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코인 /@@9z9E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7월 출간.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고1 때 집단폭행 당해 응급실에 실려간 날 밤, 처음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ko Mon, 28 Apr 2025 06:48:37 GMT Kakao Brunch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7월 출간.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고1 때 집단폭행 당해 응급실에 실려간 날 밤, 처음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wAWVbL-L3iV-Q2HUjAhPJjR8jwA /@@9z9E 100 100 출간기획서 공유합니다 /@@9z9E/120 이전 글에서 에세이 출판에 관해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이나 메일을 통해 물어봐 달라는 문구를 글의 말미에 적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출판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 문의를 해 주셨고, 그 중에는 저의 출간 기획서를 공유해 달라고 부탁하신 분도 몇 분 계셨습니다. 애초에 출간기획서의 경우에 텀블벅에서 책을 많이 구매해 주시는 분들한테만 공유해 드릴 생각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l4F3g68ldzRkkOnJfqatjI1tuRI.jpg" width="500" /> Mon, 04 Jul 2022 15:33:25 GMT 마음코인 /@@9z9E/120 에세이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9z9E/119 불행한 체험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 위해 -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에세이를 쓴 저자 이성우입니다. 아래의 글로 기획 동기와 책 내용, 저에 관해 간단한 소개를 하고, 브런치 구독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집필) 동기 : ▶불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k_JIxJwm-WhOE23dBlchJ-_1AAg" width="500" /> Fri, 17 Jun 2022 14:35:13 GMT 마음코인 /@@9z9E/119 차라리 먼저 속였더라면(3) - 알바 면접과 거짓말 /@@9z9E/118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다음날 햄버거 가게 사장의 제안을 따르기 위해 나는 이른 시간에 보건소에 찾아갔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갖가지 검사를 하고 나서 화장실에서 소변과 대변을 묻혀 오는 일까지 다 끝마쳤다. 조금은 성가시기도 하고 배설물이 든 용기를 간호사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0cTDkvHPYNE6og3rJkky_uJraMA.jpg" width="500" /> Mon, 30 May 2022 14:11:01 GMT 마음코인 /@@9z9E/118 차라리 먼저 속였더라면(2) - 알바 면접과 거짓말 /@@9z9E/117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그런 유형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그 당시에 내가 견디지 못했던 유형은 따로 있었다. 하루는 오전에 기대를 하고 낚시용품점에 찾아간 적 있었다. 그곳을 운영하는 30대 정도의 사장과 사원은 내게 어느 학교와 무슨 학과인지를 물어보고 나서 더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둘은 내 대답으로 인해 우연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mJY8hHoXE-HNUrgTaGf_h8JUbn8.jpg" width="500" /> Mon, 30 May 2022 14:08:00 GMT 마음코인 /@@9z9E/117 차라리 먼저 속였더라면(1) - 알바 면접과 거짓말 /@@9z9E/116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오래전에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는 화가 많이 났는데, 꼭 원인 제공을 한 사람들 때문은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문학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해보려고 했기 때문에 작은 잘못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답답하긴 하지만, 상대방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y5wLjhpk5TuXCcLsqbC-UU7VFh8.jpg" width="500" /> Mon, 30 May 2022 14:04:19 GMT 마음코인 /@@9z9E/116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그 흔한 말(3) - 식당 사장이 주는 음식을 쉽게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9z9E/115 &ldquo;성우 씨, 여기서 일하기 싫어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rdquo; 나는 혹시라도 빌미를 잡아 해고할까 싶어서, 그건 아니라고 말했다. &ldquo;우리가 써달라는 근로계약서도 특별히 다 써주겠다는데, 대체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 거야?&rdquo; 사모님이 언급한 근로계약서는 사실 전날에 내가 써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 원래는 법적으로 계약서 작성 의무가 고용주에게 있었기 때문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j3cC-ifAJVLFt_ZSQVEcDuwYpK0.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14:22:01 GMT 마음코인 /@@9z9E/115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그 흔한 말(2) - 식당 사장이 주는 음식을 쉽게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9z9E/114 첫날 이후로는 일하는 시간에 마음의 부담이 비교적 덜했다.&nbsp;일은 조금 더 익숙해졌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은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데다가 둘째 날부터는 점심뿐만이 아니라 그날에 남은 미트볼이나 미역줄기볶음, 두부무침 같은 반찬도 받게 돼서 일이 좀 더 괜찮게 느껴졌다. 사모님은 놔두면 어차피 버린다고 하면서 나에게 남은 음식들을 싸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q30M28GO71Zpwl4XXqRYmLy76iQ.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14:18:24 GMT 마음코인 /@@9z9E/114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그 흔한 말(1) - 식당 사장이 주는 음식을 쉽게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9z9E/113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ldquo;우리는 알바생을 가족처럼 생각해.&rdquo; 오래전에 알바했던 구내식당에서 내게 자주 그 말을 했던 사람은 사모님이었다. 사모님은 내가 일한 그 짧은 기간 동안 식당 영업을 도맡아서 했지만,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사장이나 책임자는 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swrpdZ1uMJKlGb-mV2LkE3UIY-M.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14:13:58 GMT 마음코인 /@@9z9E/113 후기 : 애매한 컨셉과 솔직함 사이에서(3) /@@9z9E/112 앞서 언급한 출간 불발 사례와 다르게 있는 그대로 내 책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지지해준 출판사의 연락을 받아 다행히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다. 렛*북 출판사의 류태연 대표님과 도움 주신 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십 대 중반에 문학의 가치 하나만을 믿고 이전보다 더 나은 문예창작학과를 찾아 편입했을 때 내 선택이 옳았다고 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lBK5zuSpRNtvZMuXPagizZjqHaE.jpg" width="500" /> Fri, 15 Apr 2022 04:08:37 GMT 마음코인 /@@9z9E/112 후기 : 애매한 컨셉과 솔직함 사이에서(2) /@@9z9E/111 사실 김 작가의 말처럼 나 또한 초창기에 &rsquo;알바&lsquo;라는 뚜렷한 컨셉을 잡고 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열아홉 살 때부터 십여 가지 종류의 다양한 알바를 섭렵했기 때문에 이 기회에 고생한 것을 조금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혼자 자신감도 가졌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바 소재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저절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u8PfvTRYNyLmmasYOlI3I_4lm58.jpg" width="500" /> Fri, 15 Apr 2022 03:53:56 GMT 마음코인 /@@9z9E/111 후기 : 애매한 컨셉과 솔직함 사이에서(1) /@@9z9E/110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작년 겨울에 내가 이메일로 투고한 여러 출판사 중 한 곳에서 출간에 관한 조건부 긍정의 답변을 받은 적 있다. &rsquo;회의 결과&lsquo; &rsquo;출판사 성격&lsquo; 운운하며 아쉽다는 말로 완곡하게 출간을 거절한 것은 다른 출판사들과 마찬가지였지만, 책의 확실한 컨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PuVl4F0TECCadcTMI4YAUpsEFW4.jpg" width="500" /> Fri, 15 Apr 2022 03:50:32 GMT 마음코인 /@@9z9E/110 문란한 인간을 가려낼 수 있다는 착각(2) /@@9z9E/109 정확히 내가 19금 웹소설 교정 알바를 하기 1년 전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해도 처벌받는 &lsquo;사실적시 명예훼손죄&rsquo;라는 법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추상적으로 얘기하자면)그 당시에 어떤 이름 모를 나라의 어떤 대학교의 어떤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에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NGo3jW25Epfnhzh6Ym4B_AxogQ0" width="500" /> Fri, 25 Mar 2022 14:52:59 GMT 마음코인 /@@9z9E/109 문란한 인간을 가려낼 수 있다는 착각(1) /@@9z9E/108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ldquo;제가 서울 가기 전에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는 건 어때요? 미안하니까 제가 살께요.&rdquo; 대학 재학 시절에 내게 교정 일을 맡긴 의뢰인으로부터 단둘이 만나 밥을 먹자는 제안을 문자메시지로 받은 적 있다. 전남의 변두리 지역을 떠나 서울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rrGS25LBUtJ92k6lkbE7IC3q8O4" width="500" /> Fri, 25 Mar 2022 14:49:18 GMT 마음코인 /@@9z9E/108 바닥 닦기로 동료에게 힘주는 능력 - : 월급과 비례하지 않는 값진 능력 /@@9z9E/107 (ps.&nbsp;'대체로 가난해서' 매거진에 참여하기 위해 이전에 쓴 두 편의 글을 하나로 묶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lt;원본&gt; 바닥 닦기로 동료에게 힘 주는 능력(1) (brunch.co.kr) 바닥 닦기로 동료에게 힘 주는 능력(2) (brunch.co.kr) 어느 날 내 책상 아래에 어머님 한분이 들어가 계신 걸 목격한 것은 평소와 다름 없는 오후 근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z9cQUyf8Mw8Ibhxw0ERaw2Rvczg" width="500" /> Fri, 25 Mar 2022 14:44:11 GMT 마음코인 /@@9z9E/107 그 시절의 회의감 뽐내던 소설 쓰기(2) - 순수하지 못한 소설 쓰기 vs 순수한 토익공부 /@@9z9E/106 &ldquo;너는 소설을 왜 쓰는지 물어봐도 돼?&rdquo; 침묵 끝에 형이 뒤돌아 물어보았다. 나는 곧장 대답하지 못하고 잠시 고민했다. 진지하고 긴 대답을 하기에는 배식대 앞에서 줄 서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ldquo;명예?&rdquo; &ldquo;그건 아니에요.&rdquo; 고등학생 때부터 8년 넘게 해온 소설 쓰기의 수많은 동기와 이유를 겨우 한마디 말로 간단하게 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S4AccZDARlog_c3ms1lrdZOcB8M.jpg" width="500" /> Fri, 04 Mar 2022 14:49:09 GMT 마음코인 /@@9z9E/106 그 시절의 회의감 뽐내던 소설 쓰기(1) - 순수하지 못한 소설 쓰기 vs 순수한 토익공부 /@@9z9E/105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quot;주인공의 말과 작품 속 세계관이 이해가 안 돼서 몇 장 읽다가 말았어.&ldquo; 오래전 학교 식당의 배식대 앞에서 줄 서고 있을 때 그 말을 한 사람은 내 앞에 있던 형이었다. 형은 함께 일하는 여섯 명의 토익사관학교 조교 중 내 소설을 처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BGYVG3X1EO5M-ZpJSJEZp2ID6EU.jpg" width="500" /> Fri, 04 Mar 2022 14:45:49 GMT 마음코인 /@@9z9E/105 스무 살의 은둔형 외톨이와 화해할 수 있을까 - 스무살, 독서실, 희망은 아름다운 감옥 /@@9z9E/104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고등학교 삼학년 겨울에 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요즘처럼 누구나 다 쉽게 대학에 진학하는 시절에는 집안 사정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도 있지만, 우리 집은 예외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1xG4JCHw_vqKUotANYPuTiVmCvo.jpg" width="500" /> Fri, 04 Mar 2022 14:36:39 GMT 마음코인 /@@9z9E/104 프롤로그:가난해서 여행 못 가본 알바생의 청춘기행(3) /@@9z9E/103 도무지 혼자서 대학등록금과 월세를 감당할 수 없었던 나는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가 없었다. 당시에 수능 실패 이후에 유사종교(*당사자가 단체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음)에 빠져 있던 누나는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결국 진학을 포기한 나는 어차피 유명하지 않은 대학이라고, 내 까짓 게 무슨 대학이냐고 되뇌며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uP-dI_BjHroXQLF0GUEk0MppMS4.jpg" width="399" /> Wed, 16 Feb 2022 14:52:34 GMT 마음코인 /@@9z9E/103 프롤로그:가난해서 여행 못 가본 알바생의 청춘기행(2) /@@9z9E/102 예전에는 좀처럼 관심 갖지 않았던 에세이를 쓰고, 읽게 되기까지 내게 영향을 준 여러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평소에 존경해왔던 김영하 작가의 &lsquo;여행의 이유&rsquo; 책을 읽은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lsquo;여행의 이유&rsquo; 책에서 작가는 &lsquo;여행&rsquo;을 뜻하는 영단어인 &lsquo;travel&rsquo;의 어원이 고대 프랑스어에서 &lsquo;노동&rsquo; &lsquo;고생&rsquo; &lsquo;고역&rsquo;을 뜻했던 &lsquo;travai<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E0FWAWQEHhX4b-D7jcyqsO2G7e4.jpg" width="399" /> Wed, 16 Feb 2022 14:49:20 GMT 마음코인 /@@9z9E/102 프롤로그:가난해서 여행 못 가본 알바생의 청춘기행(1) /@@9z9E/101 책 제목 :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프롤로그 : 가난해서 여행 한 번 못 가본 알바생의 청춘 기행 (*본문의 글은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저서에 수록된 완성본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이 에세이를 쓰게 된 계기는 어쩌면 여행에 대한 반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누구나 다 여행 가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9E%2Fimage%2FeFrJl3Rcwaz4X0mi0tFUPVpfLF8.jpg" width="399" /> Wed, 16 Feb 2022 14:46:10 GMT 마음코인 /@@9z9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