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 /@@EMK 저는 독재 국가들과 싸우는 삶을 택했습니다. ko Tue, 22 Apr 2025 20:15:07 GMT Kakao Brunch 저는 독재 국가들과 싸우는 삶을 택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eXAHJx7DHos8vz5Tg_QS6Xdryew.jpeg /@@EMK 100 100 바디워시 - 2025. 4. 22. /@@EMK/1148 평상시 바디워시는 마트에서 하나씩 사곤 했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산 바디워시는 쿠팡으로 샀다. 가격이 무척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 바디워시는 이상하게 입구를 돌려도 제대로 펌프 부분이 올라오지 않았다. 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뚜껑을 열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게 이벤트를 만들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날이 더워져서 집의 창 Tue, 22 Apr 2025 09:44:36 GMT 한상훈 /@@EMK/1148 일희일비 - 2025. 4. 20. /@@EMK/1146 그냥 그렇게 한 번쯤 웃고 한 번쯤 울면서 살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허심탄회하게 웃으면 안 되나. 하루에 한 번은 별 것도 아닌 걸로 울면 안 되나. 그게 그렇게 잘못일까. 이유가 없이 웃기도 하고, 별 것 아닌 걸로 눈물 좀 흘리면 그렇게 창피한가. 나는 그게 좋다. 일희일비하는 거. 아주 좋아한다. 웃고 울고. 인생이 그렇게 대단한 것 Sun, 20 Apr 2025 14:15:00 GMT 한상훈 /@@EMK/1146 단순한 즐거움 - 2025. 4. 20. /@@EMK/1145 라면 하나를 끓여 먹었다. 어젯밤 먹고 싶었지만 야식을 참고 이제야 먹었다. 평상시 즐겨 먹진 않는 안성탕면이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다 보니 딱히 맛있지 않았다. 면만 먹고 국물은 다 버렸다. 입이 짰다. 차가운 현미 녹차를 마셨다. 녹차는 뜨거운 것도 좋지만 오늘은 차가운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물통에 담아둔 녹차가 다 떨어졌다 Sun, 20 Apr 2025 04:03:39 GMT 한상훈 /@@EMK/1145 사업은 꽃과 같다 - 사람은 꿀벌과 같다 /@@EMK/1144 길거리의 수많은 음식점은 사람들을 식당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예쁜 인테리어와 선명한 간판. 맛있는 냄새. 꿀을 찾아 비행을 하는 벌을 유혹하기 위한 꽃처럼 심겨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작은 사업체 하나하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음 멈추게 하기 위해 꽃향기를 만들어 유혹을 하는 것처럼 큰 사업체는 거대한 꽃이 되어 꿀벌들을 유혹해야 합니다. 만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KgRp23vF2ogiH7tsJRcXioG5cwc.png" width="500" /> Fri, 18 Apr 2025 12:09:16 GMT 한상훈 /@@EMK/1144 한강진 - 2025. 4. 18. /@@EMK/1142 한강진에 왔다. 맥심 플랜트라는 커피숍이다.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에서 맥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든 플래그쉽 스토어인 듯하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다. 여기 처음 왔을 때 나는 형제와 다름 없는 친구와 한참을 걷고 있었다. 늦은 이태원의 밤이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길을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zYHN4esCvmojEayornXZLYkrfU8.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6:18:31 GMT 한상훈 /@@EMK/1142 운명적 순간들 - 2025. 4. 18. /@@EMK/1141 군대 일병 시절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에어데스크를 제대하는 날까지 만들고, 그 후 1년쯤 지났을 무렵 꽤 큰 대기업 엔지니어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은 내가 작성한 코드에 관심이 많았다. 확장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웹도 아니고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참고할만한 패턴도 거의 없었고 그 시절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SPA가 주류까지 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ZcRyybtZ_6sGJCyibxWW1Q9LkYA.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18:26:35 GMT 한상훈 /@@EMK/1141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었다 - 은혜를 원수로 갚고 더 큰 책임에는 투덜거림으로 일관하기 /@@EMK/1140 사람의 그릇이 각자 다르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들의 그릇은 보나 마나긴 하다. 은혜를 원수로 왜 갚을까. 은혜를 받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열등함을 감추고 싶어서일까. 둘 다일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떤 논리도 만들어낼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타인에게 화살을 돌리는 게 편한 길이니까. 죄책감을 느끼며 Wed, 16 Apr 2025 13:11:52 GMT 한상훈 /@@EMK/1140 덕성여중 - 2025. 4. 16. /@@EMK/1139 아버지는 경운동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 6.25 사변이 나서 3살 때 피난을 오기 전까지는. 그래서인지 처음 가본 안국과 경운동은 이상하리만치 평안하고 자유로워 보였다. 언제든 가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따뜻한 곳이었다. 안국역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유난히 상가가 없는 한적한 길이 나온다. 덕성여중과 덕성여고 사이의 돌담길이다. 종종 그곳엔 악기를 연주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IGscXkFM2p3VPOeMtHwyiJSLCFk.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6:35:35 GMT 한상훈 /@@EMK/1139 초연결 - 2025. 4. 14. /@@EMK/1138 한 명의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사람들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단체 대화방. 온라인상의 게시판 등. 모두가 어둠 속에 숨어서 정작 연결은 되어 있지 않으면서 관조하는 형태로 얕은 연결을 유지한다. 나는 잘 안다. 내 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면서 좋아요 하나 남기지 않았던 친구들이 꽤 있었다. 아마도 지 Mon, 14 Apr 2025 08:03:06 GMT 한상훈 /@@EMK/1138 중력 - 당신은 행복해야만 한다 /@@EMK/1137 행복은 중력과 같다. 즐거운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즐거운 것을 찾는 사람들이 모인다. 아무리 세상에 쓴 맛이 가득해도 하루 중 단 한순간도 웃지 못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강렬한 진통제를 맞아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과 같이 고통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해방시켜 주는 이들을 사람들은 사랑한다. 그들이 치료제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진통제를 주기 때문 Sun, 13 Apr 2025 03:00:44 GMT 한상훈 /@@EMK/1137 강점은 약점이다 - 약점은 강점이다 /@@EMK/1136 강력한 통찰력은 사람을 꿰뚫는 힘이 있다. 그것은 언제나 좋은 결과만 야기할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통찰력이 없어야 할 때도 있다. 타인의 마음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야 할 때가 있다. 통찰력이 없이 무모한 도전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온갖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알려서 사람들을 공포로 젖게 할 수도 있다. 강점이 약점이 될 수 있다. Fri, 11 Apr 2025 16:27:27 GMT 한상훈 /@@EMK/1136 아마도 내가 옳았다 - 2025. 4. 12. /@@EMK/1135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바로 틀린 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것이 수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깨닫게 된 판단력인 것 같다. 점점 더 빠르고 정교하게 그들이 말하는 기만적 제안들을 분별할 수 있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 같지만 정작 배려하는 것이 아닌 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들. 그들과 어떻게 서든 손을 잡고 일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일을 해 Fri, 11 Apr 2025 16:10:51 GMT 한상훈 /@@EMK/1135 인맥은 놀면서 만들어라 - 돈 버는 건 신뢰 다음 /@@EMK/1134 오늘 광고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오는 포르쉐 익스피어런스 광고입니다. 평상시엔 관심이 없어 무시했지만 유난히 눈에 들어온게 있습니다. 르망24 관광 코스가 있었기 때문이죠. 르망24시는 모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를 수 없는 역사적인 대회입니다. 한 주간의 여행 경비는 인당 1690만원.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한 편으로는 합리적이라 느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Go7h_nKPrGtdFnvWnUj9Jy9Pim0.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6:12:36 GMT 한상훈 /@@EMK/1134 나는 그렇겐 못하겠더라 - 2025. 4. 8. /@@EMK/1133 지금도 공기업 임원이나 전 증권사 대표님, 시중 은행 임원 분들, 전 은행장이나 금감원 분들께 연락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딱히 같이 일하고 싶지도 않고 그들과 무언가 하는 게 여러 가지로 피곤하다. 대부분 자신이 속해있던 거대한 기업의 품에 있을 때는 방귀 꽤나 뀌는 사람들이었겠지만 은퇴를 하고 나면 자신을 보호할 방주가 필요한 법이다. 마치 여름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sbGUhm9o_OvBsUR0f6Ia2H1HPM.png" width="500" /> Tue, 08 Apr 2025 08:50:58 GMT 한상훈 /@@EMK/1133 버킷리스트 - 2025. 4. 7. /@@EMK/1132 서른한 살에 꿈꿔왔던 것들 대부분을 이뤘었다. 그리고 딱히 마음속에 더 큰 욕심이 생기진 않았었다. 그 시점이 내 짧은 인생에서 가장 공허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운영해야 할 모기업의 자산은 1200억 원에 은행 설립이 이뤄지면 그보다 더 큰 자산이 들어와야 했고 그 사업에서 내 역할은 분명했다. 따뜻한 나라의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평온하면서도 한국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Z8gLJNYqFe0o3xezErVOovQ6SjE.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15:00:47 GMT 한상훈 /@@EMK/1132 『일본전산 이야기』 -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EMK/1130 책을 읽으면서 굽이친 소나무를 떠올렸다.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 큰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소나무는 굽이치듯 자라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오르지 않으며 바람의 형세에 따라. 땅의 형세에 따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더 깊은 뿌리를 내리며. 영양분이 풍요로울 때는 줄기와 가치를 키우며. 그렇게 성장한다. 나 역시 사업을 하면서 사람을 채용하는 일부터 사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ZwPg82srhI3y6foeLupF7RZ0OBA.webp" width="500" /> Sat, 05 Apr 2025 15:18:41 GMT 한상훈 /@@EMK/1130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 - 소설이 써보고 싶어졌다 /@@EMK/1129 햇빛이 나쁘지 않은 날이다. 서울에도 조금씩 꽃은 피었다. 늦은 벚꽃을 보니 반가운 마음도 아쉬운 마음도 든다. 어제는 잠을 잘 수 없었다. 피로감이 꽤 있는 하루였다. 오후엔 중요한 협상 미팅을 준비했고,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지만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협상의 한 단계를 성공했기 때문이다.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한참을 거래 기록을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lSk-4K7R4UKlY7JO3A-Trm_ukfs.png" width="500" /> Fri, 04 Apr 2025 08:10:50 GMT 한상훈 /@@EMK/1129 약한 나로 강하게 - 2025. 4. 3. /@@EMK/1128 내가 처음으로 피아노를 칠 때​부터 지금까지도 나는 이 찬양을 가장 많이 연주했다. 강해지고 싶었다기보다는 나 자신이 약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더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살려고 애써왔지만 실제로는 강해 졌다기보단 내가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내가 어느 정도의 고난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가면서 내가 얼마나 약한 Thu, 03 Apr 2025 14:27:13 GMT 한상훈 /@@EMK/1128 창공 - 2025. 4. 3. /@@EMK/1127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신은 우리를 인도하나 보다. 우리가 신의 언어를 어찌 인지하겠는가. 그가 인간의 발성기관을 가지고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만들어 전달하겠는가. 아니다. 신은 운명과 같은 사건과 직감이라는 신호를 통해 우리를 이끈다. 아무리 애써도 일이 안된다면 신의 입장에서는 막힌 길로 가는 무지한 인간을 돕기 위해 일을 망칠 수밖에 없다. 그 길에서 Thu, 03 Apr 2025 06:00:01 GMT 한상훈 /@@EMK/1127 취미로 유튜브 하는 사람 - 좀 더 진득하게 해 볼까 /@@EMK/1126 새벽에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중 내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았다. 구독자 6444명. 올린 영상 674개. 많이도 올렸다. 브런치도 글을 많이 쓰긴 했지만(총 1125편), 그중에 공개된 게 600개이기도 하고. 브런치는 이제 10년 가까이하고 있는데 유튜브는 첫 영상이 4년 전이다. 4년 전에 첫 영상 올리고 나서 한참 동안 안 올리다가 지난 2년 정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AuGehp3SNv67YzcbdwZk7s_DYSY.png" width="500" /> Tue, 01 Apr 2025 18:17:04 GMT 한상훈 /@@EMK/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