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won /@@Yfn 외신 기자입니다.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고 부서졌습니다. 여기 있는 글들은 회사와 관련없는 오직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ko Mon, 28 Apr 2025 20:55:47 GMT Kakao Brunch 외신 기자입니다.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고 부서졌습니다. 여기 있는 글들은 회사와 관련없는 오직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URo3rUfzni5jUHedHye8_73zqc.png /@@Yfn 100 100 희로애락 기록자의 죽음 - 셰프/ 여행가/ 기자 Anthony Bourdain을 추모하며 /@@Yfn/132 일면식도 없는 한 사람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생각할 때가 가끔 있다. 고인이 되신 미국인 셰프/작가/언론인/다큐멘터리 제작가 Anthony Bourdain에 대한 이야기이자 추모다. 삼 년 전, Bourdain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봤다 (제목은: &quot;Road Runner: A Film about Anthony Bourdain&quot;) 짧게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dp0iepMggZvhnCOI8VivWDSm_P4.png" width="500" /> Sat, 13 Apr 2024 04:12:47 GMT juwon /@@Yfn/132 피쳐폰으로 도파민 중독 잡기 - 나의 갱생일지 (1) /@@Yfn/130 요즘 &lsquo;도파민 중독&lsquo;에 대한 책과 영상이 넘쳐나고 있다. 도파민 중독은 자극에 대한 중독으로 볼 수 있다. 의사쌤은 내가 다른 사람보다 기질적으로 호기심이 많아서 (다르게 말하면 쉽게 질려해서) 기자라는 직업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자극이 없으면 유튜브나 술로 심심함을 풀려고 한다고 하셨다. 어느 순간부터 기분이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kF94twnl61nwH8nYYv7gpJmZM8.png" width="500" /> Sat, 30 Mar 2024 07:57:39 GMT juwon /@@Yfn/130 &ldquo;일하는데 인성이 어딨어!&ldquo; - 영상 기자의 비애 /@@Yfn/129 외신에는 video journalist 비디오 저널리스트라는 직책이 있다. 지금 나의 직책은 &lsquo;에디터&rsquo;이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비디오 저널리스트에 가깝다. 취재를 가서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하고 짧은 기사를 쓴다. 명확히 영상 / 펜 기자가 나뉘어 있는 한국 방송국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문화부 기자다 보니 주로 레드카펫이나 시사회 등을 가서 촬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6BagceIyDnVpiBzblVFi3anvoKk.jpg" width="500" /> Sun, 03 Dec 2023 07:07:40 GMT juwon /@@Yfn/129 술 대신 달려보겠습니다 - 삼 개월 금주 프로젝트 - 2 /@@Yfn/127 금주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솔직히, 한 달 동안 딱 한번 음주를 했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인지, 딱 소주 세 잔을 마셨지만 그다음 날 숙취가 너무 심했다. 의사 쌤의 예상대로 첫 이주가 고비였다. 길거리를 걸어갈 때마다, 호프 앞에 붙어있는 삿포로 맥주 별은 너무 밝았고,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동으로 위스키가 생각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tgCj3HtX_R4JYZjJ4oXMcskHtcs.jpg" width="500" /> Wed, 22 Nov 2023 05:43:57 GMT juwon /@@Yfn/127 알코올 중독일리는 없겠지만 - 삼 개월 금주 프로젝트 - 1 /@@Yfn/126 매주, 담당 주치의 쌤에게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간다. (정신과 쌤과 입원 에피소드는 전 글 참고). 이번 주는 매일 안개가 짙은 나날이었다.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몇 시간을 낭비하고, 근래 다시 시작한 운동도 하지 않았다. 학습된 자괴감과 무기력함 사이로 다시 서서히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침울했던 한주에 대해 말씀 드렸더니 의사 쌤은 이번 주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utrODuajeno0nH5TZMWGuIvtOlE.jpg" width="500" /> Sun, 29 Oct 2023 11:09:19 GMT juwon /@@Yfn/126 절대 너의 우상을 만나지 마라 (산타마을 후기) - 핀란드 여행기 - 3 /@@Yfn/124 반올림하면 거의 이십 년 가까이 듣고 있는 인디밴드가 있다. 덕질을 시작할 때는 몰랐다. 곧 그 밴드가 십 년 넘게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것을. 앨범 몇 장을 남기고 그들은 홀연히 사라졌다. 그렇다 보니 딱히 &lsquo;덕질&rsquo; 할 것이 없었다. 잠깐의 공백기를 참지 못해 미리 각종 콘텐츠를 찍어놓고 앨범까지 여러 버전으로 찍어두는 케이팝 세계에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Pk0FREjKEGtLa67GDntOv7VbMu8.png" width="500" /> Mon, 23 Oct 2023 15:31:02 GMT juwon /@@Yfn/124 INT&rsquo;P&rsquo;가 여행 계획 짜는 방법 - 핀란드 여행기 - 2 /@@Yfn/123 여행의 묘미는 무계획 안에서 생기는 깜짝 생일파티 같은 일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해 왔다. INTP에서 P가 82%나 되는 나는 계획에 대한 반감이 있다. 계획을 세우는 순간, 무언가에 타협을 하고 나를 틀에 가두는 느낌이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지만, 아무튼 그렇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해왔던 수많은 다짐과 세웠던 목표들이 어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AlXZSwbOs3NvK_SkNY5dwoW0o_s.JPG" width="500" /> Mon, 16 Oct 2023 06:28:57 GMT juwon /@@Yfn/123 마냥 핀란드 날씨는 좋을 것 같았다 - 핀란드 여행기 - 1 /@@Yfn/122 수능을 끝낸 한국 고등학생들처럼 미국 고3들도 대학 진학이 결정되고 나면 슬슬 엉덩이가 들썩인다. &lsquo;Senioritis&lsquo;라고 불리는 이 전염병은 고3들이 학교에서 졸업만 기다리며 겪는 지루함과 무력함 등을 표현하는 말이다. 약 십몇 년 전, 대학을 합격하자마자 senioritis가 노크를 했다. 하지만 차 없이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오클라호마에서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7Es2mclN035ARfcM1mn4MiVGHLk.png" width="500" /> Sat, 14 Oct 2023 23:40:37 GMT juwon /@@Yfn/122 수고했어, 항상 매일 오늘도 - 어쩌다 정신병원 (25) /@@Yfn/120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정신병원 경험담으로 시작한 글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제 시리즈의 25번째, 마지막 글을 쓰게 되었다. 복직을 앞두고, 지난 3-4개월 간의 여정과 과거에서 소환한 기억을 마무리하려고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1. 싱가포르 방송국 미투 후기 한 친구가 (아마&hellip; 반 농담으로) 싱가포르 방송국은 나의 미투 사건 때문에 이제 여자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723CjSeLMfxbJ47UvNWX_5_DaJg.JPG" width="500" /> Sun, 01 Oct 2023 07:06:16 GMT juwon /@@Yfn/120 목수가 되고 싶은 기자 - 어쩌다 정신병원 (24) /@@Yfn/119 목수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다. 소위 &lsquo;안정된&rsquo; 직장을 가진 여성들이 최근 목공이나 공사현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본 후 실제로 학원까지 알아봤다. 목공에 딱히 뜻이 있어서는 아니다. 꼼꼼한 성격도 아니고 끈기가 부족한 내게 적합한 직업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계속 부활절 달걀을 고르듯 기웃거렸다. 왜냐면 항상 미치도록 불안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m49AG0Qw_FtRuoxpFDX3rFGHgfM.JPG" width="500" /> Fri, 11 Aug 2023 07:03:32 GMT juwon /@@Yfn/119 넘어질 자격 - 어쩌다 정신병원 (23) /@@Yfn/117 일반적으로 외신에서 기사를 쓸 때 꼭 두세 명의 &lsquo;전문가&rsquo;를 인용해야 한다. 일반 인터뷰이도 마찬가지다. 균형이 잡힌 정확한 정보 전달이 목적이다. 문제는, 개인적인 의사결정에도 직업병의 유산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미피 인형 구매부터 회사 퇴직까지, 꼭 두세 명한테 물어보고 &lsquo;평균치&rsquo;를 내거나 다수결로 결정한다. 해당 분야의 ~권위자~ 의견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2DNezqQkZpvBlgwbaeUoQIZHoSU.png" width="500" /> Sat, 05 Aug 2023 18:43:33 GMT juwon /@@Yfn/117 미투 피해자는 회사의 적 - 어쩌다 정신병원 (22) /@@Yfn/115 홍콩에서 대학교 은사님을 찾아뵈었다. 모교 저널리즘 스쿨을 설립한 교수님은 한때 뉴욕에서 갱단에 맞서 탐사보도를 한 전직 기자다. 싱가포르 사건을 들으시더니 갑자기 내게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말하셨다. &ldquo;이건 매우 serious 한 사건이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고, 지금 위험한 상황이야.&rdquo; 어리벙벙했다. &ldquo;교수님, 죄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bVco0T9-ElJwYYMctnMyuTzXmnU.jpg" width="500" /> Tue, 01 Aug 2023 04:02:45 GMT juwon /@@Yfn/115 미투 피해자가 되어 신문 일면을 장식하다 - 어쩌다 정신병원 (21) /@@Yfn/114 &lsquo;관상은 사이언스&rsquo;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매스컴에서 접하는 가해자들에게 대중이 기대하는 특정 이미지가 있다. 방송에 나오는 가해자는 대부분 어두운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패딩 안에 몸을 꼭꼭 숨긴 채 법원에서 나온다. 하지만 나를 성희롱이나 성추행했던 회사 동료들은 대부분 &lsquo;멀쩡히&rsquo;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중년 남성들이었다. 성희롱 가해자 D모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X_U3ELLqcCEjNLYLFvh59cE1oks.png" width="500" /> Mon, 31 Jul 2023 13:42:10 GMT juwon /@@Yfn/114 직장동료가 내 가슴에 대해 평가했다 - 어쩌다 정신병원 (20) /@@Yfn/112 반복된 성희롱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쯤, 어느새 이년 차 피디가 되었다. 하지만 성희롱은 &lsquo;익숙해질 수 있는 것&lsquo;이 아니었다. 2017년 10월 어느 날, 또다시 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인간이기에, 폭발했다. 결과적으로 내 삶과 커리어도 같이 산산조각 났다. 내 인생을 바꾼 하루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매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3BIP2sxgE4xapnvY1xb12-bndtM.jpg" width="500" /> Mon, 31 Jul 2023 11:22:43 GMT juwon /@@Yfn/112 어쩌다 미투의 시발점 - 어쩌다 정신병원 (19) /@@Yfn/109 첫 직장에서, 어쩌다, 미투 #Metoo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그것도 해외에서, 외노자 신분으로&hellip;. 미투 사건과 후폭풍으로 인해 거의 20대 전체를 날렸다. 커리어와 멘탈이 나란히 무너져 내렸다. 내 인생은 이 사건 전과 후로 나뉜다. 정신병원에서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뒤늦게, 여기에 풀어보려고 한다. 2016년, 대학교 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8xkJ1gwnJvA4Qedl5jwYOUi4EcI.jpg" width="500" /> Sun, 30 Jul 2023 08:43:43 GMT juwon /@@Yfn/109 아메리칸드림은 달콤하지 않았다 - 어쩌다 정신병원 (18) /@@Yfn/103 요즘 빠져있는 &ldquo;60 Days In&rdquo;이라는 미국 교도소 리얼리티 시리즈가 있다. 각종 배경의 민간인들을 교도소에 60일 동안 재소자로 잠입시켜 해당 교도소의 문제점과 위험한 수감자들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 1에 나오는 경찰관 테미 (Tami)는 처음부터 적응을 하지 못했다. 경찰관이라서 재소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것 같았지만, 테미는 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LsAEFmCkRn9G7wWkfSuFB-bSYC4.jpg" width="500" /> Sun, 23 Jul 2023 11:15:02 GMT juwon /@@Yfn/103 상사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알렸다 - 어쩌다 정신병원 (17) /@@Yfn/106 &lsquo;아무튼 출근&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때 즐겨보았다.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을 따라다니면서 일과를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인상 깊게 본 카드회사 대리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참고로 지금은 퇴사하고 유튜버를 하신다). 30대 중후반이신데 거의 어깨에 닿을듯한 머리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단발머리 남자는 한국 대기업에서 그리 흔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0as4qzih391tlKe5ppC3ibaZDI0.jpg" width="500" /> Sun, 23 Jul 2023 06:58:14 GMT juwon /@@Yfn/106 당근과 채찍의 고수 - 어쩌다 정신병원 (16) /@@Yfn/105 의사들에 대한 편견과 불신이 있다. 할아버지가 의료사고 돌아가셨을 때는 운이 안 좋았다 싶었지만, 몇 년 전 의사의 말도 안 되는 실수로 발생한 의료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실 뻔했을 때 불신의 씨앗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아, 대학생 때 동네 정형외과 의사 아저씨가 내 사타구니와 다리를 과하게 주물거리며 성추행 한 것은 포함도 안 했다. 편견은 사소한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qbOTcuY4-zm8ajbIEou9jSOEJOM.PNG" width="500" /> Tue, 18 Jul 2023 04:48:21 GMT juwon /@@Yfn/105 난생처음 119에 전화했다 - 어쩌다 정신병원 (15) /@@Yfn/101 자주 카메라가 오작동되는 꿈을 꾼다. 회사에서 십 년 넘은 파나소닉 카메라로 오랫동안 촬영을 했고, 실제로 카메라가 갑자기 팟(!) 소리를 내며 꺼지거나, 찍은 영상들이 사라지는 일을 몇 번 겪어서 그런지 실체가 없는 걱정은 아니다. 올해 새로운 카메라를 받았지만, 오디오부터, 보통 명함 뽑기로 정해지는 촬영 자리까지, 모든 것이 변수다. 그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11ttnDWcl9dxLB0f6v_9U6BRZi4.png" width="500" /> Wed, 05 Jul 2023 06:18:12 GMT juwon /@@Yfn/101 엄마와 타투 - 어쩌다 정신병원 (14) /@@Yfn/98 고등학생 때부터 타투에 관심이 많았다. 성인이 되면 바로 타투를 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첫 타투는 한참 뒤인 20대 후반에 했다. 늦어진 이유는 엄마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엄마는 나를 매우 엄격하고 보수적으로 키우셨다. 대학교 갈 때까지 핸드폰을 금지하셨고 귀도 못 뚫게 하셨다. 대학 진학 후에도 나는 고등학생의 자아를 가지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fn%2Fimage%2FYXdFUlMQzQAvxahoS602MNg56i0.png" width="500" /> Tue, 27 Jun 2023 08:07:25 GMT juwon /@@Yfn/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