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aZs0 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ko Fri, 09 May 2025 02:23:17 GMT Kakao Brunch 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r84qwT3oe-in2VCqIiD9Se7QrrY.jpg /@@aZs0 100 100 내 곁에 온 봄-33 - 튤립 Tulip /@@aZs0/1950 유림공원에서 만난 또 다른 모습의 튤립들입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교배종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단일한 색보다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영어의 단어 중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원래 이 말은 동물이나 식물 등에서 두 가지 이상의 형질이 합쳐진 잡종, 혼종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 후 두 가지 이상의 이질적인 기능이 합쳐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wd7sZhQ83ZmPt0CgrNeCa1F7BNg.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23:00:30 GMT 박용기 /@@aZs0/1950 내 곁에 온 봄-32 - 튤립 Tulip /@@aZs0/1949 튤립이 필 즈음 제가 매년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유성구청 앞에 있는 유림공원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공원 가득 튤립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태안이나 에버랜드 같이 튤립 축제가 열리는 먼 곳까지는 가지 못해도 동네에 이런 곳이 있어 저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튤립이 가득 핀 풍경사진이 아니고 꽃 하나하나의 표정을 찍는 저로서는 한가한 이곳이 오히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21laaL7O_yfFx1A-Wt3jbYi1T1U.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23:00:29 GMT 박용기 /@@aZs0/1949 내 곁에 온 봄-31 - 튤립 Tulip /@@aZs0/1948 노란 튤립을 보며 심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노란 튤립의 꽃말은 &quot;헛된 사랑&quot; 또는 &quot;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quot;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노란 튤립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약간 슬픈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튤립에 관한 전설도 꽃의 화려함과는 조금 다르게 조금 애처로운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소녀에게 세 사람의 청년들이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왕자는 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qtU_m41lq7MBC4reeaD0d73s-BU.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22:44:25 GMT 박용기 /@@aZs0/1948 내 곁에 온 봄-30 - 튤립 Tulip /@@aZs0/1947 보고만 있어도 봄이 느껴지는 꽃 튤립 튤립은&nbsp;터키, 페르시아, 몽골 등 지역에서 자생하던 꽃입니다. 원이름은 lale(랄레)라고 불렸지만 꽃봉오리가 마치 터번(Turban)처럼 생겨 T&uuml;lbend(튈벤드)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nbsp;라틴어 tulipa와 프랑스어 tulipan을 거쳐 영어로 넘어오면서 Tulip이 되었다고 합니다. 꽃 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6VtJ79Ch9rCK9ljKK9CGtLuVdms.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23:04:32 GMT 박용기 /@@aZs0/1947 내 곁에 다가온 봄-29 - 수선화 Daffodils /@@aZs0/1945 이 봄 아내가 좋아하는 수선화입니다. 사실 저는 원단의 간결한 모습을 한 수선화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봄에 아내는 겹꽃 수선화가 예쁘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수선화는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가 오래전에 부르고 양희은이 번역곡으로 부른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s)'입니다. 아내가 지금도 꿈꾸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VtugNwQZUVxetiCS3EvfOJL_YSc.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23:00:27 GMT 박용기 /@@aZs0/1945 내 곁에 다가온 봄-28 - 수선화 Daffodils /@@aZs0/1944 노란 수선화의 얼굴입니다. 황금빛 꽃잎 앞에 오렌지색 커다란 대롱이 마치 트럼펫을 부는 모습입니다. 그곳에서 향기로운 음악이 퍼져 나올 것만 같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이 하나 있습니다. 어쩌면 가곡으로 보다는 윤연선이라는 포크송 가수의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되는 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YcMVFcXDM8-Rw2bKvKKL9iDETAg.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23:00:28 GMT 박용기 /@@aZs0/1944 내 곁에 다가온 봄-27 - 수선화 Daffodil /@@aZs0/1943 '풀 꽃'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나태주시인의 산문집 '사랑에 답함'을 보면 시인은 어딜 때 참 가난한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살부터 시골초등학교의 교사로 일하면서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줄곧 작은 시골학교에서 지냈습니다. 그는 그래서 '풀 꽃'같은 시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 '식물의 이름을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tnAcwbfQl7xvOlkiPH_1sETgGAY.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3:00:34 GMT 박용기 /@@aZs0/1943 내 곁에 다가온 봄-26 - 수선화 Daffodils /@@aZs0/1942 대청호반길을 잠시 들렀는데 카페들이 있는 마을 화단에 흰 수선화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깨끗하고 고운 자태가 천사의 이미지를 느끼게 합니다. 흰색 수선화의 꽃말은 '존경' 또는 '신비'라고 합니다. 수선화는 한자로&nbsp;水仙花로 물가에 피어 있는 모습이&nbsp;선인 같다고 중국에서는 전래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어 이름인 daffodil은 그리스어 &quot;asphod<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t8y0c4D4hx5j6mcVdHSWm6Pc9bs.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23:00:20 GMT 박용기 /@@aZs0/1942 내 곁에 다가온 봄-25 - 수선화 Daffodil /@@aZs0/1939 오랜만에 찾아간 한밭수목원에 4월의 수선화가 가득 피었습니다. 그중 거의 흰색에 가까운&nbsp;&nbsp;연노랑 꽃잎에 황금빛 왕관을 안고 있는 수선화가 저를 불렀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수선화들이 만들어낸 참 아름다운 이봄의 모습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다가왔던 4월의 꽃들도 4월과 함께 이제 하나 둘 떠나갑니다. 수선화를 보면 조건반사처럼&nbsp; 떠오르는 시 정호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Lv8VmEe2BZxOIDM71TCjN4i99HY.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23:00:22 GMT 박용기 /@@aZs0/1939 Dreaming flower-2025-5 - 민들레 씨앗 /@@aZs0/1946 봄이면 늘 만나는 둥그런 민들레 갓씨 하얀 천사의 날개 달린 씨 하나하나에서 후~ 하고 불며 환한 웃음 짓던 어릴 적 외손녀의 곱디고운 웃음소리가 들린다 *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2173758/dreaming-flower-20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6P5oVcHpiT0G3wu_juyVb9oQAo0.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23:10:02 GMT 박용기 /@@aZs0/1946 내 곁에 다가온 봄-24 - 조팝나무꽃&nbsp;bridal wreath /@@aZs0/1940 꽃 하나하나는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한 꽃. 그래서 홀로는 피지 않는 꽃. 둥그런 아치의 가지를 따라 봄날의 작은 이야기들이 올망졸망 모여 피는 꽃. 언젠가의 추억이 아련한 저 너머 하늘과, 이 봄의 푸릇함이 곱게 펼쳐지는 그 아래 풀밭을 하얀 선 하나로 가르고 어우르는 꽃. 봄날이 그려놓은 천국문 같은 조팝나무 싸리꽃(조팝나무꽃)/ 허윤경 그렁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nHmB1vh1S5tzAqit_VO65vSfWHE.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23:00:20 GMT 박용기 /@@aZs0/1940 내 곁에 다가온 봄-23 - 튤립 Tulip /@@aZs0/1938 꽃의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 봉오리 속에 담긴 튤립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겉으로 보이는 단순한 아름다움과는 다르게 조금은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우뚝 솟은 암술 주위로 이를 옹위하듯 7개의 수술이 조금 낮게&nbsp;둘러 서 있습니다. 이봄에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기도드리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NAyhPKu8PL20XXUjyLmY3vD-Ek4.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23:00:27 GMT 박용기 /@@aZs0/1938 내 곁에 다가온 봄-22 - 튤립 Tulip /@@aZs0/1937 봄은 부활의 계절입니다. 겨울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같던 풀꽃들도 봄이 되면 싹이 나고 부지런히 꽃대를 올려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봄은 땅속에 숨어있던 생명의 영혼을 불러내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처럼. 부활절에/ 김현승 당신의 핏자욱에선꽃이 피어 - 사랑 꽃이 피어,땅 끝에서 땅 끝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WFGSXD6LCEvB-_mEvtgRCWYkJe4.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23:00:25 GMT 박용기 /@@aZs0/1937 내 곁에 다가온 봄-21 - 아네모네&nbsp;Anemone coronaria /@@aZs0/1936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아름다운 인간 청년인 아도니스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아도니스가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게 됩니다. 아프로디테는 슬픔에 잠겨 그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이 아도니스의 피와 함께&nbsp;땅에 스며들어 붉은빛 아네모네 꽃으로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네모네는 덧없는 사랑, 슬픔, 이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tR7V6F7596x6hyprMi_DoIm4oQ8.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23:00:22 GMT 박용기 /@@aZs0/1936 내 곁에 다가온 봄-20 - 살구꽃 Apricot blossoms /@@aZs0/1935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매화가 피고 살구꽃도 필즈음 꽃샘추위가 계절을 역주행시키기도 하면서&nbsp;버티더니 어느새 벚꽃도 지고 조금은 차분한 느낌의 봄이 되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를 환절기라 부르죠. 환절기에는 날씨가 늘 변덕이 심하고 그래서 환절기만 되면 몸이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은 몸도 마음도 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U0jyyCSHgVs1XgjL1mQYfM-h48Y.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23:00:24 GMT 박용기 /@@aZs0/1935 부활-2025 - Resurrection-2025 /@@aZs0/1941 부활 아침에&nbsp;/이해인 깊은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봄바람, 봄 햇살을 마시며 새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첫 노래로 봉헌하는 4월의 아침 이 아침, 저희는 기쁨의 수액을 뿜어내며 바삐 움직이는 부활의 나무들이 됩니다. 죽음의 길을 걷던 저희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시는 주님 오랜 시간 슬픔과 절망의 어둠 속에 힘없이 누워 있던 저희에게 생명의 아침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MsdGg6OO8izRnJ07ZSrcx2f4WWY.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22:42:46 GMT 박용기 /@@aZs0/1941 내 곁에 다가온 봄-19 - 자목련 Magnolia /@@aZs0/1934 탄천변 산책길 끝에서 만난 자목련 두 송이입니다. 단정하고 다정한 모습이 부드러운 저녁녘 햇살에 자수정처럼 빛납니다. 오영민 시인은 자목련을 한 줄의 경전 같은 꽃이라 말합니다. 오래전 국제신문에 실린 그의 시작 노트를 가져옵니다. 계절은 한마디 말도 없이 슬쩍 자리를 바꾸고 있다.아니 비워주고 있는 것이다.&nbsp;올해는 유난히 비워주기 싫은 듯&nbsp;분명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7a2khC1mnXV1XmlFUbp5KTJXHg.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23:00:21 GMT 박용기 /@@aZs0/1934 내 곁에 다가온 봄-18 - 매발톱&nbsp;Aquilegia/ Columbine /@@aZs0/1933 얼마 전 TV에서 가수 윤종신이 부르는 '내리막길'이라는 곡을 들었습니다. 가사가 자막으로 나와 가사 하나하나를 보면서 들을 수 있었는데 가사 내용이 마치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는 우리 나이 사람들의 이야긴 것 같아 공감이 갔습니다. 그는 내려가는 길이 완만하고 길었으면 좋겠다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길을 이미 내려온 저는 그 길이 길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R0062mDbDRuEIsoTJnlJyQJdTac.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23:00:19 GMT 박용기 /@@aZs0/1933 내 곁에 다가온 봄-17 - 냉이꽃&nbsp;shepherd's purse /@@aZs0/1932 아내와 탄천변을 산책하다 아내는 새로 나온 쑥을 캐고 저는 풀밭에 피어난 꽃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어느 틈에 냉이가 긴 꽃대를 올리고 보일락 말락 좁쌀 같은 작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어떤 나무는 아직 봄눈도 트이지 못했는데 냉이는 벌써 이렇게 훌쩍 자라 꽃을 피웠으니 참 부지런도 합니다. 참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 아이들을 사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7ghyZOVuIky6fTD_0c00_W6tY7M.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23:00:23 GMT 박용기 /@@aZs0/1932 내 곁에 다가온 봄-16 - 별목련 Star magnolia /@@aZs0/1931 동네를 돌다 어떤 아파트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저를 반기는 별목련을 만났습니다. 별처럼 펼쳐질 꽃잎 속에 고이 간직한 황금빛 보물을 살짝 내보이며 이 봄이 다가옵니다. 하얀 꽃잎 위에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들이 아주 작은 소리로 봄노래를 들려줍니다. 갑자기 내리는 봄비를&nbsp;조금 맞긴 했지만 별목련도 저도 우리 곁에 돌아온 이봄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s0%2Fimage%2FTpd9zD4FHyf9wLfiOdvGVWGeakg.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23:00:13 GMT 박용기 /@@aZs0/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