, 나를 되찾는 작은 의식 /@@9H5B/8 5월 연휴를 맞아 고향에 내려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과 반가운 마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가족들과 함께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밀린 수다도 왕창 떨며 시끌벅적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하루. 그러다 어느 순간 문득, &lsquo;나는 오늘 나한텐 아무것도 해준 게 없구나&rsquo; 싶은 마음이 스쳤다. 온종일 가족은 챙겼지만 정작 나는 챙기지 못한 하루였 Sat, 03 May 2025 13:36:51 GMT mll /@@9H5B/8 묵직한 하루, 내 몸이 보낸 신호 /@@9H5B/7 며칠 전부터 배가 묵직하고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더니, 역시나 이번 달 생리통은 유난히 심하다. 이럴 땐 그냥 참고 버티기보단, 지금 내 몸을 도와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본다. 따끈한 누룽지를 끓여 속을 달래고, 약통 구석에 남아있던 타이레놀 하나를 꺼내 먹는다. 서랍 속에 있던 온열 찜질기도 꺼내어 배 위에 올려두고, 잠깐 눈을 감아본다. 이렇게라도 몸 Fri, 02 May 2025 12:10:57 GMT mll /@@9H5B/7 케일 한 줌으로 괜찮은 하루 /@@9H5B/6 아침마다 냉장고 문을 열면, 게으르지만 잘 살고 싶은 내 마음이 그 안에 들어 있다. 투명한 용기에 나란히 담아둔 소분 재료들. &lsquo;내일 아침엔 꼭 주스를 만들어 마셔야지&rsquo; 하며 준비해둔 그 마음 말이다. 내 주스 레시피는 단순하다. 케일, 양배추, 파인애플, 코코넛워터. 쌉싸름한 채소 맛은 달콤한 파인애플이 잡아주고, 때때로 냉장고 사정에 따라 사과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5B%2Fimage%2F59hSRa5IMW2VVJr1So-ul6wi23E.png" width="500" /> Thu, 01 May 2025 04:58:54 GMT mll /@@9H5B/6 아무것도 안 했는데 괜찮다고 해도 될까? /@@9H5B/5 요즘 유난히 자주 보이는 문장들이 있다. &ldquo;대충 살아도 괜찮아.&rdquo; &ldquo;오늘도 살아낸 나, 잘했어.&rdquo; 이런 말들을 보면 이상하게 위로는 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살짝 찝찝했다. 아무것도 안 한 나를 정말 &lsquo;괜찮다&rsquo;라고 해도 되는 걸까? 오늘도 그랬다. 인스타그램 속 화려한 인플루언서들을 보면서 &ldquo;그래, 나도 집밥 열심히 해 먹어야지!!&rdquo; 다짐하며 새벽배송 Wed, 30 Apr 2025 06:38:12 GMT mll /@@9H5B/5 게으른 주부의 작은 선언: my loving life /@@9H5B/4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MLL, My Loving Life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MLL은 &lsquo;사랑하는 나의 삶&rsquo;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뭔가 거창한 말 같아보여도, 사실 그냥 매일 정신없이 살지만&hellip; 그래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 그거 하나로 시작됐어요. 저는 지금,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는 전업주부입니다. 매일 &ldquo;오늘 뭐 먹지?&rdquo;, &ldquo;이건 또 Wed, 30 Apr 2025 06:08:25 GMT mll /@@9H5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