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개복치 /@@BX0 미약한 심성을 갖고 태어나 사소한 일상마저 버거운 &lsquo;전문 미약꾼&rsquo;. 작은 신문사 기자로 잠깐 일하다 그만 두고, 작은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또 그만 두고, 글 쓰는 마케터로 사는 중 ko Mon, 28 Apr 2025 18:21:39 GMT Kakao Brunch 미약한 심성을 갖고 태어나 사소한 일상마저 버거운 &lsquo;전문 미약꾼&rsquo;. 작은 신문사 기자로 잠깐 일하다 그만 두고, 작은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또 그만 두고, 글 쓰는 마케터로 사는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GIz2Ppz-FCP07IgcRip0gsrkOSk.jpg /@@BX0 100 100 근행감, 근거 있는 행복감 - &quot;결혼생활 행복해?&quot;라는 물음에 대한 TMI /@@BX0/89 결혼을 빨리 한 편이라 친구들에게 결혼생활 행복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비혼 혹은 결혼의 갈림길에서 참고할 의견을 묻는 것인데 그때마다 답하기가 어려웠다. &ldquo;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행복하다고 봐야 하나?&rdquo; 행복이 넓고 주관적인 개념이라 판단을 못한 것. 며칠 전 업무차 들었던 긍정심리학 특강에서 행복을 이루는 일상의 감정에 대해 배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tmgG7BJ3nVsbzS6pmHUyJzXosHQ.jpg" width="500" /> Tue, 20 Oct 2020 05:04:27 GMT 주간 개복치 /@@BX0/89 아내가 세수할 때 남편이 뉴스 읽어주는 이유 - 예상하는 그런 이유다 /@@BX0/88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 너무 피곤해 세수만 하고 자겠다고 외친 후 화장실로 향한다. 세수를 하려던 아내는 문득 내가 곁에 없음을 알아챈다. &ldquo;오빠! 오빠가 해야 할 역할을 해야지!&rdquo; 소파에 앉아 격투기 방송을 보던 난 역할을 다하고자 화장실 문가로 향한다. 스마트폰을 켜고 잠시 뉴스를 검색한다. &ldquo;자, 오늘 주요 뉴스는 뭐가 있을까. 중국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22CVWRUFSacMDXbPwH8BUEAoow.JPG" width="500" /> Thu, 25 Jun 2020 05:42:20 GMT 주간 개복치 /@@BX0/88 결혼생활에 일반론은 없다 - 그리고 우리 부부는 아이 없이 소소하게 행복하다 /@@BX0/87 그저께 연남동의 작은 펍. 나와 마흔 살 동갑내기 친구 3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오늘은 적당히 마시고 귀가하자는 계획은 2병째 위스키 뚜껑을 여는 순간 끝장났다. 아~ 진짜 두 번째 병은 안 시켰어야 하는데. 기억이 가뭇가뭇하지만 술자리 초반부에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은 기억한다. 똑 같은 마흔 살 남자 넷인데도 내적 구성(?)은 다양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h0jmxAtYE-DuYdF7jfzImB-Em4g.JPG" width="500" /> Thu, 26 Mar 2020 07:28:21 GMT 주간 개복치 /@@BX0/87 내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 - 평범한 딩크의 개인적인 사연 /@@BX0/86 우리 부부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아니, &lsquo;낳지 않기로 했다&rsquo;는 적극적인 표현은 부적절하다. 정확히 말하면 &lsquo;비출산&rsquo;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굳이 &lsquo;출산&rsquo;을 고르지 않은 셈이니까. 결혼한지 8년이 된 지금도 결혼생활은 너무 행복하며, 아내와 난 즐겁게 지내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에 아이를 더 할까의 문제에서 &ldquo;셋은 됐어요. 둘로 충분해요&rdquo;라고 우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SVxeZSOIvZFUMumNuiX7FBT4x6s.JPG" width="500" /> Wed, 25 Mar 2020 09:24:08 GMT 주간 개복치 /@@BX0/86 사자자리 아내와 물고기자리 남편의 흥겨운 결혼 생활 - &quot;두 별자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물과 불. 결코 섞일 수 없죠&quot; &quot;네?&quot; /@@BX0/85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운명론을 믿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유의지라고 말할 것이다. 살면서 택하는 하나하나의 결정이 우리 삶을 좌우하며, 우연한 사건에 대한 선택 하나하나가 합쳐서 우리 삶을 이룬다는 자유의지론. 독실한 무신론자로서, 난 이 대답만이 유일한 논리적이라 여기면서도 마음 한구석으론 묘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 &ldquo;내가 H를 Sun, 22 Mar 2020 09:51:37 GMT 주간 개복치 /@@BX0/85 사이코패스도 '정신병자'도 아니다, 조커 - 아서 플렉은 너무나도 평범하다. /@@BX0/84 영화 조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긴다. 대단히 잘만든 영화인 것은 사실이나 그 때문에 감상평을 남기는 건 아니다. 1. 조커는 약자를 향한 세상의 폭력을 천천히 현실적으로 끈질지게 보여주는 영화다. 폭력에 당하는 과정에서 약자가 느끼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감독 혹은 배우 둘 중 하나는 이런 류의 폭력을 직접 당했거나 어떤 경로로 잘 아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HXQWKO0rzoA-edIpEwraXBG2f00.png" width="500" /> Fri, 04 Oct 2019 01:22:01 GMT 주간 개복치 /@@BX0/84 프롤로그 - 어쩌다 인간으로 태어난 개복치들에게 /@@BX0/83 &ldquo;안녕하세요 작가님. H 출판사의 김보람 에디터입니다. 저희 출판사와 책을 내실 의향이 있으신지 문의드립니다.&rdquo; 지난해 초 어느 날, 이런 메일을 받았다. 가짜 메일인가 싶어 꼼꼼히 읽어봤더니 세상에! 진짜 출간 제안이었다. 에디터님께서 온라인에 써둔 내 글을 봤고, 좋아하는 독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ldquo;소심한 사람들의 작은 마음을 담으면 어떨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Wj_O3nlB1blRHhPVNBulgcgW3rM.jpg" width="500" /> Mon, 19 Aug 2019 05:54:59 GMT 주간 개복치 /@@BX0/83 이보시오 내가 멸종위기종이라니! - 스스로 주류라 여겨왔건만... /@@BX0/82 느그작 느그작이 표현은 제가 책 쓰는 느리디 느린 과정을 스스로 비하하는 의태어입니다. 그야 말로 아주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이 글로 저를 처음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직장은 따로 있고 우연히 좋은 기회로 에세이집을 쓰고 있습니다. 출간되는 좋은 에세이들이 많으니 제 책을 따로 기억해두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여하튼, 제의를 받아 2~3주에 한 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1svnT6m7h4HUKwEeD_TiNFaZkw.JPG" width="500" /> Thu, 13 Jun 2019 06:06:35 GMT 주간 개복치 /@@BX0/82 원기옥 술자리 - 일주일에 저녁 약속은 딱 1회다 /@@BX0/81 &ldquo;선배, 완전 &lsquo;인싸&rsquo;잖아요?&rdquo; 후배와의 술자리, 내향적인 성격 탓에 힘들다는 내 하소연에 그녀가 건넨 힐난이다. 인싸가 아닌 나는 당연히 반박했다. &ldquo;그건 너가 내 인스타그램만 봐서 오해하는 거야. 원래 인스타그램엔 멋진 모습만 올리잖아. SNS에 자랑 글을 자주 올리는 사람일수록 내면은 황량한 법이야. 내가 딱 그래. 내면이 황량하고. 사람 만나는 것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DTGRr8IgExH6EdnpYK4BW-agrOk.jpg" width="500" /> Tue, 07 May 2019 00:51:26 GMT 주간 개복치 /@@BX0/81 우리 삶은 카페O네 BGM과 같아라 - 인생의 기승전결은 사기. 카페베네 로고송은 좋았는데 /@@BX0/74 좋은 대학생활이란 주제로 모교 리더십 센터에서 강의한 적이 있다. 대학생활을 건설적으로 주체적으로 보낼 수 있는 &lsquo;셀프 리더십&rsquo;의 방법을 대학 후배들에게 가이드해주는 시간이었다. 아마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ldquo;네?! 리더십? 좋은 대학생활? 개복치님 그런 분이셨나요? 실망이네요. 책장 덮을게요. 중고 책으로 팔아야겠다.&rdquo; 잠시만! 아닙 Sun, 09 Dec 2018 14:06:52 GMT 주간 개복치 /@@BX0/74 면접 심사관이 되었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 면접 이야기 에피소드 2 : 내가 심사하는 면접 /@@BX0/72 *이 글은 내가 직접 참여한 면접과 친구에게 들은 면접을 합쳐 각색한 가상의 이야기다. 어디부터 허구고 어디서부터가 사실인지는 사정 상 말할 수 없다. 내가 아직 회사원이니 양해바란다. 직장인이 된 후 몇 번의 면접에 심사관으로 참여했다. 입사 면접부터 대외활동 면접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최근 12년간 면접 시스템은 눈에 띌 정도로 발전했다. 과거의 주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_-4v9uG8L2prsIHLCe5Y53PGJbc.jpg" width="500" /> Thu, 08 Nov 2018 16:40:13 GMT 주간 개복치 /@@BX0/72 면접에서 떨어지고 거짓말이 늘었다 - 면접 이야기 에피소드 1 : 내가 당한 면접 편 /@@BX0/71 누군들 좋아하겠냐만 나 역시 면접을 정말로 싫어한다. 만약 현대판 지옥이 있다면 죄인에게 계속 면접만 보게 하는 &lsquo;면접 지옥&rsquo;이 있을 거라 믿을 정도다. &ldquo;개복치님 1분 소개를 해보세요&rdquo; &ldquo;개복치님 당신의 장점을 이야기해보실까요.&rdquo; &ldquo;개복치님, 단점, 단점 알려주세요&rdquo; 저승사자님들 저 혹시 그냥 옆에 있는 불지옥 가면 안 될까요?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PJN_ijC4HrpglXsVX_9ooDDW6p4.jpg" width="500" /> Thu, 01 Nov 2018 05:52:44 GMT 주간 개복치 /@@BX0/71 당신은 전생에 코알라였을지도 모른다 - 소심한 당신이 동질감 느낄 코알라 상식 5 /@@BX0/68 Q. 다음 중 당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복수 응답 가능). 1 온종일 침대에서 보내고 싶다. 2 매일 뭐 먹을지 고르기 귀찮다. 3 사람들과 사교적 대화는 하루에 15분이 적당하다. 4 다툼은 너무 피곤한 일이라 가능한 한 피한다. 5 적게 누리더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살고 싶다. 세 개 이상 포함되면 당신은 전생에 코알라였을지 모른다. &lsquo;웬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fCNEzpbRVUumC9ZJ_Emvvt2u-LY.png" width="500" /> Mon, 17 Sep 2018 00:16:47 GMT 주간 개복치 /@@BX0/68 뻔하디 뻔한 공감 에세이에 지친 이들에게 - 글쟁이로서의 반성과 의견. 이런 에세이는 어떨까요? /@@BX0/66 요즘 서점에 가면 &lsquo;○○하지 못하고 사는 당신을 위한 ○○법&rsquo; 혹은 &lsquo;나 자신을 긍정하며 살아가기로 했다!&rsquo;류의 제목이 붙은 소위 &lsquo;공감 에세이&rsquo;를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ldquo;완전히 내 이야기잖아!&rdquo;라며 고개 끄덕일 상황을 제시한 후 글쓴이가 겪어보니 이렇더라며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공감 에세이는 마음속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clr0Dwxy6t33vRcOOolcBguJ1Kc.jpg" width="500" /> Mon, 27 Aug 2018 00:29:48 GMT 주간 개복치 /@@BX0/66 소심이가 낯선 사람에게 하소연해 취업한 이야기 - 말을 걸지 않으면 취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BX0/65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듣다가 문뜩 눈물 어린 내 취업기가 떠올랐다. 대학 졸업을 대여섯 달 앞두고, 어떤 기업에 취직할까 알아봤더니 갈 수 있는 곳이 아무 데도 없었다. 가능성이 작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원 자체가 불가능했다. 내 졸업 학점은 2.75, 정치외교학과 단일 전공, 토익 점수 없음, 자격증은 딸랑 운전면허증, 인턴 혹은 대외활동 경험도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UE9I9J6orgLg2qpotMvTx1Xp2UA.jpg" width="500" /> Wed, 22 Aug 2018 07:53:41 GMT 주간 개복치 /@@BX0/65 소심한 당신은 훌륭한 글쟁이 - 사소한 사건 하나에 부들대는 소심이야말로 삶의 디테일을 잡아낼 수 있다 /@@BX0/51 소심한 당신은 훌륭한 글쟁이 지망생 : 잡지 에디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나 : 혹시 사람들과 잘 어울리시나요? 지망생 : 네,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해요. 나 :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있으시고요? 지망생 : 물론이죠. 전 저 자신을 믿어요.&rdquo; 나 : 흠&hellip;, 곤란하군요. 글 잘 쓰기 쉽지 않겠어요. 지망생 : 네? 글 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vJKpLox48w-rRX1GAa0RYvNvMm0.jpg" width="500" /> Wed, 11 Apr 2018 03:36:02 GMT 주간 개복치 /@@BX0/51 호구롭고 따뜻하다. 댕댕이 파라다이스 /@@BX0/49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이 말을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해왔다. 16년 전 대학교 2학년 여름, 개 세 마리가 내 자취방을 개판으로 만들던 상황에선 더욱더. &ldquo;처음 보는 이 신발은 제가 좀 물고 갈게염.&rdquo; &ldquo;햄 꺼내줘요! 햄! 햄! !햄!&rdquo; 그나마 내 개는 한 마리뿐, 나머진 동네 개들. 그렇다. 이 글은 댕댕이 3마리에게 농락당한 본격 호구 사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k4eUOUXi5buYipL3uONjJcdZFv8.jpg" width="500" /> Mon, 12 Mar 2018 00:30:02 GMT 주간 개복치 /@@BX0/49 출판 계약 후 한 달째 글 못 쓰는 사연 - 어쩌다 닌겐으로 태어난 불운한 이들에게 바칩니다 /@@BX0/47 &quot;안녕하세요. 작가님 OO 출판사 OOO 에디터입니다. 혹시 저희 출판사와 책을 내실 의향이 있으신지 문의드립니다.&quot; 올해 초 어느 날, 출간 제안 메일이 왔다. 블로그 매입 메일의 다른 버전인가? 마저 읽어봤더니 대박, 출판사에서 보낸 진짜 제안이었다. 출판사 에디터님께서 어쩌저찌 내 블로그를 들어왔고, 온갖 일상을 끼적여둔 내 글을 보았으며, 좋아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ldXizqCdM4t2fQ7kJSYuhXxf5BU.jpg" width="500" /> Sun, 18 Feb 2018 12:39:50 GMT 주간 개복치 /@@BX0/47 사자자리 여자는 이렇더라 - 10년 동안 사자자리 여자와 살았습니다 ㅠㅠ /@@BX0/46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지는 무엇으로 결정이 될까요? 근대 철학자 상당수는 자유의지를 주장할 테고요. 뇌과학자 중 일부는 우리 뇌 속 신경 작용이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겠죠. 물론 종교인분들은 신의 선택을 중요하게 보겠고요. 자유의지, 뇌, 신. 저는 그런 것들을 도무지 믿지 못하고 예로부터 점성술을 신뢰해 왔습니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 머리 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vtRivNqWvmooXXEmPF1zfJzY0mI.jpg" width="500" /> Wed, 03 Jan 2018 07:42:12 GMT 주간 개복치 /@@BX0/46 지금은 물 따르는 내가 20대에 했던 고민은 -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12년의 나를 만난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BX0/44 1. 물 따라주는 담당 &ldquo;오빠, 물!&rdquo; 아내가 이렇게 외치면 나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냉장고로 향한다. 유리잔에 물을 따라 아내에게 건넨다. 예외는 없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있는 내게 이런 카톡이 오기도 하는데. [어디냐? 와이프 목말라 죽어] &ldquo;뭐야 벌써 일어나?&rdquo; &ldquo;나 일이 좀 생겨서. 먼저 들어갈게.&rdquo; 결혼 직후,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0%2Fimage%2FmIfyNKI9kpvVdjuQ_ekOCLToRcs.jpg" width="500" /> Mon, 30 Oct 2017 08:47:18 GMT 주간 개복치 /@@BX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