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는써니 /@@aTwo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 말은 안 해도 글은 씁니다. 사소한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싶은 꿈이 있습니다. :) ko Mon, 28 Apr 2025 22:52:14 GMT Kakao Brunch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 말은 안 해도 글은 씁니다. 사소한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싶은 꿈이 있습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1TxnkAG_Rm3VkA9vjEj04ToJNRs /@@aTwo 100 100 마흔, 케잌이 먹고 싶어 울었다 - 우리, 파티할까? /@@aTwo/268 자다 깨 울었다. '어른스럽게' 절제하며 울지 못하고,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음을 쏟아냈다. 가슴이 한 번씩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네댓 번 오르고 겨우 한번 내렸다. 마흔이라기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 요상한 울음이었다. 케이크를 좋아한다. 케잌이라면 대부분의 것을 좋아하지만 단연 최고는 우유 맛이 진하게 나는, 눈밭처럼 새하얀 생크림이 꼼꼼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zB0cp4g0T6IYuGsvxcSENp7XOic.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7:33:15 GMT 글짓는써니 /@@aTwo/268 기억보다 오래 남는 것 - 마음에는 다 남아있으니까 /@@aTwo/266 &quot;아빠, 그때 기억나? 나 어릴 적에 같이 목욕했을 때 있잖아.&quot; &quot;어? 아니... 기억 안 나는데, 그랬어?&quot; 아이의 신난 목소리와 대비되는 무심한 아빠의 대답이라니. 누가 봐도 아직 '어릴 적'을 살고 있는 꼬맹이가 자신의 더 어릴 적 추억에 대해 아빠에게 묻고 있었다. 목욕 담당이었던 아빠와 나누고 싶은 기억이 있었던 모양이다. &quot;에이, 아빠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KgjfACmnUwSJMgQ74CdiJBsq57A.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7:41:45 GMT 글짓는써니 /@@aTwo/266 '친구'의 정의 - 엄마, 친구는 말야... /@@aTwo/260 &quot;친구가 뭘까?&quot; &quot;친구? 친구는 말야...내 과자를 나눠 먹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 그럼 친구지.&quot; 뻔하면서도 정의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질 때 툭 나오는 아이의 답변을 사랑한다. 나는 수시로 아이에게 특정 단어의 정의를 묻는다. 아이의 어휘력이나 문해력 따위의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라기보다 정말 그의 이야기가 좋아서. 나와 다른 그의 생각과 정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_8xgYWWBHyhyDYkZ_qHXI6OKsHI.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11:37:10 GMT 글짓는써니 /@@aTwo/260 봄, 너의 선물 - 엄마, 여기. 봄. :) /@@aTwo/263 낯설고 긴장되던 등굣길, 슬쩍 들어간 학교 쪽문에서 만난 노오란 산수유 꽃. &quot;엄마, 여기. 봄.&quot; 찬바람 속에서도 급한 마음에 갖고 있는 가장 이쁜 걸 내보여주는 산수유처럼 엄마에게도 제일 이쁜 걸 빨리 보여주고 싶은 꼬맹이의 마음이란. 아이는 아파트와 연결된 쪽문으로 학교에 들어간다. 정문이 아니기에 좁고, 아이들이 많기에 복잡하다. 작디작은 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D0-UUcwzPizK7SHAjZV0_Qk1tZM.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08:03:09 GMT 글짓는써니 /@@aTwo/263 '죽음'이라는 이름의 순리 - 우리 같이 하늘나라에 가자 /@@aTwo/257 &quot;지율아, 우리 같이 하늘나라에 가자.&quot; 할아버지가 계신다는 하늘나라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달한 어느 날, 친구에게 권한 이상한 초대이자 무시무시한 악담. '할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꼬맹이는 수시로 우리 할부지는 어디 계시냐며 물었다. 제사나 차례 때에도 할아버지 드리는 거라며 상을 보지만 정작 기다리던 할부지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으니 궁금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LsBUKg7ADHGx4iCcg-IDxEVMxjg.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15:00:10 GMT 글짓는써니 /@@aTwo/257 반팔십의 &ldquo;엄마야!&rdquo; - 엄마 엄마엄마 엄마엄마엄마 /@@aTwo/259 &quot;엄마야!!&quot; 여전히 수시로 '엄마'를 찾는 내 나이는 벌써 반 팔십이다. &quot;엄마!!&quot; 내가 내내 부르던 그 이름은 어느새 내 이름이 되었다. 엄마야!! 내려오는 계단을 잘못 세어 발이 꺾이는 순간, 흙길을 걷다 나무뿌리에 걸린 순간, 비뚜룸 한 선반에서 떨어진 화분이 코 앞에서 깨지는 순간, 나는 '엄마'를 찾는다. 엄마를 부른 들 엄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xTzEO8cwfID7i23nSO04r4yB4CM.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15:00:11 GMT 글짓는써니 /@@aTwo/259 아이가 부르면 이름이 된다 - 뿌뿌와 멈머 /@@aTwo/258 듬직한 회색 코끼리 인형은 &quot;뿌우, 뿌뿌우&quot; 기다란 얼굴 강아지 인형은 &quot;멈머! 멈멈머&quot; 아이가 부르면 그대로 이름이 된다. 아이의 코끼리 인형 이름은 '채뿌뿌' 엄마의 강아지 인형 이름은 '김멈머' 나는 '엄마' 쟤는 '아빠' 제법 언니가 된 꼬맹이가 여전히 사랑하는 인형이 있다. 한때 애착 인형으로 유명했던 그 코끼리인형은 꼬맹이가 엄마 뱃속에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s2AN_9rIiQ2Xb0BjaSS-zOfw05s.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21:00:06 GMT 글짓는써니 /@@aTwo/258 구름아 안녕, 바람아 안녕, 나무야 안녕:) - 인사성이 바른 아이 /@@aTwo/225 이사를 왔다. 후문으로 나가면 곧장 스타벅스와 편의점, 버스정류장에 닿을 수 있고 정문으로 나가면 바로 숲길과 산길의 초입이 이어지는... 아주 앞뒤가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른 그런 곳으로 말이다. 신식 건물과 으리으리한 아울렛, 삐까뻔쩍한 몰, 멀티플렉스를 좋아하는 신랑과 나무와 자연과 하늘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나도 맞춤한 선택이었다.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GqwUZDz6A6qXnOe5GSBo8Cd6OGs.png" width="500" /> Wed, 21 Jun 2023 22:45:32 GMT 글짓는써니 /@@aTwo/225 부지런히 게으르게 - '지금'을 삽니다 /@@aTwo/174 우리 아이의 할머니 두 분은 하나뿐인 손주를 끔찍이 이뻐하신다. 아까울 게 없을 것처럼 바라보고 잠깐잠깐 잡은 손도 그보다 귀할 수가 없다. 자식보다 손주가 더 이쁜 법이라더니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자식'이라는 이름의 입장으로 손주를 대하는 할머니들을 보고 있자니 느끼지 않으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때는 내 새끼 이쁜 줄도 몰랐어. 사느라 바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OW8wJffeWIwJUiJqtfHH1FcUYNM.png" width="492" /> Sun, 30 Oct 2022 02:18:15 GMT 글짓는써니 /@@aTwo/174 맘마와 엄마 - 사랑 프리패스 /@@aTwo/140 &quot;마? 음..머? 맘마???&quot; 엄마인지 맘마인지 모를 그 말에 눈이 세 배는 커졌다. 바나나를 까던 손을 멈추고 눈도 손도 아이에게로 향했다. 남들에게는 맘마인지 음메인지 알 수 없는 말로 들릴 테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 엄마나 맘마나 아이이겐 세상 가장 소중한 것이니 나를 엄마로 부르면 어떻고 맘마로 부르면 어떠랴. 그러고 보면 '엄마'라는 이름은 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uMVM7QC1a8BRO5C0itQ3UVSCFzM.png" width="409" /> Sat, 29 Oct 2022 16:30:43 GMT 글짓는써니 /@@aTwo/140 마법의 테이블 - 게으른 엄마의 치명적 약점 /@@aTwo/165 우리 집엔 기다란 테이블이 있다. 언제쯤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재형 거실을 꿈꾸며 미리 들여놓았던 거실용 식탁인셈이다. 그 테이블은 마법에 걸렸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그럴 것이다. 집안의 온갖 잡동사니가 희한하게도 그 테이블로만 모이기 때문이다. 자질구레한 종이접기(아이는 보물이라지만..), 반쯤 먹다 넣어놓은 빵 쪼가리, 끼적이던 수첩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ONT9w8c9Qtt0-rBkzQl0MeSFtyA.png" width="500" /> Thu, 27 Oct 2022 10:41:36 GMT 글짓는써니 /@@aTwo/165 저녁형 엄마의 나이쓰모닝 /@@aTwo/169 극단적으로 사람을 둘로 나누어본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저녁형 인간과 아침형 인간의 차이점에 대해 누군가 말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우쭐대는 것 말고는 다를 것이 없다는 우스운 짤을 보고 묘한 안도를 했던 기억이다. '아, 고작 그 정도구나...' 미지의 세계이자 한 번쯤 들여다보고 싶기도 했던 그들의 '아침 시간'이 사실은 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cbnWsl5_JA2bgVyeM4bCgjx4PCk.png" width="500" /> Tue, 25 Oct 2022 14:20:35 GMT 글짓는써니 /@@aTwo/169 게으른 엄마는 동굴이 필요하다 - 동굴 대신 두꺼비집 /@@aTwo/168 남자는 가끔 동굴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남자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꿈꾸며 살아간다고... 우리 집은 반대다. 신랑은 동굴이 필요 없다. 혼자만의 시간은 더더욱 필요가 없단다. 이직 기간 중 짧은 잉여의 시간,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귀한 시간이기에, 그간의 고생을 무엇으로라도 보답하고 싶기에 혼자 어디론가 다녀오라 부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D_nGh98Yp8Go6DBoLOlatNbcnuY.png" width="484" /> Mon, 24 Oct 2022 09:19:19 GMT 글짓는써니 /@@aTwo/168 동갑내기 육아하기 - 엄마는 여섯살 /@@aTwo/164 아이가 한 살이면 엄마도 한 살, 아이가 두 살이면 엄마도 두 살, 아이가 다섯 살이면 엄마도 다섯 살이란다. 우리는 결국 동갑내기다. 조금 더 부지런히 아이보다 몇 살이라도 더 먹고 아이를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 초보 엄마인 나는 정말 꼭 같이 아이와 함께 자란다. 한두 살이라도 더 많은 엄마가 아니기에 아이의 상황과 마음을 미리 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6L5sf3ctRcTTTjDP3OQVNyIAXBg.png" width="499" /> Sat, 22 Oct 2022 12:09:28 GMT 글짓는써니 /@@aTwo/164 잠만보와 나무늘보 - 그댄 나의 전우 /@@aTwo/154 잠이 많다. 잠이 많은 사람은 다른 면은 모두 차치하고 일단 게을러 보인다. 까치집을 지은 머리와 반쯤 감은 눈, 헤실헤실한 표정, 목이 잔뜩 늘어진 잠옷 웃도리에 이상하게도 꼭 한쪽 다리만 무릎 위까지 걷어 올라가는 잠옷 바지까지. 사실은 그게 나의 시그니쳐, 즉 디폴트 값이다. 학창 시절 자주 집 앞에 찾아와 내 방 창문 앞에서 큰소리로 이름을 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ypaWggMAn62hLy9oj5Xd-tVllnA.png" width="482" /> Fri, 21 Oct 2022 11:13:38 GMT 글짓는써니 /@@aTwo/154 엄마는 그래야한다 - 게으른 엄마의 반기 /@@aTwo/157 엄마는 부지런해야한다 엄마는 깔끔해야 한다 엄마는 힘이 세야 한다 엄마는 양보해야한다 엄마는 희생해야 한다 엄마는 지치지 않아야 한다 화이트톤의&nbsp;밝은&nbsp;거실벽은&nbsp;누런얼룩&nbsp;하나&nbsp;없다. 어디서&nbsp;파는지도&nbsp;모르겠는&nbsp;파스텔톤의&nbsp;아기자기한&nbsp;장난감들과&nbsp;원목의&nbsp;결이&nbsp;그대로&nbsp;느껴지는&nbsp;흔들말은&nbsp;고급스럽기&nbsp;그지없다. 한켠에서&nbsp;놀고&nbsp;있는&nbsp;꼬마&nbsp;아이는&nbsp;레이스가&nbsp;주렁주렁&nbsp;달려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vM_3CQMB1A0wNGh5bNAMLd7Gm9M.png" width="350" /> Thu, 20 Oct 2022 10:11:34 GMT 글짓는써니 /@@aTwo/157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 게으른 사랑의 시작 /@@aTwo/155 시작은 나였다. 나의 피를 나의 살을 나누었다. 내가 먹은 음식을 나누고 내가 쉬는 숨을 나누고 나의 생각과 마음까지 나누었다. 천천히 나와 연결되어 모든 걸 공유하던 또 다른 '나'는 한순간 타인이 되었다. 내가 타인이 되는 과정은 살을 찢고 뼈를 짓이기는 아픔이었으나 슬픔이나 괴로움은 &nbsp;결코 아니었다. 아픔을 동반한 희열이었고 열락이었고 다시없을 영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usWrjkUHME3ze-CAFXUU70D0Yco.png" width="500" /> Wed, 19 Oct 2022 12:35:08 GMT 글짓는써니 /@@aTwo/155 까막눈 꼬맹이의 SWAG /@@aTwo/137 까막눈 : 문맹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배우지 못하여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집 꼬맹이는 요즘 그 '까막눈'을 막 벗어나려는 아슬아슬한 시기이다. 엄마인 나의 솔직한 마음은 어느 날은 빨리 혼자 읽었으면 좋겠고 어느 날은 또 천천히 이 시기를 좀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nbsp;글자를 늦게 익힐수록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일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7HX4VruotUtScfNnPvnMdDp9Y1I.png" width="500" /> Tue, 23 Aug 2022 10:01:47 GMT 글짓는써니 /@@aTwo/137 내가 아기 낳으면 엄마 줄게 - 됐다. 치아라 /@@aTwo/118 아기를 좋아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나를 소개했던&nbsp;데 반해 지금의 나는 분명히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사람도 어떠한 부분에서는 분명 변하긴 한다. 이것도 일종의 취향 같은 건가. 이제 6살이 된 꼬맹이는 그런 엄마를 너무나 잘 안다. 여전히 자기를 아기처럼 안아주고 보듬고 보살피며 예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ddTrcvZwqY1xqgAID5azz1vDcSA.png" width="500" /> Tue, 26 Jul 2022 08:24:09 GMT 글짓는써니 /@@aTwo/118 지렁이는 시원했을까? /@@aTwo/124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은 누가 지었는지... 이왕이면 칠월도 좀 넣어주지 그랬나 원망스럽다. 덥고 습한 이 뜨끈뜨끈한 7월에 콧물을 줄줄 흘리는 꼬맹이 덕에 괜히 아무나 원망해본다. 콧물을 흩뿌리고 재채기를 시작하더니 여느 때처럼 열이 오른다. 그나마 이제 많이 큰 건지 어릴 때처럼 뜨끈뜨끈 고열은 아니다. 이 정도는 뭐&hellip; 귀엽게 봐줄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wo%2Fimage%2FpqivEXkhNwtEVfJeiVxXeJ6KcVs" width="500" /> Thu, 07 Jul 2022 07:31:51 GMT 글짓는써니 /@@aTwo/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