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 /@@9Ll7 ❮독특한 아이의 세계❯ 작가, 느리거나 예민하거나 독특하거나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읽고 느낀 것들을 기록합니다. ko Fri, 02 May 2025 03:19:59 GMT Kakao Brunch ❮독특한 아이의 세계❯ 작가, 느리거나 예민하거나 독특하거나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읽고 느낀 것들을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K4fHWaHDBkXE0QSDQrV_ylMyHdY.jpg /@@9Ll7 100 100 마지막 기회 - 초4 아이의 봄(2025.03-2025.05) /@@9Ll7/322 숲체험 3년 차, 잊을 만할 때마다 숲체험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어제 세 번째 전화를 받았다. 사교육 중 가장 오래 하고 싶었던 건 숲체험이었다. 매주 한 차례,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두 명의 선생님과 함께 산에 올랐다. 자연 속에서 여러 놀이도 하고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도 하고. 아이가 자연을 닮았으면 싶었다. 너른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고 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mCa3d_Ft8Za8dOWteoBP9WV-P8Y.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22:00:24 GMT 하이리 /@@9Ll7/322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written by 최재훈 /@@9Ll7/317 고도로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문장들 책에 수록된 예민한 사람 테스트 결과 나는 16점, 기준점인 14점 보다 위에 있으니 HSP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쓴 작가가 만점인 23점을 받은 것과 비교한다면 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의 HSP에 가깝다. 어쨌거나 내가 예민한 사람인 건 맞는데, 문득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있나 생각도 든다.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e83i1KQhT0wrCEcATHizEH-qZRw.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22:00:19 GMT 하이리 /@@9Ll7/317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 - 초4 아이의 봄(2025.03-2025.05) /@@9Ll7/316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는 글렀나 보다. 4학년이 된 이후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지 않았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곧바로 가는 날을 제외하고 아이는 혼자서 집으로 왔다. 아이 말을 들어보면 친구와 같이 걸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이 편해졌다. 다른 아이들 부딪힐 일도 없고 그 아이들의 엄마를 만날 일은 더더욱 없으니. 길에서 마주치며 인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w4pYSJKGS-5uudfup2qSIWxWLhg.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22:00:06 GMT 하이리 /@@9Ll7/316 아들이 사는 세계 - written by 류승연 /@@9Ll7/319 영화 &ldquo;그녀에게&rdquo;의 원작자인 류승연 작가의 신작. 중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의 성인기 삶이 고립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쏟아낸, 절절한 문장으로 가득하다. &quot;발달장애인 이전에 사람으로 봐야 한다.&quot; 작가가 반복해서 강조했던 문장이다. 우리는 장애인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상 우리와 전혀 다른 존재로 간주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RjtckRSOMlz48xoe1phHNkF164c.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22:00:09 GMT 하이리 /@@9Ll7/319 신경다양성에 매달리는 이유 - 초4 아이의 봄(2025.03-2025.05) /@@9Ll7/318 신경다양성 신경다양성은 뇌신경 발달 차이에서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를&nbsp;결함이 아닌 신경다양성으로 인정하자는 운동이다. 신경다양성에 포함되는 장애는 대표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ADHD, 난독증과 난산증을 포함한 학습장애 정도, 여기에 양극성장애, 조현병, 지적장애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안다. 특히 지적장애의 경우에는 자폐와 공존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X1XKbHo3ww2DtJ9E-C-m0B2nRPs.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2:00:11 GMT 하이리 /@@9Ll7/318 신경다양성 교실 - written by 김명희 /@@9Ll7/312 신경다양성 교실은 특수교육대상인 장애학생과 특수교육대상은 아니지만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 그리고 일반 아이들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실을 의미한다. 책을 쓴 김명희 선생님은 경계선 지능, 지적 장애, 선택적 함묵증, ADHD, 자폐성 장애 등 자신이 만났던 다섯 명의 아이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강점을 기반으로 학습을 설계했던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 신경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i-1Awf3C4SDC0YB588Ym4YnO8VA.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22:00:04 GMT 하이리 /@@9Ll7/312 금쪽같은 내 새끼 - 초4 아이의 봄(2025.03-2025.05) /@@9Ll7/315 일명 '금쪽이'로 통하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았다. 방영 전부터 자폐가 의심된다는 연예인의 아이가 나온다고 했다.&nbsp;주인공은 이상인의 아들. 아들 셋 육아에 지친 엄마와 자페&nbsp;스펙트럼이 분명해 보이는 첫째가 등장했는데,&nbsp;예고만 봐서는 확실치 않지만 첫째를 닮아가는 둘째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 편에 방영될 듯하다. 자폐 형을 따라 하는 동생이라...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0KMKqVOU8355mnlNrIw5D6d9vWw.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22:00:07 GMT 하이리 /@@9Ll7/315 정신병을 팝니다 - written by 제임스 데이비스 /@@9Ll7/309 우리가 정신질환이라 부르는 것은 여러 고민과 고통을 마주할 때 나타나는 가장 인간적인 반응일 수 있다. 직전에 읽은 &ldquo;정상은 없다&rdquo;과 연관도가 높은 책. &ldquo;정상은 없다&rdquo;에서 &lsquo;전쟁&rsquo; 부분을 뺀, 자본주의와 고통의 의료화가 주된 내용이다. 다른 점이라면 약물 치료에 대한 작가의 입장이다. 작가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거대 제약 회사에 의해 과대 평가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Zpws4GSZWMBqBtw3wDrI0O56BLo.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22:00:07 GMT 하이리 /@@9Ll7/309 다시 사교육, 수학 학원을 등록하며 - 초4 아이의 봄(2025.03-2025.05) /@@9Ll7/310 흥미롭네요. 수학 감각은 있는 것 같은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아요. 수학 학원 레벨테스트 후 받은 피드백이었다. 두 곳에서 시험을 봤는데 나머지 한 곳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놀라지는 않았다. 수학에 대한 감각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막상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마냥 좋았다. 정말 너에게 그런 귀한 능력이 있는 거니? 어렸을 때부터 숫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HCUIgb42r08QGGZRYzhkSdb8zSY.jpg" width="500" /> Thu, 06 Mar 2025 22:29:17 GMT 하이리 /@@9Ll7/310 정상은 없다 - written by 로이 리처드 그린커 /@@9Ll7/308 제목을 다시 쓰면 이렇다. 정신 질환과 낙인의 역사.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자본주의, 전쟁, 정신 질환의 의료화. 생산성을 중시하는 자본주의는 생산에 어려움이 있는 정신 질환자들을 열등한 존재로 여겼다.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은 참전 병사들에 대한 필요로 약화되었다가 전쟁 이후 다시 강화되는 경향을 띄었지만, 전쟁은 군인이 겪는 여러 정신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8HuvuFzqrrYIolN5QswNibQUj-k.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22:00:10 GMT 하이리 /@@9Ll7/308 사교육에 대한 짧고 생각 - 만 아홉 살 아이의 겨울(2024.12-2025.02) /@@9Ll7/307 학습 능력은 우수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VS 사회성은 뛰어나지만 학습이 부진한 아이단순 비교이긴 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사람들은 무엇을 선택할까? 아이가 어렸을 때는 사회성을 올리는 게 유일한 바람이었다. 이 시기를 허투루 보내면 안 될 것 같아, 사회성에 도움이 된다는 수업을 찾아다녔다. 놀이, 짝 치료, 인지, 사회성 그룹 수업까지.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oCqUqpkBwXj-ouLr6GlBix0-Mug.jpg" width="500" /> Fri, 21 Feb 2025 08:38:39 GMT 하이리 /@@9Ll7/307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 written by 데번 프라이스 /@@9Ll7/302 신경다양성을 다룬 책 중 가장 진보적인 관점을 담은 책 작가는 자폐인이자 심리학자이자 트랜스젠더다. 작가를 포함해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이 자폐인이자 성소수자다. 자폐인은 비자폐인과 비교해 동성애적 감정을 갖거나 성별 불일치를 느낄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알고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자폐와 여성,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jYuXKX5WAEO8IRA71w4wfSApXB8.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22:00:04 GMT 하이리 /@@9Ll7/302 우리나라에서 자폐란&hellip; - 만 아홉 살 아이의 겨울(2024.12-2025.02) /@@9Ll7/306 아이에게 진단명을 알려야 할까? 언제 알려줘야 할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풀지 못한 이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quot;너는 남들과 달라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 수 있대.&quot; 에둘러 말하면 괜찮을까? &quot;네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서 친구들과 관심사도 다르고, 어울리는 것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oR14dV3szd8YwnfTVOWlq23l6Js.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22:00:08 GMT 하이리 /@@9Ll7/306 독특한 아이의 세계 - 출간을 앞두고 여러 생각 /@@9Ll7/305 2025년 1월 14일 책이 나온다. 제목은 독특한 아이의 세계. 1.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원고를 완성한 게 2023년 여름이었으니까. 2023년 겨울, 출판사 요청으로 대대적으로 원고를 수정해서 다시 보냈고, 이후&nbsp;적당한 편집자를 찾는 데만 몇 개월이 걸렸다.&nbsp;출판사 대표님과 원고를 거쳐 간 네 명의 편집자,&nbsp;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모두 감사하다.&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Z7erEwB5ls7I6vNnrvxkpo4WBTI.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22:00:04 GMT 하이리 /@@9Ll7/305 일상의 대화들 - 만 아홉 살 아이의 겨울(2024.12-2025.02) /@@9Ll7/300 1.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울적해서 아이에게 말했다. &quot;엄마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아. 엄마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엄마를 좀 위로해 줄래?&quot; &quot;오늘 엄마 마음대로 된 일을 한번 생각해 봐. 내가 방금 전에 엄마 말대로 엄마랑 거래를 했잖아.&quot; 밥을 먹다 물을 달라는 아이에게 &quot;냉장고에서 네가 꺼내 먹어&quot;라고 말하던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29F3UlN2UXJ9g1CIi6741lL90nw.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22:50:55 GMT 하이리 /@@9Ll7/300 제정신이라는 착각 - written by 필리프 슈테르처 /@@9Ll7/295 제정신이라는 착각.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이 책은 망상과 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어에 대한 정의를 하자면 망상은 &lsquo;반대되는 증거가 있는데도 변치 않는 확신&rsquo;이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확신과 그렇지 않은 망상을 구분하는 게 가능할까? 확신과 망상의 차이는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와 비슷하다. 뚜렷한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이 명백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B2OjFvEHERF5BdZOfym81nl46II.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23:36:02 GMT 하이리 /@@9Ll7/295 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 - written by 해나 루이즈 벨처 /@@9Ll7/297 마스킹, 위장을 중심으로 본 자폐 성인의 사회생활 실용서 이 책을 쓴 작가는 스물세 살, 자폐의 한 갈래인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다. 자폐를 인지하지 못한 시절에는 우울증이나 조울증(양극성장애), 범불안장애라고 자체 진단을 내렸지만, 시간이 지나 스스로 자폐라는 것을 깨달았다. 뒤늦게 자폐라는 사실을 인지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lsquo;사회적 위장&rsquo;을 성공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LrKCF3XrNmRevMjPTt6NdNGuJ2g.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23:56:52 GMT 하이리 /@@9Ll7/297 배제된 아이와 엄마 - 만 아홉 살 아이의 가을(2024.09-2024.11) /@@9Ll7/292 1학년 때 만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엄마들 모임이 있었다. 다들 외동이라 종종 만나 어울렸다. 햇수로 3년, 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차를 마시며 아이에 대한 고민, 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였다. 나를 포함해 모두 여섯, 그중 두 명은 워킹맘이라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나머지 네 명은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 앞에서, 놀이터에서 종종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QPX_Kdgg-vdmpNOn0UZS7Lyh5xo.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22:00:06 GMT 하이리 /@@9Ll7/292 우아한 또라이로 살겠습니다 - written by 민바람 /@@9Ll7/294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은 가혹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보기에 말 잘 듣고 착해 보이는 이 작가가 ADHD라는 이름을 찾으려 그토록 먼 길을 걸었구나. 진단을 받은 뒤에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말하고 누군가의 이해를 받기 위해 힘들었겠구나. 보이지 않는 장애, 이를 테면 ADHD나 자폐 스펙트럼 같은 경우 사회적 인식이 의학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cVAd-w8rPM3QjRgObw0-L9b_pUQ.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22:00:04 GMT 하이리 /@@9Ll7/294 나에게 들킨 욕망 - 만 아홉 살 아이의 가을(2024.09-2024.11) /@@9Ll7/287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리코더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는 엄마들끼리 모여 얘기를 하다가 한 엄마가 말했다. &ldquo;리코더까지 선생님을 붙여야 하나?&rdquo; 우스갯소리였고 실제로도 소리 내어 웃었지만 속으로는 웃지 않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잘해야 하는구나. 잘하지 못하더라도 평균 정도는 해야 엄마들 마음이 놓이는구나. 운동 신경이 없는 아이를 줄넘기 학원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l7%2Fimage%2FStvTTgV_KAZTd9LUVaK7i7HvS50.jpeg" width="500" /> Thu, 31 Oct 2024 23:00:03 GMT 하이리 /@@9Ll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