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민 /@@RBj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다양한 제의 받습니다(칼럼, 에세이, 잡지기고, 강연, 출간 등) ko Wed, 30 Apr 2025 13:45:23 GMT Kakao Brunch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다양한 제의 받습니다(칼럼, 에세이, 잡지기고, 강연, 출간 등)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J2MXS1GCxODE7uOarUjWbJqKbak.PNG /@@RBj 100 100 모기가 왔다 /@@RBj/871 4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여름이 시작됐다. 집에서 올해 첫 모기를 잡았다. 흔한 집모기가 아니라 흰줄숲모기를 잡았다. 산모기 혹은 아디다스 모기로 불리는 놈이다. 산이나 들에서 서식하는 야생모기가 실내로 들어왔다. 올봄의 극심한 일교차를 이겨내고 모기는 생존했다. 며칠 전 낮기온이 24도를 넘겼을 때 이미 예감했다.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꽃잎 대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hIoCN-C414ZZ00dWe_tBaye6s0M.png" width="500" /> Mon, 28 Apr 2025 06:09:16 GMT 김태민 /@@RBj/871 주보 /@@RBj/870 옥상의 창고를 정리하다 오래된 타자기를 찾아냈다. 기억은 세월을 맞고 먼지를 덮어쓴 채 20년 넘게 창고 속에 잠들어있었다. 플라스틱 소재의 본체는 누렇게 변색됐다. 어렸을 적 아빠가 주보를 만들 때 쓰던 타자기였다. 자판을 덮고 있는 커버를 벗겨내자 까만 키캡이 드러났다. 타자기는 제법 무거웠다. 먼지를 털어내고 여기저기 만지다 보니 종이를 끼워 넣는 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MjefZrjkw1fC0xyTOj5862twssA.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00:07:13 GMT 김태민 /@@RBj/870 부흥회와 교회아이들 /@@RBj/869 1990년대는 반전과 역전이 반복되는 기묘한 시기였다. 호황 끝에 곧바로 IMF 불황이 이어졌고 밀레니엄을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종잡을 수 없는 사건과 예측불허의 사고 앞에서 사람들은 종교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90년대 말 산속 기도원이나 대형교회의 지방 분관에서 열리는 부흥회는 큰 인기를 끌었다. 짧게는 2박 3일 길면 3박 4일 내내 예배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jo7xtW3gRueDQvoPiX_XefLmXfc.png" width="500" /> Thu, 24 Apr 2025 03:15:23 GMT 김태민 /@@RBj/869 투움바 치치머 /@@RBj/868 맥모닝을 사 먹으려고 맥도널드에 왔다. 평촌 학원가 맥날은 정말 오랜만이다. 창가 자리에 앉았다. 아침햇살이 제법 따가웠다. 곧 5월이다. 이제 초여름이 올 때가 됐다. 앱을 눌러서 쿠폰을 사용했다. 신메뉴 투움바 치킨치즈머핀을 선택했다. 늘 먹던 치치머에 투움바 소스를 첨가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매운맛이 곧바로 치고 들어왔다. 재빨리 아메리카노를 입 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o6Bjt-P0S3V65YDbTsGfGRZ2bHs.png" width="500" /> Wed, 23 Apr 2025 05:41:17 GMT 김태민 /@@RBj/868 대농단지와 안양월드 /@@RBj/867 덕천마을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지만 대농단지와 안양월드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댕리단길에서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안양월드 앞을 지나간다. 추억이 남아있는 대농단지를 혼자 조용히 둘러보다 간다. 26년 전 모습이 거의 대부분 남아있는 낡은 동네는 오래된 기억을 불러온다. 잊고 살았던 추억 속 희미한 얼굴들이 선명하게 원래 모습을 찾는다. 동네 친구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574ncHqBLUUQk-bDDVPp_m2srMc.png" width="500" /> Sun, 20 Apr 2025 02:38:31 GMT 김태민 /@@RBj/867 벚꽃 위로 내리는 눈 /@@RBj/866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벚꽃 잎이 바람을 타고 날아왔다. 꽃잎은 나비처럼 이리저리 흩날리다 내 발 옆에 천천히 떨어졌다. 어디에서 날아왔을까? 주변을 살펴봤지만 하얀 꽃을 단 벚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건물 사이에 서있는 벚나무를 발견했다. 가지는 벌써 작은 연둣빛 이파리를 달고 있었다. 하늘거리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벚꽃 잎은 봄이 건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9bgIJC0YAPW-qfpZrlHrgzqZhNY.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23:53:26 GMT 김태민 /@@RBj/866 성미 /@@RBj/865 교회 창고에는 성미함이 있었다. 파란 플라스틱으로 만든 커다란 쌀통. 한 달에 한 번씩 집사님과 교회의 형 누나들은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왔다. 그리고 파란 성미함의 뚜껑을 열고 집에서 챙겨 온 쌀을 쏟아부었다. 내가 들어갈 만큼 커다란 통이 가득 차는 모습은 매번 볼 때마다 신기했다. 엄마 아빠는 그 쌀을 교회를 찾아오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qpyD4WJqQ0dpYsioUYm92J6Ac1s.png" width="500" /> Tue, 15 Apr 2025 01:10:33 GMT 김태민 /@@RBj/865 패밀리카 그레이스 /@@RBj/864 우리 가족의 첫차는 1993년식 현대 그레이스였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어느 날 집 앞 골목에 서있던 군청색 봉고차의 세련된 모습을 기억한다. 러닝셔츠를 입고 세차를 하던 아빠는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안고 첫 패밀리카를 소개해 줬다. 군청색의 12인승 그레이스는 정말 크고 넓었다. 교회 사람들 모두를 태울 수 있을 만큼 큰 차였다. 아빠는 녹색 시트지를 오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dMbyFXY9DQNBsnPi8vkcb6HLZcY.png" width="500" /> Sun, 13 Apr 2025 01:31:52 GMT 김태민 /@@RBj/864 덕천마을에서 겪었던 장마 /@@RBj/862 장마가 시작되고 이틀간 시원하게 비가 쏟아졌다. 뇌우를 동반한 요란한 장대비가 아침저녁으로 내렸다. 공원 가로등 불빛 아래 빗줄기가 만든 투명한 실선이 가득했다. 어린 시절에는 은하수가 넘쳐서 비가 되어 내린다는 상상을 했다. 가끔씩 기억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나뭇가지와 이파리를 세차게 때리는 채찍질 같은 빗소리에 오래된 기억이 도망치듯 풀려나왔다. 초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iLVm8irEiEPMImDgEGSlnqTDCt8.png" width="500" /> Sat, 12 Apr 2025 08:10:19 GMT 김태민 /@@RBj/862 마음을 달래는 봄맞이 대청소 /@@RBj/861 오늘은 대청소를 했다. 청소기를 돌리고 대걸레를 빨아서 바닥을 깨끗하게 닦았다.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를 벗겨냈다. 커다란 종이박스에 재활용품을 담아서 밖에 내놨다. 쓰지 않는 물건을 모아서 당근으로 무료나눔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청소용 물티슈에 묻혀서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닦았다. 먼지 쌓인 책상과 화장대를 정리하고 보일러실에서 발견한 거미줄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2BhDJ3vhtS4tK186x8eA5hkoKVc.png" width="500" /> Sat, 12 Apr 2025 05:50:22 GMT 김태민 /@@RBj/861 식욕은 생존욕구다 /@@RBj/860 오늘은 입맛이 없다. 그래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세끼 다 챙겨 먹었다. 입맛이 없을 때마다 식욕을 확인한다. 점심을 먹기 싫었지만 비빔밥을 만들었다. 한 입 먹자마자 금세 한 그릇을 비웠다. 식욕은 정상이었다. 식욕이 떨어지면 삶의 의욕도 사라진다. 식욕은 생존욕구와 직결된다. 힘들다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이에게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은 식욕이다. 입맛이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TFI_36v9EBceTW09TdiBBFi4XwY.png" width="500" /> Fri, 11 Apr 2025 10:13:56 GMT 김태민 /@@RBj/860 마음도 겨울에서 봄으로 /@@RBj/859 공원에 앉아 벚꽃을 보고 있다. 봄이 너무나 멀리 있는 것 같았는데 결국 봄이 왔다. 꽃잎이 바람에 실려 하늘거리며 날아다닌다. 작은 나비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 손끝에 닿은 봄볕이 따스했다. 멀리 보이는 수리산은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속살을 드러내고 차가운 겨울바람을 견디던 모습이 꿈같다. 긴 겨울이 지나갔다.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냈다. 갈피를 잡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31grOAwD-M9T6LQsAGLne440-r4.png" width="500" /> Fri, 11 Apr 2025 04:45:44 GMT 김태민 /@@RBj/859 생일 /@@RBj/858 오늘은 내 생일이다. 매년 돌아오는 4월의 둘째 주. 벚꽃이 제일 예쁘게 필 무렵이 내가 태어난 날이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명학공원은 새하얀 벚꽃으로 가득했다. 아침마다 안양천변을 산책한다. 샛노란 개나리로 물든 봄풍경을 눈에 담았다. 겨우내 바싹 말라있던 은행나무는 주말 동안 내린 비를 맞고 가지마다 푸른 새순을 달았다. 일교차는 여전히 큰 편이지만 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sl3SL4ZgGLEemVnj6pgrGeHWkxM.png" width="500" /> Tue, 08 Apr 2025 05:31:50 GMT 김태민 /@@RBj/858 챗GPT에게 진심을 느끼는 사람들 - 대화형 AI는 데이터로 만든 펜타닐이다 /@@RBj/857 챗GPT는 이제 친절한 친구 지피티 씨가 됐다.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고 고민과 걱정거리를 AI에게 털어놓는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대화형 AI는 완벽한 대인관계를 제공한다. 친구, 가족, 연인, 멘토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준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AI 동반자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dTXOhr71oVM6ZCgc2FjwbFb8ZLM.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14:04:12 GMT 김태민 /@@RBj/857 도널드 트럼프가 원하는 세상 - 미국이 관세전쟁을 벌이는 이유 /@@RBj/856 이틀 동안 미국 증시가 대폭락 하면서 약 1 경원이 증발해 버렸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되고 총 1경 5천조 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9.11 테러를 당한 부시 집권기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태연했다. 관세는 세계무역 체계를 재편하는 새로운 원칙이라는 사실만 강조했다. 증시 하락은 변화에 따르는 충격일 뿐이라는 무덤덤한 반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Ia55ojVkcG7k1XzLP7X_aG7Fg5k.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02:41:57 GMT 김태민 /@@RBj/856 물건은 다 주인이 있다 /@@RBj/855 오랫동안 소장했던 TVR 아넬을 당근했다. 질로나이트 소재로 딱 250개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안경이었다. 힘들게 구해서 그런지 애착과 추억이 동시에 깃든 소장품이었다. 1960년대 오리지널 아넬을 복각한 디자인도 준수했지만 색감이 참 매력적이었다. 각도에 따라 검정과 군청색을 오가는 색온도의 변화가 유난히 마음에 들었다. 조명을 받을 때마다 살짝 반짝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RJkO80SyY9HN9u3KKy_9v-kGppo.png" width="500" /> Wed, 02 Apr 2025 06:21:19 GMT 김태민 /@@RBj/855 세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진짜 이유 - 다시 파시즘을 선택한 정치인들 /@@RBj/854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므로 역사는 늘 반복된다. 지금 세계는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 먼 나라에서 일어난 침략전쟁에 이해관계가 얽힌 각국이 개입한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뇌관에서 세계의 뇌관이 됐다. 타협과 화합을 모르는 지도자들의 극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군사적 긴장이 치솟고 있다. 국제질서의 상식으로 불리던 통념은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TWbyXDgqqd4xl1nbcCpZQmRVh4U.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1:44:07 GMT 김태민 /@@RBj/854 3월 30일에 내리는 눈 /@@RBj/853 하얀 목련 위로 꽃보다 흰 눈이 내린다. 잿빛 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눈이 쏟아졌다. 세차게 부는 바람을 만나 눈은 곧 눈보라로 변했다. 병원에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을 만났다. 3월 30일. 꽃피는 봄에 만난 눈이 낯설지만 신기했다. 벚꽃처럼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흩날리던 눈은 10분쯤 지나자 잠잠해졌다. 여름날의 소나기를 닮은 봄날의 소낙눈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zGnAp5s_AjvcXF_7FHvSDtQcg9c.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4:43:44 GMT 김태민 /@@RBj/853 AI 알고리즘이 온 세상을 지배한다 - AI 디스토피아 시리즈 1편 /@@RBj/852 유튜브와 인스타 알고리즘은 인류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권력이다. 미국 대통령이나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연준보다도 강하다. 과장이나 비약이 아니다. 알고리즘은 무명의 아티스트를 하루아침에 슈퍼스타로 만들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수백만의 팔로워를 달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알고리즘을 통해 세계를 지배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Ym-8znMiFTBmEsXXJPhwu92WZdI.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23:04:12 GMT 김태민 /@@RBj/852 한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 /@@RBj/851 한국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폭락은 없다. 차트가 절벽을 그리는 하락장은 오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성장곡선 자체가 고점을 찍고 우하락 하는 중이다. 성장기를 지나 우리 경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시장도 똑같다. 갑자기 폭락하거나 가치가 0에 수렴하는 일 따위는 발생하지 않는다. 잎마름병에 걸린 벼처럼 천천히 고사하고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j%2Fimage%2FHjjxb7rGZpHVNl95SSC4Y_0Lda4.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8:45:45 GMT 김태민 /@@RBj/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