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은마흔여덟 /@@b53w 회사 17년. 우울증. 퇴사. 초보작가. 돈은 없고 먹고 살라고 발버둥. 팔랑귀와 줏대 없는 결정. 떠밀려 살아온 인생, 이제 능동적으로 고군분투 중 ko Mon, 28 Apr 2025 03:49:29 GMT Kakao Brunch 회사 17년. 우울증. 퇴사. 초보작가. 돈은 없고 먹고 살라고 발버둥. 팔랑귀와 줏대 없는 결정. 떠밀려 살아온 인생, 이제 능동적으로 고군분투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LUDDZ1LCApiGarzQytSxz8NPdNM.jpg /@@b53w 100 100 AI 창작의 시대를 묻다 - 저작권, 다시 써야 할 시간 /@@b53w/68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마음에 남는 표현들을 노트에 적어두기 시작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에도, 예쁜 문장이나 인상 깊은 표현을 발견하면 메모해 두었다. 그렇게 쌓인 노트와 메모는 내 글의 양분이 되었다. 내가 글을 쓸 때 떠오르는 표현들은 대부분 선배 작가들의 문장에서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창작자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표현을 만들 수도 있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kKpYBgfLgERCw9ZEICrv0jDCN-o.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0:00:21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8 (62)노력은 단지 '운'을 잡기 위함 - 운과 노력 /@@b53w/67 가끔은 &lsquo;내 삶은 왜 이렇게 안 풀릴까&rsquo; 고민하다가도, 문득 &lsquo;그래도 이 정도면 어디야&rsquo; 싶다. 노력이 부족했던 건가 싶다가도, 되짚어보면 노력으로 될 수 있었던 일이 얼마나 있었나 싶다. 사실, 우리 삶 대부분이 &lsquo;운&rsquo;이라는 걸 부정하긴 어렵다. 현재 과학기술로 관측한 우주의 크기는 약 930억 광년. 빛의 속도로도 930억 년이 걸리는 거리다.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VCY2E13RhEqvWJRHtb5hv3sJWNI.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1:00:16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7 (61)쓰는 사람의 탈피기 - 손때와 껍질 /@@b53w/64 창작의 고통이란 이런 걸까. 이 정도 슬럼프에 벌써 고통이란 말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매일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심 들고,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lsquo;어떻게든 써야 한다&rsquo;는 생각은 어느새 또 다른 강박처럼 느껴진다. &ldquo;쓴 지 얼마나 됐다고, 네가 벌써 고통을 운운해?&rdquo; 우습지도 않은 농담을 혼자 중얼거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p5jvT2iqlSrOkLq0P4L7d8w9zMg.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7:02:28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4 (60)괜찮다는 그 말이 더 아프다 - 폭싹속았수다 /@@b53w/62 요즘 따라 위로가 절실한데, 막상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는 모르겠다. 가만히 있다가는 예전처럼 어두운 터널에 갇힐 것만 같아서, 의식적으로 위로의 말을 찾아 듣는다. 책을 읽기도 하지만, 짧게 편집된 영상 속 위로의 말들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와닿지 않던 말들이, 때때로 꼭 필요한 순간에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말조차 절실하다. &lsquo;폭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dIOuN9ly20rzLVmLcWQYfPLKOQM.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1:00:09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2 (59)시를 다시 마주하며 - 시는 삶을 닮았다 /@@b53w/61 시의 함축적 의미는 우리 삶과 닮았다. &ldquo;책은 마음의 양식&rdquo;이라는 말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는 감정을 자극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언어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시를 가까이하고, 읽기를 권한다. 그런데 나는 시가 어렵다. 여러 이유로 시와 거리를 두고 살아왔다. 나는 글을 흩어 읽는 습관이 있다. 공부할 때도, 일을 할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DhZofARWs1d0239mnRm5LydOfHI.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23:56:12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1 (58)조바심은 나비가 되어 - 벚꽃의 계절 /@@b53w/60 갱년기에 접어드는 것인지, 작은 일에도 흔들릴 때가 많다. 토요일에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부랴부랴 일요일 아침부터 노트북을 챙겨 도서관으로 향했다.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진정시켜보려 한다. 그런데 바깥은 태풍이라도 몰아치듯, 매서운 바람과 오락가락하는 비로 뒤숭숭하다. 때 아닌 4월에 우박까지 쏟아지니 꽃잎은 속절없이 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pWVVizXqUQ_54q9gFbK_caQO9ME.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3:43:14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60 (57)벚꽃과 오락실 사이 - 덕후의 시대 /@@b53w/59 사람은 여유가 없으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한창 바쁘게 살 때도 사실 출근길에 꽤 괜찮은 꽃 길이 있었다. 매일 지나던 길에 분명히 벚꽃이 피어 있었을 텐데, 단 한 번도 멈춰 서서 바라본 기억이 없다. 지금은 공원길에 멈춰 서서 꽃을 바라본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이제는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곧 다가올 낙화를 아랑곳하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sgkJLPBc0x3mLX2cnA-hKV45AK0.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00:00:09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9 (56)위로는 말 발굽의 편자를 갈며 - 삶의 의미 /@@b53w/58 공원에 벚꽃이 한창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나무들의 풍경도 좋지만, 가까이서 꽃송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즐거움은 또 다르다. 작고 여린 송이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난다. 고작 며칠을 피우기 위해 일 년을 견딘 꽃송이들이 기특하다. 그리고 벌써부터 안타깝다.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 그 화려하고 다양한 종류 때문인지 벚꽃의 꽃말도 참 많다. 순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7h52yS7lJVONI9wX3EFXWJrJ3YM.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5:36:45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8 (55)작은 표현이 물줄기가 되어 - 정치는 멀지 않다 /@@b53w/57 &ldquo;넌 어느 당 지지하냐?&rdquo; &ldquo;전 중도예요.&rdquo; &ldquo;관심도 없으면서 무슨 중도야. 중도는 사안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거다.&rdquo; &ldquo;네, 제가 그렇습니다.&rdquo; &ldquo;웃기고 자빠졌네. 넌 관심도 없잖아. &lsquo;러프&rsquo;에서처럼, 질 것 같은 쪽 응원하다가 결국 이길 쪽 고르는 거 아니냐?&rdquo; &ldquo;&lsquo;러프&rsquo;가 뭐죠?&rdquo;(러프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 제목이다) &ldquo;... 에이, 술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BLqwIL_UlGsoQ54ue-F3Il642M0.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4:18:22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7 (54)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흔적은 남길 수 있다 - 그래서 나는 쓴다 /@@b53w/56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hellip;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의 생명체로부터 진화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은 생각한다. 원래는 베짱이 쪽으로 진화했어야 할 생명체가 어쩌다 사람이 된 건 아닐까 하고. 마냥 놀고 싶을 때가 많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읽고 쓰고, 날이 더우면 바닷가에 가서 발을 담그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한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541qXiuOpAIFCE6G7vFsrG52C6s.jpg" width="500" /> Sat, 05 Apr 2025 22:00:09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6 (53)새로운 세상이 올까? - 기다렸던 봄 /@@b53w/55 혼란한 정국 속에서, 풀리지 않는 일상과 기대 없는 나날이 이어진 지도 벌써 수개월째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는 쉽게 피로를 불러오고, 밤잠을 설치게 하며 또 다른 하루를 고단하게 만든다. 마음속 염증은 곪았다가 터지기를 수차례 반복하다가 딱지가 앉았다. 인내한 만큼 새살이 돋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술을 마시고, 폭식에도 끄떡없던 배가 이제는 힘을 줘도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viE84exJVG8Hsat0E2FB9IOyRSY.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1:00:04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5 (52)부친의 기억 너머 가족 - 아버지 /@@b53w/54 뜻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따뜻했던 수요일 날씨를 떠올리며 비슷한 기온을 기대했지만, 아침부터 영하로 떨어졌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나니 오늘로 날짜를 잡은 게 괜히 실수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부친께서는 그 몸으로 산소에 올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신다. 나는 당연히 산소에 갈 생각도 없었고, 그저 오랜만에 어른들을 뵈러 가는 자리라 생각해 정장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1SpN4w41_IRgKdUJkyWc7UoquWU.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13:52:04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4 (51)제어 할 수 있는 여유공간 - 불안한 시대 /@@b53w/53 요즘 들어 위헌, 불법, 위반 같은 단어들이 쏟아진다. 정국이 혼란스러워서일까. &lsquo;착하게 살자&rsquo;, &lsquo;난 평화주의자&rsquo;라고 믿어왔지만, 최근에는 내 마음이 자꾸 요동친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 내가 어리석은 건가? 혹시 나만 호구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lsquo;권선징악&rsquo;과 &lsquo;착하게 살면 하늘이 돕는다&rsquo; 같은 말을 들으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BvLw5E--Y0jrICLF-JRkfJhS-Y.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5:48:59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3 (50)어떻게 살 것인가 - 딴엔 고군분투 - 잔여인생 /@@b53w/52 [어느 쪽을 선택하든,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감당할 수만 있다면, 누구도 탓할 권리, 없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남의 조언이 아니라, 자신이 과연 어떤 결정을 더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다] -&nbsp;건투를 빈다 / 김어준 글을 쓰는 일은 읽고,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gKgcNRdI-h4XabKkDci1mmfuQ1w.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2:40:18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2 (49)콩콩팥팥 - 딴엔 고군분투 - 우울감 /@@b53w/51 [서서히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되었다. 힘든 것이 싫어 슬픔을 쫓아내자 기쁨이 함께 나갔고, 분노와 두려움이 싫어 문을 닫아걸자 평화와 용기가 들어오지 못했고, 그 텅 빈 마음자리에 공허와 우울과 무력감이 자리 잡았다.] -&nbsp;남은 자들을 위한 800Km / 문지온 우울증을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공포가 있다. 한 번 빠지면 일상이 무너지고, 감정의 소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NjgVbQIn7VBNicxVJmae0fbbnys.jpg" width="500" /> Fri, 21 Mar 2025 01:59:49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1 (48)기다림의 미학 - 딴엔 고군분투 - 쓰기 /@@b53w/50 [모두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꿈은 아닐 것이다. 하나를 포기하는 지점에서 또 다른 꿈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nbsp;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팔 때가 있다 / 정덕현 쓰기를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가 사물과 일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지나쳤을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zI1DKP6956xVY2FBZFx7BiVQF2E.jpg" width="500" /> Wed, 19 Mar 2025 05:08:55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50 (47)머릿속이 하얘질 때 - 딴엔 고군분투 - 재능 /@@b53w/49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게다가 변하지 않는 것이 꼭 옳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변하지 않음이 아집과 관성, 무기력의 증거이기도 하다] -&nbsp;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임선경 글을 쓰다가 막히면 머릿속이 하얘질 때가 있다. 정리되지 않은 문장과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 사이에서 방향을 잃을 때면, 한순간 온 세상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오늘도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aiEvbsB0J7k1jZx5khX1QRmd65k.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5:22:48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49 (46)서로의 기억을 돕는 품앗이 - 딴엔 고군분투 - 대화 /@@b53w/48 [생각해 보니 우리는 어른이기도 하고 아이 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삶이 그러했고 내 삶이 그렇게 닮아 가고 있다. 내가 앞으로도 좀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오로지 내가 경험한 아이들의 세상, 그들의 반짝이는 마음 덕분이다.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누구나 아이였다.] -&nbsp;어쩌면 동심이 당신을 구원할지도 / 임정희 요즘 부친의 기억이 꿈과 현실을 혼동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fDogkZ0RNHuqLvmRtSG_vmuq8zM.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05:57:25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48 (45)지키란 말인가? 바꾸란 말인가? - 딴엔 고군분투 - 나는 원래 /@@b53w/47 [나이가 들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가 '절대', '결코', '영원히'라는 말들을 어렸을 때처럼 쉽게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의 삶을 단정하거나 함부로 말하는 것을 조심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연이 있고,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에는 이면이 있으므로] -&nbsp;우리 먹으면서 얘기해요 / 성수선 논리와 모순에 대해 고민해 봤다. 간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jBW-6LlL5OY-OW5cUpnnWWTVtiA.jpg" width="500" /> Wed, 12 Mar 2025 02:02:56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47 (44)진짜 당신이 맞습니까? - 딴엔 고군분투 - 인증 /@@b53w/46 [우리는 남의 삶을 저울질해 감정의 순도를 감별하는 판관이 아니다. 타인의 삶은 내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영화가 아니며 우리 또한 관객이 아니다] - 나는 지금 나의 춤을 추고 있잖아/ 이승한 보안이 중요하다지만, 인증이 지나치게 많아졌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터무니없기도 한 일이다. 2003년, 내가 처음 금융회사에 들어갔을 때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O-JkpLqJ9n6TiM41VnYJvML6v4E.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5:43:55 GMT 케빈은마흔여덟 /@@b53w/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