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9f9h '대부분의 말은 듣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떤 말들은 씨앗처럼 우리마음에 자리잡는다.' -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ko Thu, 15 May 2025 21:07:27 GMT Kakao Brunch '대부분의 말은 듣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떤 말들은 씨앗처럼 우리마음에 자리잡는다.' -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YfByw516nGTsYvV77pmBKTYh3Xk /@@9f9h 100 100 엄마가 딸에게 사무친 말. /@@9f9h/343 엄마는 왜 다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는 걸까. 그것도 하루 이틀 전 일도 아니고 무려 초등학교 때 내가 했던 말을. 이 같은 의문을 갖게 되는 상황을 겪는 건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여러 아니, 수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엄마가 같은 말을 반복했듯 나의 반응도 대체로 같았다. 엄마 언제 적 이야기야. 그리고 딸이 속상한 마음에 엄마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sXDMpS8lja-GlhCYq5jM6WHWMz8.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03:20:41 GMT 현진 /@@9f9h/343 '언젠가'는 도대체 언제일까? /@@9f9h/342 &lsquo;언젠가&rsquo;라는 말이 마냥 설레던 날이 있었어. 실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 훨씬 더 많이 쓰는 말이란 걸 알기 전까지 다음을 약속하는 게 대부분 기약 없는 바람이 될 줄은 몰랐어...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나를 가장&nbsp; 혼란스럽게 만든 말 중 하나는 &lsquo;언제 밥 한 번 먹어요.&rsquo;였다. 마음에 없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터라&nbsp;저 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Km2c0gQXhdj00Vb8ysGApq3H2n4.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0:45:04 GMT 현진 /@@9f9h/342 고백 공격. /@@9f9h/341 어떤 고백(?)은 설렘이나 달콤함이 아니라 오직 공포만 남길 때가 있다.&nbsp;내게는 그날 밤이 그랬다. 저녁 7시 30분, 퇴근길 지하철 안.&nbsp;내 머릿속엔 온통 &lsquo;지금 주문해야 집에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겠지?&rsquo; &lsquo;뭐 먹지?&rsquo; &lsquo;고기가 먹고 싶다!&rsquo; &lsquo;이왕이면 맥주도 마셔야겠다&rsquo;로 들어차 있었다. 그런 생각에 미쳐있는(!) 순간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8fh_MkELTpuXoLtGbBnsSgS6fj4.jpg" width="500" /> Sat, 16 Mar 2024 11:04:43 GMT 현진 /@@9f9h/341 나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9f9h/340 건물 관리인이 바뀌었다.&nbsp;그리고 처음으로 그와 연락할 일이 생겼다. 늦은 밤, 갑자기 방 전등에 스파크가 튀더니 이내 연기가 보였다.&nbsp;놀라서 불을 끄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봤다. 하지만 웬걸. 신기루를 본 건가 싶을 만큼 흔적도 없이 연기가 사라져 버렸다. 전등 주변을 살펴봐도 겉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시 불을 켜니 전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FMSlN4Xfx8CfieLv_eB1NDgIPKs.jpg" width="500" /> Wed, 13 Mar 2024 08:43:29 GMT 현진 /@@9f9h/340 사과의 방식. /@@9f9h/339 사과는 당장의 순간이 불편하다고 무턱대고 직진하기만 하면 이내 공격으로 변심해 더 큰 충돌을 부르고, 나의 말을 오해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앞세워 이 각 저 각 따지다가 또 다른 곡해로 번지기 쉽다. 억울한 마음에 망설임이라는 뜸까지 들이다 보면 사과의 행방은 쉽게 묘연해지거나 아예 놓쳐버리기도 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세상 어느 누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JyK3jZpsBm-Lpd_rLN0kiGd753U.jpg" width="500" /> Mon, 11 Mar 2024 04:05:45 GMT 현진 /@@9f9h/339 때를 놓치고 알게 되는 진심. /@@9f9h/338 생은 매 순간 선택이 교차하는 연속된 나날들. &ldquo;저 남자들이 아가씨 노리고 있는 것 같아요!&rdquo; 나는 그날의 선택을 두고,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nbsp;만약 내가 그날, &lsquo;그분&rsquo;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내가 그분을 만난 시점은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영동 대교조차도 모르던 때를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qKncby-w_cPMmSjIe2auAYprjYc.jpg" width="500" /> Sat, 09 Mar 2024 03:04:32 GMT 현진 /@@9f9h/338 가장 오래 걸린 퇴근길에 대한 후회. /@@9f9h/337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택시 기사가 두 명 있다.&nbsp;두 명의 호칭은 극과 극이다. 한 사람은 &lsquo;놈&rsquo;으로, 한 사람은 &lsquo;분&rsquo;으로 불린다. 먼저 그놈 이야기. 23년을 대구에서 살다가 24살에 첫 출근하게 된 방송국은 서울, 청담동에 있었다.&nbsp;당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집을 구해 살고 있었는데, 우리의 보금자리는 건국대학교가 있는 광진구 화양동 모처였다.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qmMLjacQp-hhc6bEjlnhESRy1L4.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07:02:47 GMT 현진 /@@9f9h/337 층간소음 항의 문자를 받았다. /@@9f9h/336 최근 건물 내 소음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주자 간 작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우리 집 바닥은 아랫집의 천장이라 생각하시고 가능한 조용히 걸어야 합니다. 또한, 알람(진동 및 소리 작게) 설정하여 타 세대에게 불편을 끼치지 말아 주세요. 특히 늦은 시간에는 소음 발생에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 본인과 이웃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_cvicuF3PgEduRtFWehrFTskB8w.jpg" width="500" /> Mon, 04 Mar 2024 11:46:46 GMT 현진 /@@9f9h/336 푸바오, 너는 알까. /@@9f9h/335 안녕, 푸바오! 오늘이 너의 마지막 판다 월드 퇴근이 되었네. 실시간 유튜브를 보면서 얼마나 눈물을 훔쳤는지, 너는 알까. 아니야, 몰라도 돼. 괜히 해 보는 말이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우는 내가 너무 주책 같았어. 그래도 어쩌겠어. 눈물이 자꾸 나오는 걸. 막을 수 없어, 그냥 흘리고만 있었지. 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Hs0m2s46GHXlTwNbyTRRvTjMaW0" width="500" /> Sun, 03 Mar 2024 11:58:59 GMT 현진 /@@9f9h/335 어느 방관자의 고백. /@@9f9h/334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누군가 매일 밤 장난 전화로 신혼부부를 괴롭히는 사연을 본 적이 있다. 무려 2년 동안 이어진 장난 전화가 많게는 하룻밤에 300통에 달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부부는 누가 자신들에게 그런 고통을 주는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부부를 대신해 장난 전화를 한 남성을 추적했다. 매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rMmk_s3IigzuNbe9Fvde8YzmD5o.jpg" width="500" /> Fri, 01 Mar 2024 11:42:00 GMT 현진 /@@9f9h/334 내일이 없는 옷.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20 /@@9f9h/333 내가 가진 옷장은 딱 하나. 아래에 두 개의 서랍이 달린 디자인으로 대략 가로 80, 너비 60, 높이 190cm 정도 되는 사이즈인데, 색깔마저도 화이트라서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옷장이다. 겉보기에는. 옷장을 열자마자, 무기력함속에 버텨온 지난 시간이 눈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가 심장을 옥죄기 시작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kn4ZZJofbJEM7Z1SCi0KS8Mv298.jpg" width="500" /> Wed, 28 Feb 2024 09:10:53 GMT 현진 /@@9f9h/333 넷플릭스에게 비밀이 발각되었다. /@@9f9h/332 어젯밤 넷플릭스에게 비밀이 발각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넷플릭스 계정 이용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 구성원에 한한다고 못을 박았던 터였다. 사는 곳도 다 다른 선후배와 친구 사이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된 우리들의 앞날은 이미 몇 개월 전에 결정된 것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PrFMm0VfE_IjhaxFKvvsad3JGdA.jpg" width="500" /> Tue, 27 Feb 2024 09:15:17 GMT 현진 /@@9f9h/332 &lsquo;어떤 척&rsquo;을 하고 싶어서 옷을 샀다.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19 /@@9f9h/331 기대가 크면 시작이 두려워진다. 얼마 전 내가 쓴 문장이다. 터무니없이 그 문장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어서 꺼내는 말이 아니다. 소유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문장도 아닐뿐더러, 내가 가장 먼저 한 말도 아닐 테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나만 하는 독창적인 생각은 더더구나 아닐 것이기 때문에. 옷장을 정리하다가 &lsquo;그 많던 두려움은 어디로 갔나?&rsquo;하는 의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6pePboKAjtO9iY1BRRiLKZAmLcE.jpg" width="500" /> Mon, 26 Feb 2024 11:16:02 GMT 현진 /@@9f9h/331 술 취해서 맞은 '학교종이 땡땡땡'의 위기.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18 /@@9f9h/330 어젯밤 오랜만에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데 &lsquo;학교종이 땡땡땡&rsquo; 멜로디가 들렸다. 신호다. 도어록 건전지를 교체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 소리의 의미를 몰라 방심하다가 내 집에 내가 들어가지 못할 뻔한 적이 있은 뒤로 내 대처는 즉각적으로 변했다. 전이라면 바로 건전지를 사러 편의점으로 뛰어갔을 텐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d8go9phn75PKPwO3FcUiGtQPBZw.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13:07:31 GMT 현진 /@@9f9h/330 '사 먹는 맛'을 가진 집밥.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17 /@@9f9h/329 집밥을 먹게 되면서 배달앱을 끊고, 대신 유튜브를 자주 본다. 한때는 블로그에서 요리법을 찾곤 했지만 요즘은 유튜브에서 배우고 있다. 말이 배우는 거지 요리에는 정말 감이 없어서 한두 번 따라 해 먹고 나서도 세 번째가 되면 다시 찾아봐야 한다. 보고 또 보더라도 차라리 그게 낫다. 언감생심 몇 번 그들을 따라서 감으로 만들어 봤는데, 먹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d7DNo88bIdeSG0e46oQ3NAjgFlU.jpg" width="500" /> Sat, 24 Feb 2024 03:16:32 GMT 현진 /@@9f9h/329 배달앱을 지웠다.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16 /@@9f9h/328 배달앱을 지웠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로지 배달에만 의존해 삶을 이어나가던 내가 생존 수단 중 하나를 스스로 끊어 버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누차 얘기했듯이 원래 밥을 해 먹는 것을 귀찮게 여겼다. 더불어 설거지를 싫어했고, 주방이라는 공간 자체에도 강한 거부감이 있었다. 배달앱에 의존하게 된 것이 밥 하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fy7xa2iG8mrdA_PNjw94kOO5Ntg.jpg" width="500" /> Fri, 23 Feb 2024 10:49:03 GMT 현진 /@@9f9h/328 스토리 크리에이터 배지의 맛. /@@9f9h/327 안녕하세요, 작가님! 브런치스토리의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제 글을 발행하고 묘하게 프로필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딱 그 정도로만 알아채다가 메일을 받고 달라진 게 배지라는 것을 알았다. 작년 여름쯤에 브런치가 개편되면서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증표의 배지가 생긴 걸로 기억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1HcnBJYAUU1ATBDKW8skBxN1wN0.jpg" width="500" /> Thu, 22 Feb 2024 12:09:13 GMT 현진 /@@9f9h/327 습관이 되는데 필요한 시간. - 크리스마스트리가 갖고 싶어서_15 /@@9f9h/326 &lsquo;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rsquo; 최근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다짐 같은 혼잣말이다. 다짐이란 일반적으로 &lsquo;하자&rsquo;와 같이 단호한 외형을 띌 때가 많은데, 나의 다짐은 본디 태어나기는 그러지 않았는데, 나로 인해 유약하게 길들여져 &lsquo;해야 되는데...&rsquo;가 많았다. 마음먹음과 동시에 나약해지는 것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11spjdKOvW15kuGBEMUd2-AoZ0k.jpg" width="500" /> Wed, 21 Feb 2024 04:04:37 GMT 현진 /@@9f9h/326 수신차단을 당하며 든 생각. /@@9f9h/325 &ldquo;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rdquo; 아무런 신호음도 나오지 않고 바로 안내 멘트. 음... 이상하네. &ldquo;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rdquo; 어라?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네?! 혹시...? 에이 설마! 다시. &ldquo;연결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vKLVJzBhLTQf6zHDpe1QV-JLYZ8.jpg" width="500" /> Tue, 20 Feb 2024 03:40:43 GMT 현진 /@@9f9h/325 사라지지 못하고 남아버린 어떤 말에 대하여. /@@9f9h/324 아주 오래전, 친구들과 그 당시 &lsquo;핫&rsquo;하다는 사주 카페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신점을 제외하고 사주나 타로는 종종 보던 때였다. 보통 사회생활 3,5,7,9년 차에 슬럼프나 권태기가 찾아온다고 선배들이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때가 딱 일을 시작하고 한 3년쯤 됐을 때였다. 처음으로 슬럼프를 느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9h%2Fimage%2F1l8r9Q2lwhlCmqoqYZOtbpBrdDM" width="500" /> Sun, 18 Feb 2024 09:10:53 GMT 현진 /@@9f9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