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 "언제까지 읽기만 할건가? 이제 읽는 건 멈추고 담고 있는 걸 토해내시오" 지인의 일갈 생각하면서 그동안 읽은 3,000 여권의 책들을 발판삼아 '살며 생각하며' 끄적입니다. ko Thu, 01 May 2025 14:02:18 GMT Kakao Brunch "언제까지 읽기만 할건가? 이제 읽는 건 멈추고 담고 있는 걸 토해내시오" 지인의 일갈 생각하면서 그동안 읽은 3,000 여권의 책들을 발판삼아 '살며 생각하며' 끄적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16%2Fimage%2FQmk1dH0lGBbZgSxOAVcpqdqptIM /@@9z16 100 100 '상식'이라고 하는 것 - 살며 생각하며 /@@9z16/1049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자주 듣거나 하는 단어 중 하나가 '상식' 아닐까 싶다. 상식은 국어사전에서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참고한다. 사회 규범과 질서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상식'이라는 문구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많이 궁금하다. "나 중심 사회"가 가져온 현상 아닐까 싶기도 하다. 상식 Thu, 01 May 2025 12:22:53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9 "단주육문" 고찰 - 살며 생각하며 /@@9z16/938 "단주육문"은 한국 불교 건축에서 중요한 철학적,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말한다. 이는 대개 사찰의 일주문, 육문과 연관되어 사용되며, 각각 상징성과 의식적 역할을 지닌다. 그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주 '단주'는 문자 그대로 하나의 기둥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하나는 깨달음의 본질적 단일성과 불변성을 상징한다. Thu, 01 May 2025 06:29:10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938 "조조 리더십"의 핵심 - 살며 생각하며 /@@9z16/984 조조(155~220년)는 삼국지에서 위 나라를 건설한 강력한 군주이자 전략가로, 실용주의적 리더십과 강력한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천하를 호령했다. 그의 리더십의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용주의와 능력 중심의 인재 등용 "현명한 자는 재능을 보고 사람을 등용한다." - 조조는 출신이나 신분을 따지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 인재를 Wed, 30 Apr 2025 21:36:25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984 21대 대선, '빅 이슈' 뭘까 - 살며 생각하며 /@@9z16/1065 2025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랑 끝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그 자체로 전례 없는 국면이다.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라 할지라도, 한 나라의 정상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상황은 국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조기 대선 국면은 대한민국이 어디로 나아갈지에 대한 집단적 선택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Wed, 30 Apr 2025 05:08:29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65 정치인의 두 얼굴 - 살며 생각하며 /@@9z16/1038 정치는 종종 전쟁에 비유된다. 전략이 필요하고, 동맹이 있으며, 결과에 따라 명예를 얻기도 하고 추락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치의 세계에는 단순한 '이긴 자'와 이상의 분류가 존재라며, 우리는 흔히 "정치적 승리자"와 "정치적 생존자"라는 두 유형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속내와 여정은 판이하다. 첫째, Tue, 29 Apr 2025 22:52:41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38 더부살이 - 살며 생각하며 /@@9z16/1008 '더부살이'라는 말이 있다. 남의 집에 얹혀살며 품을 팔고 숙식을 해결하던 사람들, 한때는 농촌과 가난한 도시 하층민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삶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어떤가. 더부살이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형태를 달리 한 채 살아있는 풍경이다. 오늘날의 더부살이는 남의 집이 아니라 남의 구조에 얹혀 살아가는 삶이 Mon, 28 Apr 2025 23:48:50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08 동일시 감정의 위험성 - 살며 생각하며 /@@9z16/1053 21세기, 우리는 타인의 감정 속에 사는 법을 배웠다. 문제는 "너무 잘 배웠다"는 데 있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대중문화와 정치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타인의 감정에 동화되고, 동일시하며, 때로는 그 감정을 나보다 더 강렬하게 경험한다. 마치 자신이 겪은 일처럼,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잃어간다. 동일시 감정은 Mon, 28 Apr 2025 09:24:16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53 인생은 내비게이션일까? - 살며 생각하며 /@@9z16/1062 우리는 매일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 출근길, 여행길, 낯선 도심의 골목길까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음성 안내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경로를 다시 탐색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아준다. 이쯤 되면 문득 궁금해진다. 인생도 내비게이션처럼 작동할 수 있을까? 내비게이션에는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 목적지가 분명하고 Sun, 27 Apr 2025 20:56:03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62 부민고소금지법, 왜 지속될까 - 살며 생각하며 /@@9z16/1058 "부민고소금지법', 보수의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것 같은 조선시대의 그림자 •••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권력에 대한 비판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뼈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자유들이 유독 공무원이나 권력자에 대한 비판 앞에서는 쉽게 흔들린다. 마치 우리가 말해선 안 될 '금기'라도 건드린 듯, 비판자는 오 Sun, 27 Apr 2025 03:44:04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58 불만은 눈높이 때문에 - 살며 생각하며 /@@9z16/1018 우리 삶에 불만이 사라질 날은 없을지도 모른다. 일, 인간관계, 가족, 나 자신까지 - 만족스럽지 못한 구석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평온하게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늘 불만으로 가득할까? 그 차이는 어쩌면 '눈높이'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1. 기준은 높고, 현실은 그대로일 때 눈높이는 기대치이자 기준이 Sat, 26 Apr 2025 21:57:13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18 조조의 "구품중정법" - 살며 생각하며 /@@9z16/1054 조조는 후한 말 혼란 속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여러 제도를 정비했는데, 그중에서 "구품중정법"은 그의 정치적 업적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한 관료 선발 제도이다. 이 법은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관료 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표를 두었고, 삼국시대 위 나라와 이후의 진나라, 남북조 시대까지 이어졌다. 첫째, 구품중정법의 개요 구품중정 Sat, 26 Apr 2025 10:31:28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54 주역의 묘미 - 살며 생각하며 /@@9z16/1016 "주역의 묘미"는 '주역'이 가진 철학적 깊이와 해석의 다층성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특히 주역은 고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전 중 하나로, 단순한 점술서가 아니라 변화의 원리를 탐구하는 철학서이다. 1. 변화의 원리 주역의 핵심은 '변화'이다. 세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며, 그 변화를 읽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태 Sat, 26 Apr 2025 04:44:40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16 전략이 배제된 전술, 작전 위험성 - 살며 생각하며 /@@9z16/1031 전략과 전술은 군사적 맥락에서 유리한 개념이지만, 현재 사회에서도 경영, 스포츠, 정치, 개인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주 사용된다. 이 두 개념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된다. 첫째, 전략(Strategy) 전략은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과 큰 그림을 제시하는 개념이다. "무엇을 Sat, 26 Apr 2025 00:47:16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31 반복되는 귀환, 그리고 정치의 진정성 - 살며 생각하며 /@@9z16/1051 정치와 문학은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때때로 소설 속 인물을 통해 현실의 정치인을 이해하려는 비유적 사고를 활용하곤 한다. 해리 포터는 현대 판타지 문학의 상징적 인물이며, "선택받은 자"로서 분명한 운명과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해 간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귀환'과 '결단'을 반복하면서, 복잡한 정치적 Fri, 25 Apr 2025 08:22:06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51 권유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리더십 - 살며 생각하며 /@@9z16/1047 한국 정치에는 유독 "나 아니면 안 된다"는 태도의 정치인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현, 국민의 경선 후보)은 유난히 자기 확신이 강하다. 문제는 그 확신이 시대의 요구가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과 과거의 영광에 기반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런 면에서, 조선 말기의 흥선 대원군이 겹쳐 보인다는 게 많은 사람의 대체적 시각이다. Fri, 25 Apr 2025 00:08:19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7 현실을 거스르는 두 기사의 초상 - 살며 생각하며 /@@9z16/1043 "세상을 구하겠다"는 의지로 갑옷을 입은 두 사람이 있다. 하나는 스페인 라만차의 돈키호테,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김문수 후보. 둘은 시대도, 장소도 다르지만, 그들의 싸움 방식과 신념을 보면 묘한 데자뷔가 떠오른다. 바람개비를 괴물로 본 돈키호테의 환영, 그리고 시대착오적 구호와 신념을 현실 정치에 투사하는 김문수 후보의 정치 행보. 우리는 이 Thu, 24 Apr 2025 10:16:11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3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 살며 생각하며 /@@9z16/1050 요즘 우리 사회가 극단으로 나뉘어 심한 사회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 종교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 같아 "제정일치 시대로 회귀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해서, 종교와 정치의 경계가 무너질 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현대민주주의는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전제로 한다. 종교는 양심과 도덕의 Thu, 24 Apr 2025 05:28:47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50 '한동훈' vs '여포' - 살며 생각하며 /@@9z16/1044 삼국지에서 여포는 '용맹'의 상징이다. 한 번 창을 휘두르면 수백 군사를 뚫고 장수를 베는 그 기세는, 마치 장판교 위를 독주하는 전차 같았다. 그러나 그의 이름에는 동시에 '배신자'라는 꼬리표도 따라붙는다. 강한 자였으나, 중심을 잡지 못한 자, 여포의 비극은 그가 "싸움의 천재"였을지는 몰라도 "정치의 장수"가 되지 못했다는 데 있다. 요즘 국민 Thu, 24 Apr 2025 00:29:22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4 이재명 vs 장화 신은 고양이 - 살며 생각하며 /@@9z16/1048 정치인은 종종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평가받는다. 어떤 이는 대중의 환호를 받는 영웅으로, 어떤 이는 예측 불가한 모험가로, 또 어떤 이는 치밀하게 생존을 꾀하는 전략가로 인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그 어떤 범주에도 쉽게 속하지 않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의 정치적 여정은 파란만장했다. 검사와의 설전, 대선 패배 후 당 대표로의 복귀, 사법 리 Wed, 23 Apr 2025 08:47:53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8 해상 풍력 발전, 누구를 위한 녹색 전환인가 - 살며 생각하며 /@@9z16/1046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정부는 그 해답 중 하나로 해상 풍력 발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상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전남 신안 해역 등지에는 수십 기에 달하는 초대형 해상 풍력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인천 앞바다에 53 조가 넘는 예산 등 천문학적인 자금이 Tue, 22 Apr 2025 23:34:30 GMT 송면규 칼럼니스트 /@@9z16/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