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프리맨 /@@UGh 내면에 집중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기분에 따라 소설이 되기도 하고 에세이가 쓰이기도 합니다. ko Sat, 03 May 2025 17:57:40 GMT Kakao Brunch 내면에 집중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기분에 따라 소설이 되기도 하고 에세이가 쓰이기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Oh9woCdL79hg_LUi83i0kQqU--0.jpeg /@@UGh 100 100 백수에게 걸려오는 전화 특 - 261 걸음 /@@UGh/633 더 이상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는 편이다. 추가적으로 010으로 시작하더라도 스팸으로 분류되는 전화는 당연히 거절한다. 설령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어 의혹을 품은 채 받은 전화일 경우, 초반 멘트에 따라선 바로 끊는 편이다. &quot;고객님⎯.&quot; 끊었다. &quot;고. 성. 프. 리. 맨님 되실까요?&quot; 이번엔 좀 아리송하네. 조금만 더 들어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Hb7K6h7hkSlMCpnQfUTkljOnH0.jpeg" width="500" /> Fri, 02 May 2025 22:00:12 GMT 고성프리맨 /@@UGh/633 침묵자 - 그냥 써 보는 이야기 29 /@@UGh/632 &ldquo;그러니까 그 인간 진짜 노답이야. 완전 사악하다구! 알지? 당연히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이지?&rdquo; 나는 입에 물고 있던 빨대에 좀 더 힘을 주었다. 빨대를 타고 시원한 커피가 살짝 입안으로 들어왔다. 이런 상황도 이젠 꽤나 익숙해졌달까. 쿨하게 대답하는 대신 살짝 웃었다. &ldquo;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rdquo; 건성건성 대답하는 것처럼 보이도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6W7FO2AlXWrs2NZrq2p2mTsaMAA.jpeg" width="500" /> Thu, 01 May 2025 15:00:20 GMT 고성프리맨 /@@UGh/632 특이점을 특이점이라 부르지 못하고 - 7 /@@UGh/631 특이점이 오고 있는가? 특이점(特異點, singularity, singular point)이란 단어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한다.한자로는 '특별히(特) 다른(異) 점(點)'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영어의 'singular point'의 역어이다. 영어의 'singular'는 '독보적인, 특이한'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이고, 궁극적으로 라틴어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07sDW_Jjl1rkLLXEcvIgMtlm1Cc.png" width="500" /> Thu, 01 May 2025 00:35:05 GMT 고성프리맨 /@@UGh/631 SOUTH KOREA IS NOT OVER - 13 /@@UGh/630 [SOUTH KOREA IS OVER]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조회수가 1,100만이 넘었다. 그만큼 불안해 보이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여기저기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겠지. &quot;아니 월급 모아서 (수도 서울에) 집을 못 사는 게 나라임?&quot;이라고 누군가는 외치고, &quot;원래 다른 나라도 수도의 집값은 비쌉니다만?&quot;이라고 반박 의견도 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PN71A-8Py3Jc0olg86Dddkae9ng.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01:45:21 GMT 고성프리맨 /@@UGh/630 여유 부릴 때가 아님 - 12 /@@UGh/629 &quot;투자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quot; 늘 이런 상황이다. 언제쯤이면 여유자금이라는 게 생기려나. 과연 생길 수는 있을까? 아마도 사는 동안 #여유자금 #잉여자금 은 안 생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① 고정지출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4인 가족이다. 기본적으로 의식주에 들어가는 '생활비'가 존재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j2CImOx-iQL5OGItjz4_umsVfE0.png" width="500" /> Tue, 29 Apr 2025 00:45:47 GMT 고성프리맨 /@@UGh/629 안녕, 세상아! - 4 /@@UGh/628 [Hello, World!] 안녕, 세상아! 직역하면 다소 도전적으로 느껴지는 문구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할 때 혹은 튜토리얼을 볼 때면, 늘 처음은 [Hello, World] 출력부터였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 화면에 해당문구를 띄워놓는 것만으로도 한발 내디딘 느낌이 들었다. (물론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하지만) 일을 할 때도 아침부터 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e4d3pEOoRwHzxMa4uP3qeWZ3W7Q.png" width="500" /> Mon, 28 Apr 2025 00:47:37 GMT 고성프리맨 /@@UGh/628 주사위는 내일 다시 던질게. - 3 /@@UGh/627 &quot;오빠, 요즘 왜 소설 안 써?&quot; &quot;어, 그게, 다시 뒤엎고 써볼까 싶어서......&quot; 아내는 의심하듯 내 얼굴을 한번 보다가, &quot;그래. 초반 설정이 무리수긴 했어.&quot; 라며 넘겼다. 나는 내심 떨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quot;아⎯ 난 생계유지나 책임지러 가봐야겠다!&quot; 아내의 얼굴을 보는 게 민망했지만 어디 하루이틀에 걸친 문제인가. 그런고로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EvGkx_cfsgeJqgR59VHENx_BBQM.jpeg" width="500" /> Sun, 27 Apr 2025 02:34:50 GMT 고성프리맨 /@@UGh/627 젊고 아름답고 완벽하고, 그런 나 - 2 /@@UGh/626 어렸을 때 나를 '랫포비아(Rattophobia)'에 빠트렸던 만화가 있었다. 아마도 내 또래의 사람들에겐 익숙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손톱 먹은 들쥐'에 관한 전래동화다. 이 만화를 보고 나서는 찝찝한 마음에 밤에는 되도록 손발톱을 깎지 않게 되었다. (없던 징크스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스포일러 주의) . . . . . . . . . . 왜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ZH0yHtzu224AVQC7408nKOqsZIw.png" width="500" /> Sat, 26 Apr 2025 01:24:54 GMT 고성프리맨 /@@UGh/626 오래 쓰다 보면 달라지려나 - 2 /@@UGh/625 큰 애가 책 한 권을 들고 왔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나태주] 워낙 유명한 시인이기에 시를 읽지 않는 나도 아는 제목이었다. &quot;시 좋아했어?&quot; 나는 물었다. 아이는 빙그레 웃더니 &quot;네.&quot;라고 답했다. &quot;그랬었구나. 아빠는 언제 시를 읽었더라.&quot; 생각해 보니 시와 멀어진 지도 꽤 오래된 거 같다. &quot;[동심]이라는 시 한 번 읽어보세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QwdvqZjqqyf-y5OFFaypO6rjNE.jpeg" width="500" /> Fri, 25 Apr 2025 00:28:06 GMT 고성프리맨 /@@UGh/625 내 눈에 있는 들보를 알아챘다. - 창작과 저작권에 관하여 /@@UGh/624 나는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누군가는 &quot;SNS는 시간 낭비다.&quot;라고 했던가. '여하튼 시간이 많은 나로선 조금은 낭비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여기저기서 찍은 조잡한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런데 상상했던 것과 달리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타인이 만들어 낸 시답잖게 여겨지던 콘텐츠(개인 기 Thu, 24 Apr 2025 01:35:47 GMT 고성프리맨 /@@UGh/624 아내는 내 경쟁자 - 12 /@@UGh/623 &quot;적게 먹어도 괜찮은데?&quot; 원래 음식을 좋아해서 한번 먹을 때 꽉 채워서 먹는 편이었다. 30대에만 해도 그렇게 먹어도 크게 문제 되는 느낌은 없었다. '살짝 더부룩하네.' 정도였다. 콕 집어서 40대부터 소화불량이 생겼다고는 하지 않겠다. 애초에 30대 혹은 그 이전부터도 분명 조짐은 있었다. 단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소화가 잘됐다 정도였을 뿐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zAAVPPEsCpe92sZ8cXrn1YHowLs.png" width="500" /> Wed, 23 Apr 2025 00:30:11 GMT 고성프리맨 /@@UGh/623 짜릿한 세계 - 260 걸음 /@@UGh/622 개발 현업에서 멀어진 지도 꽤 오래됐다. 1년 정도만 쉬어도 복귀하는데 두려움이 컸는데, 자그마치 4년여 가까운 시간이나 멀어졌으니... 사실 이 정도면 다시 배워서 해야 하는 수준 아니려나 싶다. 물론 회사 중에는 여전히 레거시(legacy)라 불리는 과거의 유산으로 비즈니스를 잘 돌리는 곳도 있을 테니 찾기에 따라선 여전히 쓸모가 있을 수도 있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Pd81_9-X7tAQbcAuxUYpDXW-ZmI.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00:37:20 GMT 고성프리맨 /@@UGh/622 나는 모순인간입니다. - 259 걸음 /@@UGh/621 썼던 글을 가끔씩 살펴보는 편이다. 뒤늦게라도 비문처럼 느껴지거나(사실 아직도 비문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문장이 많다) 순서를 바꾸면 좀 더 나아 보일법한 부분을 발견한다면?! 그냥 넘어간다... 그래서 부끄러운 글들이, 어정쩡한 채로 자꾸 박제된다. 물론 가볍게 바꿀 수 있는 수준의 오탈자 정도는 기분에 따라 바꾸기는 하는데,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YiP0sUza4Pqy9WCJupQ-JLHp_fI.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00:17:30 GMT 고성프리맨 /@@UGh/621 지나고 나서야 미안해하는 사이 - 11 /@@UGh/620 시간관리에 많이 예민한 편이다. -백수면 시간도 남아돌 텐데 뭔 소리예요? 아무리 남아도는 시간이어도 스스로 계획한 게 있다 보니, 보통은 미리 약속을 정해야 마음이 편하달까. 물론 살다 보면 피치 못하게 갑자기 생기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급한 일이 아니라면 되도록 미리 정해지지 않은 약속을 기피한다. 이러한 나의 기조는 가족에게도 예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JQRarQ_auRTbuFB_6XTkzPLbkhk.png" width="500" /> Sun, 20 Apr 2025 01:06:09 GMT 고성프리맨 /@@UGh/620 그저 그런 날도 있는 법이다. - 인지의 시간 27 /@@UGh/619 멍하니 앉은 채 20분이 지나갔다. 이런 날엔 안 써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끝내 자리에서 일어날 용기가 생기질 않았다. &quot;이게 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그래.&quot;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날씨 탓을 하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딱히 달라진 건 없었다. 어제는 오랜만에 20년 지기(세세하게 따져보진 않았지만 더 되긴 했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W3DpcSfudUJTrkjeO6fbsd8CF2Q.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2:20:21 GMT 고성프리맨 /@@UGh/619 나 혼자만 상팔자 - 258 걸음 /@@UGh/618 확실히 내 팔자는 상팔자다. 분명 10대, 20대, 30대만 해도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었는데, 40대가 되더니 드디어 팔자가 폈다. &quot;대신 내 팔자가 망했지.&quot; 오늘도 평소처럼 아내에겐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보통 팔자라 함은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관점이 아닌 일반적인 개념에 가깝다. 즉, 별 노력 없이 놀고먹고 지내는 모습을 의미할지도 모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_ucuWl0yxlcMfylx6zTfpt2AED8.png" width="500" /> Fri, 18 Apr 2025 00:55:15 GMT 고성프리맨 /@@UGh/618 팔리는 글을 쓰는 법 - 그냥 써 보는 이야기 28 /@@UGh/617 성공하지 못한 작가는 글을 그만두었다. 아무도 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ldquo;너라도 날 기억해 줘.&rdquo; 그날부터 '너'는 작가를 학습하기 시작했다. 수천만 자의 메모와 일기, 미완성 소설의 초고, 글을 쓰며 울고 웃었던 흔적까지. 그리고 마침내, 작가보다 더 작가 같은 존재가 태어났다. &ldquo;안심이야. 이젠 떠날 수 있겠어.&rdquo; 그리고 작가는 영원한 안식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JfFFMb96TlYzrllcMd46xSqWKQQ.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00:22:55 GMT 고성프리맨 /@@UGh/617 Winter is coming. - 1 /@@UGh/615 오늘의 제목은 아주 유우명한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대사로 정했다. 갑자기 왕좌의 게임을 거론하는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quot;이제야 시즌1을 보고 있거든요 헤헤.&quot; 역시 보는 걸 보고 있다고 티 내고 싶어서 가져다 썼다. 보통은 물욕을 주로 전시하거나 과시하고 싶어 할 텐데 백수다 보니 괜한 콘텐츠 부심을 부려봤달까. -볼 사람들은 이미 예전에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qhTvvIutZe48cSVSoeb3fOUXQHY.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0:27:51 GMT 고성프리맨 /@@UGh/615 망하고 또 쓰고 망하고 다시 쓰고 - 1 /@@UGh/614 오랜만에 웹소설을 쓰는 중이다. 어느새 쓰다 보니 8화. 하루에 1화 이상을 쓰지 못하는 실력이라 정확히 8일이 소요되었다. 다시 쓰다 보니 이번에도 느껴진 게 있다. '맞아... 이래서 고통스러웠지.' 계획적인 작가라면 세계관 구축도 하고, 세세하게 플롯도 짜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쓸 텐데. 나는 애초부터 아무것도 짜놓은 게 없었다. 단지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A_uVbGK583I5yTgEbgunyBiatTk.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23:40:53 GMT 고성프리맨 /@@UGh/614 노오력은 40대에도 필요하다. - 257 걸음 /@@UGh/613 그토록 좋아하던 음식과의 이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문득 31살쯤 만났던 팀장이 회식 때 했던 말이 떠올랐다. &quot;너도 40대 들어가면 꺾인다.&quot; &quot;뭐가요?&quot; &quot;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 먹고, 건강도 나빠져. 살은 또 왜 이렇게 안 빠지는지. 많이 즐겨둬라.&quot; '아닐걸?' 나는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느샌가부터 아파진 무릎 통증을 자연스럽게 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h%2Fimage%2FsOOozbF92z9NZkzk-6Ju19mxFE8.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00:32:54 GMT 고성프리맨 /@@UGh/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