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살이 /@@9rTz 기록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요. &lsquo;동네책방 글쓰는 할머니&rsquo;가 장래희망이라, 꾸준히 글을 쓰면서 늙어가고 싶어요. ko Wed, 07 May 2025 01:29:49 GMT Kakao Brunch 기록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요. &lsquo;동네책방 글쓰는 할머니&rsquo;가 장래희망이라, 꾸준히 글을 쓰면서 늙어가고 싶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fUhzuxYMDXdM7TBkdKQaSnGLb5Q.png /@@9rTz 100 100 탈탈 털린 마음의 곳간을 다시 채워요 - 긴 연휴를 보내고,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9rTz/55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자 황금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빨간 날&hellip; 근로자인 남편과 나는 (쉬지 않고) 출근하고.. 비근로자인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는구나. 중학생들은 다음 날도 휴업일이라 6일까지 아주 긴 연휴를 보낼 것이다. 남편은 3일부터 휴무, 6일에는 오전근무만 있고, 나는 매일 출근 예정. 성수기의 시작이라 근무시간도 늘었고, 연휴 동안 바쁠 것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P6KCPF_X3iiYE1SH7xrpRs5_XZI.png" width="500" /> Mon, 05 May 2025 13:53:16 GMT 오늘살이 /@@9rTz/55 책 이야기2 - 사람을 읽어내는 힘을 가진 작가님께 나를 맡겨보고 싶은 날에 /@@9rTz/35 불행과 비극은 온전히 타인의 것일 때 동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불행과 비극은 온전히 타인의 것일 때 동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나는 오래전부터 알았다. 사람은 결코 자신과 닮은 타인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과 닮은 이들 - 가난하고 억압받고 무시받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인간이 그처럼 한없이 나약하다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r6c-t0BtEBrsfpUPKvIM3E4YQNg.png" width="500" /> Fri, 02 May 2025 03:26:50 GMT 오늘살이 /@@9rTz/35 좋은 마음을 일궈내는 하루 - 봄여름의 중앙에서 /@@9rTz/53 이팝나무꽃이 눈처럼 소복하게 핀 거리를 걸으며, 예쁘다고 연신 감탄을 하게 되는 봄날. 노란 꽃가루가 뒤덮여 출근해서도 군데군데 닦고 또 닦고, 집에서도 문을 마음껏 열지 못하는 꽃가루 날리는 봄철. 우리집 비염환자들도 병원 문턱을 차례대로 들락날락합니다. 막내는 알러지가 심해져 눈이 가렵다고 종종 안약을 넣기도 하고, 둘째는 체험학습을 다녀와서 목감기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IPE3eLVPEonyL25dHk36skvPv-4.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01:50:46 GMT 오늘살이 /@@9rTz/53 우리들독서모임 - 이제부터 시작 /@@9rTz/52 온라인 독서모임을 1년 4개월 정도 참여했다. 기후정의 독서모임이라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책을 접했고, 또 거미줄처럼 엮인 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었다. 2주에 한 번이었지만, 책을 읽고 담당 부분 발제준비를 해야 해서 나름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야 했던 부담감이 있었다. 가끔 지치고 피곤해서 쉴까, 고민한 적도 많았고, &lsquo;이번 책은 쉬어갈게요&rsquo;하고 발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6sqWeWy8F2m5xmhwFWhM1qTZHYg.png" width="500" /> Mon, 28 Apr 2025 04:35:18 GMT 오늘살이 /@@9rTz/52 도시락 싸는 마음 - 얼마 남지 않은 기회 /@@9rTz/51 막내의 소풍.. 아, 요즘엔 현장체험학습이라고 한다. 며칠 전부터 준비물을 챙기는 통에, &lsquo;금요일엔 김밥 싸야 돼&rsquo; 매일 생각하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멀미약도 챙겨야 하고, 비닐봉지와 티슈, 돗자리, 어깨에 메는 물통, 비가 오면 우비.. 도시락은 늘 고민이 된다. 막내 유치원 때는 학기마다 4번, 큰 아이들 번갈아 오는 체험학습 덕분에 도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gOUWHdaNqIfPfZU3ZYnkLxDqFIU.png" width="500" /> Fri, 25 Apr 2025 04:17:38 GMT 오늘살이 /@@9rTz/51 옷 정리하는 날 - 정리하고, 비워내고, 간결하게 /@@9rTz/49 푸른 녹음이 빗방울에 찰랑이며 바람결에 파도를 만들었다. 비가 잦아들어 잠시 멈추었을 때 큰 짐가방 두 개를 둘러메고 세탁소에 갔다. 아이들 롱패딩과 숏패딩, 코트, 니트원피스. 리넨재킷.. 봄이 오고도 미루고 쌓아두었던 세탁물을 맡겼다. 참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겨울옷. 유난히 길고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었다. 추위에 약해졌는지 조금의 서늘함이 파고드는 것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rUrFovU8zKbwgKYzUClqQxLom2A.png" width="500" /> Wed, 23 Apr 2025 00:55:30 GMT 오늘살이 /@@9rTz/49 계절을 잊지 말고 살자 - &lt;폭싹 속앗수다&gt; 관식이와 애순이처럼 /@@9rTz/48 여보, 우리는 혹시라도 저런 상황이 된다면 계절을 잊지 말고 살자. 얼마가 됐든 계절을 누리면서 보내자. 며칠간 저녁마다 남편과 &lt;폭싹 속았수다&gt;를 몇 편 씩 나눠보고 아침마다 부은 눈으로 일어났다. 몸과 맘이 고단했던 일요일 저녁, 마지막회까지 보고 나서 서로 다짐하면서 나눈 말들. 애순이에게 관식이가 있어서, 힘들고 고되었어도 외롭지 않았던 인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LukSuqSQIoq0iOsGRp_hZYA5Iyg.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00:46:30 GMT 오늘살이 /@@9rTz/48 계절을 잊지 말고 살자 - &lt;폭싹 속았수다&gt; 관식이와 애순이처럼 /@@9rTz/47 여보, 우리는 혹시라도 저런 상황이 된다면..계절을 잊지 말고 살자. 얼마가 됐든 계절을 누리면서 보내자. 며칠간 저녁마다 남편과 &lt;폭삭 속았수다&gt;를 몇 편씩 나눠보고 아침마다 부은 눈으로 일어났다. 몸과 맘이 고단했던 일요일 저녁,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서 서로 다짐하면서 나눈 말들. 애순이에게 관식이가 있어서, 힘들고 고되었어도 외롭지 않았던 인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7xpi10YCeWYZiehkoGkAqtY1F-M.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01:03:50 GMT 오늘살이 /@@9rTz/47 책 이야기 - 독서생활자의 주절주절 /@@9rTz/46 온통 푸르름이 가득한 공원을 지나와, 오늘은 가볍게 책 한 권을 들고 카페에 앉았다. 작년에 계속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무르던 에세이를 오래 기다렸다가, 때마다 대출가능한지 검색하고 기회를 엿보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빌리게 된 책이다. 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오래 머무르기 쉽지 않았던 것 같아 호기심과 기대가 컸다. 그래서 그런지.. 도입부부터 문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0WkJINQWoYcRlaC0tyBsVaWbLZM.png" width="500" /> Fri, 18 Apr 2025 09:28:42 GMT 오늘살이 /@@9rTz/46 가지를 뚫고 나온 너처럼.. - 통증에 대한 생각들 /@@9rTz/45 완연한 봄이다. 꽃잎이 하얗게 땅을 덮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꽃잎을 품고 난 후 땅은 날쌘 기세로 봄을 발산한다. 언제 이렇게 푸르러졌던가. 오늘도 햇빛의 옷을 입은 풍경들이 아름답게 빛난다. 날마다 걷는 길에서 감사를 줍고, 기쁨을 건지는 기분이다. 나는 뚜벅뚜벅 한 걸음씩 걸으며 눈으로 누리기만 할 뿐인데, 오늘의 봄은 거저주는 사랑을 닮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6wlOhYwjxEq6IFrRc59P5pljRpE.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1:25:54 GMT 오늘살이 /@@9rTz/45 오늘의 날씨 - 비 온 후 갬 /@@9rTz/44 비 온 뒤 물을 머금은 공원을 지나는 기분이 상쾌하다.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조금씩 비쳐 오는 이 아름다운 아침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주말 내내 사사로운 일들이 많았는데, 비가 왔다가 화창하게 개였지만 차가운 공기가 가득하고.. 먼지 가득한 돌풍이 불기도 했던 날씨가 마치 내 마음 같았다고나 할까.. 인생사 내 맘 같지 않다는 식상한 표현밖에는 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2tX_6F9tsEww0rygsFDrOUIJFmk.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00:55:48 GMT 오늘살이 /@@9rTz/44 배려와 치사한 마음 사이 - 오늘은 여기가 대나무숲 ^^ /@@9rTz/43 근무조 변경이 있었다. 4명의 직원이 2명씩 오픈조, 마감조로 나누어 한 주씩 로테이션된다. 4월부터 마감조 근무로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파트너를 바꾸게 되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였으나 근무조를 바꿔줄 수 있느냐고, 사장님이 부탁을 하셨다. 성수기가 오기 전에 팀워크와 업무능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모두를 위한 전략(?)이기도 했다. 한 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gjSgktSkkkW-J_ht3XgPfrmws5o.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23:46:43 GMT 오늘살이 /@@9rTz/43 휴일의 바람 - 내게 맞는 휴식을 찾아요. /@@9rTz/42 바람이 불어오는 날입니다. 바람 따라 꽃비가 흩날리고 한결 훈훈해진 바람에 외투를 벗어 햇빛의 온기를 느껴 봅니다. 햇빛을 머금은 나무마다 밝은 초록빛으로 눈이 부십니다. 카페테라스에 앉아 화단에 새로 피어나는 수국을 봅니다. 어여쁜 이의 손금처럼 굴곡진 잎맥을 들여다보며, 소복하게 꽃이 만개할 날을 기대합니다.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의 행위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D2xVIhw3No6HwBNl-7-iVgNN6GY.png" width="500" /> Wed, 09 Apr 2025 13:12:22 GMT 오늘살이 /@@9rTz/42 아침 산책 - 진해 벚꽃 구경을 가다. /@@9rTz/41 일을 마치고 돌아와, 피곤에 절어 누웠는데, 남편이 안마를 해주면서 말했다. 여보, 내일 오전에 바람 쐬러 갈까? - 어디로? 진해나... 꽃 보러...? - 진해 다녀오려면 차가 많이 밀릴 텐데..? 그러니까 아침 일찍 나가야지, 7시쯤. - 피곤한데, 괜찮겠어? 난 괜찮지.. 우리, 요즘 이 시간에 잠깐 만나는 거 알아?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남편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rn5AV4_F84gN38ntULVWwE82BcI.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11:00:03 GMT 오늘살이 /@@9rTz/41 나쁘지 않아 - 일상의 평범한 나날들 /@@9rTz/40 조용한 아침.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만이 들릴 뿐 아이들이 떠난 자리는 적막하다. 수요일부터 출근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계획하게 됐다. 아침에 아이들이 나가면 청소와 빨래를 해놓고, 독서를 하고, 장을 보거나 처리해야 할 일 하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반찬을 만들어놓고, 설거지하면서 주방과 거실을 깨끗이 정리해 놓고 출근한다. 그리고 3시에 나가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Zh-fC-V9Eu_KOaHIlmTKwzMVueA.png" width="500" /> Fri, 04 Apr 2025 00:51:38 GMT 오늘살이 /@@9rTz/40 꽃피는 계절에 걸어요. - 벚꽃길에 담긴 추억 회상 /@@9rTz/39 벚꽃이 만개해서 축제가 열리고, 산책로에 사람들로 붐비는 날이었다. 꽃샘추위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게 공기는 차가워 아이들 코가 발갛게 될 정도로 쌀쌀했다. 아이의 꽃무늬 치맛자락이 들뜬 마음처럼 바람에 살랑이고, 시린 어깨는 한껏 움츠러들었다. &ldquo; 이 주말이 아니면, 당신과 같이 벚꽃을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우리 산책 가자.&rdquo; 밖에서 점심을 먹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sFYciE62BMiMEb76xlgclNDV54U.png" width="500" /> Tue, 01 Apr 2025 21:00:04 GMT 오늘살이 /@@9rTz/39 저자에게 쓰는 편지 - 단골카페 사장님께 /@@9rTz/38 지금 사장님의 책을 몰래.. 읽고 있습니다. 왜 몰래 읽냐구요?&hellip;&hellip; 사지 않고 빌려 읽는게 좀 미안해서요. 그리고 대놓고, 저자의 카페에서 당신의 책을 읽고 있소~ 하기엔 왜인지 제가 더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군요.ㅋ 오늘도 아침부터 손님이 많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아침 아메리카노는 삼천원에 리필도 되어서, 남는게 있을까 걱정도 되었었지만 사장님은 그마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R8dnhO3wqHowQwPLM_PyJN_ENs0.png" width="500" /> Sun, 30 Mar 2025 21:00:05 GMT 오늘살이 /@@9rTz/38 인생은 &lsquo;열린 결말&rsquo; -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만.. /@@9rTz/37 퇴사를 했다. 굳이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3월 17일 자로 퇴직처리 되었고 마침 급여일이라 그동안 일했던 것에 대한 급여도 정산되어 받았다. 조리실무사로 일한 지 2주 만이었다. 사직서를 작성하고, 교육청에서 대체직 공고를 내는 과정을 거칠 줄 알았는데 일찍 백기를 든 덕(?)에 신규 발령 후 대기후보자가 있어서, 바로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3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6yETh4A9eWOOFMv2qbghmLlKe_s.png" width="500" /> Fri, 28 Mar 2025 21:00:03 GMT 오늘살이 /@@9rTz/37 다 지나간다. - 무심한 봄날의 아침 /@@9rTz/36 벌써&hellip;&hellip; 벚꽃이 피었다. 하천을 따라 벚꽃길이 유명한 우리 동네. 주말에는 벚꽃축제를 한다고 했는데 따뜻한 햇살에 묵묵부답하며 몽글거렸던 꽃들이 하룻밤 사이에 비를 머금고 옷섶을 풀어헤치듯 온데 피어났다. 전국민이 비소식을 기다리던 간 밤에도 불길이 번지고, 아직도 충분한 비는 내리지 않았고 위험은 줄어들지 못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몸에서 주는 신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wQxuO2D-yRBzqy_294AIMJ1HSU8.png" width="500" /> Thu, 27 Mar 2025 22:34:10 GMT 오늘살이 /@@9rTz/36 우리 동네 동네책방 - 나의 꿈에 대하여 /@@9rTz/33 1년 전 이사를 왔을 무렵, 반가웠던 동네책방의 존재. 이전에도 근처에 놀러 와 들린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제 &lsquo;우리 동네&rsquo; 책방이 되었다. 여전히 머리가 희끗한 사장님은 조용히 책방을 지키고 계셨다. 늘 내가 책방주인이 된다면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 요목조목 주의 깊게 마음에 담았던 곳이다. 책의 진열방식도, 넓지 않은 공간을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Tz%2Fimage%2F8MYDdlUXfiCn7tZxfJq2lAj6l2A.png" width="500" /> Wed, 26 Mar 2025 01:20:02 GMT 오늘살이 /@@9rTz/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