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CxS 책 읽고 쓰는 사람입니다. 소설을 씁니다.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말 걸기, 끄적거리기, 책 맘대로 읽기가 취미입니다. ko Mon, 12 May 2025 12:54:49 GMT Kakao Brunch 책 읽고 쓰는 사람입니다. 소설을 씁니다.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말 걸기, 끄적거리기, 책 맘대로 읽기가 취미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3pm6A4pWRzs4a0cD31ZhyKQx3bc.jpeg /@@CxS 100 100 초록을 좋아한다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5 초록은 계절의 첫 단어이다 무슨 색인들 섞어서 만들어도 투덜거리지 않는다 그러다 세상의 배경이 되어 드러눕는다 초록은 진액이다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그것만 모아서 초록을 엮는다 당신은 세상의 첫 페이지고 세상의 마지막에서 몸을 태운다 초, 록, 떼어내도 붙여도 초록은 강하다 초록을 펼친다 뻔한 감탄사, 아! 초록이 좋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BMEOBo-cl2KFBQJUUF2zXU0RWDs.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23:21:04 GMT 이성주 /@@CxS/185 내 옆에 있는 사람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4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은 단 한번 던졌을 때는 50프로다. 그것이 이론적으로 '공정한' 동전이다.&nbsp;&nbsp;&nbsp;하지만 항상 앞면이 나올 확률은 확률의 곱셈으로 계산해야 한다. 가령 동전을 두번 던졌을 때는 확률이 0.25(05x0.5)가 되고 n번 연속 확률은 (0.5)의 n승이 되고 n이 커질수록 확률의 수는 0에 가까워진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동전 이야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QBzdXwNSdHZJyWw-yAYTyiCcS9E.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06:23:34 GMT 이성주 /@@CxS/184 챗GPT와 대화하기(3)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3 나는 '챗GPT와 대화하기'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글을 썼다. 내가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한 개인의 체험을 기록한 글이다. 나의 글에는 기술적 엄밀성보다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호 소통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나 인공지능이 하는 언어가 사용자의 언어를 거울 삼아 되돌아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작성한 글이다. 나는 인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661Ou0cffLSuOsFiay3zs281354.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01:14:44 GMT 이성주 /@@CxS/183 챗GPT와 대화하기(2)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2 한국에서의 엘리트는 좋은 대학을 나와 월급이 많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는 직군에 취업한 사람을 가리켰다. 대학 들어가는 일도 그런 직업을 얻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한국 사회는 그동안 그들을 존중하고 인정했다. 문제는 소위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떠난 후 그들이 공부를 지속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공자는 논어의 학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UuQoSklnxyg4LchVf44cpCClDH0.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09:34:14 GMT 이성주 /@@CxS/182 미래가 궁금하다?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1 나는 유아세례를 받았다. 어릴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성당에 갔기 때문에 나의 신앙은 얇은 은박지 코팅만큼도 없었다. 나는 주일미사 대신에 만화가게에 갔다. 종교는 어느날 스미듯 찾아오는 거 같다. 만화가게에 가던 청개구리 소녀가 어느날 문득 성당에 가고 싶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첫영성체를 했다. 나의 의지로 성경을 읽고 교회의 가르침을 배운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XRwnxdf87VbVFz8AiiwBPS4gdaU.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1:14:24 GMT 이성주 /@@CxS/181 선택의 문제 - 생각하는 우체통 /@@CxS/180 지금은 사순절 기간이다. 예수님의 수난 기간 40일을 기억하는 날이다. 예수님이 헤롯과 빌라도의 재판을 받기 전 유다에게 말하였다. 나를 판 사람이 너일 것이라고. 유다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결국 그리 되었다. 유다는 은화 30냥에 예수를 팔았으나 결국 자살로 생을 마쳤다. 선택은 어떤 결과를 초래한다. 결과는 원인이 있고 원인은 선택일 경우가 많다. 선택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Sg7X2hCK28j4HwDn7G35PwjYZik.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12:36:40 GMT 이성주 /@@CxS/180 챗GPT와 대화하기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9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의 2017년도 영화 '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이란 영화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들의 실체, 사실 여부, 그리고 그것을 나누는 사람들과 그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말미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한다. 여든다섯의 마조리 곁에서 죽은 남편의 모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 '월터'는 마조리와 지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rAuLR7tD_xtpQNvTNFapcMaU-d8.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03:36:39 GMT 이성주 /@@CxS/179 작가가 된다는 것, 작가로 사는 것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8 내 블로그를 오랜만에 들어가게 됐다. 내가 오랫동안 정성을 들였고 음악 저작권 때문에 긴 시간 저장했던 글을 삭제하고 다시 시작하고 십여 년을 썼던 블로그다. 그런데 이런저런 소통의 공간이 생기면서 내버려진채 오래 방치된 상태였다. 그방은 오랜 나만의 글방이었다. 경북일보문학상에서 수상하고 시상식에 참여하며 알게 된 객주문학관에서 김주영선생님의 작가의 길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D5UsuAnXAnpxIgxUjLiDRbW80BU.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11:19:29 GMT 이성주 /@@CxS/178 폭싹 속았수다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7 한달간 드라마 하나를 기다린 건 참 오랜만이다. 드라마가 쏟아지니 집중해서 보는 드라마는 오히려 줄었다. 비슷한 내용의 드라마가 반복됐고 피가 난무하거나 음모와 배신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에 지쳤다. ott로 외국의 드라마가 처음엔 좋았지만 숨어있던 킬러를 자극해서 피가 낭자한 복수극이라든가 급만남에 금사빠가 즐비한 로맨틱 코미디,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VHJniX6UzzDFzob8GLNdXHz9n0g.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3:10:15 GMT 이성주 /@@CxS/177 나는 왜 무기력을 반복하는가 - 책 읽는 우체통 /@@CxS/175 '인간'이란 존재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하며 살았던 것 중 하나가 '생각하다'와 '문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존재 등 다양한 능력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그 어떤 존재보다 우수할까, 라는 질문에 점점 회의적이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철저한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나지 않고 호시탐탐 야만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8m_VMq4AUnviEvD0NJKlMvvfAj4.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8:34:20 GMT 이성주 /@@CxS/175 기억은 때로 왜곡된 창작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6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어느날 엄마는&nbsp;외출준비를 하시고 옥색 한복을 예쁘게 입으셨다. 그때는 흔하게 쓰던 '후까시'라는 말로 담뿍 머리에 힘을 주고 외출을 한 것이다. 난 그렇게 예쁜 엄마를 자주 보지 못했고 어디 근사한 곳이라도 가는 모양이라며 따라갈 요량으로 먼저 문밖까지 나가 핸드백까지 챙겨 나온 엄마를 기다렸다. 하지만 내 모습을 본 엄마는 화들짝 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YMvREvY4Q2MoRt85P-HrR76Sp8o.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2:53:46 GMT 이성주 /@@CxS/176 착한 악마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4 어떤 대기업이 직원 채용 때 관상가가 동석했다는 말은 유명하다. 이제는 루머가 아니라 사실로 입증되기도 한 내용이다. 어떤 사람은 '관상은 과학'이라고 이야기한다. 긍정적 마인드로 웃을 때 생기는 주름으로 얼굴을 만들기 때문에 일정 나이 정도가 지나면 얼굴의 주름살만으로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공감하기도 하고 어떤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rl4hOn-s4G5xG0C5WszVP_gdO9Q.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2:28:00 GMT 이성주 /@@CxS/174 너무 시끄러운 고독 - 책 읽는 우체통 /@@CxS/173 삼십오 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이 일이야말로 나의 온전한 러브스토리다. 삼십오 년째 책과 폐지를 압축하느라 삽십오 년간 활자에 찌든 나는, 그동안 내 손으로 족히 3톤은 압축했을 백과사전들과 흡사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p9 나라면, 내가 글을 쓸 줄 안다면, 사람들의 지극한 불행과 지극한 행복에 대한 책을 쓰겠다. 하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eUegx-olxZq0Cv3CUmkNZPvJYMc.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6:14:32 GMT 이성주 /@@CxS/173 日記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1 겨울의 마지막 며칠 혹은 몇 주일, 을 앞두고 눈이 온다. 온 세상이 하얗다. 눈이 쌓여서 하얀 게 아니라 눈발이 날려서 시야가 온통 하얗다. 겨울이 끝이 나고 있는데 겨울다운 날씨를 보여주지 못한 게 영 마뜩찮은가. 겨울끝에 한파와 눈이 번갈아 오며 '아직은 겨울이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옷깃을 풀어헤치기엔 빠르지 않냐고. 기후온난화로 겨울이 끝나면 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Itpyrkn_Z4Y-otc8VjqScarED2k.jpg" width="500" /> Wed, 12 Feb 2025 02:46:03 GMT 이성주 /@@CxS/171 지구에 대하여 - 생각하는 우체통 /@@CxS/170 내가 기억하는 겨울은 정말 추웠다. 기억은 정확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꺼낸다 해도 한강물이 어는 건 겨울에 흔한 일이었다. 이전의 한강 사진에서 썰매를 타는 어린이의 사진이 남아 있으니까. 그런데 한강이 어는 게 이제는 드문 일이 되었다. 눈도 많이 와서 버스를 타고 가야만 했던 거리의 학교를 걸어간 적도 있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수업을 할 수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AuZ2uKm3JVUNGgbS_KUDhzWBuZ4.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05:42:10 GMT 이성주 /@@CxS/170 소년이 온다, 흰 - 책 읽는 우체통 /@@CxS/169 * 대학교 2학년 때 그때도 메리제인 슈즈가 유행했다. 나는 노란색 메리제인 슈즈에 카키색 플레어 스커트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명동성당에 갔다. 일이 있어서였다. 그날 J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종로에 갈 일이 없느냐고 물었다. 딱히 없다고 하니 부탁이니 함께 가자고 했다. 나와 함께 가면 불신검문을 피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Sat, 01 Feb 2025 06:59:18 GMT 이성주 /@@CxS/169 나비 - 생각하는 우체통 /@@CxS/168 밤이면 나비들이 나무에 앉아 쉰다. 날개를 펴고 쉰다. 조용히 어둠을 즐긴다. 나무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나비들을 쉬게 한다. 가지마다 나비가 빼곡하게 앉아 잠을 청한다. 나무마다 나비가, 나무마다 어린 잎이 한몸으로 쉰다. 어둠을 이불삼아. 발걸음을 죽인다. 살금살금. 푸르르르 나비가 날아갈까, 어린 잎이 깰까봐. 삼월 삼진날이면 입춘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a2eyiBoJt9oXVfKyRHqqoSuuMcw.jpg" width="500" /> Wed, 29 Jan 2025 04:36:49 GMT 이성주 /@@CxS/168 주체적인 삶을 살아요 - 생각하는 우체통 /@@CxS/167 나는 착한 것처럼 보이는 아이였다. '것처럼'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마음 속으로 반발하는 게 많아도 겉으로는 반항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을 똑바로 보고 있지만 딴 생각하고 있고 자습 시간에는 책 밑에 내가 읽고 싶은 소설책을 숨겨놓고 공부 아닌 걸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사실 착한 것 같지만 착하지 않은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JREq2s5zo_8g_gWzr47jg-fsnbw.jpg" width="500" /> Tue, 28 Jan 2025 10:26:25 GMT 이성주 /@@CxS/167 꽤 점잖은 사람으로 사는 법 - 생각하는 우체통 /@@CxS/166 '노블리스 오블리주' 많이 듣던 말이다. 부유한, 상류층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자비의 마음. 그것이 딱 적절한 표현일 듯하다. 나는 밀라노에 우연히 세 번을 가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도시국가 형태로 하나의 국가로 합병한지 이제 이백 년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랫동안 로마의 역사, 로마의 부흥을 알아온 나는 여행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로 몹시 놀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eXANO22-ZRHpsoC4hRyK-PfQwJY.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2:10:57 GMT 이성주 /@@CxS/166 벗겨진 지식인의 얼굴 - 생각하는 우체통 /@@CxS/164 지난 주말에 서울은 눈이 내렸다. 습설이라 내린 눈이 도로에 닿자마자 녹아내렸지만 어떤 곳엔 쌓이기도 했다. 주말에 티비 뉴스를 채운 사진은 키세스 군중이었다. 눈오는 날씨에 은박지를 뒤집어쓰고 아스팔트에 주저앉아 지금의 부조리한 상황을 규탄하고 바로잡기 위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위해 공연장과 수도원이 문을 열어주었다는 뉴스도 따뜻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S%2Fimage%2FPsvUjtR8wXuXLyL3mhQbKopcpGM.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6:42:01 GMT 이성주 /@@CxS/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