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미 /@@9jfJ 오진미의 브런치입니다. 글 쓰기는 오롯이 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식물과 요리,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 ko Sat, 26 Apr 2025 12:55:53 GMT Kakao Brunch 오진미의 브런치입니다. 글 쓰기는 오롯이 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식물과 요리,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30fzxYDq7CDwiHg48LA-ZmOFdVs.jpg /@@9jfJ 100 100 지금 열일하는 딸기 &nbsp; - 예쁜 봄 맛 /@@9jfJ/537 딸기가 있어 좋은 날들이다. 겨울에는 딸기 값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다 봄이 되니 상황이 변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딸기를 산다. 스티로폼 상자에 가지런히 정리된 그건 매일 아침 운동 길에 만나는 유치원 아이의 귀여운 얼굴만큼 사랑스럽다. 딸기는 이름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가 있다. 생글생글 빛나는 붉은빛은 눈치를 안 보고 원하는 일에 도전하는 이들의 열정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WhjwHge4pDA6Gt_AULdOvggqP9Q.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11:56:05 GMT 오진미 /@@9jfJ/537 설렁설렁 봄 샌드위치 - 첫 쪽파 크림치즈 만들던 날 /@@9jfJ/536 부엌에서의 봄은 어제보다 풍성해진 초록 장바구니에서 온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에 나오는 먹거리들이 늘어난다.&nbsp;쑥과 냉이, 머위,&nbsp;달래에서부터 이름 모를 채소들이&nbsp;주인을 기다린다. 그중에서도 쭉쭉 곧게 뻗어 초록 잎과 땅에 뿌리내리고 얼마간 커왔음을 알려주는 흰 줄기를 지닌&nbsp;쪽파도 있다. 쪽파는 겨울에도&nbsp;추위를 단단히 막아줄 비닐하우스가&nbsp;있으니 사계절 만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GcLecbfIUrcwqp1jOOm20_SsKBM.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13:13:55 GMT 오진미 /@@9jfJ/536 만두 계획 - 계획하고 행하는 밥상 /@@9jfJ/535 아침에 만두를 빚었다. 일어나자마자 생각했으면 못할 일이었다. 어제 오후부터 마음먹은 일이었다.&nbsp;만두피는 며칠 전에 냉동된 것으로 사다 두었고 먹다 남은 두부도 있다. 고기도&nbsp;볶음 하던 게 조금 남았으니 이것이면 그만이었다. 언제나 김치냉장고 안에서 불러주기를 바라는 마지막 한 포기 묵은지도 있다. 돌아보니 이 일은 아버지에게서 비롯된 것 같다. 문득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dtK8Dcqlb6Gx9peq0JP60wMqbUo" width="500" /> Mon, 21 Apr 2025 12:40:43 GMT 오진미 /@@9jfJ/535 집밥 김밥 - 익숙해서 특별한 밥 /@@9jfJ/534 사흘 만에 다시 김밥을 말았다. 지난밤&nbsp;아이들에게 아침으로 김밥이 괜찮은지 물었더니 모두가 좋다고 했다.&nbsp;처음에는 내가 왜 이걸 물었지 하고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제야 알겠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nbsp;며칠 전 유튜브에서&nbsp;김밥 영상을 보고&nbsp;먹고 싶었는데&nbsp;지나쳤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마음이 사라지지 않다가 살며시 고개를 들었던 모양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_dhq1lX43fHeEuJTfOsqFsAi5xc.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11:43:41 GMT 오진미 /@@9jfJ/534 정말 마음이 하는 걸까? - 누수가 발생하던 날 /@@9jfJ/533 오후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올 이가 없어 누군지 물었더니 아파트 관리실 설비 담당 아저씨였다. 그는 아랫집 누수 때문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nbsp;했다.&nbsp;우선 물을 사용하는 욕실과 세탁실, 부엌을 살피고는 물이 나오는 곳을 모두 모두&nbsp;잠갔다. 그는 3분 뒤에 수도 계량기가 돌아가는지 확인하고는&nbsp;원인은 우리 집이라고 했다. 누수가 아니면 계량기가 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LYSQqB6_rUOrPV8GqCzxeGOOCcE.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12:16:09 GMT 오진미 /@@9jfJ/533 아침 샐러드를 좋아합니다만 - 생활을 담는 음식 /@@9jfJ/532 샐러드가 생활의 작은 지표가 되었다.&nbsp;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를 살피고 싶다면 이것을 먹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을 확인하면 될듯하다. 그렇다고 이것은 없어서는 못 산다고 할 만큼은 아니다. 익숙해서 때로는 그것만으로도 잘 차려 먹는 듯한 생각에, 혹은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먹는 방법을 생각하다 종종 활용한다.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만든 것&nbsp;같지만 알게 모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x4vMqmGPg5jNNyJsumly6cSphkg.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12:09:06 GMT 오진미 /@@9jfJ/532 내 머핀을 먹어줘서 고마워 - 만들기와 먹기 그 사이에 함께하는 사람들 /@@9jfJ/531 오래전 빵 굽는 일이면 당연히 머핀을 선택할 만큼 부지런히 하다가 시들해졌다. 그러다 불현듯 생각나서 오랜만에 머핀을 구웠다.&nbsp;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그것에 빠져 온 정신을&nbsp;&nbsp;쏟지만,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져 거리가 생긴다. 한참을 돌아 다시&nbsp;만들게 되는 날은 아는 일임에도 반갑다. 연이틀&nbsp;둥글고 귀여운 머핀을 굽는다. 처음에는 냉동실에 둔 초콜릿을 다져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g1jLek8OB6wsdxsr0Bed-DQKtTw.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11:27:38 GMT 오진미 /@@9jfJ/531 엄마와 배추밭 - 칭찬, 일상을 바라보는 마음 /@@9jfJ/530 엄마의 밭은 사계절 살아있다. 겨울에도 제주의 땅은 무엇이든 사람들에게 내어주려고 애쓴다. 땅이 꽁꽁 얼어서 채소가 살아있기 힘든 날이 별로 없다. 혹여나 그럴지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럴 때면 엄마는 한라봉 하우스에 씨를 조금 뿌려&nbsp;&nbsp;겨우내 싱싱한 것들을 밥상에 올린다. 봄에는 과수원 한편 공터에는 보는&nbsp;것만으로 기분 좋은 채소가 자란다. 언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OvivaGArssP6f8_tIBPjimjcdrI.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12:28:29 GMT 오진미 /@@9jfJ/530 그때는 몰랐던 엄마 밥상 - 옛날과 지금, 우리의 교차점 /@@9jfJ/529 봄날에 엄마가 차린 밥상을 맛봤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온 식구가 둥근 상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던 시절을 마주하는 기분이다. 따스함이 하루하루 다른 이 계절에 엄마를 찾은 적이 거의 없다.&nbsp;3월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새 학년에 올라가 집안도 왠지 분주하다.&nbsp;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표정이나 말 한마디에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다. 그러다 보니 집을 비우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xiBkfGqNTj1qMrRNdUT4OyHOhuQ.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11:03:24 GMT 오진미 /@@9jfJ/529 따스함이 그리운 날, 시나몬롤 - 영화《카모메 식당》속 디저트 /@@9jfJ/528 아침 햇살이 부엌으로 들어온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며 무언가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찾아온 여유는 넓게 펼쳐진 들판만큼이다.&nbsp;영화《카모메 식당》에서 주인공 사치에가 미도리와&nbsp;시나몬롤을 만드는 장면이다. 그때의 모습이 머릿속에서&nbsp;살짝 스쳐가더니 해야 할&nbsp;일이 생긴 듯 마음이 바빠졌다. 영화에 나온 시나몬 롤은&nbsp;향을 맡을 수 없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WBZqDB7t190Ee6QtS7YPi4ePRo8.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0:36:00 GMT 오진미 /@@9jfJ/528 불만족이 완성한&nbsp; 꽈배기 - 일상 자극 /@@9jfJ/527 자극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일상이란 단어로 뭉뚱그려지는 날들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별 느낌 없다가 어느 순간 다르게 다가오는 것. 그건 다른 행동의 시발점이다. 때로는 그런 찰나의 감정에 힘들 수도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 며칠 전 오랜만에 동네 빵집을 다녀왔다. 아이와 도서관에 다녀오던 길에 아이가 빵이 먹고 싶다고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jLdr2JaSSdmJzI_XNVoGYVRM7k8.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11:48:33 GMT 오진미 /@@9jfJ/527 봄동 겉절이 - 오는 봄 /@@9jfJ/526 배추가 꽃 피었다. 언제 싹을 틔워 그렇게 자랐는지는 모르겠다. 문득 장을 보다가 봄동을 만났는데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봄동 얘기를 누군가에게서 들은 지는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한 달에 한 번 얼굴 보는 모임에서 누군가가 봄동으로 음식을 만들면 참 달다고 했다. 짐작건대 그가 오래지 않은 때에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었던 경험에서 나온 얘기인 듯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CHvzLXXQR8vToG8fgFqzQG7uzKs.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9:05:22 GMT 오진미 /@@9jfJ/526 대보름 날, 밥 - 문득 봄을 생각한 날 /@@9jfJ/525 밥이 맛있다. 가끔 이런 기분이 들 때는 밥 먹는 일이 즐겁다. 찬이 필요 없고 내 앞 그릇에 있는 밥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이런 일은 정말 잘 일어나지 않는다. 밥은 늘 익숙해서 그것의 존재를 잊어버리곤 한다. 밥 하기는&nbsp;매일&nbsp;가장 쉽게 하는 일 중에 하나다. 그러면서도 가끔&nbsp;제일 중요하다 여긴다. 먹을 게 없다고 투덜대다&nbsp;밥솥에 다음 식사에 충분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KViQq0uA8CvD4gvo06R9lDFnv3Q" width="500" /> Wed, 26 Feb 2025 06:14:27 GMT 오진미 /@@9jfJ/525 샐러드보다 사라다 - 아침 행복 메뉴 /@@9jfJ/524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김치냉장고에서 단감 3개를 꺼내 들었다. 사과와 배도 준비했다. 밥솥에는 어제저녁에 해 둔 밥이 있으니 그리 서두를 일이 없다. 찌개도 두 가지가 있고 다른 새로운 음식을 준비하는 게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은 있는 것들로&nbsp;먹기로 했다. 매일 다르게 먹을 수도 없다.&nbsp;어느 시점에선 만들어둔 것을 잘 먹어야 하는 일도 중요하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XQE5mA1G6_CdoDqhdoHwhgbJPhA.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10:31:36 GMT 오진미 /@@9jfJ/524 담담하게, 시금치소테 샌드위치 - 일상이 음식에 담기다 /@@9jfJ/523 드디어 시금치 소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특별할 것 없는 겨울날이 깊은 인상을 남긴 하루로 변했다. 아주 오래전, 정확히 말하면 1년을 훌쩍 넘겼다. 일본드라마《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을 보다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것을 꼭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주 간단한 샌드위치였다. 그럼에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는 해를 넘겨야 했다.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_eU92vi9jyxmfclp9MgXhDkyFvg.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03:05:53 GMT 오진미 /@@9jfJ/523 초록 베이글 - 시금치로 시작된 소박한 위로 /@@9jfJ/522 초록은 좋다. 바구니, 니트, 컵, 베이킹접시까지 생활 가까이에 있는 초록들이다. 겨울에는 이걸 잠깐씩 잊고 지낸다. 춥다는 이유로 몸을 움츠리고 밖에 나가기보다 집과 껌딱지가 된다. 길을 걸을 때도 마치 저 멀리 목표물이 있는 것처럼 가능한 직선 코스를 정해 놓고 집으로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nbsp;그래서 앙상한 가지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사철나무의&nbsp;초록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eso5DDEiE2hgXJyiWY6_Y5tWj9E.jpg" width="500" /> Fri, 14 Feb 2025 09:11:35 GMT 오진미 /@@9jfJ/522 첫 마음, 라자냐 - 맛보고 만들기 사이 감정들 /@@9jfJ/521 책을 읽고 있는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 알림이다. 현관문을 빼꼼히 열고 보니 바닥에 비닐봉지가 놓였다. 서둘러 그것을 가지고 와서&nbsp;가위로 봉지를 잘랐다. 사각 상자 안에&nbsp;노란색 &nbsp;라자냐가 담겼다. 주인공 재료가 생겼으니 이제 만들기만 하면 된다. 처음이 주는 김장과 설렘으로 인해 매일 그 모습인 부엌에 생기가 돈다. 낯선 요리에 나서는 건 텅 빈 스케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84P6ZpDw_P9bbTXfTNhpdU0lREA.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3:24:30 GMT 오진미 /@@9jfJ/521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 동네서 제일 속 편한 아줌마 /@@9jfJ/520 사람 사이에서 섬이 있다. 오래전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해할 듯하다가 이내 모호한 채로 지났다.&nbsp;오랜만에 만난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그런 섬이 되었다.&nbsp;아이 학원을 데려다주고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를 기다리는&nbsp;중이었다. 퇴근하는 위층 사는 친구가 헐레벌떡 들어선다. 어떻게 지내냐는 간단한 인사를 묻고는&nbsp;커피 한잔 하자고 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H2YyKxtbZ2hvc5rQPjsk_2RYuAI.jpg" width="500" /> Fri, 24 Jan 2025 11:51:14 GMT 오진미 /@@9jfJ/520 짬뽕&nbsp;&nbsp; - 느리게 가는 부엌 /@@9jfJ/519 일요일 점심에는 여러 가지가 담긴다.&nbsp;메뉴부터 다른 날과는 구분된다. 날씨는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에 대한 모호함을 구체적으로 바꿔놓는다. 무더운 날은 시원한 냉면에 육전,&nbsp;추운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있는 요리처럼 말이다. 한낮인데도 싸늘하다.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점심때다. 휴일이 다가올 즈음이면 이날 먹을 것들을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MiWvHvKu-xqCBxvoeKBNbdglfyI.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5:54:59 GMT 오진미 /@@9jfJ/519 크레이프 케이크 - 켜켜이 쌓인 이야기 /@@9jfJ/518 생일은 케이크와 함께다. 이것이 빠지면 뭔가 허전해서 때로는 누군가 챙겨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좀 더 적극적인 이라면 작은 케이크를&nbsp;사 와서 혼자 자축하기도 한다. 가족이 모여 앉아 축하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에 촛불을 끄면 큰 박수가 이어진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생일날 풍경이다. 언제부턴가 빵집 케이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다들 비슷한 맛에 특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fJ%2Fimage%2FUf3krdOYh3PqBXxBEgP-HsEa_WE.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08:46:06 GMT 오진미 /@@9jfJ/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