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씨드 /@@aGa8 사람들을 만나며 속에 반짝이는 보석 찾아드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글쓰기모임+독서모임 하던 세아이맘.성장하며 살다보니성장형인 허투유방암 환우가 되었습니다 ko Mon, 05 May 2025 13:05:02 GMT Kakao Brunch 사람들을 만나며 속에 반짝이는 보석 찾아드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글쓰기모임+독서모임 하던 세아이맘.성장하며 살다보니성장형인 허투유방암 환우가 되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a8%2Fimage%2FM1Z3-8XZ_vJieo5C3yZTzjf2su8.png /@@aGa8 100 100 독박육아, 안녕하신가요? - 자연육아 삼 남매+예민엄마 암환우 어떨까요? /@@aGa8/15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엄마예요.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스레드에 밈이 유행한대서 써봤어요. 네, 전 이런 엄마예요. (15년 생, 18년 생, 21년 생=세 살 터울이라 33이 붙었습니다) 남편과 대학생 때부터 8년 연애, 신혼 초는 지인 없는 서산에서, 첫째 막달~6개월까지 시댁에서 주말부부, 첫째 6개월~둘째 두 돌 즈음까지 지인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a8%2Fimage%2FOrL5iPY1-HPIbXYJpr0LrpWiT5U" width="500" /> Thu, 01 May 2025 01:00:22 GMT 오호씨드 /@@aGa8/15 암 덕분에 쉼을 알다-(4)뚝뚝 - 4) 뚝뚝, 눈이 녹는 시간 /@@aGa8/14 처음에 유방암을 만났던 때가 12월이라 그런가, 나는 그때를 떠올리면 눈덩이를 한 번씩 떠올린다. &lsquo;암&rsquo;이라는 커다랗고 단단한 눈덩이. 뚝 떨어진 그 집채만 한 녀석 앞에 나는 잠시 겁을 먹었다. 어쩌면 말에 실린 무게에 쿵 넘어가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린 겨울, 앞 길을 막고 선 눈덩이를 마주하느라 손과 발이 꽁꽁 얼어 버렸다. &lsquo;앞으로 나아가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a8%2Fimage%2F3Xon0WhznOSiQTYuieo2t1zlnyU" width="500" /> Wed, 30 Apr 2025 12:13:35 GMT 오호씨드 /@@aGa8/14 암 덕분에 쉼을 알다-(3)뚜벅뚜벅 - 3) 뚜벅뚜벅, 걸음과 복불복 /@@aGa8/13 요이땅-나는 달리기를 유난히 못했다. 유치원 다닐 때였다, 일요일 낮에 티비엔 키가 작은 [달려라 하니]가 등장했다. 그 아이가 땅을 벅차고 빠르게 달릴 때, 가슴이 콩닥거렸다. 슬프고 힘든 시련의 최고봉에 있는 저 아이가 힘차게 달려 나갈 때면 그 큰 눈에 보석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는 모습이 넘 예뻐 보였다. 내게도 비슷한 뭔가가 있겠지. 꼭 만화가 끝나 Mon, 21 Apr 2025 06:10:31 GMT 오호씨드 /@@aGa8/13 암 덕분에 쉼을 알다-(2)팔랑팔랑 - 2) 팔랑팔랑, 마음은 흩날리고 /@@aGa8/12 처음은 누구나 힘들다. 아니 처음의 처음의 처음인 그 최초의 찰나에 가보면 힘이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일 거다. 꺼벙이처럼.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던 나는 꺼벙이였다. &lsquo;유방암은 아닌가 봐, 유관암이니까. 관에 문제가 있는 건가. 아니다, 어쨌거나 이름이 암이니까 나쁜 건가&rsquo;. 이 꺼벙이는 혼자 병원에 온 죄로, 다음 단계가 뭔지 몰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a8%2Fimage%2FxYQe46VO5WvY_OBC79gQnCjP54o.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02:39:02 GMT 오호씨드 /@@aGa8/12 암 덕분에 쉼을 알다-(1)일렁일렁 - 1) 일렁일렁, 그날의 공기 /@@aGa8/11 그날은, 조금 늦었다. 8개월 전에 받은 정기검진에서 갑상선을 추적하라고 했는데 그보다 2개월이 늦었고, 셋째가 어린이집이 가기 싫다며 놀이터에서 살짝 버티는 바람에 병원에도 늦었다. 아이를 보내고 도착한 병원은 그냥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칠팔 층 되는 큰 병원 건물에 들어온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말 그대로 추적검사이니까, 초음파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a8%2Fimage%2F-LmCdaAL3nJO05XUPT5-d3sAc88.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13:39:29 GMT 오호씨드 /@@aGa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