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벽돌 /@@a92W 필명을 파란 벽돌로 바꿨어요. 파란 벽돌로 돌담을 쌓아가듯 색다른 생각으로 성실히 글을 쓰려 합니다. ko Thu, 15 May 2025 21:30:38 GMT Kakao Brunch 필명을 파란 벽돌로 바꿨어요. 파란 벽돌로 돌담을 쌓아가듯 색다른 생각으로 성실히 글을 쓰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vWuJu_uMfpiHzY94RgkBLwgDqAk.jpeg /@@a92W 100 100 패션의 완성-1 /@@a92W/256 저는 어려서부터 외모를 잘 꾸미지도 못했고, 옷을&nbsp;골라 입는 재주 또한 젬병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주로 어머니께서 철이 바뀔 때마다 옷가지 몇 개를 사 오셨고 저는 그걸 주섬주섬 주워 입었지요.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어머니도 귀찮아지셨는지 잘 챙겨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거의 사시사철 난닝구에 츄리닝(?) 차림으로 나다녔습니다. 치장에 별로 관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wlRafe6XNA4K6ikKJ7It3vlEwho.jpeg" width="500" /> Mon, 18 Sep 2023 03:45:45 GMT 파란 벽돌 /@@a92W/256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4 - 중년의 문제아 /@@a92W/254 나는 청년 시절 아부를 할 줄 몰랐다. 수줍음을 잘 타는 데다가 솔직한 성격이라,&nbsp;마음에도 없는&nbsp;너스레를 떤다든지 하는 일은 전혀 할 줄 몰랐다.&nbsp;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하다는&nbsp;'하얀 거짓말'도 잘하지 못했다. 새 옷을 입고 온 친구에게 &quot;어,&nbsp;새 옷 샀네. 너한테 참 잘 어울린다.&quot;라고 칭찬을 해주거나, 큰 일을 그르쳐&nbsp;좌절하는 친구에게 &quot;그건 별일 아니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M-C946cAeg3KlEQ_PbSZ2AGxMQU.png" width="500" /> Wed, 28 Sep 2022 21:01:14 GMT 파란 벽돌 /@@a92W/254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3 - 중년의 문제아 /@@a92W/253 나 말고도 똑같은&nbsp;메일을 받아본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말로 시작하는 것 말이다. &quot;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quot;(두둥) 이 문장의 뒤에는 &quot;sorry&quot;라는 커다란 초록색&nbsp;영문이 필기체로 흐릿하게 배경을 장식하고 있었다.&nbsp;기분 나쁜 말일수록 표현은 매우 정중하다.&nbsp;요즘 강조되는 공감의 표현을 첫머리에 앞세우기 때문이다. &quot;안타깝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T-GBiH2eW85zU0lZy5pLzkKXxbQ.png" width="500" /> Tue, 27 Sep 2022 20:51:37 GMT 파란 벽돌 /@@a92W/253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2 - 중년의 문제아 /@@a92W/252 아내의 우려와는 달리 병원보에 차례차례&nbsp;실린 글 3편이&nbsp;만족스러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뭐, 그렇다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래 그런 것을 바란 것도 아니니 나는 그 정도의 소소한&nbsp;호응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였다.&nbsp;원내 메일로는 응원 편지가 몇 개 더 도착하였다. 업무적으로 우연히 마주친 몇 분의 직원들은 새삼 나를 알아보며 반가워하기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lqMqXfi3p-QT2pQuITDHPIt6nPE.png" width="500" /> Tue, 27 Sep 2022 18:16:37 GMT 파란 벽돌 /@@a92W/252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1 - 중년의 문제아 /@@a92W/251 우리 병원에는&nbsp;직원들끼리만&nbsp;주고받을 수 있는 원내 이메일이 있다. 이 메일이 편한 게 상대방의&nbsp;이메일 주소가 필요 없이,&nbsp;소속과&nbsp;이름만 안다면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원래 원내 메일을 잘 활용하지 않고 자주 확인하지도 않는다. 주로&nbsp;사용하는 것만 해도&nbsp;2-3개의 일반 이메일 계정이 있어서 그것들을 챙기기에도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6-ylz9hRYVuNoj9vUTJY1VFnNnY.png" width="500" /> Mon, 26 Sep 2022 22:37:04 GMT 파란 벽돌 /@@a92W/251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0 - 중년의 문제아 /@@a92W/250 지하&nbsp;1층으로의&nbsp;부산한&nbsp;발걸음은&nbsp;그&nbsp;후로도&nbsp;며칠이나&nbsp;계속되었다. 평소&nbsp;챙겨&nbsp;먹지&nbsp;않던&nbsp;아침&nbsp;식사를&nbsp;비롯해&nbsp;삼시 세 끼를&nbsp;거르지&nbsp;않고&nbsp;직원&nbsp;식당에&nbsp;들렀다.&nbsp;(내 글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이 얼마나 급했던지 그 소중한&nbsp;체중 관리까지도 포기했다. 그때 찐 살이 아직도 안 빠지고 있다.)&nbsp;&nbsp;물론&nbsp;식사를&nbsp;시작하기&nbsp;전,&nbsp;수&nbsp;분간&nbsp;식당&nbsp;입구를&nbsp;서성이는&nbsp;것은&nbsp;빼놓지&nbsp;않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7c0Il8mMJffV7ZzWLuC36AM51zE.png" width="500" /> Sun, 25 Sep 2022 20:56:23 GMT 파란 벽돌 /@@a92W/250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9 - 중년의 문제아 /@@a92W/249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전까지 나는 병원보를 즐겨 읽지 않았다. 얼마나 자주 발행되는지, 며칠에 나오는지도 몰랐었다. 그러다가 원고를 청탁받고부터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nbsp;새로 발행되는 병원보를 매번 구해서 첫 장부터 끝장까지 빼놓지 않고 읽었다. 다른 이들이 쓴 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발행될 나의 글도 누군가 그렇게 정성스럽게 읽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1nqadvrxIhXmHca248iW8Zpmp2g.png" width="500" /> Sat, 24 Sep 2022 21:50:30 GMT 파란 벽돌 /@@a92W/249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8 - 중년의 문제아 /@@a92W/248 막상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플랫폼에 글을 올리자니 선뜻 내키지는&nbsp;않았다. 시장통에 좌판을 벌이고 준비해온&nbsp;상품을 팔러 나온 상인의 기분이 들 것 같았다.&nbsp;귀찮은 가입 절차도 거쳐야 했다(나는 게을러서&nbsp;웬만한 온라인 계정도 잘 만들려 하지 않는다).&nbsp;무엇보다도 불쾌했던&nbsp;것은 그깟 게&nbsp;뭐 그리&nbsp;대단한 사이트라고 글을 올릴 자격을 얻기 위해서&nbsp;사전에 심사를 거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o8FlezRklHp2NsJ96UtmNcDGbo.png" width="500" /> Thu, 22 Sep 2022 21:22:37 GMT 파란 벽돌 /@@a92W/248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7 - 중년의 문제아 /@@a92W/247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호기심과 즐거움이 발동하자&nbsp;며칠을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서둘렀다. 첫 책에서 접했던 그리스 3대 비극이 그리스 신화를 공부하게 만들었다.&nbsp;트로이 전쟁 이야기가&nbsp;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끌어당겼다. 신기하게도 이 책들에는 따로 삽화가가 없었다.&nbsp;르네상스, 바로크 시대부터 인상파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지막지하게 유명한 화가들이 역사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1DJbChkmvjKC6tPCTMzXghtXkkk.png" width="500" /> Thu, 22 Sep 2022 04:05:47 GMT 파란 벽돌 /@@a92W/247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6 - 중년의 문제아 /@@a92W/246 /@osdlee/2 /@osdlee/5 브런치에 가장 처음 올린&nbsp;글 몇 편에서 내가 왜 이래저래 책 읽기를 다시 시작했는지 적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nbsp;중년에 이르러, 정확히는 갱년기에 들어&nbsp;내가 그동안 이뤄왔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다.&nbsp;내가 이뤄왔던 것이라 하면 청년기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DgM-nvc912ReaHgahFjtJyBoEIM.png" width="500" /> Wed, 21 Sep 2022 10:23:31 GMT 파란 벽돌 /@@a92W/246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5 - 중년의 문제아 /@@a92W/245 그렇다고&nbsp;내가 평생 동안 책 읽는 습관을 유지했던 것은 아니다. 중, 고등학교에 올라가 입시 교육에 시달리면서 나는 내가 선택했던 책들을 놓고 부모님과 선생님이 권유하는&nbsp;교과서와 참고서를 집어 들었다. 물론&nbsp;내가 그때까지 읽었던 책들과 같은 모양이고 같은 활자로 인쇄되었으며 새로운 내용이 가득한 책들이었다. 그러나&nbsp;교과서에는&nbsp;감흥이 없었고, 모험도 없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g_k2NElzOZNgfLRUBfnvKZ4FTKc.png" width="500" /> Wed, 21 Sep 2022 01:39:01 GMT 파란 벽돌 /@@a92W/245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4 - 중년의 문제아 /@@a92W/244 &quot;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quot; 책에 재미를 단단히 붙였던 초등학교 때에 어른들이 흔히 물어보던 말이다. 그때는&nbsp;남이 뭐가 되고 싶든, 무엇이 될 거든 그것이 왜 그리&nbsp;궁금할까 싶었는데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꼬맹이들이 자그마한 주먹 속에 숨겨놓은 '은밀한&nbsp;야망'을 펼쳐 보고&nbsp;싶은 적이 무척 많았다. 이제는 그 어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당시&nbsp;나는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xbgDtU-xVGpfwUvOtsQ74_UaD1s.png" width="500" /> Tue, 20 Sep 2022 21:38:30 GMT 파란 벽돌 /@@a92W/244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3 - 중년의 문제아 /@@a92W/243 나는 요즘&nbsp;왜 이리 책에 집착하는가? 소위 '딴생각'을 시작하자마자 든 의문이었다. 문득&nbsp;내가&nbsp;요즘 좋아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위화감이 들었다. 무엇에 쫓기듯이 책을 들고 읽는다.&nbsp;평상시에는 읽지 않던 추천사, 서문, 서평, 심지어는 참고 문헌까지도 빼놓지 않고 밑줄을 긋는다. 어찌 보면 활자 중독증 환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재미있어서 읽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wANBYtNI9FPLUDmAITQwhev8OSI.png" width="500" /> Tue, 20 Sep 2022 06:42:20 GMT 파란 벽돌 /@@a92W/243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2 - 중년의 문제아 /@@a92W/242 다시&nbsp;눈을 뜬 것은 12시였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을 때에는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내가 어디에 누워있었던 것인지 알아채지 못해 당황스러웠다. 잠깐 숨을 고르고 나서야 내가 어제 이른 저녁에 배부른 식사와 술을 마시고 책 읽는 척을 하다가 정신을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을 뜨기에도,&nbsp;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기에도 너무 이른 시간이다. 아니 오히려 이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WFoyExxgJBmMakoO-QWJsmJ4q1s.png" width="500" /> Mon, 19 Sep 2022 21:46:57 GMT 파란 벽돌 /@@a92W/242 나는 또 왜 이리 생겨먹었을까?-1 - 중년의 문제아 /@@a92W/241 어제는 하루 종일 외래 환자를 진료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역시나 가장 고된 일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얼굴 생김새 다르듯 성격이 다르고, 목소리 다르듯 바라는 것이 다른 근 백명의 사람들을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일이 절대 쉽지 않다. 나도 안다. 나는 그리 친절한 의사가 아니다. 나의 환자들에게서 &quot;선생님 같은 분은 없네요&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3vo717J4v5_ELp2y41D_ytTc61k.png" width="500" /> Mon, 19 Sep 2022 17:14:40 GMT 파란 벽돌 /@@a92W/241 인간은 왜 이따위로 생긴 것일까?-7 - 2. 진화론의 진화 /@@a92W/238 진화론에 대한 예열은 충분히 되었으니 이제 최고의 슈퍼스타가 등장할 차례이다. 그의 이름은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다. 근대 이후 최고의 과학자를 꼽을 때&nbsp;물리학에 아인쉬타인이 있다면 생물학에는 그가 있다. 이쯤 되면 독자분들도 모두 짐작하셨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찰스 로버트&nbsp;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이다. 다윈은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sX0oHK5TmiLTPIvzRbLbFx_wKRo.jpeg" width="500" /> Tue, 13 Sep 2022 20:06:45 GMT 파란 벽돌 /@@a92W/238 인간은 왜 이따위로 생긴 것일까?-6 - 2. 진화론의 진화 /@@a92W/237 라마르크는 1809년 저서 '동물 철학'에서 '동물들은 일생동안 자신의 필요에 의해 특정 형질을 발달시키며 이를 자손에게 물려준다'라고&nbsp;발표하였다. 라마르크 주의를&nbsp;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문장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가지 가설을 주장하고 있다. '동물들이 필요에 따라 특정 형질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유전된다'는 것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jtzwBB0b8SuboPLFgYsIb_79JpE.jpeg" width="500" /> Sat, 10 Sep 2022 03:09:21 GMT 파란 벽돌 /@@a92W/237 인간은 왜 이따위로 생긴 것일까?-5 - 2. 진화론의 진화 /@@a92W/236 진화론의 역사상 최초로, 앞서 제기된 질문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한 사람은 프랑스의 박물학자인 장 라마르크(Jean Lamarck, 1744-1829)이다.&nbsp;현대에는 사실 그의 가설이 찰스 다윈의 이론에 패배해 뒷전으로 밀려 있다. 그래서&nbsp;자칫 우리들은&nbsp;그의 업적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라마르크가 다윈을 능가하는 천재라고 생각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mSq2H_rEQN3hNZuq7GiFXdJwa5I.jpeg" width="500" /> Fri, 09 Sep 2022 20:02:27 GMT 파란 벽돌 /@@a92W/236 인간은 왜 이따위로 생긴 것일까?-4 - 2. 진화론의 진화 /@@a92W/235 인간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를 알기&nbsp;위해서는 진화론의 기본을 조금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생물학에서 진화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기껏해야 약 250년 전이다. 그 이전에는 지구상의 모든&nbsp;생물, 즉 동물이나 식물은 당연히&nbsp;창조주가 만들어주신&nbsp;형태로 변화 없이 유지된다고 여겨졌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도대체 이 세상에는 왜 이리 다양한 생물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U_1hHpZQYUI-PrYRdWMWyG0rlPA.jpeg" width="500" /> Fri, 09 Sep 2022 03:11:08 GMT 파란 벽돌 /@@a92W/235 인간은 왜 이따위로 생긴 것일까?-3 - 1. 인간은 정말 아름다운가? /@@a92W/234 인간의 탄생, 아니 더 근본적으로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는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또 다른 이론이 있다. 하느님이 무엇에 쫓기듯이 엿새 안에&nbsp;급하게 만들었다는&nbsp;풀과 나무, 새와 짐승, 그리고 인간이 사실은 그리 갑작스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성을 모독하는 발칙한 반란이었다.&nbsp;영국의 과학자 찰스 다윈이&nbsp;1859년에 발표한 '종의 기원'에서 촉발된&nbsp;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2W%2Fimage%2FQOCKZbNMFiRLcieqF9T9y6_Yd-s.jpeg" width="500" /> Tue, 19 Jul 2022 08:49:56 GMT 파란 벽돌 /@@a92W/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