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a16d 간헐적 워킹맘/뜻밖의 전원생활 중/강의로 돈을 벌고 자주 책을 읽으며 때때로 글을 씁니다. 책 &lt;그러니까 제 말은요&gt;를 함께 썼습니다. ko Tue, 06 May 2025 12:25:37 GMT Kakao Brunch 간헐적 워킹맘/뜻밖의 전원생활 중/강의로 돈을 벌고 자주 책을 읽으며 때때로 글을 씁니다. 책 &lt;그러니까 제 말은요&gt;를 함께 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HD8wF7-u5le3Rin5K1yM1_nsYkk.jpg /@@a16d 100 100 게으른 브런치 유저가 메인에 걸리는 이유 - 브런치 유입경로 분석기 /@@a16d/18 2주 전 즈음인가. 네이버 블로그에 &quot;나만 하는 것 같은 다음 브런치, 메인 노출 Tip&quot;이란 제목의 글을 포스팅했다. 다음 브런치 이야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이유는 어쩐지 그 자리가 맞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와 브런치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또 명확하게 설명하긴 힘들지만 두 플랫폼에 온도차가 있달까. 아마 브런치 유저들이라면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2uPFecJW33G9hpkQbm-VMBPsD2A.png" width="500" /> Mon, 12 Jul 2021 05:29:50 GMT 프리다 /@@a16d/18 재택근무자와 프리랜서의 동거 - 퇴근하고 반갑게 다시 만나는 삶을 꿈꾸다 /@@a16d/19 다른 집들에 비해 우리 집은 평일 한낮에도 인구밀도가 높다. 가족 구성원인 성인 셋과 유아 한 명 중,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3세 딸을 제외하고는 성인 셋 모두 집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프리랜서 강사인 나와 프로그래머인 남동생만 있었는데, 유일한 직장인인 남편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졸지에 성인 셋이 근무하는 공유 오피스가 되었다. 그렇게 지난 9<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oC0bBiKBA1zPhKU3uV_EKtD6iMU.jpeg" width="500" /> Thu, 01 Jul 2021 16:14:46 GMT 프리다 /@@a16d/19 양평 살면 다 그래요~ - 전원생활 1년, 파블로프가 되다 /@@a16d/17 여름이 되니 주말 손님이 많아졌다.(이렇게 말하니 어쩐지 자영업자 된 기분) 나와 남편 모두 관계 지향적인 사람들은 아니어서, 결혼 후 집들이 외에는 따로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애를 낳고, 양평으로 내려온 뒤부터 슬금슬금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들이다가, 이제는 누군가를 맞이하는 게 퍽 자연스러워졌다. 애가 생기고 조금 유연해진 건지, 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AhUitYOzEWWJl_P7HHOzUCfRl1U.png" width="500" /> Tue, 22 Jun 2021 14:51:18 GMT 프리다 /@@a16d/17 상추 이야기가 쓰고 싶어서 - 자라는 것들과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들 /@@a16d/16 &quot;우리 텃밭 하자.&quot; 올 겨울 한기가 가시자마자 남편에게 집 옆 텃밭을 같이 가꿔보지 않겠냐고 프러포즈했다. 작년까지 주인집 내외분이 관리하셨던 곳인데, 고구마 수확을 끝으로 비어있었다. 이때까지 나는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콩나물을 키워본 것 말고는 무언갈 길러본 역사가 없었으므로, 일단 누구라도 끌어들여야 했다. 결과는? 대실패! 눈치 빠른 그는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P6ah5QdQy8FOijlx5srO64ThxqM.jpeg" width="500" /> Sat, 05 Jun 2021 14:54:23 GMT 프리다 /@@a16d/16 애도에는 마침표가 없다 - 49.3년에 대한 나의 계획 /@@a16d/15 엄마 장례를 치른 지 61일이 지났다. 나는 별 감흥 없이 그럭저럭 잘 지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애를 키우다 보니 감상에 젖을 타이밍을 찾기가 애매하다. 돌봄 노동은 내 컨디션이나 감정상태와는 별개로 일정하게 시간과 체력을 써야 하는 일이므로, 엄마 생각에 울컥했다가도 아이가 &quot;구덩이에 빠졌어요!!! 달님, 동아줄을 내려주세요&quot;하면 바로 담요로 만든 밧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wInCdT-5FOiUnYf-jYFGE4oy5Y.jpg" width="500" /> Thu, 06 May 2021 06:35:57 GMT 프리다 /@@a16d/15 내 말을 돌려받는 밤 - 아이가 내게 주는 것들 /@@a16d/13 임신부 시절 그림책에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순간이나 첫 걸음마 하던 날을 옮겨 놓은 장면들을 보면 감격해 울곤 했다. 그런데 정작 애를 낳고 나서는 그날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하다. 내가 원래 이렇게 무드가 없었나? 아님 피로 누적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인가? 죄책감에 시달리다 겨우 핑곗거리 하나를 찾았다. 내내 아무 말도 없던 아이가 꽃봉오리 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xqx7da_4_Xu_H884ZcAm0ORS0po.png" width="500" /> Fri, 26 Mar 2021 06:07:02 GMT 프리다 /@@a16d/13 추억은 정말 힘이 없을까 - 엄마의 영정사진을 고르며 /@@a16d/11 떠나자, 에피소드 넝마주이가 되기 위해 돈만 모이면 비행기를 타던 때가 있었다. 여행에 미쳐 지내는 사람들에 비하면야 소박한 수준이었지만 내 형편에서는 제일 비싼 유흥이었다. 나중에는 &quot;또 나가?!&quot;라는 놀라움과 묘한 비난이 섞인 주변의 반응이 번거로워서 신출귀몰했던 그 시절. 내게는 여행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nbsp;'여행은 나이 들어 우려먹을 추억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9ejsOT-iK0njYgJ63sRRzEsV6dg.jpg" width="500" /> Mon, 15 Mar 2021 06:37:00 GMT 프리다 /@@a16d/11 코로나 시대가 만든 '新이산가족' - 코로나 시대에 환자 보호자로 산다는 것 /@@a16d/10 Love is touch, touch is love 구글 포토가 친절하게 찾아준 일 년 전 오늘이 너무 낯설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카페에서 돌쟁이 아기와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1월 말즘이었으니 기껏해야 일 년 전 일인데도, 이상하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까마득하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jGLd0AK2uo3fBTNOdYu9ALgo7sI.png" width="500" /> Tue, 09 Feb 2021 05:12:59 GMT 프리다 /@@a16d/10 우리의 겨울은 당신의 겨울보다 춥다 - 전원생활의 혹독한 겨우살이 /@@a16d/9 입춘에 대설주의보라니. 올봄은 시작부터 어쩐지 요란하다. 양평에서 느닷없는 전원생활 시작한 지 반년. 올 겨울 마지막 눈(이겠지 설마)을 치우고 있자니 극기 훈련을 방불케 했던 우리의 첫 겨우살이가 드디어 끝나는구나 싶어 눈물이 다 난다. 전원생활 이전의 삶을 '전생'이라 한다면, 전생의 나는 '대설주의보'라든가 '한파경보'같은 단어들을 유심히 본 적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rdEe2W5u8xv5X_ZahkyHWbMVvX0.jpg" width="500" /> Thu, 04 Feb 2021 13:23:50 GMT 프리다 /@@a16d/9 두돌쟁이가 해주는 대리 효도 /@@a16d/8 '오늘은 진짜 써야지, 뭐라도 써야지' 염불만 외다가 세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 식구는 양평의 혹한에 정신이 거의 나가다시피 했고, '비정규 가족'에서 '이산가족'이 되었다. 같은 집 2층에 살던 엄마가 암 요양병원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엄마의 치병을 위해 2년짜리 '비정규 가족'으로 뭉친 지 반년도 못되어 벌어진 일이니 우리에게는 퍽 가혹하다. 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jrbW_HG9TFDH_EbZIbDoB_SGato.jpeg" width="500" /> Sat, 23 Jan 2021 12:29:26 GMT 프리다 /@@a16d/8 같이 걷는 일의 기쁨과 슬픔 - 어느 산책주의자의 소회 /@@a16d/6 평소 즐겨하는 운동도 딱히 없고, 집에서는 현대인답게 거의 와식생활을 하지만 걷기는 좋아한다. 아이를 임신하고 열 달 내내 고약한 소화불량에 시달렸을 때도 뭐든 먹고 나면 무작정 걸으며 버텼다.(덕분에 양수가 시원하게 먼저 터지는 바람에 2주 일찍 엄마가 되었다) 동행을 마다하진 않지만 혼자 걷는 걸 더 좋아해서 그 시기 유난히 바빴던 남편의 죄책감을 덜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HNNL0Bwrtn7CAknLXqcoxDsY9hY.jpg" width="500" /> Tue, 20 Oct 2020 05:40:33 GMT 프리다 /@@a16d/6 브런치 메인이 남긴 후유증 - 나는 왜 쓰는가 /@@a16d/5 몇 편 되지 않는 브런치 글이 두 번이나 메인에 오르면서 홀로 심각한 한주를 보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 얘기인데 뭐랄까... 내 식구들과 주변인들이 돌려볼 수 있는 일기를 쓰고 싶어 시작한 일은 맞는데, 갑자기 그 외 몇만 명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났다. 늘 메인에는 들지 못하고 근처만 무심한 척 어슬렁 거리는 삶을 살아온 자로서, 이제껏<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jRYnNWZKEsymKzUZ_4GV9kUBdiY.jpg" width="500" /> Wed, 07 Oct 2020 05:21:34 GMT 프리다 /@@a16d/5 공동육아, 장밋빛 환상에 대한 고찰 - 우리 사이의 열다섯 계단 /@@a16d/4 우리 집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는 인생 20개월 차인 내 딸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아마 스스로도 본인을 양평 살이 최대 수혜자라 여길 것 같다. '엄마를 위한 공동간병'이라는 사명으로 뭉친 것과 별개로, 성인 다섯 명의 단체생활이란 어떻게든 개인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에 비해 내 딸이 겪는 불편함은? 도무지 찾을 수 없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GtRZCnSQjpUPtxFC3lO6X6T2Rns.jpg" width="500" /> Sun, 27 Sep 2020 16:16:30 GMT 프리다 /@@a16d/4 전원생활 초짜들의 헛물켜는 이야기 - 99%의 평범을 사랑하는 일 /@@a16d/3 양평에서 느닷없이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 2개월. 꼬박 아홉 번의 주말 동안 쉼 없이 몸과 돈을 쓰며 지냈더니 이제야 집 모양새가 제법 갖춰졌다. 관리가 잘 되긴 했으나 워낙 오래된 주택이라 수도, 보일러, 정화조까지 한 달은 정말 두더지 잡기 하는 심정으로 보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족 전원이 도시를 벗어나 본 적 없는, 살면서 몸뚱이 한 번을 제대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CSI0QtoKaB0pxVhu5Q59b-vxmgU.jpg" width="500" /> Tue, 22 Sep 2020 16:22:52 GMT 프리다 /@@a16d/3 빗이여, 다시 빛나라 - 무쓸모에서 유쓸모로 /@@a16d/2 2020년 7월 19일. 지긋지긋했던 올여름의 첫 장맛비가 내렸고, 우리는 양평으로 이사했다.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살더라는 덕담도 소용없는 폭우였다. 게다가 이사는 우리 부부와 아기까지 셋이 살던 집과, 친정엄마와 남동생이 살던 또 다른 한 집이 합가 하는 대공사. 덕분에 종일&nbsp;이삿짐센터 직원분들의&nbsp;눈치를 살피느라 하도 곁눈질을 해서 나중에는 눈알이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RqYuywPgu_7TwkKfGP4R1cEq2Ns.jpg" width="470" /> Sun, 13 Sep 2020 14:55:38 GMT 프리다 /@@a16d/2 비정규 가족의 탄생 - 공동육아와 공동간병, 그 사이 어디쯤의 일상 /@@a16d/1 양평에 살게 되었다. 전원생활은 결혼하고부터 내 제일 큰 바람이었고, 엄마의 투병이 길어지는 건 가장 바라지 않았던 일이었는데,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어느 시인의 책 제목처럼 정말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우리 집 구성원은 유아 한 명(19개월)에 프리랜서 둘(남매간), 직장인과 암 환자(사위 장모 사이)가 각 한 명으로 다소 이상한 조합이다.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6d%2Fimage%2FOJsZQxQp0jyTxg7v4mo2WcJ65eU.jpg" width="500" /> Sat, 05 Sep 2020 03:22:19 GMT 프리다 /@@a16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