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9km 지나쳐가는 일상의 풍경들 속에서 자잘한 기쁨들을 발견하며 살고 싶습니다. ko Sat, 03 May 2025 00:45:35 GMT Kakao Brunch 지나쳐가는 일상의 풍경들 속에서 자잘한 기쁨들을 발견하며 살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3msE7L03-nAT9x-0a59968mxkfw.jpg /@@9km 100 100 기쁜 소식 /@@9km/101 아침에 아주아주 힘겹게 눈을 뜨고, 무거운 몸을 달래 가며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할 때, 어떻게든 기운을 찾겠다고 아침부터 영양제를 입 속으로 털어 넣을 때, 지난봄에 나는 대체 무얼 입고 다녔는지 의문이라며 옷장을 뒤적거릴 때, 그러니까 주로 출근하기 전 시간들을 보낼 때마다 나는 이런 말을 떠올린다. &lsquo;오늘은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다.&rsquo; 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F_MKwX5J4IumELMbYJW5SJciAzM.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4:09:46 GMT 린다 /@@9km/101 자연스럽게 /@@9km/100 나는 &lsquo;자연스럽다&rsquo;라는 말을 좋아한다. 사전에 &lsquo;자연스럽다&rsquo;를 검색해 보면, 1)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2)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3)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이렇게 3가지의 뜻이 나온다. 일부러 꾸며내지 않고, 가진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이 말은 어디에 붙여놔도 괜히 마음이 편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사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wZJB3xZUqFxMWQouG3WRY2rlLPc.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3:53:08 GMT 린다 /@@9km/100 주말 단상 /@@9km/99 워어어어어얼얼화아아아수우우모오옥금퇼. 예전에 어딘가에서 이 글자를 보고 빵 터진 적이 있다. 분명히 시간은 어느 요일이나 똑같이 흘러갈 텐데 왜 월요일은 끝도 없이 길고, 일요일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 것만 같을까. 지금의 나는 주말에도 출근을 하거나, 출근을 하지 않아도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저 글자처럼 월요일만 한없이 길거나 주말이 섬광처럼 지나간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SWdIvlC5X29EgDEbazWEQ21IlRA.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5:01:29 GMT 린다 /@@9km/99 눈의 기억 /@@9km/98 2025년 3월 18일. 엊그제까진 &lsquo;이제 정말 봄이구나&rsquo;라고 생각할&nbsp;정도로 날씨가 따뜻했는데, 믿을 수 없는 새하얀 세상이 아침을 채웠다. 아직 겨울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봄이 오는 길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씨였다. 눈예보가 있긴 했지만 3월 중순임을 감안하면 진눈깨비나 먼지처럼 작은 눈송이가 내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출근길에 마주한 세상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jDBmE8w-O6XEZHJMG9oB0-bdmW8.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3:39:02 GMT 린다 /@@9km/98 어른을 키우는 아이들 /@@9km/97 분주한 아침, 부랴부랴 바 정리를 마치고 출입구의 오픈 팻말을 돌려놓기 무섭게 아기를 안은 젊은 엄마가 출입문을 빼꼼 열었다. &ldquo;카페 문 열었나요?&rdquo; 열었다고 답하니 손님은 마치 이불 같은 옷에 꽁꽁 감싸진 아기를 소중히 안고 살며시 들어왔다. 곧이어 온갖 아기용품이 들어있을 커다란 가방을 둘러맨 젊은 아기아빠도 따라서 들어왔다. 시원하고 달콤한 커피 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L0i3E8D20WbkMb2bNCfiCATfb1Q.jpg" width="500" /> Wed, 19 Mar 2025 04:29:21 GMT 린다 /@@9km/97 밀도 있는 인간관계 /@@9km/96 본업을 하는 틈틈이 부업을 하고, 본업이 쉬는 날엔 주로 부업을 하다 보니 사실상 쉬는 날이 따로 없이 지낸 지도 꽤 되었다. 하필이면 부업이나 사이드프로젝트에 대한 결심을 늘그막(?)에 하는 바람에 체력이슈로 인한 휘청거림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lsquo;내가 이걸 20대에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rsquo;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20대의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G52tg2wIuwvukWpdJ73L3hppxqY.jpg" width="500" /> Wed, 12 Mar 2025 03:54:19 GMT 린다 /@@9km/96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주세요 /@@9km/95 엄마는 우리 삼남매 중 하나를 부르기 위해 세명의 이름을 다 부르곤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나를 부르려면 일단 막냇동생의 이름을 먼저 불렀다가 &lsquo;아니지 아니지&rsquo; 하고는 곧이어 둘째 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또다시 &lsquo;아니다 아니다&rsquo;하고 나서야 내 이름을 부르는 식이다. 그럴 때면 장난 섞인 말투로 엄마는 큰딸 이름도 모르냐며, 내 이름보다 동생들 이름이 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XPeic685onyDzycPmHjTByDFfGA.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4:49:25 GMT 린다 /@@9km/95 겨울엔 왜 뜨개가 하고 싶을까? /@@9km/94 겨울의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는 손발이 너무 시린 계절이라는 것이다. 나는 손발이 찬 편인 데다가 쉽게 건조해지곤 하는데, 손이 건조해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언제나 내 가방에 핸드크림과 립밤이 없을 수 없는 이유고, 외출을 했는데 가방에 핸드크림과 립밤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눈앞이 캄캄해지곤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손이 중요한 역할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rxOWrTjXoL7g4q4ilzroa-Qzgnk.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3:53:39 GMT 린다 /@@9km/94 책을 만든다면 /@@9km/93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책을 직접 만드는 일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읽을 줄만 알았지 내가 책을 만든다는 것은 평소에 쉽게 할 만한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쩌다 보니 전문적이진 않지만 더듬더듬 배운 인디자인으로 종종 개인책자 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채워나간 원고를 받아 읽어보고, 표지의 분위기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폰트와 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t5otPgqhLS_5XjuJPghRir2A3Y8.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04:18:46 GMT 린다 /@@9km/93 소설을 읽는 이유 /@@9km/92 오래전 겨울, 독서모임을 처음 나갔을 때, 처음 본 사람들이 여럿 둘러앉아 어색한 기운을 뿜어내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제각각이던 사람들이 만나 머뭇머뭇 눈인사를 건네던 뚝딱임도 잠시, 조금 시간이 지나자 책이라는 매개체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평소에 어떤 책을 읽는지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눴을 때, 어떤 회원님은 자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wNQpviPATku2DZWXswoMtMMK7Kk.jpg" width="500" /> Wed, 12 Feb 2025 03:54:48 GMT 린다 /@@9km/92 명절증후군 /@@9km/91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바야흐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둔 시점이다. 벌써 10년 가까이 나는 일 년에 두 번 명절이 올 때마다 명절증후군을 극심하게 앓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라 함은 가부장제의 가장 밑바닥에 위치해 온갖 궂은일과 노동에 시달리는 며느리 또는 여자들이 겪는 일종의 신드롬과 같은 말로 여겨지지만, 나는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명절이 다가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fDFcSaWrfzmRwq-lpSUfQ1RXAqY.jpg" width="500" /> Wed, 05 Feb 2025 04:12:09 GMT 린다 /@@9km/91 차의 계절 /@@9km/90 책을 읽을 때도 글을 쓸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주로 내 옆에 있는 것은 커피다. 직업으로서 하는 커피는 이제는 꽤 지겨워졌지만, 여전히 혼자서 다른 일에 몰두하거나 휴식시간에 여유를 즐길 때의 커피는 변함없이 향기롭고 황홀하다. 머리만 닿으면 바로 잠이 드는 복을 가진 나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를 챙겨 마셔도 밤에 잘 자는 편이다. 그래서 커피가 마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gVmSXMzltV2nb1oGnKmc7xsnBpo.jpg" width="500" /> Wed, 29 Jan 2025 04:00:00 GMT 린다 /@@9km/90 운 좋은 사람 /@@9km/89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하는 몇 가지 일들이 있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 또는 올해는 금전적으로나 애정적인 부분에서 좋은 기운이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점사를 보러 가거나 하는 일들이다. 나도 언젠가 우연한 기회로 연달아 운세와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지하상가에서 재미로 보는 타로점을 보기도 했고, 신내림을 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djVm3eH0v7ZFh96m-KchLxHiKB8.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5:17:34 GMT 린다 /@@9km/89 짜게 굴지 말자고 /@@9km/88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이 대부분 그러하듯 나의 어린 시절도 그리 풍족하진 못했다. 막내 남동생이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아빠의 벌이로만 다섯 식구가 살았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빠듯하지 않았을까 싶다.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엄마는 집에서 구슬꿰기 같은 부업을 틈틈이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우리 엄마는 정말 짠순이었고, 내가 기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5eefVbDQLPcOIq9kx4iPu655Vwo.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04:31:50 GMT 린다 /@@9km/88 계절의 냄새 /@@9km/87 칼칼한 목과 차가운 코끝으로 아침에 눈을 뜨는 지금은 겨울이다. 해가 짧아 유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겨울엔 눈꺼풀도 무겁고, 따뜻한 침대 안에서 야들야들하게 녹은 몸을 이불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힘들다. 가까스로 일어나 씻고, 출근을 위해 두툼한 스웨터를 꺼내 챙겨 입을 때면 복슬복슬한 털스웨터의 냄새가 느껴진다. 이 스웨터의 냄새는 오로지 이 시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1j-sFc5NAZIj3ZskICb-75w-gpU.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3:51:22 GMT 린다 /@@9km/87 떡볶이의 달고 맵고 짠맛 /@@9km/86 &lsquo;카피캣 식당&rsquo;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누군가의 소울푸드로 그 사람의 인생을 훔친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갖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소설이었다. 인생을 훔치고 싶은 사람의 소울푸드, 그러니까 죽기 전에 먹고 싶은 딱 한 가지의 음식을 알아내서 악마에게 알려주면 악마가 그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뭐 누가 내 인생을 훔치고 싶어 하지야 않겠지만은 그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wGsH80BuMBUTvm05qDgwTQjDN_s.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04:20:46 GMT 린다 /@@9km/86 카페에서 책 읽는 사람들 /@@9km/85 카페엔 주로 이야기를 나누려는 사람들이 자주 온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렇게 헤어지기는 아쉽다며 남은 이야기를 주고받기 위해 오는 사람들은 달콤한 요리냄새를 묻힌 채로 카페의 문을 열고, 아예 약속장소를 카페로 잡았다면 일행을 찾기 위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러다가 만날 사람을 찾고 눈이 마주치면 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4h2M4lIn_glguIO-b4BJegiEQI.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05:17:55 GMT 린다 /@@9km/85 여행의 목적 /@@9km/84 여름은 언제나 덥고 힘든 계절이지만, 한 가지 위안 삼을만한 것은 여름휴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이번 여름엔 어디로 떠날지 계획을 세우고, 휴가 날짜를 맞추는 것부터 설렘의 시작이라 여름은 온통 휴가를 상상하고, 실현하고, 곱씹는 것으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한때는 나도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여름의 시작을 설렘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vrIOMpETevFVnjSVfj3Z3fk1q5I.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3:32:34 GMT 린다 /@@9km/84 단순노동 /@@9km/83 거의 매일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비슷한 날들이지만, 사실 머릿속은 그렇지 않다. 매일 크고 작은 새로운 고민들이 생겨나고, 결정해야 할 문제들이 생긴다. 간단하게는 점심메뉴와 저녁메뉴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부터 물건을 살지 말지, 이번달에 살지 다음 달에 살지도 여러 가지 사정들을 고려해 가며 결정해야 하고, 크게는 업무 중 이 사안을 진행을 할지 말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YpLZ_Lfq0nUUU-2OLZqjjF2nlSw.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03:48:20 GMT 린다 /@@9km/83 화분도둑 /@@9km/82 사람이란 무릇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지만, 또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치유를 받는 존재인 것 같다. 사는 게 지긋지긋하다고, 인류애가 모조리 바닥나 버렸다고 입버릇처럼 넋두리하는 나지만 카페에서 손님이 커피가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워주실 때나 내가 그린 라인드로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청첩장이 잘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는 손님들을 만날 때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km%2Fimage%2FelIw-4fi2UPS_aaCgBge2X-JTcA.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3:12:14 GMT 린다 /@@9km/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