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GfJ 1992년 천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저를 키운 이 동네에서 작은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과 글쓰기 그리고 우리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 사월입니다. ko Wed, 30 Apr 2025 22:53:39 GMT Kakao Brunch 1992년 천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저를 키운 이 동네에서 작은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과 글쓰기 그리고 우리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 사월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Ul-QIazR-t5QgZSlOdMqhcMDXu4.JPG /@@GfJ 100 100 어차피 나로 사는 인생이라면 - &lt;모순&gt; 양귀자 저 /@@GfJ/141 야구에 만약은 없다. 아까 볼에 휘두르지 않았다면, 좀 전에 번트를 성공시켰다면, 그 공이 잡히지 않았다면, 실책을 하지 않아서 그 점수를 막았다면. 이미 그 상황은 지나갔고 어떻게든 결론이 났다. 그래서 야구에서 가정법은 의미가 없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가만 보면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남의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dbXG9AbJHl5CFvCDvuyBtag5C50.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4:46:50 GMT 사월 /@@GfJ/141 틈이라는 선물 - 어른의 글쓰기 /@@GfJ/140 대전에 살 때는 책방에도 자주 가고 독서모임에도 종종 참여했었는데, 천안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로는 책방에 다니질 못했다. 이사 온 지 벌써 1년 반이 되어가는데 말이다. 지도 어플에 몇 군데 가보고 싶은 책방을 진작에 저장해 두었지만, 막상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최근 어떤 고민에 마음을 쓰느라 한 자리에 가만히 고여있는 기분이었다. 답답하고 지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6GBBFKW43b0Vw2mgsDSFDDWFOvs.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1:12:11 GMT 사월 /@@GfJ/140 온실 속 살구 - 9주기를 기리며 /@@GfJ/139 내 마음속엔 걱정이 사랑이라 해석되는 프리즘이 있다. 걱정해 주는 그 말들이 좋아서, 어쩌면 그래서 자꾸만 아픈 건지도 모른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 밤, 엄마는 내게 말했다. &quot;너는 걱정이 하나도 안돼.&quot; 걱정이 사랑인 내게는 그 말이 참 섭섭했다. 그게 엄마의 마지막 걱정인 줄도 모른 채로. 요즘 가끔 생각한다. 나는 어떤 딸이었을까? 까탈스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GaeCuzdIq2qFslsN8WGWzZZS_SA" width="500" /> Fri, 04 Apr 2025 07:10:13 GMT 사월 /@@GfJ/139 내 쉴 곳은 우리 집 - 어른의 글쓰기 /@@GfJ/138 최근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한 아파트의 주택 청약이 뜨거운 이슈였다. 아파트 단지 바로 앞으로 넓은 호수 공원이 펼쳐져 있고 옆으로는 근린공원을 끼고 있는 입지 조건에 많은 시민들이 열광한 것이다. 요즘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이 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데, 이번 청약은&nbsp;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쟁률이 61:1에 달했다. 엄청난 경쟁률에 나도 동참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eRyaNtjF-nYWx2rsbIqJ5MeNDaI.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22:46:43 GMT 사월 /@@GfJ/138 엄마와 글쓰기와 나 - 어른의 글쓰기 /@@GfJ/137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몇 년간 갈피를 못 잡았다. 겉보기엔 그럭저럭 사는 것 같았지만 속은 망가지고 있었나 보다. 엄마가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다고, 누구에게도 마음 편히 터놓지 못했었다. '엄'자만 입 밖으로 내도 벌써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게 싫었고, '엄마' 이야기를 하면 무거워지는 공기와 걱정스러워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감당하기도 싫었다. 슬픔에서 원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6lrDUIe7vGJzac3qotyQhEnrdIc" width="500" /> Sat, 22 Mar 2025 11:03:36 GMT 사월 /@@GfJ/137 내가 사랑하는 이야기 - 어른의 글쓰기 /@@GfJ/136 어떤 영화가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 그 영화 몇 살 때 참 재밌게 봤던 건데. 언제 한 번 보러 가면 좋겠다.' 생각은 들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개봉했다는 걸 알았을 땐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예매부터 했다. 내 인생 영화&nbsp;&lt;원더&gt;가 재개봉했다니!&nbsp;이 영화는 이미 다섯 번도 넘게 다시 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4maCbKQzq3imRn2fWs1zwdLpM1A.jfif" width="500" /> Sat, 15 Mar 2025 00:30:08 GMT 사월 /@@GfJ/136 봄은 돌아온다. - 어른의 글쓰기 /@@GfJ/135 작년 12월부터 매달 한 번씩 여행을 다니고 있다. 2월에는 3번째 여행으로 군산에 다녀왔다. 군산에 가서&nbsp;귀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nbsp;일본식으로 지어진 가옥과 절도 둘러보고, 이성당에 줄을 서 단팥빵도 맛있게 해치웠다.&nbsp;무엇보다도 '조용한 흥분색'이라는&nbsp;책방에 다녀온 게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도서문화공간&nbsp;조용한 흥분색에는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5jO9ZA_GXQKSagoQ5MuENGy9h8k" width="500" /> Fri, 07 Mar 2025 09:34:33 GMT 사월 /@@GfJ/135 올해의 다짐 /@@GfJ/134 대충 살자. 남편의 올해 목표라고 했다. 나도 대충 살아보자. 먹기 싫으면 먹지 말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말고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나의 대충은 뭘 안 하는 거다. 보통은 하기 싫어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억지로라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예의상, 그래도 해야 하니까, 사람이라면, 그러면 어쩌겠어...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8nhAn8Qjfg_viyIxyd-Fp8-rL20" width="500" /> Fri, 21 Feb 2025 23:00:12 GMT 사월 /@@GfJ/134 긴긴밤, 우리 함께 - &lt;긴긴밤&gt; 루리 글&middot;그림 /@@GfJ/131 연말부터 책태기가 세게 와서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nbsp;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탓이다. 간절히 기다리는 일이 생긴 후로는 하루하루 시간도 더디게 흘러가는 기분이다. '이럴 땐 역시 얇고 가벼운 책이지.' 하며 작년부터 꽂아두었던 동화책 한 권을&nbsp;펼쳤다. 알록달록한 삽화와 함께 책을 읽으니 마치 라이언킹 영화를 보는 듯했고, 동화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k3bcW7PRV4TnEBT_On2icPRTJmk.jpg" width="500" /> Fri, 14 Feb 2025 08:42:01 GMT 사월 /@@GfJ/131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 어른의 글쓰기 /@@GfJ/133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꽤나 먼, 그래서 차를 사기 전까지는 가볼 엄두도 못 냈던 근교의 카페에 직접 운전해서 갔던 '첫날'을 기억한다. 호기롭게 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햇살이 내리쬐는 시골길을 느릿느릿 달리며 친구랑 웃고 떠들던 소리가 생생하다. 처음 차를 사고 한 달간 체중이 4kg나 빠질 정도로 운전을 무서워했던 나였지만, 그 순간만큼은 운전하길 잘했다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8E_HjgGiLzrGtCqGu-ZHj66fxQU" width="500" /> Thu, 06 Feb 2025 02:53:50 GMT 사월 /@@GfJ/133 흘러가는 대로 - 어른의 글쓰기 /@@GfJ/130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서 무작정 서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때 간장게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지 못해서 그랬는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간장게장을 좋아했다. 서산 출신 외갓집 식구들 덕분에 매년 간장게장을 받아먹어 왔는데, 언제부턴가 그 번거로운 음식이 조금씩 뜸해지더니 성인이 된 후로는 먹어본 게 손에 꼽는다. 서산에 가면 해미읍성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kQs4x9Uqwg7327k3k-sXIy7IooU.jpg" width="500" /> Sat, 01 Feb 2025 04:25:12 GMT 사월 /@@GfJ/130 시간을 거슬러 - 어른의 글쓰기 /@@GfJ/129 결혼반지 안쪽엔 결혼 날짜가 새겨져 있다. '22.07.03'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렀나 놀라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봤다. 2022년 1월에는 대전에 신혼집을 마련해 내려가 살기 시작했다. 결혼식 전까지는 완전히 쉬면서 결혼 준비에만 몰두했고, 마침 출산 예정인 선배가 진료를 부탁해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3개월 정도 근무했다. 그 후로도 주 1회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A89qFYJgS0tiRxVIRpDRKJ9sY6M.HEIC" width="500" /> Sat, 25 Jan 2025 05:16:36 GMT 사월 /@@GfJ/129 찬란한 계절 - 어른의 글쓰기 /@@GfJ/128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래서 항상 예쁨 받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 아니, 언젠가부터는 그저 미움받지 않으려 애쓰고 애썼다. 마음이 다 바닥났을 때, 손 놓고 주저앉아 있을 수밖에 없을 때가 되어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다가와 주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내 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nCVO3dafA8wSmOAP4rSyahuEJ9I" width="500" /> Sat, 18 Jan 2025 14:49:45 GMT 사월 /@@GfJ/128 두통의 존재 이유 - 어른의 글쓰기 /@@GfJ/126 요즘 일기장에 오늘 내가 해낸 일들을 사소한 것이라도 다 적어보고 있다. 출근해서 몇 명의 환자를 보고 어떤 처방을 냈는지 처럼 직업이니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들은 물론이고, 설거지나 이불 개기, 심지어는 양치나 세수같이 아주 간단한 일들까지 모두 다. 그렇게 다 적고 나면 생각보다 하루 종일 내가 해내는 일이 참 많다는 게 한눈에 보인다. 그리 적기 시작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oDG9x9DYQk8CoaHvThoV5tQX51Y" width="500" /> Sat, 11 Jan 2025 09:52:27 GMT 사월 /@@GfJ/126 새해 흰 구름 아래 - 어른의 글쓰기 /@@GfJ/125 얼마 전 한 환자분께서 발바닥에 부항을 떠보고 싶다고 한의원에 오셨다. 1년 전쯤부터 발을 디딜 때마다 발바닥에 물집이 찬 것처럼 불편한 느낌이 드는데, 어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진료를 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만 들어 답답하다는 사연이었다. 가끔 이렇게 뭐라 표현하기 참 애매한 증상들이 있고, 특히 영상 검사상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7MjDTJrtvc7hafJpb6DqvGihO10" width="500" /> Sat, 04 Jan 2025 06:29:59 GMT 사월 /@@GfJ/125 연말연시 - 어른의 글쓰기 /@@GfJ/124 한의원을 개원하고 두 번째 연말을 보내고 있다. 사실 첫 번째 연말에는 개원한 지 3개월 남짓 됐을 무렵이라 연말이란 느낌보다는 그 자리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간을 보냈다. 작년과 달리 올해 연말은 멈추고, 바꾸고,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24년 하반기에 개인적인 일들을 겪으며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처음엔 지쳐가는 줄도 몰랐는데 달라지는 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ZoXgDO5MIwZJsxaWgv3bxhWwziQ" width="500" /> Sat, 28 Dec 2024 01:23:48 GMT 사월 /@@GfJ/124 할머니의 봉사활동 - 치료실 이야기 /@@GfJ/122 몇 달에 한 번씩 잊을만하면 찾아오시는 80대의 할머님이 한 분 계시다.&nbsp;항상 왼쪽 어깨와 팔이 아프다며 오시는데, 너무 가녀린 몸을 보고 있자면 무슨 일이든 다 내려놓고 쉬시라고만 하고 싶어 진다. 할머님은 매주&nbsp;성당에 봉사활동을 다니신다. 하루는 실내화를 수십 켤레 빨았다고 하셨고, 하루는 김장을 담갔고, 어떤 날은 주방일을 하느라 바빴고, 또 어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8AdYEVZwfLM-FB7oXH9TjIKbd4E.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00:27:54 GMT 사월 /@@GfJ/122 해답이 사랑이라면 /@@GfJ/120 최근 남편에게 힘든 일들이 많았다. 도저히 못 버티겠다며 계속 이런 상태라면 휴직도 고려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드디어 고름이 터져 나왔구나! 나는 어디에서 튀어나온 용기인지 몰라도 용감하게 말했다. 쉬고 싶을 땐 언제든 쉬라고. 그러다 영 아니다 싶으면 그만둬도 좋다고. 어떤 선택을 해도 좋으니 대신 선택 전까지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아보자고. 그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K24fqaql-sU_laln3JNHCYd1V2k" width="500" /> Sat, 16 Nov 2024 12:15:05 GMT 사월 /@@GfJ/120 비밀의 화원에서 여유를 찾다. - 어른의 글쓰기 /@@GfJ/119 한의원에 울릴 배경음악을 틀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을&nbsp;결제했다. 그랬더니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사용해 보란다. 기존에 쓰고 있었던 음악 어플과 유튜브 뮤직이 많이 달라서 낯설었고 바꾸고 싶지 않았지만, 매달 정기결제되는 사용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유튜브 뮤직을 써보기로 했다. 유튜브 뮤직은 좀처럼 적응되지 않는다. 벌써 사용한 지는 1년 가까이 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TCIosoSBAvzanmHBfJo-k4CC0z8" width="500" /> Sat, 09 Nov 2024 04:16:38 GMT 사월 /@@GfJ/119 단점은 장점이 되기도 한다. - 어른의 글쓰기 /@@GfJ/118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교실로 바이올린을 시켜주려고 엄마가 신청서를 써주셨다. &quot;내일 선생님이 방과 후 교실 신청서 내라고 하면 이거 드리면 돼.&quot; 아주 간단한 미션이었다. 그날 종례시간에 선생님이 방과 후 교실 신청서 써온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하셨다. 두리번거렸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어쩌지. 나 혼자 손 들기는 너무 부끄러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J%2Fimage%2F2ElSPt9t25bGZk-v6BFIb9PPcC4.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7:41:33 GMT 사월 /@@GfJ/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