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 /@@Umk 무리 없이 성실하게. ko Fri, 16 May 2025 01:14:05 GMT Kakao Brunch 무리 없이 성실하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AfaFHYfcZ44ZuhB-bKEuLNHm1_U.jpg /@@Umk 100 100 로마의 저녁 /@@Umk/85 &quot;한국인 맞으시죠?&quot;&nbsp;&nbsp;맥도널드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고 있는 사람 맞은편에 불쑥 앉아 말을 건넸다. 그가 경계하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거렸다. 나는 미리 준비한 말을 래퍼처럼 빠르게 쏟아냈다.&nbsp;&quot;죄송한데 핸드폰 한 번만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quot;&nbsp;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보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3l-RVo0cXQvULdJQJiWwMsauprk.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4:53:35 GMT 최우 /@@Umk/85 미용실 집 딸 /@@Umk/84 고3 영어 선생님의 별명은 브로콜리였다. 누구나 그를 보면 별명 한번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몸은 길쭉하게 말라서 브로콜리 줄기 같았고, 그 위에 빠글빠글하게 빽빽하게 솟아난 머리가 브로콜리 이파리를 닮았다. 할머니 머리에서나 볼 법한 뽀글 머리가 50대 남성의 머리라는 게 고딩들 눈에는 우스꽝스럽게 보였나보다. 브로콜리는 자주 나를 교무실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nwHw89y87yse9kctBiWP-emAvSE.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03:36:10 GMT 최우 /@@Umk/84 힘 빼고 시작하기 /@@Umk/83 물 위에서 길 잃은 한 마리 소금쟁이. 수영장에서 고프로로 내 모습을 촬영한다면 나는 아마 그렇게 보일 것이다. 발을 아무리 세게 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더 느리게 가다간 내 뒤에 출발한 사람의 손이 곧 내 발에 닿을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수영을 멈추고 자리에 서서 기다리겠지. 또 민폐 수영을 할 순 없다. 마음이 급해진 만큼 발을 양쪽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ckRivCDzXaLXl3mofWUmZi87djY.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5:49:33 GMT 최우 /@@Umk/83 다정한 콜라 전략 /@@Umk/80 정수리에서 쏟아진 콜라가 이마를 타고 내려와 턱에서 뚝뚝 떨어졌다. 때는 20살인가 21살인가. 동네 맥도널드에서 친구 &lsquo;굥니&rsquo;와 싸웠다. 싸운 이유는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하찮은 이유였다. 굥니가 눈을 매섭게 부라리며 말했다. &ldquo;야..! 진짜 니 얼굴에 확 콜라 붓고 싶어.&rdquo; 나도 지기 싫었다. &ldquo;부어봐~! 부어봐!! 붓지도 못할게 센 척 쩔어.&r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azLzwtdldX9b1JYmiOht2WbkTKI.JPG" width="500" /> Sun, 16 Apr 2023 06:51:35 GMT 최우 /@@Umk/80 나쁜 아침에도 하는 '좋은 아침입니다.' 인사 /@@Umk/74 &quot;최대리, 잠깐 얘기 좀 하자.&quot; 대표님이 사무실에 오자마자 나를 회의실로 소환했다. 나는 양 발목에 5kg 쇠붙이가 달린 사람처럼 끌려갔다. 사실 어떤 이야기를 들을지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날은 유난히 회사에 일찍 도착했다. 회사에 아무도 없을 때면 종종 친구와 페이스톡을 했다. &quot;나 오늘은 브이로그 찍는 직장인 컨셉으로 입었는데, 어때?&quot; 입은 옷<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6Q-86oMCqttm122nHd76n07oVdQ.png" width="500" /> Wed, 23 Nov 2022 10:00:49 GMT 최우 /@@Umk/74 '한남'은 바로 나? /@@Umk/76 드디어 주말. 오전 7시밖에 안 됐는데 세탁기가 위잉 위잉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방문을 쾅 닫는다. 잠이 다시 들랑 말랑 한상태에서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무래도 내방을 청소하려고 하는 것 같다. &quot;아니 엄마!! 주말에는 좀 늦게까지 자고 싶으니까 방해하지 말라고!!!&quot; 소리를 꽥 지르니까 엄마가 조용히 방문을 닫고 나간다. 주말엔 거의 Thu, 01 Sep 2022 09:50:02 GMT 최우 /@@Umk/76 세 번째 히치하이킹이 데려다준 곳 /@@Umk/77 우리는 한라산 등반 코스 중 제일 쉽다는 영실코스로 하산하고 있는 중이었다. 입구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30분이나 걸어야 했고, 택시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후기를 보았다. 설상가상 발을 내딛을 때마다 내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다. &ldquo;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차 타고 온 사람들한테 우리 좀 태워달라고 말하자.&rdquo; 친구 S가 당첨되었고, 실전에 대비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iH8rMfSCJHmaI30DRxUyJDhsCAc.png" width="500" /> Mon, 15 Aug 2022 12:08:37 GMT 최우 /@@Umk/77 새 출발을 실패했다 /@@Umk/73 드디어 D-Day. 퇴사하는 날이다. 나는 이 회사와 관계된 모든 것을 버리고 싶었다. 회사를 상징하는 그 어떤 물건도 집에 가져오고 싶지 않았다. 새롭게 출발하고 싶었다. 그러나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바로 나의 작두콩. 퇴사하기 7개월 전. 얼떨결에 나는 작두콩을 심었다. 광고주의 브랜드 명이 새겨진 작두콩을 소비자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검증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dJnpMpx2f4IaXG-WAqWlQy1HaBI.png" width="500" /> Sun, 24 Jul 2022 05:19:46 GMT 최우 /@@Umk/73 엄마의 귀염 지옥 - 엄마와 요가하기 /@@Umk/71 허리를 왼쪽으로 돌리라는 선생님의 말이 들린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내 시선의 끝에 엄마의 뒷모습이 보인다. 야무지게 집게핀으로 곱실거리는 머리의 반쪽을 묶었다. 팔을 왼쪽으로 쭉 뻗는 동작을 할 때는 뒤에서 허둥거리는 엄마의 손이 거울 너머로 보인다.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엄마를 자꾸 훔쳐보게 된다. 엄마와 요가를 배우러 다닌 지 3주 차다. 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IrdNPPGGFkGCA-y-M7PtTOy2sZI.png" width="500" /> Mon, 04 Jul 2022 03:41:58 GMT 최우 /@@Umk/71 오빠가 납골당에 있어 다행이다 /@@Umk/68 오빠가 있는 납골당은 겨울엔 엄지발가락이 바닥에 닿자마자 차가워질 정도로 춥다. 오빠는 1층 법당 아래에 있기 때문에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거기에는 납골함과 죽은 사람들의 사진이 위아래로 빼곡하게 차 있다. 사진의 대부분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사진 옆 빈 공간엔 작은 편지, 꽃, 사탕, 소주, 담배가 군데군데 놓여있다. 오빠가 세상을 떠난 후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VluaKNain0ORxhaa4wjsBS4koTw.png" width="500" /> Tue, 31 May 2022 04:31:04 GMT 최우 /@@Umk/68 휠체어 탄 사람과 함께 춤추다 /@@Umk/67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냈을 때 생긴 일이다. 내가 살던 곳에는 아주 큰 운동센터가 있었는데, 회원이 되고 나면 어떤 수업이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었다. 어느 날, 처음으로 에어로빅 비슷한 춤을 배우는 수업을 신청했다. 강의실에 도착하여 맨 앞에 있는 선생님을 따라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선생님의 동작과 삐걱거리는 내 몸동작의 차이가 점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q8AUoOfFk4Qslrg_GLpNsCyRBRg.jpg" width="500" /> Mon, 04 Apr 2022 09:03:28 GMT 최우 /@@Umk/67 외국인으로 살아보니 알게 된 것 /@@Umk/66 교환학생으로 반년 간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있다. &lsquo;넌 어디서 왔니?&rsquo; 너네 나라는 어떻니?&rsquo; 등의 질문으로 이야기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어쩐지 어색했다. 그동안 &lsquo;한국인&rsquo;이라는 인지 없이 살았는데, 외국에 와보니 &lsquo;한국인&rsquo;이 아니면 나를 설명할 단어가 없었다. 아,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였지. 아,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참 많구나. 아, 우리나라는 김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9MI2CuWcH-c2HPqTOGtbEJwv_jY.JPG" width="500" /> Tue, 15 Mar 2022 00:41:57 GMT 최우 /@@Umk/66 그렇게 꽉 쥐지 말아요. 놓아야 살 수 있어요. - 소설 '안녕 주정뱅이'를 읽고 /@@Umk/65 엄마는&lsquo;~했더라면 ~했을 텐데&rsquo;로 구성된 가정법 문장을 자주 사용했다. &ldquo;그때 아빠와 이혼을 했더라면, 오빠는 죽지 않았을 텐데. 그때 그 간호사가 약을 제대로 넣었다면 오빠는 살 수 있었을 텐데&rdquo;와 같은. 나 역시 내 나름대로 몇 개의 가정법 문장을 갖고 있다. 내가 그날 엄마를 도와 같이 병원에 갔더라면. 오빠가 죽은 그 시간에 집에서 혼자 만화를 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tqFs3gE26A8ECq-xrL4o_lghyIo.png" width="500" /> Thu, 24 Feb 2022 03:58:57 GMT 최우 /@@Umk/65 헤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이 슬픈 일 - 퇴사를 앞두고 /@@Umk/61 &quot;제가 원래 진짜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아닌데요. 대리님 퇴사하셔도, 대리님이랑 종종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어요.&quot; 우리 앞에는 소주병이 어질러져 있었고, 앞자리에 앉아 있는 L의 목소리가 0.5배속 한 것처럼 느리게 들렸다. 다음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인상을 찌푸리며 어제 술자리를 떠올려 봤다. L이 했던 말에 내가 뭐라고 대답했지..? 기억이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qzEWCaujXZSnyyJ20Rmiijej2ug.png" width="500" /> Tue, 18 Jan 2022 00:01:00 GMT 최우 /@@Umk/61 엄마는 엄마니까, 엄마다워야 된다고 생각했다. - 최은영 작가 소설 &lt;밝은 밤&gt;을 읽고 /@@Umk/59 &ldquo;엄마, 나 배 좀 주물러줘.&rdquo; 툭하면 체하는 나는 아플 때마다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다. &ldquo;으이구, 내가 니 나이에는 애가 둘이나 있었는데. 너 언제까지 이럴래?&rdquo; 백번도 더 들은 &lsquo;내가 니 나이 때엔&rsquo;으로 시작되는 엄마의 잔소리는 무시한 채, 바닥에 드러누워 온갖 아픈 척을 한다. 말은 저렇게 해도 엄마가 아픈 나를 그냥 내버려 둘 리 없다는 사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e__Z5bPq5t4chr-gZZXw2VSOkFk.png" width="411" /> Sat, 30 Oct 2021 03:26:22 GMT 최우 /@@Umk/59 일이 중요하면 얼마나 중요하다고 /@@Umk/58 모니터와 노트북 사이 빈틈에, 대각선에 앉은 인턴의 반쪽 얼굴이 보인다. 내 시야에 모니터 화면만 가득 찰 수 있게 자리를 고쳐 앉는다. 크게 한숨이 나오는 걸 가까스로 참았다. 아니, 이렇게 쉬운 일을 왜 자꾸 틀리는 거야.. 이게 그렇게 어렵나..? 오늘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A브랜드 소비자 조사 질문지 초안 작성하기, B브랜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AePxxWDptlPUpX5da-eub0vr33Q.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6:58:02 GMT 최우 /@@Umk/58 인간관계 계산법 - 책 &lsquo;긴긴밤&rsquo;을 읽고 /@@Umk/57 교복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ldquo;어디야? 아직 담임 안 옴. 빨리 와!&rdquo; 핸드폰 폴더를 닫고, 계단을 2칸씩, 가끔 3칸씩 날아가듯 올라갔다. 숨을 몰아쉬며 뒷문을 열자마자 폭죽이 울려 터졌다. &ldquo;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rdquo; 혜수가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를 들고 있었다. 아침 조례가 끝나자마자, 혜수가 내 자리로 와서 말했다. &ldquo;올라올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BLNfYxcp0Qxe63k0OPfp1j4M38.png" width="500" /> Thu, 02 Sep 2021 10:57:16 GMT 최우 /@@Umk/57 새빨간 콤플렉스가 옅은 색이 될 때까지 /@@Umk/56 고등학교 땐, 집 밖에선 절대 거울을 보지 않았다. 교실 뒷문 바로 옆에 있는 큰 거울을 우연히 볼 때, 얼굴이 온통 울긋불긋한 사람이 바로 나라는 것을 인정하는 게 괴로웠다. 중학교 때부터 여드름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고, 내 얼굴은 누가 군데군데 빨간색으로 색칠한 것처럼 얼룩덜룩했다. 학기 초,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날 부르며 말했다. &quot;얘, 너 어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mk%2Fimage%2F_AHXlQKjCC5iA9SOq577JDAGDmA.jpg" width="500" /> Mon, 09 Aug 2021 10:50:56 GMT 최우 /@@Umk/56 나도 예술가가 되고 싶어요 - 예술가 지망인 혹은 예술가 동경인이 하는 말 /@@Umk/55 직장인이 되고 난 뒤부터 예술가를 더 동경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 무렵, 내 블로그 닉네임은 '예술가'였고, 작년엔 친구가 소원 하나를 말해보라길래 '예술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예술가를 향한 나의 동경은 '시'를 해석하는 시인의 멋진 문장에서부터 출발되었다.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변두리로 밀려난 자가 아니라 변두리를 선택한 자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Vo1ug-Jbsq43tEX3X5SwGhvO0M.JPG" width="500" /> Thu, 22 Jul 2021 13:26:00 GMT 최우 /@@Umk/55 계속 노력하는 것, 그것도 재능이라면 재능 /@@Umk/53 우리 팀에 새로운 인턴이 왔다. 그는 구글 검색 자격증이 있어서, CPV, CTR 등의 디지털 광고 용어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 이 일을 시켜보자! 나의 업무 중 하나는 매일 광고주에게 키워드 리포트를 보내는 일이었다. &lsquo;안녕하세요. 어제보다 노출이 얼마큼 올랐고, 클릭수는 얼마큼 올랐습니다. 광고 단가는 얼마입니다. 감사합니다.&rdquo; 매일 기계처럼 작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bhXZ9m3jl7CU9qZNW_wUWZu5-w.png" width="500" /> Tue, 15 Jun 2021 00:45:14 GMT 최우 /@@Umk/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