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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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행복한 시간은, 사진을 찍는 시간 + 글쓰는 시간 + 책 읽는 시간 + 마음 통하는 이들과 대화하는 시간 이런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koThu, 15 May 2025 13:49:51 GMTKakao Brunch내게 있어 행복한 시간은, 사진을 찍는 시간 + 글쓰는 시간 + 책 읽는 시간 + 마음 통하는 이들과 대화하는 시간 이런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woBDj6aElGiNpJ5w_uxI9eubxt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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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오늘에 대하여(On Today)
/@@Woh/292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내리는 단비다. 마른 땅이 목을 축이고, 화분에서 조용히 갈증을 견디고 있던 꽃들도 촉촉이 젖으며 고개를 든다. 빗방울은 소란스럽지 않게 대지를 적시고, 그 적요한 울림은 어느새 내 마음에도 스며든다. 이런 날이면 생각한다. ‘사실, 매일이 이런 축복의 날이 아닐까?’ 비가 내려 생명이 되살아나는 것을 보는 일, 꽃잎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M9bTZJDIFKcl7gWYUZW9Pg5hG4s.png" width="500" />Wed, 14 May 2025 22:00:54 GMT김민수/@@Woh/292공감에 대하여2(On Compassion) - 공감, 인간답게 살기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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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타인을 자세히 바라볼 때 시작된다. 그 사람의 표정, 말투, 숨결을 눈에 담고, 한 걸음 물러서서 그 자리에 자신을 세워보는 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공감은 오래도록 깊이 바라보는 시선의 태도에서 출발한다. 공감은 본능이다. 신경과학은 이를 ‘거울 뉴런’이라는 구조로 증명했다. 다른 이의 아픔을 볼 때, 그 아픔을 직접 겪지 않아도 우리의 뇌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V_-sUHGUkh9-ozBYBA9bnfXsVOo.png" width="500" />Tue, 13 May 2025 21:00:09 GMT김민수/@@Woh/291느림에 대하여(On Slowness) - 느림의 철학을 회복하자
/@@Woh/290
우리는 너무 빠르게 살아간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흘러가는 하루, 사람들은 서로를 재촉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빨리빨리’는 한국 사회의 상징 같은 말이 되었고, 그 말 속엔 효율과 경쟁, 성과라는 시대의 강박이 숨어 있다. 마치 조금만 느려져도 세상에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이 우리 삶 전체를 조급하게 만든다. 하지만 삶은 과연 그렇게 빠르게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tCa-nYuW9RX0lc0AF5iInuLi54w.png" width="500" />Mon, 12 May 2025 21:58:51 GMT김민수/@@Woh/290고독과 외로움에 대하여 - On Solitude and Loneliness
/@@Woh/289
고독과 외로움은 종종 같은 말로 오해된다. 그러나 이 둘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다. 외로움은 원하지 않아도 나를 찾아오고, 고독은 내가 의지적으로 선택해 들어가는 공간이다. 외로움은 결핍이고, 고독은 성찰이다. 외로움은 내 바깥에서 비롯된다.관계의 단절, 이해받지 못함, 버려졌다는 느낌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깊은 허기를 남긴다.외로움은 떨치고 싶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tp_ENNi7mZdbFC8UofI1jumTxBE.png" width="500" />Sun, 11 May 2025 21:00:13 GMT김민수/@@Woh/289리더십에 대하여(On Leadership)
/@@Woh/287
리더십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는 종종 ‘이끄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진짜 리더는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다. 바닥을 고르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다. 큰 소리를 내는 이가 아니라, 조용히 책임을 지는 사람, 조직의 맨 앞자리에 앉기보다, 공동체의 가장 깊은 곳을 묵묵히 받쳐주는 사람이다. 오늘날 리더십은 소비되고 있다. 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aK_kNiqNs286FSUCtvHK9SfxhO0.png" width="500" />Sat, 10 May 2025 22:00:07 GMT김민수/@@Woh/287붙잡아야 할 것 - 클라이밍에서 배운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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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을 오른다는 것은 단순한 근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무엇을 붙잡을 것인가를 판단하는 감각이며, 때론 불안정한 홀드 하나에 자기 몸 전체를 맡기는 결단의 문제다. 살면서 나는 '무엇을 붙잡느냐'보다 ‘어디에 매달릴 것인가’만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되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붙잡아야 하고, 무엇은 놓아야 하는가를 구분하는 일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uhsXl8HAZShjnfaHB90sO244_YI.png" width="500" />Fri, 09 May 2025 21:50:25 GMT김민수/@@Woh/288침묵에 대하여(On Silence) - 침묵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채움이다
/@@Woh/286
말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간다.말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고, 말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할 것같은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나도 숙성되지않은 단어의 파편들을 끊임없이 내어놓는다. 하지만, 깊은 말, 성숙한 말, 오래 남는 말은 언제나 침묵 속에서 탄생한다. 침묵은 단지 소리가 없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생각이 머무는 장소이며, 존재가 들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I5pxFIEwmYdEUmdx9gl3Mt39SB8.png" width="500" />Fri, 09 May 2025 21:00:04 GMT김민수/@@Woh/286독서에 대하여(On Reading) - 읽는 책이 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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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지 활자를 따라가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틀어놓는 힘을 가진 만남이다. 책은 길이고, 저자는 길잡이이며, 독자는 걷는 이다. 걷는 속도는 빠르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좋은 독서는 천천히, 느릿느릿 걷는 길 위에서 이뤄진다.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한다. 글을 읽어도 문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스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q-EaoZg2Z5A_fum1S_6SXLAxuYo.png" width="500" />Thu, 08 May 2025 21:44:23 GMT김민수/@@Woh/285교만에 대하여 (On Pride) - 잠언이 전하는 교만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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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과대평가하고 타인을 과소평가하는 태도’다. 자기 자신을 과도하게 믿고 타인을 하찮게 여기는 데서 비롯되며, 종종 자신감이나 자존감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는 태도’에 뿌리를 두며, 그 근거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내면에서 비롯된 건강한 자존감은 타인을 포용하게 하지만, 교만은 남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AwqjXw4XbfcLLwBLFEioHtrko1c.png" width="500" />Wed, 07 May 2025 22:14:05 GMT김민수/@@Woh/284흑백사진에 대하여(On B&W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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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을 처음 좋아하게 된 건, 오래된 사진첩에서 꺼낸 한 장의 가족사진 때문이었다. 빛이 바래고 가장자리가 닳아 있었지만, 그 사진은 눈물겹도록 생생했다. 웃고 있는 얼굴도, 묵묵히 서 있는 그림자도, 모두 말없이 말을 걸어왔다. 나는 알게 되었다. 흑백사진은 색을 지운 것이 아니라, 색 너머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는 걸. 흑백사진에는 눈에 보이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t_7v2SBNAeFzcAjN6bSFrAcL9kc.jpg" width="500" />Wed, 07 May 2025 10:06:58 GMT김민수/@@Woh/283공감에 대하여 1(On Com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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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체스코(1182–1226)는 교회 역사에서 가장 그리스도와 닮은 사람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그는 20대 초반, 예수님의 환시를 경험한 후 세상의 부와 영예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택했습니다. 프란체스코는 새들과 짐승, 달과 별, 심지어 죽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꼈으며, 자신이 ‘가난이라는 여인’이라 부른 존재와 깊이 동행했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S3AZ_IgU0aZ2fp2SLoiCWrb6lbA.png" width="500" />Tue, 06 May 2025 21:54:48 GMT김민수/@@Woh/282쉼에 대하여(On Rest) - 쉼은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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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의 설계는 쉼을 ‘선택적 권리’로 만든다. 누군가는 앉고, 기대고, 잠시 눈을 감을 수 있지만 누군가는 서서, 멀찍이, 혹은 그 자리를 아예 피해야 한다. 적대적 디자인(Hostile Design)은 쉼의 권리를 빼앗아간다. 팔걸이는 눕지 못하게 하고, 스파이크는 앉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XEZjyFx9jDbViNoFCuHN1cwdfC0.png" width="500" />Mon, 05 May 2025 20:45:21 GMT김민수/@@Woh/281슬픔에 대하여(On Sadness) - 삶은 슬픔과 함께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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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감정을 만난다. 기쁨, 분노, 두려움, 사랑… 그러나 그중에서도 ‘슬픔’은 유독 오래 머문다. 때로는 아무런 말도 없이 다가와 한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가 떠나주기를 바라지만, 오랫동안 곁에 앉아 있다. 슬픔은 종종 불청객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삶의 내밀한 동반자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게 하고, 사랑이 얼마나 소중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ugrxj3ZGc_q-NCgIGdo289T-LFg.png" width="500" />Sun, 04 May 2025 21:00:12 GMT김민수/@@Woh/280On Seeing and Hearing - 보는 것과 듣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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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며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삶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 때로는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장면을 마주해야 하고, 듣고 싶지 않았던 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그럴 때 사람은 흔들린다. 고개를 돌리고 싶고, 귀를 막고 싶다. 외면하고 싶은 것이다. 눈을 감으면 순간적인 고요는 찾아오지만,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GNvHtW-efIIzcBy3zBfsdt6fUn4.png" width="500" />Sat, 03 May 2025 22:00:11 GMT김민수/@@Woh/279연약함에 대하여(On Weakness) - 쇠뜨기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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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라는 속새과의 식물이 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그 화석이 지층 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 식물은 지구 위에서 아주 오래된 시간을 견뎌온 생명이다. 공룡의 발자국을 기억하고, 대륙이 갈라지는 진동을 온몸으로 받아냈을 쇠뜨기. 그야말로 고대의 생존자다. 농부라면 누구나 이 식물의 끈질긴 생명력 앞에 한숨을 내쉬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논밭을 점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m0rCy508LSP6hxmZAyuxdoCxf0I.png" width="500" />Fri, 02 May 2025 21:35:05 GMT김민수/@@Woh/278떨어진 꽃들에 대하여(On Fallen Flowers) - 낙화하는 꽃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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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가고 있다. 지난 계절의 추억들이다. * 남쪽 바람이 지나간 어느 길목에서는 벌써 꽃이 피었다 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는 계절을 앞질러 핀 꽃들이 있다. 한겨울의 끝자락에서도 비파나무에 노란 꽃망울이 맺히고, 수선화가 고개를 들고, 냉이꽃이 바위 틈에서 작은 봄을 예고한다. 모진 바람에도 피어난 꽃들은, 피었다는 사실만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QNK-ZestZfHdv1U4uERkGgrsvFA.png" width="500" />Thu, 01 May 2025 21:25:52 GMT김민수/@@Woh/277무두질에 대하여(On Tanning) - 진짜 혁명이란 무엇일까
/@@Woh/276
혁명(革命). 그 단어의 첫 글자는 ‘가죽 혁’이다. 개혁. 그 단어의 첫 글자도 ‘가죽 혁’이다. 말 그대로 혁명이나 개혁은 ‘가죽을 벗긴다’는 뜻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나는 언제부턴가, 이 ‘가죽을 벗긴다’는 표현보다, 그 가죽을 벗긴 후에 진행되는 ‘무두질’에 더 마음이 간다. 무두질은 가죽에서 기름기를 빼고, 불순물을 제거하고, 단단한 것을 부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fj-x7lFiENyHobz2geHWxgoN2LY.png" width="500" />Wed, 30 Apr 2025 22:00:11 GMT김민수/@@Woh/276마법의 시간에 대하여 (On Magic hour) - 빛도 아니고 어둠도 아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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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아워는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하루에는 두 번, 특별한 시간이 찾아온다. 새벽과 해질녘, 어둠이 물러가거나 다시 찾아오고, 빛이 떠오르거나 진다. 그러나 그 둘이 완벽히 갈라서지 않는 시간이 있다. 빛도 아니고 어둠도 아닌 시간, 빛 속에는 여전히 어둠의 흔적이 남아 있고, 어둠 속에도 빛의 흔적이 남아있다. 새벽이 아름다운 것은 빛 속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V2xsG0m-VN1nWdiNa_TPQXyiq2w.png" width="500" />Tue, 29 Apr 2025 21:30:18 GMT김민수/@@Woh/275단순한 삶에 대하여(ON SIMPLE LIFE) - 삶은 우리의 계획대로 살아지지 않습니다만
/@@Woh/274
단순한 삶은, 선명한 삶을 위한 시작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애씁니다. 더 많이 성취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하지만 짧은 인생, 몇 가지 일만 제대로 하려고 해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많은 일을 벌이려 할수록 삶은 복잡해지고, 마음은 소란스러워집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eRI_Yi2FKX6GXDIV28M_dvkOpAk.png" width="500" />Mon, 28 Apr 2025 22:34:09 GMT김민수/@@Woh/274위로에 대하여(On Comfort) - 침묵의 위로
/@@Woh/273
우리는 너무 쉽게 위로한다. "괜찮아질 거야."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질 거야." 말은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지만, 때때로 그 말들은 칼처럼 사람을 찌른다. 물론, 진심을 담아 위로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그 위로가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왜 그럴까? '위로'라는 단어는 고통을 가볍게 만들려는 욕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oh%2Fimage%2FpXuzd5I39SMSJKrENexqlQeaeww.png" width="500" />Sat, 26 Apr 2025 23:24:24 GMT김민수/@@Woh/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