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 /@@aWzW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lt;세상의 모든 ㅂ들을 위하여&gt;와 &lt;배움의 배신&gt;을 썼습니다. ko Mon, 28 Apr 2025 14:02:47 GMT Kakao Brunch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lt;세상의 모든 ㅂ들을 위하여&gt;와 &lt;배움의 배신&gt;을 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NK4qV3N9jnmtX3n4yZF4IHDG1ew.jpg /@@aWzW 100 100 늦봄에 오며가며 단상 - 우리들의 계절이 끝나지 않았기를 /@@aWzW/227 - 무엇이든 시작하면, 금방이다. - 5월이, 겁도 없이 6월로 내빼기 시작했다. 공기에서 여름 냄새가 나고 나무들은 뿌리까지 푸를 것처럼 뻗어나간다. 달력을 넘기며 날짜를 헤아려 보다가 그냥 덮어 버렸다. 시작도 끝도 없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인간만이 분초를 다투며 살고 있다. 이제는 이 사회의 시간 단위가 분과 초까지 내려갔다는데 무엇이 삶을 그토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JglwFgniAhIHaYmnUY8fBdzVeEY.jpg" width="500" /> Mon, 13 May 2024 13:27:41 GMT 태주 /@@aWzW/227 가정의 달, 스치듯 효도 - 한 사람만 있어도 /@@aWzW/226 - 지난 토요일 오후, 소설 합평을 마치고 시골집으로 향했다. 안 갈 것처럼 미적거리다가 기어코 가고 마는 것은 내 몹쓸 특기 중 하나이다. 물질적 효도는 못 해도 가서 얼굴을 비추고 나름 건재하게 잘(?) 살고 있음을 보여드리는 게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 이른바, 스치듯 하는 존재론적 효도이다(라나 뭐라나). 너무 스치듯 짧은 순간이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bs3YlS6Np0zwW6d9Ltz61mo8l-4.jpg" width="500" /> Wed, 08 May 2024 13:22:17 GMT 태주 /@@aWzW/226 걱정되고 두려워도 일단 해 보는 거지 뭐 - 운동 그리고 고도를 기다리며 /@@aWzW/225 - 오랜만에 만 보 넘게 걷고 내처 헬스장도 다녀왔다. 새로 이사한 곳은 볕이 환하게 드는 탁 트인 공간이었다. 층고도 높아져 시원시원한 느낌. 멀리 산이 보이고 천변도 내려다보였다. 자전거를 타는데 절로 운동할 맛이 났다. 나는 대체 무엇을 걱정하고 두려워했던가. 헬스장이 이사를 간다 하니 몇몇 회원들은 대놓고 싫은 소리를 했다. 귀찮은 마음 이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N636WEZIeA72OT_S1tRQMrCkaWA.jpg" width="500" /> Fri, 03 May 2024 13:09:46 GMT 태주 /@@aWzW/225 아카시아 추억 - 4월을 보내며 /@@aWzW/224 - 4월이 끝나간다. 거짓말처럼 찾아왔던 4월도 5월 앞에서는 순순히 물러나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어 보인다. 여름은 벌써 기웃거리며 틈을 엿보는 듯하다. 5월을 건너뛰고 6월이 되면 어떨까? 오해는 없길. 5월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심지어 생일도 5월에 있다. 그저, 여름이 좋을 뿐이다. - 5월 하니, 문득 생각나는 일화. 내 돌잔치를 앞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StiuyKDP4hPzurjOo0a0KtwG9Mg.jpg" width="500" /> Mon, 29 Apr 2024 10:12:09 GMT 태주 /@@aWzW/224 책, 영화, 커피 그리고 멍청 비용 - 멍청 비용 때문에 홧김 비용까지 치르는 현명함에 대하여 /@@aWzW/223 - 일정이 많았던 한 주. 어제는 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다 합해 오십 보도 안 걸었나 보다. 곡 추천을 할 일이 있어 몇 곡을 돌려 듣고 책을 읽었다. 곡명은 아래와 같다. 모두 오래전부터 즐겨 듣고 있는 연주곡들이다. Yann Tiersen &lt;Comptine d'un autre &eacute;t&eacute; l'apr&egrave;s-midi&gt; Kevin Kern &lt;Le Ja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esogd_oNtQHVyJf02u4QM_cwP10.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13:18:18 GMT 태주 /@@aWzW/223 모두가 짧은 여행 중 - 두서없는 기록, 사진도 그러하다 /@@aWzW/222 - 얼마 전 아빠께서 농담처럼 삼천포에 가자고 하셨다. 농담인 줄 알고 한번 갈까요 하고는 잊었다. 그런데 엊그제 엄마를 통해 다시 한번 삼천포 이야기를 듣고서야 '정말'이라는 걸 알았다. 하여, 지리산 자락의 한 모텔 비슷한 호텔에서 이 글을 쓴다. 온돌이 된다는 방 하나를 빌려 셋이서 요를 나란히 깔고. 아빠는 버얼써 주무시고 엄마는 TV로 현역가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WkMossJCVofV2jmm40PuvGSpfU8.jpg" width="500" /> Wed, 17 Apr 2024 13:41:02 GMT 태주 /@@aWzW/222 우리는 타인의 등을 보고 걷는다 - feat. 난생처음 따릉이 타 봄 /@@aWzW/221 - 어제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 '따릉이'를 처음으로 이용해 봤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타는 걸 보기만 했지 내가 직접 타는 건 처음이었다. 앱을 깔고 로그인한 후, 결제를 하고 자전거를 대여 및 반납하는 그 절차가, 왠지 꽤 높은 구릉을 오르는 일처럼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한번 타 볼까 하다가도 에잇! 언제 앱을 깔고 로그인을 한담? 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AydvwqEAN3b6RXOE2uu3tVg6-AE.jpg" width="500" /> Fri, 12 Apr 2024 14:22:21 GMT 태주 /@@aWzW/221 그러니 끝 날까지 가 봐야겠다 - 응. 포기 안 해^^ 계속할 거야. /@@aWzW/220 - 내향형 인간으로서 하루에 약속은 하나! 라는 나름의 기준을 고수하는 편이지만- 사실 혼자 있는 것만큼이나 사람도 좋아해서 오래 혼자 지내다 보면 가끔 수렁에 빠진다. - 주말 동안 오랜만에(?) 수렁에 좀 빠져 있었다. 수렁의 이름은 그때그때 다른데 이번에는 '현타'였다. 갑자기 좀 현타가 와서 글은 한 자도 안 쳐다보고 일요일 내내 영화를 보고 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OeSPIU84kd897pZtgUNyoaVZk8M.jpg" width="500" /> Tue, 09 Apr 2024 14:00:54 GMT 태주 /@@aWzW/220 그런 밤이 있었다 - 그 여름밤부터 오늘의 봄까지 /@@aWzW/219 - 그런 밤이 있었다. 짙은 풀 내음이 대기를 휘감고 돌다 코끝을 스쳐 땅 위에 내리고, 석양이 긴 꼬리를 그으며 땅속으로 스며들면 그제서야 하나둘 기어 나오던 사람들. 뜨거운 바람이 잠을 앗아간 밤에 무엇을 할까 머리를 맞대고 풀벌레 소리에 발장단을 맞춰 보던 1996년, 여름밤. 그날 나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동네 친구들 서넛과 어울려 낯모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KrOTnsc5hupkr8RZYKxZwodv9Zg.jpg" width="500" /> Thu, 04 Apr 2024 13:06:19 GMT 태주 /@@aWzW/219 거짓말처럼 4월이 되었다 - 2024년 4월, 봄 같은 말들 /@@aWzW/218 - 거짓말처럼 4월이 되었다. 4월 1일은 좀 더 깊숙한 봄의 입구이자 아름다웠던 한 배우의 기일이다. 아침에 멀쩡한 하늘을 보며&nbsp;'사월'이라고 조그맣게 중얼거려 보았다. - 토요일에 소설 합평을 마치고 근처 사찰에 들렀다. 마지막으로 갔던 절이 어디였을까. 언제였나. 아마도 작년 &lt;서울국제도서전&gt; 무렵이었을 것이다. 반나절 구경을 하고 저녁에 봉은사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MDmeo-HZB9To4p80kNRNru5M9l0.jpg" width="500" /> Mon, 01 Apr 2024 13:28:01 GMT 태주 /@@aWzW/218 우당탕탕 난생처음 도수치료 - 마라톤 후유증인 줄 알았는데 /@@aWzW/217 - 마라톤 이후로 등이 계속 아팠다. 신나게 잘 뛰고 와서 글까지 쓰고 동네방네 자랑도 했는데 이게 웬일이람!&nbsp;이래서 사람은 입이 무거워야 한다. (이번 생은 틀렸음)&nbsp;이렇게 교훈 하나를 또 얻고 어제까지 걱정과 근심에 휩싸여 등 통증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결국 오늘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어디 근육에 염증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그렇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G0YMHg9gazIEC0f0RXJBzCIg-Bw.jpg" width="500" /> Thu, 28 Mar 2024 12:51:53 GMT 태주 /@@aWzW/217 단상 기록_수첩에서 - 몇 가지 끼적임들 /@@aWzW/216 - 지난주 마라톤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맥주 한 잔과 함께 피자를 먹었다. 오호, 치팅 데이인가요? 애시당초 식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치면 날마다 치팅 데이랍니... 그냥 먹고 싶어서 먹었다. 무척 맛있었다. 한 이틀째까지는 허벅지에 근육통이 있었고 등은 아직도 좀 아프다. 달릴 때의 충격을 등이 다 흡수했나 보다. 마라톤 후유증 핑계로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DWtaJPbZwl_FjabxRHTD-JaO7Yo.jpg" width="500" /> Fri, 22 Mar 2024 13:08:20 GMT 태주 /@@aWzW/216 2024 서울 마라톤 10km 참가 후기 - 걷는 것보다 느려도 뛰기로 한 순간 /@@aWzW/215 - 매우 정직한 제목을 달아 보았다. 그렇다. 오늘 드디어 2024 서울 동아 마라톤을 뛰고 왔다. 종목은 풀코스와 10km 코스였고, 나는 친구 지수와 함께 10km에 참가했다. 생애 첫 마라톤을 위해 4개월 전부터 피나는 노력으로 체중을 감량했고, 식단 조절과 함께 주기에 맞추어 킬로수를 늘리며 꾸준히 러닝해 왔다. 또 이왕이면 기록 단축을 위해 페이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xtxssiS0hWRe8vT_O_ns_JuCXxk.jpg" width="500" /> Sun, 17 Mar 2024 12:52:08 GMT 태주 /@@aWzW/215 마라톤 D-4 - 아무렴, 상 중에 제일은 참가상이지! /@@aWzW/214 - 마라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왜 벌써 3월 중순이란 말인가? 나는 아직도 결심과 다짐을 반복하며 1월의 초입에 서 있는 것만 같은데! 그래서일까. 왠지 쌀쌀한 것 같아서 롱패딩을 입고 거리로 나섰더니 슈퍼 사장님이 웬일로다가 말까지 걸어 주셨다. 엄청 무뚝뚝하셔서 3년 동안 고작 두어 마디 섞어 본 게 다였던 분이다. 추우셔? 네?? 춥냐구.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YqI1mXkgSpCg-Gy0fiib03-5AwM.png" width="500" /> Wed, 13 Mar 2024 09:54:24 GMT 태주 /@@aWzW/214 저도 그래요. - 불현듯 찾아온 봄날의 선물 하나 /@@aWzW/213 - 작년에서 올해로 넘어오면서 하나 깜박한 게 있다면 바로 '달력'이다. 나는 연말이면 늘 마음에 드는 달력을 하나 골라 가장 좋아하는 벽에다 붙여 놓고 오래오래 보곤 했다. 고른다고는 하지만 으레 '원고지' 모양 달력을 사 왔기에 늘 가던 사이트에서 주문하기만 하면 끝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만 깜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연말에 생각지도 못한 면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qCzS_15GjwN2k2qy3FH_oQQZTtg.jpg" width="500" /> Sun, 10 Mar 2024 13:34:32 GMT 태주 /@@aWzW/213 백수 시절을 잘 보내는 법 - 자주 결심하고 실패하는 이들을 위한 소소한 팁 /@@aWzW/212 - 강의를 나갈 때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양한 곳들에서 일하며 자주 이직을 했는데 일하지 않는 기간을 어떻게 견뎠는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백수 시절'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니 약간 백수 전문가가 된 느낌도 들고...? 그래, 백수 전문가도 일종의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6lWknbsW8HoyOADpX38wGiyrxN8.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23:12:55 GMT 태주 /@@aWzW/212 아무런 기미도, 기별도 없는 날들이지만 - 계속해서 가 보기로 (feat. 건강은 챙기고) /@@aWzW/211 - 작품 합평을 하는 날이었는데 속탈이 나서 못 갔다. 한 텀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인 데다가 내 작품을 보는 나름 중요한 날이라 사실 펑크를 내면 안 되었다. 하지만 탈이 났는데 뭐, 별수 없지. 어제 오후 장문의 메시지로 사죄의 변을 올리고 폰을 저만치 밀어 둔 후, 드러누워 생각했다. 사람이 어쩜 이렇게 멍청할까.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닌데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oJtaS8CGTHPdDj18luhUBwEfGFg.jpg" width="500" /> Sat, 02 Mar 2024 09:47:47 GMT 태주 /@@aWzW/211 잘 지내시나요, 저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 &lt;후뢰시맨&gt; (+4월 팬미팅 소식) /@@aWzW/210 - 후뢰시맨. 이 네 글자는 마법의 단어라 할 수 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즉시 귓가에 울려 퍼지는 외침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nbsp;낭랑한 목소리에 이어 흘러나오는 경쾌한 리듬.&nbsp;빠라빠라밤 삐용삐용 현란한 전주는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여섯 살 어린이의 마음을 뒤흔들고도 남았다. 나는 맹렬히 빠져들었고, 급기야는 후뢰시맨이 되겠다며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kEl0hyWu3U5yo33HRpBDdz7sDic.jpg" width="500" /> Thu, 29 Feb 2024 12:29:12 GMT 태주 /@@aWzW/210 중고서점에서 내 책을 만났을 때 - 설마, 있었습니다 이왜진...? /@@aWzW/209 - 엊그제 중고서점에 갔다가 내 책을 만났다.&nbsp;꽤 유명한 체인인 이 중고서점은, 집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지만 산책 겸 다녀오기가 좋아 한동안 자주 들렀다. 구경'만' 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지만 늘 실패. 항상 마음에 드는 책이 있었고 고심 끝에 두어 권을 골라 집으로 향하곤 했다. 요즘에야 인터넷 서점이 워낙 활황이고 아예 이북으로만 보는 인구도 크게 늘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ZNKqSnhKW99q4tEJRzvUhvcAohI.jpg" width="500" /> Mon, 26 Feb 2024 12:26:07 GMT 태주 /@@aWzW/209 인간이란 무엇인가 - &lt;괴물&gt; 영화에세이 /@@aWzW/208 (*스포 없음) - 어떤 영화는 각인된다. 그래서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도, 처음 보았던 그 시절 그 순간으로 데려다 놓는다. &lt;죽은 시인의 사회&gt;가 그랬고 &lt;허공에의 질주&gt;가 그랬으며 &lt;아무도 모른다&gt;가 그랬다. 그리고 아마도 &lt;괴물&gt;이 그럴 것이다. 스포를 하지 않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zW%2Fimage%2F3blG1T9Wjsp23YZ9m_2U4l3iquA.jpg" width="500" /> Sat, 24 Feb 2024 12:53:56 GMT 태주 /@@aWzW/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