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이 /@@adJd 글쓰기를 꿈꾸는 8년 차 직장인세상을 애틋하게 보는 편 ko Thu, 15 May 2025 18:27:21 GMT Kakao Brunch 글쓰기를 꿈꾸는 8년 차 직장인세상을 애틋하게 보는 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Qe-pYf4acj7aRnbKXSoaSFiC-7w.jpg /@@adJd 100 100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기까지 - 2024 연말 회고 /@@adJd/91 나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친한 친구들과 연말 회고 및 새해 목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사실 목표라기보다는 그 시기에 가장 바라는 소망에 가깝다. 연등에 적어서 하늘로 띄워 보내는 그런 것 말이다. 그 새해 목표들은 1년 내내 잊혀져 있다가, 연말이 되면 다시금 들추어진다. 연말 회고를 쓰기 위해 2024를 시작하며 세웠던 내 새해 목표를 찾아보니 무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K7U3OGvvWRi3jF8mVSnIfbA8oCY" width="500" /> Tue, 31 Dec 2024 15:26:32 GMT 쪼이 /@@adJd/91 제주도에서 갑자기 통보받은 부서 이동 - 세상엔 원래 이해할 수 없는 게 많지 /@@adJd/90 11월 근무시간을 거의 풀을 찍어서 욱하는 마음으로 힐링을 위해 떠난 제주도 여행. 여행 자체는 아주 평이했다. 애초에 혼자 여행이란 다이내믹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의 감정적 요동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니까. 혼자 보내는 시간은 대체로 평온하고 평화롭고 조금은 외롭고 따분했다. 맛있는 거 먹고, 카페 가고, 노을을 보고, 걷고. 혼자 여행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jkJodY3twOgJ1Zpyxr6nRKqqn3o" width="500" /> Mon, 30 Dec 2024 23:36:58 GMT 쪼이 /@@adJd/90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우정이란 - 우리가 함께할 것들이 앞으로도 많을 거라 믿어! /@@adJd/89 오늘은 며칠 전부터 기대해 온 10km 마라톤날이었다. 이번 마라톤은 내게 유독 특별했다. 바로 이제 10년 지기가 된 나의 대학교 동기들과 나가는 마라톤이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들어서서 나는 하프마라톤을 준비하느라 러닝에 매진했고, 하프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해 낼 수 있었다. 평소 뛸 때에도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게 느껴졌다. 그러고 나니까 이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JQv2hqgQ2W3Q5bmQBWuaXTKYeVM.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15:51:57 GMT 쪼이 /@@adJd/89 포기할 수 있는 용기 - 적절히 쉬는 게 때로는 더 중요하다 /@@adJd/86 11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새벽 수영을 시작하고 오히려 낮과 밤과 수면의 경계가 뒤죽박죽이 되었던 11월이었다. 때문에 밤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러닝은 거의 못했다. 회사 업무에 대해서는 나도, 파트장님도 비록 시계가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할 일만 제때 끝내면 된다는 주의여서 별문제가 없었지만, 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은 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JR_i7VqQMJoEt0xc1GXWJwhltTk.jpg" width="500" /> Sun, 01 Dec 2024 08:26:24 GMT 쪼이 /@@adJd/86 고통스러워도 놓지 않는 사랑, 그 숭고함에 대하여 - 한강, &lt;작별하지 않는다&gt;를 읽고 /@@adJd/85 *241124 한강 &lt;작별하지 않는다&gt; 독서모임 후기 이번 정모 도서 &lt;작별하지 않는다&gt;는 혼자 읽기에는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대체 한강 작가는 왜 다른 작품들보다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한 걸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독서모임을 통해서 더욱 이해와 감상이 깊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같이 얘기 나눠보지 못한 분들이나 훗날 다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VzLw1JLyPnQEvtCvLkrs4pxwe-8" width="500" /> Tue, 26 Nov 2024 04:45:28 GMT 쪼이 /@@adJd/85 나는 너무 순진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adJd/84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과 면담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방황도 많이 하고 3개월 휴직도 했던 한 해였지만 개인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휴직 전후로 열심히 하긴 했나 싶었다. 파트장님이 그런 내게 다른 부서 가지 말고 계속 같이 일하면 안 되냐고, 욕심이 난다고 하셨다. 어차피 회사에서 안 보내주는데요, 뭐. 그렇게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말았지만 그 말을 듣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KVc3rB4i3ekp2Ak1CLcecM7YvC0" width="500" /> Sun, 10 Nov 2024 23:19:48 GMT 쪼이 /@@adJd/84 퇴사하지 않는 마음가짐 - 내가 회사를 버티는 방법 /@@adJd/83 요즘 부서 분위기가 아주 개판이다. 회사를 다닌 지금까지의 6년 동안 가장 최악이다. 그동안 일은 힘들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버텨왔다. 그런데 사람 때문에 좋았던 분위기는 보직장 한 명만 잘못 들어와도 순식간에 나락 갈 수 있는 거였다. 지금은 모두의 얼굴에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다. 다들 수시로 한숨, 혹은 쌍욕을 내뱉었다. 역설적으로, 그렇게 다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uxjdoon06-w6hYC81x92vYeW7Qk" width="500" /> Mon, 04 Nov 2024 05:06:30 GMT 쪼이 /@@adJd/83 사주를 무시하다니, 제가 오만했군요! - 세상에 확신할 수 있는 건 없다 /@@adJd/82 지인이 갑자기 사주 좋아하냐고 물어보았다. 대기하고 있던 병원 접수처에서 마침 내 이름이 호명된 순간이었다. 나는 급한 마음에 척수반사처럼 답장했다. &lsquo;저 사주 극혐해오&rsquo;. 동시에, 아마 내 답장과 함께 작성 중이었을 메시지가 도착했다. &lsquo;제가 요즘 사주가 재밌어서 엄청 공부하는 중이거든요&rsquo;... 앗! &lsquo;어마ㅓ&rsquo; &lsquo;앗&rsquo; &lsquo;죄송해요&rsquo; &lsquo;그러시군요&hellip;ㅋㅋㅋ&rsquo;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XWZosDCUmGhysoNYlX0RP29imfY" width="500" /> Sat, 02 Nov 2024 13:41:56 GMT 쪼이 /@@adJd/82 그래서 나는 발리로 떠나기로 했다 - [프롤로그] 내가 발리로 도망친 이유 /@@adJd/81 저, 회사를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2024년 봄, 나는 휴직을 결정했다. 사실 고민한 지는 꽤 되었다. 작년 연말부터 사내상담소와 정신과를 다니면서 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결심이 서지 않아서 몇 달을 질질 끌었다. 내 일을 나눠가질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 이상 못하겠다는, 잠깐 쉬어야 할 것 같다는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무척이나 힘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QECRqADtctEjmvdAijUQpwz3HBM" width="500" /> Sun, 27 Oct 2024 14:32:12 GMT 쪼이 /@@adJd/81 오래도록 그리울 &quot;사마사마&quot; - 내가 이곳을 사랑하는 이유 /@@adJd/78 길리에서 나는 한국인 동행들을 몇 명 만났다. 우리는 빠르게 친해졌다. 여행이라는 상황도 있겠지만, 대개 발리로 장기여행을 온 사람들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잠깐 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게 있었다. 그중 한 명이 Y언니였다. 길리 트라왕안을 떠나기 직전에 만난 Y언니는 예쁘고 까칠해 보였던 인상과는 달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uqMo_U1aa9XKqmrh3tkZWwZc8FE" width="500" /> Sun, 27 Oct 2024 14:24:42 GMT 쪼이 /@@adJd/78 길리에는 거북이와, 내 친구 두두가 있습니다 - 언젠가 꼭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adJd/79 길리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내게는 루틴이 생겼다. 바로 거북이를 보는 것이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숙소 수영장에서 놀거나 프리다이빙 연습을 하고는,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았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밥을 먹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오후 서너 시가 되어서 따가운 태양이 한풀 꺾일 때가 되면, 자전거를 타고 섬 북쪽 터틀포인트로 향했다. 바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pUb4oHkZ4C9k3j8To3g5ENiXt_A" width="500" /> Sun, 27 Oct 2024 12:42:10 GMT 쪼이 /@@adJd/79 작은 호의로 돌려받은 더 큰 마음 - 인간관계는 원래 빚지는 것이다 /@@adJd/74 방콕으로 시작해서 44일에 걸친 내 여행의 마지막 밤은 호치민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호치민 경유로 끊었기 때문이다. 원래 5시간 경유하는 거라 밖에 못 나가고 공항에 갇혀있어야 했지만, 비행기 일정을 미루면서 18시간 경유로 변경했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호치민에 사는 한인들을 길리에서 만나게 된 것은 나의 노트북 덕분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c7us78mi1O8CiUGV9DAyR22g0j8" width="500" /> Sun, 27 Oct 2024 00:00:14 GMT 쪼이 /@@adJd/74 나 사실 너와 보냈던 시간을 일기에 썼어, 볼래? - 타인에게 글을 보여준다는 건 /@@adJd/73 이제 발리/길리에서 지낸 지 5주가 지났다. 내 여행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보자면, 발리에서 보낸 2주와 길리에서 보낸 3주로 나눌 수 있다. 사실 발리와 길리는 분위기도 문화도 환경도 좀 다르기 때문에 발리에서 지낸 초반부는 굉장히 아득하게 느껴진다. 나의 마음가짐도 좀 달랐는데, 발리에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체험하는 여행자였다면, 길리에서는 정말 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KtztEOpIg6KACkUC13fzigain0c" width="500" /> Sat, 26 Oct 2024 07:36:41 GMT 쪼이 /@@adJd/73 사랑스러운 섬, 길리에서의 소중한 만남들 - 처음으로 만난 한국인 친구, 그리고 프리다이빙 /@@adJd/77 나의 여행은 꾸따와 우붓을 거쳐, 길리로 이어졌다. 최근 부쩍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길리는 예쁜 바다와 거북이가 유명한 곳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길리는 사실 발리가 아니라 발리 옆에 있는 롬복에 속한 섬이라, 발리에서는 배를 타고 꽤 오랜 시간 이동해야 했다. 귀찮아서 좀 고민했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이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B2_32W1PTmTxClCAH8prKL7F_yA" width="500" /> Sat, 26 Oct 2024 01:16:15 GMT 쪼이 /@@adJd/77 최악의 숙소에서, 최고의 숙소로 - 이런 게 원효대사 해골물인가요 /@@adJd/75 당초 3일만 있으려던 발리 꾸따에서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슬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자 못내 아쉬워서 하루씩 더 눌러앉은 탓이다. 왜 &lsquo;발리한달여행&rsquo;이 아니라 &lsquo;발리한달살기&rsquo;라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여행이 아니라 정말 일상을 살고 있었다. 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노을을 보는 거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TodByumhzxc4OZu7Me_KouTzQKE" width="500" /> Fri, 25 Oct 2024 00:00:21 GMT 쪼이 /@@adJd/75 이 세상이 간절히 바라는 이야기 - 한강, &lt;소년이 온다&gt;를 읽고 /@@adJd/72 사실 이 책을 읽은 것은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이번에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전국이 들썩이는 와중에, 나도 이 글을 통해서 그 벅찬 마음을 기록하려 한다. &lt;소년이 온다&gt;는 3년째 내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을 가입하게 만든 책이다. 생일선물로 받고 묵혀두던 이 책을 바로 며칠 뒤 정모도서로 선정한 모임을 우연히 발견했다. 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Ryoj-GnwnnQIj3fNjN5yWAgkzVA" width="500" /> Sun, 20 Oct 2024 14:21:09 GMT 쪼이 /@@adJd/72 달리는 게 즐겁다, 그거면 되었다! - 첫 번째 하프 마라톤 후기 /@@adJd/71 오늘은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기다리던 나의 첫 하프마라톤이었다. 2024 하반기를 맞이하며 나는 달성하고 싶은 몇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이 하프마라톤 도전이었다. 특히 오늘의 마라톤은 매년 10월 초에 내 집 앞(정말 리터럴리 내 집 앞을 지나간다)을 지나가는 송도 마라톤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작년 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rwzHiziNfv87E5ZFS0nsB6g9l0Y" width="500" /> Sat, 19 Oct 2024 15:13:15 GMT 쪼이 /@@adJd/71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 복직 두 달째 /@@adJd/70 시간이 진짜 빠르다. 내가 복직한 지도 두 달을 꽉 채워 간다. 내가 복직하자마자 바통을 이어받듯 휴직하셨던 분이 그새 돌아오셨다. 돌아오는 게 무섭다고 하시며 떠나신 분이었다. 자기가 돌아오는 한 달 뒤에는 환경이 바뀌든 상황이 바뀌든 사람이 바뀌든 내가 좀 더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고 하셨었다. 그분이 돌아오셨고,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이 나는 그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pKEN3xoc6jKl8TsdC4neJ2GXKQE" width="500" /> Fri, 06 Sep 2024 09:57:33 GMT 쪼이 /@@adJd/70 뜨거웠던 여름의 하이라이트, 펜타포트 - 202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후기 /@@adJd/69 지난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 202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나의 세 번째 펜타포트였다. 멋모르고 친구들과 갔던 재작년, 혼자 갔던 작년에 이어 올해는 호기롭게 3일 솔플에 도전했다! 그만큼 내가 락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나의 홈그라운드 송도에서 열리는 축제니까 상황이 허락하는 한 다 가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집 앞 마실 나가는 마음가짐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XX1QYPFmror3eEFLWeoSOIWlzWE" width="500" /> Tue, 27 Aug 2024 06:56:42 GMT 쪼이 /@@adJd/69 너 프리다이빙 강사 생각 없니? - 프리다이빙 일기 3 /@@adJd/68 복직한 지 고작 한 달 남짓 지난 시기에, 그리고 회사가 중요한 감사로 바쁜 시기에 나는 대뜸 또 연차를 써버렸다. 바로 보홀 프리다이빙 투어를 가기 위함이었다. 나라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꽤 오래 망설였다. 그렇지만 결국 이번 보홀 투어를 오기로 결심한 것은 여러 가지 우연과 의도와 운명이 작용했다. 우선, 이번 투어를 주관한 강사님은 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Jd%2Fimage%2F8sTlwQnJd2RrlHxuQwk1gluem0A" width="500" /> Mon, 26 Aug 2024 13:36:00 GMT 쪼이 /@@adJd/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