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한스푼 /@@b6Iu 연구자의 일상 이야기, 논문을 통해 배운 이야기, 그리고 논문 밖 세상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씁니다. ko Tue, 29 Apr 2025 23:50:30 GMT Kakao Brunch 연구자의 일상 이야기, 논문을 통해 배운 이야기, 그리고 논문 밖 세상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tatic%2Fimg%2Fhelp%2Fpc%2Fico_profile_100_04.png /@@b6Iu 100 100 해피아워가 해피해지기까지 /@@b6Iu/1 세미나 시간 처음 미국에 왔을 때도 영어를 못하지는 않았다.&nbsp;영어로 된 논문들을 읽어왔고, 영어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웬만큼 다 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시작된 대학원 생활의 첫 학기, 나는 세미나 수업들의 절반 정도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신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세미나 수업에서 한 마디라도 하려면 열심히 주어진 리딩을 하고, 내가 할 질문거리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u%2Fimage%2F7o1PCpJMK0cDv0YwXXnBFk3Fttc.jpg" width="500" /> Sun, 22 May 2022 04:28:04 GMT 아이스크림한스푼 /@@b6Iu/1 It's okay to not be okay /@@b6Iu/13 나도 테라피를 해봐도 될까 &ldquo;나 이 근처에 자주 오는데.&rdquo; 라며 무심코 건넨 친구의 한 마디를 통해,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테라피스트 (therapist)의 사무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테라피(therapy)를 해오고 있다는 사실도. 나는 항상 궁금했다. 사람들은 상담실에서 어떤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u%2Fimage%2FAlEd_ZcnM1cxcBEqt6M4tbRbXL0.png" width="500" /> Fri, 06 May 2022 04:39:52 GMT 아이스크림한스푼 /@@b6Iu/13 코로나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연구자가 했던 일 /@@b6Iu/14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명명된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미국 이곳저곳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상점만 제외하고 문을 닫는 락다운 (Lockdown)이 시행되던 시기. 꽤 높은 수준의 불확실함과 불안함이 생활 이곳저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뉴노멀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엔 어수선했던 시기. 그러니까 2020년 5월의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대학원에서 Mon, 02 May 2022 00:12:36 GMT 아이스크림한스푼 /@@b6Iu/14 매달 둘재 넷째 주 목요일 저녁엔 피자를 /@@b6Iu/10 매달 둘째 넷째 주 목요일마다 피자를 먹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초등학교의 강당에 도착해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일회용 장갑을 껴는 일이었다. 치즈피자를 드시겠어요, 아니면 페페로니 피자를 드시겠어요? 피자와 시저 샐러드, 그리고 콜라 아니면 물. 직업도, 성별도, 나이도 다른 우리들은 그렇게 매달 두 번씩 언제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Iu%2Fimage%2FY1Ib4qwEGaeIVa49gBNeXvxQsxY.jpg" width="500" /> Sat, 23 Apr 2022 05:36:58 GMT 아이스크림한스푼 /@@b6Iu/10 이상한 세상에서 &lsquo;잘&rsquo;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 /@@b6Iu/7 세상이 최초로 &lsquo;이상하게&rsquo; 다가온 날을 기억한다. 어느 책을 읽다가 &ldquo;세상이 최초로 &lsquo;이상하게&rsquo; 다가온 날을 기억한다.&rdquo;라는 문장에 시선이 멈췄던 적이 있다. 이어진 작가의 고백이 무엇이었는지는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다른 누군가에게도 세상이 최초로 이상하게 다가온 날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받았던 기억만큼은 여전히 생생하다. 이상한 세상에 대 Sat, 23 Apr 2022 05:23:58 GMT 아이스크림한스푼 /@@b6Iu/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