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Su /@@a7b3 매일 조금씩 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적는 삶' 을 살아갑니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단 글 ' 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예쁜 꿈을 꿉니다. ko Fri, 16 May 2025 04:14:00 GMT Kakao Brunch 매일 조금씩 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적는 삶' 을 살아갑니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단 글 ' 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예쁜 꿈을 꿉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lK1--shwOKSummjWiq9qq2Jm1ME /@@a7b3 100 100 내 삶의 밑줄치고 싶은 순간 /@@a7b3/77 비가 내리기 시작한 순간 집을 나섰다. 코 끝으로 훅 하고 들어온 비 냄새가 자극적이어서 좋았다. 왠지 모르게 이 비는 오늘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비일 것만 같다. 아닌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을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요란한 천둥소리에도 집 밖을 나서고 싶어 아침부터 몸이 달았다. 바짓단 젖고 입은 옷이 축축하니&nbsp;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Zc16mBarpuc6FdP_ZM7q2B1Zgvk.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1:49:33 GMT HeySu /@@a7b3/77 나의 밤이 운다 /@@a7b3/215 밤이 울었다너를 붙잡기는 고단했고너를 놓는 것은 쓸쓸해서나의 밤은 고요하게 울었다캄캄한 울음은 잦아들지 않았고,새벽 동은 트고,눈에는 뿌연 안개가 잔뜩 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ACNIJvZuC9UX5yFIb5J5GVyqa-Q" width="500" /> Wed, 30 Apr 2025 13:36:30 GMT HeySu /@@a7b3/215 우울한 날의 일기 2 /@@a7b3/129 나를 세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날,나는 가장 좋은 아름다운 옷을 입을 것이다.생애의 마지막에서 티나지 않게 먼지같이 들러붙은 ,나를 옭아맨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리라.비겁한 도망일지도 모른다.때때로 다 귀찮아진 마음에 꾸준히 떠오르는 이 생각들은내가 늘 아슬아슬한 위험속에 사는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 몇 년 전 서랍속에 넣어두었던 Tue, 29 Apr 2025 14:00:00 GMT HeySu /@@a7b3/129 우울한 날의 일기 1 /@@a7b3/135 자꾸만 스스로를 찌르고 할퀴는 일,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는 일 멈추기. Tue, 29 Apr 2025 13:00:03 GMT HeySu /@@a7b3/135 딸 헤어 드라이는 아빠의 몫 /@@a7b3/214 남편에게는 매일 밤의 일과가 있다. 술자리에 다녀와서도 어지간히 취해서 오는 것이 아니면 당연히 맡아서 해야 할 일과 중의 하나. 그건 바로 딸아이의 긴 머리를 말려주는 일이다. 엄마가 말려주는 것보다 아빠가 더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말려주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면 시작이랄까. 물론 내가 이런 것을 노리고 아이 머리를 거칠게 말려준 것은 아니었지만, 거의 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83HkgW-4O-aOH5ru1j1cgrdDmwI.png" width="500" /> Tue, 29 Apr 2025 03:09:39 GMT HeySu /@@a7b3/214 그게 정말 좋아서 그래 /@@a7b3/213 마지막 계단에 이르면 디디가 햇빛에 빨갛게 익은 얼굴을 하고 마중와 있었다. 번거롭게 뭐하러 이래, 겸연쩍고 안쓰러워 그렇게 말하면 디디는 싱글벙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돌아오는 걸 보는게 좋아. 그게 정말 좋아서 그래. _ 웃는 남자/ 황정은 아기띠를 매고 남편을 기다렸던 서른 셋의 내가 읽혔다. 미리 알림없이 마중을 나가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gx6nu295U9QP2QopOh_1MWDKUNE.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01:39:27 GMT HeySu /@@a7b3/213 조용한 봄날의 너에게 /@@a7b3/212 . . . 어떤 마음은닿지 않아도,스스로 빛난다.어떤 다정은거절당해도,스스로 따뜻하다.네가 보낸 말들은허공으로 흩어진 게 아니라,조용히 봄바람 속에 쌓였다.받아주지 못한 이가미성숙했을 뿐,너는 끝내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그러니 괜찮다.눈물도, 서운함도,다 지나가고 나면너는 다시,봄을 건너는 사람이 될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QdNhQM69vc1TMrqMfROCY3TPEds" width="500" /> Mon, 28 Apr 2025 09:14:31 GMT HeySu /@@a7b3/212 건너지 못한 마음 /@@a7b3/211 네게로 가 닿을 수 있는 다리 만약에,혹시나,행여나,설마...하는 그 마음에 망설이다 네게로 건너가지 못하였다 기다림을 끝낸 네가 돌아섰다 그 순간 깨달았지 아무일 따위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걸 네게 가는 길, 건너갔어야 했다 주저함 없이, 네게로 건넜어야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EDN5kbiIgTCZsHZ1PT19Qg4zS9Y" width="500" /> Fri, 25 Apr 2025 13:04:38 GMT HeySu /@@a7b3/211 과속주의! /@@a7b3/210 어,어,어! 제게 다가오는 속도를 줄여주세요. 이곳은 '내 마음 보호구역' 이거든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ViDDAzOcQFeaHZkFPy4qgyR-pro" width="500" /> Tue, 15 Apr 2025 13:52:15 GMT HeySu /@@a7b3/210 이 밤 /@@a7b3/209 밤이 깊었어 생각을 멈출 시간이야 꿈 속에는 나오지 말아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jV9xEoq-d9q8laHYR-hGRmPf7qU" width="500" /> Mon, 14 Apr 2025 15:19:35 GMT HeySu /@@a7b3/209 그랬었지! /@@a7b3/208 사람 좋아하는 일은이렇게 심장이 태워지는 일이었지!사람 생각하는 일은이렇게 일상이 뒤흔들리는 일이었지!사람 바라보는 일은닿을수 없는 거리도 있다는 걸외롭게도 깨닫게 되는 일이었지!사람과 닿아지는 일은적셔지고 말려지기를 수백번솟구쳤다 떨어지기를 수백번달고 씀을 번갈아 삼키기를 수백번그러고 나서야 마침내 가능한 일이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BSsyhJEY3jzm8e35fAok3A6VtdE" width="500" /> Wed, 09 Apr 2025 13:00:04 GMT HeySu /@@a7b3/208 진짜 인연 /@@a7b3/207 사람은 언젠가그 진심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 거절도, 경계도 없이두 손 모아 다가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tOZ2Fx_QAlMl91aEayfar7a69l4" width="500" /> Wed, 09 Apr 2025 00:16:11 GMT HeySu /@@a7b3/207 눈의 언어 /@@a7b3/205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감에 있어서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이해하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없다면, 오해라는 것은 어느새&nbsp; 까끌까끌하게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내 뾰족한 가시로 자라 찔리기 십상이다. 비단 이 문제가 둘 중&nbsp;한쪽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는 걸 요즘 오래간만에 또 배우고 있다. &quot;상처를 받은 것은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1nvY4OPUr8WMQumkRIiB_F7_ZHY.png" width="500" /> Tue, 08 Apr 2025 01:47:20 GMT HeySu /@@a7b3/205 사람의 마음 /@@a7b3/203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 한 사람의 세계를 움직이는 것도 마음. 그 마음 술렁이는 모양따라 사람을 행복하게도, 또 불행하게 하기도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jPtqEXx4aaygVmL7evQky_1Rtvg" width="500" /> Thu, 03 Apr 2025 12:34:38 GMT HeySu /@@a7b3/203 흐르는 마음 /@@a7b3/202 내 마음이 자꾸 당신을 따라 흐르고, 너울거리고, 굽이친다 나는 강이 되려나 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cqw8YCkuBMhHMQuXMPbmaua75Fc" width="500" /> Wed, 02 Apr 2025 13:06:41 GMT HeySu /@@a7b3/202 천둥.비.바람, 그것은. /@@a7b3/201 그것은 마치천둥치듯 빠져버린짝사랑과도 같았다시도때도 없이 번쩍여 놀래키고숱하게 마음 젖어버리고 구름 속에 흐리다가쨍한 하늘 가운데 서도마음은 늘 그대따라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날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mvq6KFZsG4oSJ0FHnEXxRbTLILo" width="500" /> Sun, 30 Mar 2025 14:19:05 GMT HeySu /@@a7b3/201 새의 심상으로 날다 /@@a7b3/200 어깨에 덕지덕지 묻은 것들의 무게가 버거워서 걷고 또 걷던 때가 있었다. 흐린 날은 얼굴도 잿빛의 무표정이 되어, 맑은 날은 푸르름이 사무쳐서, 바람이 부는 날은 마음이 스산해서 걸었다. 한강 변을 걷다 보면 무리가 아닌 새의 비행을 보게 되는 날이 있었다. 고개를 들어 부러 하늘을 자주 보지 않아서였는지, 이 서울 한복판의 하늘에서는 새가 좀처럼 날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S-_4cPjd4sXs3Esq31hcVoRZSd0.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10:35:55 GMT HeySu /@@a7b3/200 기상예보 /@@a7b3/134 흐려도 좋은 하루 오늘만큼은 흐린 날이어도 마음은 묵직하지 않게 Wed, 26 Mar 2025 09:23:24 GMT HeySu /@@a7b3/134 미련 /@@a7b3/199 포개지고 ,포개어지고 내게 드리운 너의 그림자 그로부터 여전히 나는 ,달아나지 못하였다 우리, 공백의 거리는 무한대로 확장하여 어느덧 저 편 ,저어 멀리 서로의 머리 끝 조차 찾을 수 없이 사랑은 섬멸하였고 색이 없는 곳으로 그렇게 흩뿌려 나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blCcJ3PsatZXkV7jnZvvLC1N4fY" width="500" /> Wed, 12 Mar 2025 14:29:46 GMT HeySu /@@a7b3/199 벗 오는 날 /@@a7b3/126 벗이 오는 날.새벽을 달려 단장 하고 ,빠른 발걸음, 더 재촉해가며그 얼굴들 어서 보고픈 마음따라 서두르고 서두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7b3%2Fimage%2FP3B5xK5ziNYzF-CpBvenMSq3arQ" width="500" /> Tue, 11 Mar 2025 07:16:16 GMT HeySu /@@a7b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