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b3uB 바다를 꿈꾸고 저 하늘 별을 바라보고 삽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끝없이 걷고 또 걷는 당신. 숲향기 맡으며 여기 잠시 쉬었다 가시길. ko Mon, 28 Apr 2025 11:34:13 GMT Kakao Brunch 바다를 꿈꾸고 저 하늘 별을 바라보고 삽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끝없이 걷고 또 걷는 당신. 숲향기 맡으며 여기 잠시 쉬었다 가시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fNjRZfgGuD0Z5w_RvapDwd_SgVQ /@@b3uB 100 100 내일 죽는다면? /@@b3uB/217 휴일을 앞두곤 이런저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퇴근 후 긴장이 풀려 술과 안주를 잔뜩 흡입하면 일찍 일어날 수가 없다. 일어나 아점으로 빵과 커피를 사 먹고(요즘 빵이 왜 이렇게 땡기지. 아, 요즘이 아닌가...) 목이 돌아갈 것 같이 한 자세로 누워 종일 tv를 본다. 그러다 갑자기 벌떡 일어난다. 내일 죽는다면?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건 Fri, 28 Mar 2025 04:03:57 GMT 바다숲 /@@b3uB/217 사는 게 재미가 없다 /@@b3uB/216 다 완벽주의 때문이다. 사는 게 재미가 없는 건. 귀찮고 잘 못할 것 같은 건 시작도 안 하고 관심도 안 두니 인생이 점점 더 비루하고 지루해진다. 운전면허취득도, 자전거, 복싱, 댄스 배우기도 잘 못할 것 같으니 매일 간판만 바라보고 다닌다. 완벽주의자: 불가능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사람. 강박적으로 끊임없이 불가능한 목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_59gBQrMmXc3htROjTf-nU3IyVI" width="500" /> Fri, 14 Mar 2025 08:47:40 GMT 바다숲 /@@b3uB/216 집착 /@@b3uB/215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 &lsquo;대도시의 사랑법&rsquo; 중에서- 한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주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다. '사랑은 특별한 거니까, 다른 관계와 질적으로 다른 거니까, 집착을 부르더라'고. 그런 생각이 기저에 깔렸기에 언제나 내 사랑은 슬프고 아팠던 것이 아닐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3TRGrzE_ye0SG7G5cnEJ7GMEPNA" width="500" /> Sat, 08 Mar 2025 02:26:34 GMT 바다숲 /@@b3uB/215 2025 목표 다시 세우기 /@@b3uB/213 원래 목표는 지키라고 있는 게 아니라 수정하라고 있는 것이다. 이번생에 2025년을 처음 살아 보는데 어떻게 마음의 변화와 외부변수를 일일이 예측하겠는가. 2025 목표는 첫째 운전면허 취득, 둘째 55kg달성 및 유지, 셋째 강의 시작이었다. 3월 7일 현재, 운전면허는 따기 싫다. 몸무게는 57킬로다. 강의는 뭐 시켜주는 사람이 없다. 운전면허취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ED4Hq6Uwh0C5Q6UBGYKmClvXUuE" width="500" /> Fri, 07 Mar 2025 10:17:15 GMT 바다숲 /@@b3uB/213 바람 /@@b3uB/212 신은 그로 하여금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로 수천 년 전부터 계획한 것 같다. 치맥을 먹으며 수다 떠는 신혼로망이 있었고, 일도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가 혼자 지내니 하루하루가 무료했고 필연적으로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 평생 통통하다 결혼 전 잠시 날씬했던 나의 소원은 다이어트였다. 하루 2만 보 걷기도 몇 개월간 해보고, 절식도, 간헐적 단식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FY2cKgvAnUz8gM17r70qz8onni8" width="500" /> Fri, 07 Mar 2025 10:13:26 GMT 바다숲 /@@b3uB/212 그럼에도 잘 살고 있다. /@@b3uB/210 한때 다이어터로 살았다. 퇴근 후 집에 오면 요거트와 견과류, 삶은 계란을 먹고 바로 운동을 나갔다. 갔다 오면 바로 취침시간, 곯아떨어졌다가 한 두시에 눈이 떠져, 왜 깰까를 고민하다 유튜브를 보다 스르르 잠이 든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샤워 후 곱게 화장하고 한 시간 반에 걸쳐 출근하며, 단 한 번도 지각한 적 없다. 폭설이 오면 3시간 전에 나가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Z5EYDdhQVWvCXDL1NdVjA2ueSvQ.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4:10:29 GMT 바다숲 /@@b3uB/210 손을 놓아줘라 /@@b3uB/209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하면 손을 놓아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그것을 받아들여.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거라. -신경숙의 &lt;깊은 슬픔&gt; 중에서- 지독히 사랑했던 그와 헤어지고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겨워서 다시 손 내밀어 잡으려 하다가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뜨거웠던 커피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ek_iioMFiQNgHv9sxaF4VEssBS0" width="500" /> Tue, 18 Feb 2025 06:42:30 GMT 바다숲 /@@b3uB/209 아직 내 가슴속엔 /@@b3uB/208 매일매일 일상의 바람이 폭풍처럼 지나가도, 사람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는 것을 믿느냐. -앙드레 지드의 &lt;좁은문&gt; 중에서- 버스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탄 사람들의 표정이 다 똑같아서 놀랍니다. 다들 무표정으로 핸드폰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거나 미간이 잔뜩 좁혀져 있거나 피곤함에 절은 모습들 뿐입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UfqtgYqoCc1nFH1XZO_pXjllJDI" width="500" /> Tue, 18 Feb 2025 06:27:23 GMT 바다숲 /@@b3uB/208 나는 떠오르고 싶다. /@@b3uB/206 긴 연휴를 맞아 긴장이 풀렸는지 남편은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다. 몸이 무겁다고 아무래도 돼지병에 걸린 것 같다며 소파에서 계속 꾸벅거리는 남편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시댁 간 날부터 내리던 눈이 꽤 쌓여 있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 힘을 많이 줬는지 무릎이 앞뒤로 땡기고 시큰하다. 걸어도 걸어도 춥다. 두꺼운 장갑 사이로 찬바람이 파고들고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Cp0i3Sqhv_LrTF7aneNELgf1O7A" width="500" /> Wed, 29 Jan 2025 15:28:45 GMT 바다숲 /@@b3uB/206 /@@b3uB/201 삶에서 낙이 없다면 그게 사는 건가. 요즘 샤인 ai라는 어플로 아바타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내 사진을 넣으면 르네상스, 신화, 직업, 서부영화 스타일, 크리스마스 미니미 등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분신을 만들어 주는데,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광고만 보면 한 장 무료, 30분인가 지나면 또 광고를 보고 다시 만들 수 있다. 매일 아바타를 만들고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LWsgS-CLGTn6xTTwDWarhH79BIo" width="500" /> Thu, 26 Dec 2024 10:56:47 GMT 바다숲 /@@b3uB/201 시댁로망 /@@b3uB/203 무기력하면서도 무기력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동영상도 찾아보고 인생에 살면서 꼭 한번 읽어야 된다는 필독서? 그런 것도 읽고 다 했는데 마음에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바쁘게 지내보자 싶어 뛰어보기도 하고 매주 약속도 잡아봤다. 동창 모임 직장 동료 모임 등 다 해봤지만 별로 도움 되지 않았다. 늘 한두 시에 깼고, 입술 근처엔 뾰루지를 달고 있고 광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X1SgLWQy3wqTGJgh47w21SLzxTQ" width="500" /> Tue, 29 Oct 2024 04:46:02 GMT 바다숲 /@@b3uB/203 핸드폰 없는 날 /@@b3uB/202 오늘이 시월 며칠인지를 모르겠다. 집에 달력하나가 없다. 어디선가 카톡 알림이 들리는 것도 같은데, 환청인가. 엊저녁부터 핸드폰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 오늘은 없이 한번 지내보자. 시간도 보지 말고 쇼핑도 하지 않고 유튜브에 저당 잡히지도 말고 그렇게 한번 지내보자. 휴관일엔 항상 아침에 눈뜨자마자 빵을 사러 간다. 빵 사는데 핸드폰은 필요 없다. 카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mk4rzU5afKSikkMsb9f8VLdLPqo.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0:02:38 GMT 바다숲 /@@b3uB/202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명이야. /@@b3uB/200 어제는 좀 다운되었다. 참 좋아하는 선생님이 다른 분과 나를 비교했다는 얘길 들었다. 내가 있을 땐 정리가 하나도 안 됐는데, 내가 가고 자료실에 다른 분이 오니 정리가 딱딱 잘된다는, 대충 내가 정리를 잘 못한다는 그런 얘기였다. 둘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고 했단다. 쳇,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화도 나고 서운한 감정도 들었다. 하지만 평소처럼 가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jRVUNyE-_Tsp2JR1aono84DcJ8M" width="500" /> Fri, 11 Oct 2024 04:15:23 GMT 바다숲 /@@b3uB/200 다이어트해야지 /@@b3uB/199 한 달 반 전 체중으로 되돌아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으로 체중이 돌아갔다. 요요가 왔다. 천고마비니 뭐니 해서 식욕이 느는 게 아니라 마라톤 끝나고 긴장이 느슨해졌다. 그 기점으로 동여맸던 끈이 끊어진 것 같다. 그동안 연휴도 끼고 여름내 미뤄뒀던 약속도 많았는데 두 번이나 뷔페에 간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 내 발로 걸어가 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6kSAnXzzi5XncyID14iHh7Ky_Uw" width="500" /> Sat, 05 Oct 2024 00:45:08 GMT 바다숲 /@@b3uB/199 방지턱 /@@b3uB/197 싫으나 좋으나 직장은 다녀야 하고 도망은 안되니 색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한다. 시간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바람이 좀 더 빨리 지나길 바란다면 시간만 믿지 말고 내가 나를 도와야 한다. 그 시발점으로 오랜 원이던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맘먹었다. 작년 첫 마라톤 도전에서 넘어져 지금도 무릎에 보기 싫은 흉이 두 군데나 선명하다. 볼 때마다 괴롭다. 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RDSyKfWO-4mZBV5QJTDqKpUmt8o" width="500" /> Tue, 01 Oct 2024 04:13:01 GMT 바다숲 /@@b3uB/197 가을. 이별이야기 /@@b3uB/195 여름보다 더 깊은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부러 느끼고 싶은 가을이 왔다. 쫓기듯 헐레벌떡 달리고 그늘을 찾아 헤매 다니던 애증의 여름도 서서히 물러간다. 코로나에 걸린 이후 연해졌던 마음이 더 물렁해졌다. 일주일 집에 있으면서 올해 내 다져놓은 일 근육도 다 빠졌는지 기운이 없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도서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CfcTajNo5sL7T5SR0krOzWCc3Bc" width="500" /> Sat, 07 Sep 2024 01:36:59 GMT 바다숲 /@@b3uB/195 사랑하는 아빠에게 /@@b3uB/194 사랑하는 아빠, 아빠를 보러 가는 길인데 마음이 무거웠어요. 항상 복잡하고 쪼그라져 있을 때만 가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어요. 그러고 보니 다음번엔 꼭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며 맨날 공수표만 날렸네요. 오는 길에 택시를 탔어요. 저 원래 택시 안타잖아요. 기본요금도 몰라요. 국가시험에 늦는 거 아니라면 타질 않았죠. 근데 오늘 치과 다녀오느라고 늦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G0wpFaJD266IBvBADa7ue0R859c" width="500" /> Fri, 23 Aug 2024 20:39:56 GMT 바다숲 /@@b3uB/194 늙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b3uB/193 새벽 4시쯤 사이렌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불이 났나... 핸드폰을 뒤적여 화재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뒤숭숭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 사실 그전부터 깨어 있었다. 요즘 새벽에 꼭 한 번씩 깬다. 감정의 널뛰기 때문인가. 코로나에 걸리고 아주 조금 빠졌던 살이 총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다시 쪄버렸다. 사실 집에 박혀 ott 보며 먹는 거 외엔 한 일이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oBkKEjC4O6s4z84I0JCAhVXgi-0.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21:58:24 GMT 바다숲 /@@b3uB/193 신나는 하루 /@@b3uB/191 제목과 다르게 제법 아프다. 처음 코로나에 걸렸을 때보다 증세가 더 다양하고 강도가 세진 것 같다. 열감이 있어서인지 시간 단위로 잠에서 깼다. 며칠이 지나니 목 아픈 건 좀 나아지고 불면증도 사라졌다. 계속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없다. 간헐적으로 가슴에 쥐가 난 듯이 아파서 손바닥으로 움켜쥐며 누르게 된다. 몸살기도,&nbsp;기침콧물도 두통도 여전하다. 약 기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nFWU4qJw8rZRW8zebTOno2N_0G4" width="500" /> Tue, 13 Aug 2024 04:31:56 GMT 바다숲 /@@b3uB/191 일 대신 삶 이야기 /@@b3uB/190 가만히 브런치에 올린 글 목록을 들여다보니 올해 내내 도서관 이야기만 했다. 글만 그랬을라고, 삶은 더 그랬겠지. 새벽에 일어나 퇴근하고도 자기 전까지 도서관에 대해 생각하고 떠들어댔다. 내가 일인지 일이 곧 나인지 정체성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늘이 기회를 주신 걸까. 한걸음 물러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3uB%2Fimage%2FcpdLfVZ8NonWdwm2Lu517x1Ebpw" width="500" /> Sat, 10 Aug 2024 10:10:05 GMT 바다숲 /@@b3uB/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