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 /@@aflb 15년차 초등교사, 세 아들의 엄마, 자폐스펙트럼,ADHD,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웁니다.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2025년 5월 7일 출간예정. ko Tue, 06 May 2025 04:38:12 GMT Kakao Brunch 15년차 초등교사, 세 아들의 엄마, 자폐스펙트럼,ADHD,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웁니다.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2025년 5월 7일 출간예정.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q2HHaAd1Xea7HBcFu_V3JNSubP4.jpg /@@aflb 100 100 사실은 영재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했었어요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7 다온이는 세 돌이 훨씬 지나서야 유의미한 2어절의 문장을 뱉었다. 그전까지 완전히 무발화 상태였던 건 아니다. 다온이의 첫 발화는 &lsquo;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십&rsquo;이었다. 아기 시절의 다온이는 한 곳을 응시하는 일이 매우 잦았는데, 시선은 주로 숫자, 한글, 알파벳을 향했다. 앉혀놓고 뭐라도 가르칠라치면 가시라도 박힌 마냥 엉덩이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ydhHCyhumrkhGqaCbl4StAv9gLE.png" width="500" /> Sun, 04 May 2025 15:00:08 GMT 푸딩 /@@aflb/77 루틴의 세계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6 누구나 그렇듯 다온이에게도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그건 바로, 나 같은 범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루틴의 세계! 다온이의 루틴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된다. 아이는 그 루틴이 마치 칸트의 정언명령이라도 되는 양, 절대법칙처럼 지킨다. (현대의학으로 칸트를 들여다보면 그는 100%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을 것이다.) 각각의 루틴에 거창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0ni6sOu6VvnLx95GXksw0cLLOZI.png" width="500" /> Thu, 01 May 2025 15:00:11 GMT 푸딩 /@@aflb/76 사실은 영재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했어요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5 다온이는 세 돌이 훨씬 지나서야 유의미한 2어절의 문장을 뱉었다. 그전까지 완전히 무발화 상태였던 건 아니다. 다온이의 첫 발화는 &lsquo;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십&rsquo;이었다. 아기 시절의 다온이는 한 곳을 응시하는 일이 매우 잦았는데, 시선은 주로 숫자, 한글, 알파벳을 향했다. 앉혀놓고 뭐라도 가르칠라치면 가시라도 박힌 마냥 엉덩이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ydhHCyhumrkhGqaCbl4StAv9gLE.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15:00:11 GMT 푸딩 /@@aflb/75 자폐스펙트럼+경계선 지능+ADHD= 절망의 삼종세트?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4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다온이는 주 4회 언어치료, 주 2회 감각통합 치료, 주 1회 그룹치료, 주 2회 ABA치료, 주1회 특수체육을 하고 있었다. 많은 시간을 달리는 차 안에서, 센터와 병원의 대기실에서 보냈다. 다온이의 발달장애를 주변에 굳이 알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숨기지도 않았다. 담담한 말투로 이미 마음의 풍파를 흘러 보낸 사람처럼 얘기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RXzZUlBIx737XJkQiOZ-C53j2Pw.png" width="500" /> Tue, 29 Apr 2025 15:00:24 GMT 푸딩 /@@aflb/74 자폐스펙트럼+경계선 지능+ADHD= 절망의 삼종세트?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3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다온이는 주 4회 언어치료, 주 2회 감각통합 치료, 주 1회 그룹치료, 주 2회 ABA치료, 주1회 특수체육을 하고 있었다. 많은 시간을 달리는 차 안에서, 센터와 병원의 대기실에서 보냈다. 다온이의 발달장애를 주변에 굳이 알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숨기지도 않았다. 담담한 말투로 이미 마음의 풍파를 흘러 보낸 사람처럼 얘기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wL73qH0wXEB3DFDrUekuXZA93i4.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5:00:13 GMT 푸딩 /@@aflb/73 다온이의 치료사 선생님을 찾아서&nbsp;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2 의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lsquo;학령기 이전&rsquo;이 결정적 시기라고 말했다. 결정적 시기에 최선의 재활 치료를 받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무빙워크에 잘못 올라탄 것만 같았다. 나는 제자리에 서 있는데 운명이 자꾸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았다. 조급하고 두려웠다. 재활 치료를 시작하려면 내가 먼저 &lsquo;발달장애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fytGzjgbFvKMCu3PyT3Dsw0EwJ8.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5:00:09 GMT 푸딩 /@@aflb/72 비극이 아니라 새로운 변수인거야!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1 3일 정도 울었던 것 같다. 눈가가 젖었다가 부었다가 기어코 따끔거릴 때쯤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바스러진 마음의 조각들을 쓸어 모아 이불과 함께 접어 장롱에 넣었다. 비탄과 자기 연민에 빠져 다온이의 골든타임을 허비할 순 없기 때문이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역할이 컸다. 거대한 이불 번데기가 된 아내의 머리맡에서 남편은 조심스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C7dj0wqHfmrc4NqT70p3HS0jieI.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15:00:16 GMT 푸딩 /@@aflb/71 조금 달랐고 유난히 힘들었던 아이 #2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70 소아정신과의 공식적인 첫 진단은 &lsquo;상세불명의 발달장애&rsquo;였다. 검사 결과 다온이의 언어능력은 월령 대비 하위 1프로였다. 당장 언어장애로 진단 가능한 수준이었다. 사회성 발달은 더 더뎠다.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도 또래보다 1년 이상 느렸다. 지금이 결정적 시기라며, &lsquo;치료를 쏟아붓듯이 해야 한다&rsquo;고 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lsquo;자폐&rsquo;를 확정 짓긴 이르지만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Z0R2Kogbs0sVZqVgidB4QvsZa6Y.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15:00:15 GMT 푸딩 /@@aflb/70 조금 달랐고 유난히 힘들었던 아이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aflb/67 &ldquo;어머니, 혹시 자폐스펙트럼이라고 들어보셨나요?&rdquo; 덤덤한 표정을 지으려 애썼지만 30년 넘게 지켜온 자랑스러운 나의 세계가 발밑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다온이가 세 돌이 되어갈 무렵이었다. 괴롭더라도 현실을 직시하고픈 마음과, 현실을 마주하기 두려운 마음이 양팔 저울 위에서 흔들렸다. 집 근처 아동발달센터의 원장님은 내가 작성한&nbsp;체크리스트와 다온이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QYQD3Fm2bSIKQEeRgzfZUZcadBU.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15:00:09 GMT 푸딩 /@@aflb/67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출간소식 - 자폐스펙트럼, ADHD, 경계선 지능.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슬픔 /@@aflb/66 안녕하세요. 처음 브런치에&nbsp;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그 때만해도 제가 정말로 출간작가가 될 거라고는&nbsp;상상도 못했어요. 브런치에 발달장애 육아 에세이를 올리며 울고 웃고 공감하고 위로받던 많은 순간들이 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에 '느려도 괜찮아, 슬퍼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d84dKVH5fqiqLg_Bcx8Km0cx5yE.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04:24:02 GMT 푸딩 /@@aflb/66 두 세계를 사는 아이 - &lt;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gt; 프롤로그 /@@aflb/65 &lsquo;자폐(自閉)&rsquo;는 &lsquo;스스로 자&rsquo;에 &lsquo;닫을 폐&rsquo;, 말 그대로 스스로를 가둔다는 말이다. 과거의 나는 &lsquo;자폐&rsquo;라고 하면 막연하게 기형도의 시 〈빈집〉을 떠올렸다. &lsquo;장님처럼 더듬거리며&rsquo; 방 안에서 문을 잠가 스스로를 가둬버린 서글픈 남자의 이미지를.&nbsp;아이의 자폐스펙트럼을 인지했을 때 아이가 그런 방에 홀로&nbsp;웅크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걸어 잠근 문을 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lb%2Fimage%2F6-4lx080gsQB7jfmBNVGeDZirlY.jpg" width="400" /> Thu, 24 Apr 2025 04:17:13 GMT 푸딩 /@@aflb/65 - /@@aflb/64 - Sat, 12 Oct 2024 01:11:42 GMT 푸딩 /@@aflb/64 마르케스로 읽는 라틴아메리카의 고독 - &lt;백년동안의 고독&gt;(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aflb/60 다음 중 하나는 사실, 다른 하나는 허구라 가정하자. 당신의 눈엔 무엇이 사실 같은가? 100여 년 전의 예언에 따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을, 4년 11개월간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비, 영혼이 깃든 자연물과 살아 움직이는 사물들, 돼지꼬리를 달고 태어난 아기와 죽었다 살아난 늙은이, 자신에게 반한 남자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서 홀연히 승천한 미녀. 1 Thu, 05 Sep 2024 15:00:04 GMT 푸딩 /@@aflb/60 그는 왜 그랬어야 했나 &lt;죄와 벌&gt;(도스토예프스키) - 내 안의 선을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구원이다 /@@aflb/59 1860년 후반 상뜨페테르부르크. 가난한 법학도 청년이 고리대금업을 하는&nbsp;노파를 도끼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다. 이 살인자는&nbsp;&lsquo;죄와 벌&rsquo;의 주인공 로지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 살인의 동기는 원한이나 돈 따위가 아니었다. 도대체 왜?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사회에 무익한 이(蝨)를 자신의 원칙과 양심에 따라 처단했을 뿐이라 말하는 주인공. 그는 인간을 범인( Thu, 29 Aug 2024 15:00:01 GMT 푸딩 /@@aflb/59 사형수들이여 눈을 떠라 &lt;이방인&gt;(알베르 카뮈) - &lt;이방인&gt;(알베르 카뮈) 서평 /@@aflb/57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사회를 만들었다. 사회는 인간들의 집합체이나, 일단 사회가 꾸려지고 나면 그것은 거대한 유기체가 되어 개개인의 합 이상의 의미가 된다. 법과 관습은 그 유기체의 뼈와 힘줄이 되고 그것을 만든 인간은 유기체의 하위세포가 된다. 규칙을 거부하거나 무리에서 이탈하려는 개인은 존재만으로도 사회에 위협이다. 사회는 그들을 &lsquo;이방인 Thu, 15 Aug 2024 12:55:28 GMT 푸딩 /@@aflb/57 사형수들이여, 눈을 떠라 - &lt;이방인&gt;(알베르 카뮈) 서평 /@@aflb/56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사회를 만들었다. 사회는 인간들의 집합체이나, 일단 사회가 꾸려지고 나면 그것은 거대한 유기체가 되어 개개인의 합 이상의 의미가 된다. 법과 관습은 그 유기체의 뼈와 힘줄이 되고 그것을 만든 인간은 유기체의 하위세포가 된다. 규칙을 거부하거나 무리에서 이탈하려는 개인은 존재만으로도 사회에 위협이다. 사회는 그들을 &lsquo;이방 Wed, 14 Aug 2024 13:42:02 GMT 푸딩 /@@aflb/56 'The Great Gatsby'는 'Great'한가? - &lt;위대한 개츠피&gt; (스콧 피츠제럴드) 서평 /@@aflb/52 현대의 고전이다&rsquo;, &lsquo;과대평가된 범작이다.&rsquo; &lt;위대한 개츠비&gt;는 논란이 분분한 텍스트다. 어떤 독자와 평론가들은 1920년대 미국에 대한 다양한 상징과 묘사, 주인공 개츠비의 캐릭터가 지닌 양가적인 매력에 찬사를 보낸다. 한편에선 &lsquo;1차 대전 직후 대공황 직전의 미국&rsquo;이라는 시대 자체의 매력을 등에 업고 유명세를 탔을 뿐이며, 고전의 반열에 오르기엔 문학적 Thu, 18 Jul 2024 04:36:01 GMT 푸딩 /@@aflb/52 불멸하는 것 - &lt;닥터 지바고&gt;(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서평 /@@aflb/51 혁명은 구체제의 전복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파괴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파괴의 대상이 부패한 구체제와 악습뿐 아니라 &lsquo;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모든 인간과 과거에 쌓아 올린 모든 문화유산&rsquo;으로 확장되기 쉽다는 점이다. &lsquo;혁명&rsquo;이라는 이름에는 항상 피 냄새가 섞여있다. 영국의 명예혁명과 체코의 벨벳혁명의 이름 앞에 각각 &lsquo;glorious&rsquo;와 Thu, 18 Jul 2024 04:01:02 GMT 푸딩 /@@aflb/51 파김치와 오이지의 사랑 /@@aflb/50 지인들은, 우리 부부가 재력도 있고 체력도 좋고 금실도 좋아서 아이를 셋이나 낳은 거라고 생각한다. 셋 다 틀렸다. 우린 돈도 없고 체력도 개털이고 딱히 금실이 좋은 것도 아니다. 우리 부부는 정신과 육체를 통틀어 오직 난자와 정자만 건강한 것 같다. 우린 딱 세 번 방심했고 적중률이 탁월했다. 그리고 이미 생긴 아이를 출산하냐 마냐는 최소한 우리 부부에 Thu, 18 Jul 2024 03:30:04 GMT 푸딩 /@@aflb/50 카프카를 사랑하는 사람이 카프카를 이해하는 법 - 프란츠카프카의 삶, 사랑, 문학에 대해 /@@aflb/46 &ldquo;책은,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여야 한다.&rdquo;라고 카프카는 말했다. 20세기 문학사에서 카프카의 출현은 그야말로 &lsquo;얼음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rsquo; 그 자체였다. 불세출의 작가들과 유수의 비평가들이 카프카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는데 주저 앉는다. 카프카 문학은 &lsquo;Kafkaesk(카프카적이다)&rsquo;라는 형용사를 낳았다. 이 단어의 층위 Wed, 19 Jun 2024 03:22:43 GMT 푸딩 /@@aflb/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