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란 /@@Lkm 어쩌다보니 이번 생 ko Thu, 15 May 2025 12:46:13 GMT Kakao Brunch 어쩌다보니 이번 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02AZPkoHXX4nKe-68o-TcCaKexc.JPG /@@Lkm 100 100 첫사랑의 끝사랑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Lkm/32 &quot;다음 생에도 너랑 또 결혼할 거냐고 묻더라?&quot; 그래서 &quot;응&quot;이라고 대답했어. 그가 나에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상대가 오 찐사랑이라고 마구 놀려댔지만 자기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심드렁하게 대답했다는 것이다. 기대 반 궁금증 반으로 나 역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quot;너랑 또 결혼해야 우리 아이를 만나지&quot; 이게 말이야 방구야. 이럴 줄 알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R6s--Y1L4G7CX3lhYqseadIbXBw.jpg" width="500" /> Wed, 12 Feb 2025 03:00:04 GMT 이 란 /@@Lkm/32 40대 부부의 취미력 - 10년 동안 지속하는 취미가 있나요 /@@Lkm/31 나의 글쓰기의 시작은 임신이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중 덜컥 아이가 생겨버렸다. 경력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임산부가 되었고, 면접을 앞둔 회사도 불참했다. 그렇게&nbsp;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흘러가는 인생사에 몸은 한가해졌지만 마음은 바빠졌다. 몸이 바빠져야 마음이 한가해질 테니 뭐라도 배우러 다녔다. 직장을 다니던 것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775DPKybvGMBmnrddmHx2x5ZbJM" width="500" /> Wed, 05 Feb 2025 02:56:14 GMT 이 란 /@@Lkm/31 남자는 핑크, 여자는 풍채 - 우리의 호르몬은 거꾸로 흐른다 /@@Lkm/30 찹찹찹, 짝짝짝. 방금 막 씻고 나온 온몸에 바디로션이 흥건한 나체(로션 흡수를 위해)로 서서 그가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는 소리가 조용한 거실을 채운다. 토너로 얼굴을 닦아내고 에센스- 로션-크림 순서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촉촉한 머릿결에 이미 헤어 에센스는 발랐다. 한껏 광이 나는 얼굴로 홈케어 디바이스를 집어 들어 인텐시브 모드를 작동시킨 뒤 얼굴 전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z-aYrZhrw9HicQrnZdyAWRXPEUA" width="500" /> Wed, 29 Jan 2025 03:00:02 GMT 이 란 /@@Lkm/30 우리 사이의 골골송 - 인간도 골골송을 낼 수 있다면 /@@Lkm/29 우리 사이에는 10살 딸아이와 함께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첫째는 내가, 둘째는 그가 데려온 아이들로 3인 2묘의 가정이다. 인간 육아를 하면서 엄마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듯, 고양이 육묘를 하면서도 또 다른 세계가 열렸다. 아이를 키우며 배웠던 10년이라는 노하우 덕분인지 고양이 돌봄의 불편함은 하등 어려움이 없었다. 아이에게 들였던 수고스러움의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7yhqFNhvCaz-TometgRZPC8Aloc.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3:00:02 GMT 이 란 /@@Lkm/29 상스럽고 우아하게 - 부부싸움의 정석 /@@Lkm/27 &quot;이거 내가 다 먹는다&quot; 남편이 말했다. '이거'는 지난 금요일에 주말 아침용으로 그와 함께 골랐던 빵 두 종류다. 토요일에 반을 먹고 나머지 반이 남아있는 상태로 일요일의 아침 식사가 될 예정이었다. 나는 그 빵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나는 조금 더 심심하고 부드러운 빵이 좋다. 그럼에도 그의 곁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이 빵은 당신이 골랐고, 저 빵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YAaoz3jLPhpojiw049p5QFx4XsU.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03:00:05 GMT 이 란 /@@Lkm/27 바꿀 수 있다는 착각 -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 결혼 전에도 후에도. /@@Lkm/26 남편은 아침 일찍 출근을 한다. 6시가 되기 전 기상하여 씻고 아침 식사를 한 뒤 묵직한 운동 가방을 챙겨서 6시 반이 조금 넘어 집을 나선다. 나는 6시쯤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그에게 짤막하게 인사를 한 뒤 물 한잔을 챙겨 내 책상으로 향한다. 노트북을 켜고 흰 화면을 마주한 채 글 몇 자를 적어 넣거나 책을 읽는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지만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kHT7PJKSVBuVnCEgKsYRiUTO5bg.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3:00:35 GMT 이 란 /@@Lkm/26 우리 사이의 다정함 -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니까 /@@Lkm/25 어느 날 아이가 나를 물끄러니 보더니 물었다. &quot;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어?&quot; 좋아했으니까 결혼했지 나는 당연하다는 듯 건조하게 대답했다. 무언가 해소되지 못하는 듯한 아이 얼굴을 보자 이번에는 내가 물었다. &quot;그럼 너가 보기엔, 아빠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 같은데?&quot; - 아빠는 엄마를 싫어하는 같아. 삐져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다시 한번 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6E4xWY6Kc8o2O87AJEfENPDQm0o.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03:00:35 GMT 이 란 /@@Lkm/25 결혼 연장 계약서 - 10년 더 연장하시겠습니까 /@@Lkm/24 올해로 우리 부부는 결혼 10년 차를 맞았다. 사실 연애 기간까지 합친다면 16년 차이겠지만. 연애와 결혼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이제 우리는 늦은 밤 집 근처 놀이터 어딘가에서 커플링을 집어던지며 '우리 헤어져'하고 빽소리치고, '응 그래' 하고 쏘 심플하게 대답할 쿨한 관계는 아니다. 좋든 싫든 우리 사이에는 우리의 못난 점 하나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ovck8x56-Iqk60FO4seJc4IWSo8.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03:00:33 GMT 이 란 /@@Lkm/24 손 잡지 않는 사이 - 괜찮지만 괜찮지 않은 부부의 거리 /@@Lkm/22 모든 연애가 그렇듯 우리도 손을 잡는 것에서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그의 손은 따뜻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지는 못했다.&nbsp;항상 그가 먼저 손을 뻗어 내 손을 잡았다. 더운 날이면 손에 땀이 차니 손을 바꿔가며 잡았고, 추운 날이면 내 손을 그의 두꺼운 겉옷 호주머니에 넣어 잡았다. 굳이 불편하게 이렇게까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애써 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ydYIYkNLLgjJl_iFm1JFC1lexKY.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3:00:06 GMT 이 란 /@@Lkm/22 아름다운 그대에게 - 세상 모든 첫사랑은 아름다워야 하니까 /@@Lkm/23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 때 외모가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흔히들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여자는 남자의 성격(유머나 취향 등)을 본다고들 하는데. 정말일까? 여자도 남자처럼 동일하게 외모가 일 순위가 아닐지 심히 궁금하다. 일단 내 경우는 철저하게 외모 우선이다. 아무리 내면이 중요하다지만 시각에서 끌리지 않으면 마음까지 갈 여유는 당최 생기지 않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_hCShi9_DKfc36pCHH01jC-jA0o.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03:00:14 GMT 이 란 /@@Lkm/23 첫사랑, 첫 경험 - 사랑해 보다&nbsp;좋아해가 좋아서 /@@Lkm/21 첫 키스는 기억나지 않지만, 첫 경험의 기억은 또렷하다. 이제 사귄 지 100일 지났고 암묵적인 예의상의 시기는 지났으니 거사를 치러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다정하고 착했다. 심지어 자취를 하는 사회 초년생 직장인. 아직 모든 게 서툰 이십초반의 나에겐 대상, 장소, 시간 모든 게 완벽한 첫&nbsp;상대였다. 한다면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 그저 나의 결심은 단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JQW2Pc4dqMBS55JX5ERLINz_er8.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3:00:08 GMT 이 란 /@@Lkm/21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 - 자주 헤어지자고 하는 그대에게 /@@Lkm/20 처음으로 그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는 연애를 시작하고 막 100일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우리가 아니고) 내가 100일이나 사귀다니. 믿어지지 않을 때마다 내 왼쪽 약지에 끼워진 작은 링으로 나는 그것을 실감했다.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자친구란 표현도 낯간지럽고&nbsp;사귄다는 행동도 당최 뭘 해야 하는지 몰랐다.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남자친구인 것 마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q4ovrNf2rrRJHIvg1_x5QfObij8.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3:00:10 GMT 이 란 /@@Lkm/20 첫사랑은 없다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Lkm/19 어느 날 아이가 케케묵은 사진 한 장을 들고 왔다. 스티커 사진. 지금의 인생네컷 2009년 버전이라고 할까. 요즘 감성 가득한 인생네컷과는 확연히 다른 현란한 스티커 장식과 뽀샤시한 얼굴이 클로즈업된 유치한 사진이다. 이걸 어디서 찾아왔데? 내 방 철제 서랍장 깊숙이에는 아직도 차마 버리지 못한 상자가 있다. 철제 초콜릿 케이스에&nbsp;6년 연애했던 추억을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VenNwa8HeLCuMS7CCJwOcSeOVNw.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3:00:06 GMT 이 란 /@@Lkm/19 모태솔로의 결혼법 - 대박,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데 /@@Lkm/18 나의 이상형은 상남자였다. 그러니까 남자를 사귀어본 적이 전혀 없는 이십 대 초반의 대학생에게 나름의 로망이 있었다. 나이차는 9살 이상. 세상을 좀 겪어본 듯한 거칠고 상처 입은 눈, 술은 아무리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 주당, 겨울 냄새가 나는 담배, 잘 다듬어진 턱선보다는 아무렇게나 자라 있는 턱수염. 유행과는 상관없다는 듯 자유로운&nbsp;옷차림. 그리고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Q8YV0iIHDSrKEoPuzlz0uCfDPEg.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3:00:10 GMT 이 란 /@@Lkm/18 내 사랑의 고유대명사 -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Lkm/17 나는 남편의 첫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연애사'가 맞는 말이겠지만.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썸씽의 시작에서부터 사귀기 시작하고 왜 헤어졌으며 지금도 생각이 나는지 나는 한치의 질투 한 방울도 없이 투명하고 순수하게 그의 말을 듣는다. 그럼.... 사귀면 자는 거야? 깊고 진한 내 질문에 그는 애써 자리를 피하며 너는 정말 이상한 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PUDLq0c8aaz2gHPSDe868OyD8CU.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00:25:40 GMT 이 란 /@@Lkm/17 제주살이 탕진잼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제주살이 1년을 마치고 /@@Lkm/16 365일을 고스란히 느껴본 적이 있나요? 1년의 제주살이가 끝이 났다. 1년 동안 총 제주시의 4곳 조천, 한림, 애월, 신제주에서 살아봤다. 정확히 도심 밖에서 6개월, 도심에서 6개월을 꽉 채운 1년이였다. 제주시에서 생활하며 서귀포시로 여행을 다녔다. 6개월은 제주 여행을 하면서 지냈다면, 나머지 6개월은 제주 도민처럼 지냈다. 1월에서 6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z9Ps-2-iidJMI8lCfZSfEew7ZOg.jpg" width="500" /> Sun, 29 Jan 2023 05:14:56 GMT 이 란 /@@Lkm/16 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 5일의 평일 일상이 있어 2일의 주말여행이 있다 /@@Lkm/15 빨리 월요일이 됐음 좋겠다 올 한 해가 100일이 채 남지 않았던 9월의 어느 날이었다. 9개월을 꽉 채워 살아보니, 조금씩 제주살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 여전히 일을 안 하고 하루 종일 태평하게 노는 것에는 이따금씩 감동을 받지만, 제주의 모든 것에 감탄하며 즐거워하던 때는 지났다. 어느 곳이든 살아보면 내 동네, 내 집이 되면서 그 감흥은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r9c71Ofdn1KBnDF84hI508OMfLc" width="500" /> Wed, 05 Oct 2022 04:07:45 GMT 이 란 /@@Lkm/15 제주 도심 라이프 - 세 가족 12평 투룸 살이 /@@Lkm/14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게 되더라 지난 7월 제주에서의 세 번째 이사를 마치고 우리의 도심 라이프를 두 달째 이어가고 있다. 조천, 한림, 애월에 이어서 제주살이의 마지막은 바로 도심의 신제주가 되었다. 약 두 달간 도심의 집과 애월 집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다가 7월에야 하나로 합치며 완전하게 도시로 들어왔다. 반년 동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tYC5hBX_vbm3kNUjVOMcp8pph8s.jpg" width="500" /> Wed, 14 Sep 2022 05:35:58 GMT 이 란 /@@Lkm/14 코시국에 해외여행을 가다 - 여행 중에 여행을 하며 /@@Lkm/13 이번 생에 이런 역마살은 처음이라 제주살이 7개월 차를 넘기면서 나는 이제야 제주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남편은 조금씩 일상의 편안함을 넘어 비일상의 설렘을 찾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해외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긴 했지만 그가 우리 가족 세 사람의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할 때에도, 여행지의 일정을 짜고 있을 때에도 나는 실감을 할 수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M69w_o_FxiKznSF33qtTYh73Lfc" width="500" /> Sat, 27 Aug 2022 02:58:42 GMT 이 란 /@@Lkm/13 제주에서 호스트를 경험하다 - 효리네 민박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Lkm/12 2달 동안 4팀이 예약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독히도 개인주의다. 사회생활 범주도 작고 만나는 사람도 제한적이다. 남편이 회식에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면, 나는 점심을 혼자 먹는 게 좋아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닐 정도로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회사원 부부가 우리다. 처가살이 4년 후 야심 차게 독립하여 번듯한 우리 집 하나를 마련하고도 그 흔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m%2Fimage%2FlsWVLvBkqSHphIROQyHHHYjb79E.jpg" width="500" /> Thu, 16 Jun 2022 23:01:40 GMT 이 란 /@@Lkm/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