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엘린 /@@b76c 알로하엘린의 브런치입니다 ♡ ko Fri, 02 May 2025 16:48:20 GMT Kakao Brunch 알로하엘린의 브런치입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drPyjl99gjmuW5TWGpXt3_5G7IE.jpg /@@b76c 100 100 10. 받아들여진다는 것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90 바람이 부는 오전이었지만 일상을 벗어난 시간과 장소에서는 세게 부는 바람에도 사뭇 관대해진다. 이리저리 나부끼는 머리카락과 손 안에서 식어가는 커피. 평소라면 산책길에 나설 리가 없는 날씨였지만 여행지에서의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세피아 톤의 축축한 모래가 조금씩 말라가는 바닷가의 데크길을 걸었다. 쨍한 바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흐리멍덩한 색감의 풍경이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CHZfWxjvkdp0lT2dCBuTHW7NPDE.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11:50:33 GMT 알로하엘린 /@@b76c/190 9. 바다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빛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26 회 한 점을 입에 물고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는 행복을 깨닫고는 잔뜩 부른 마음으로 침대에 대자로 뻗어버린 홍당무는 밤새 무거운 이불에 깔린 채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했다. 자고 있던 건지 깨어 있던 건지 모르게 꿈과 꿈 사이를 잇던 밤이 가고 막 새벽을 보낸 이른 아침. 불편한 잠자리에 뒤척이던 잠만보가 일찍도 일어났다. 땀을 흘렸던 건지 이불속은 눅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ptJD-tBe7eXjjoP_U8M-59uCx5o.JPEG" width="500" /> Thu, 20 Mar 2025 10:00:02 GMT 알로하엘린 /@@b76c/126 8. 회센터에 갈 땐 용기가 필요하다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89 분명히 연재글로 발행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발행을 해버렸나 봐요... 흑 네네...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바로 다음 주에 취미로 하는 연극동호회에서 공연을 올리거든요. 연재글은 아래 링크를 눌러 읽어주세요~~~ 그럼 저는 이만 언능 씻고 야밤에 김볶밥을 볶아 볶아 나솔사계를 보며 힐링을 해보겠습니다~ 모두 햄볶는 밤 되세요~~~~^^ ht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9MWpDeCBsTEvgaoOAPdOxab0h28.png" width="500" /> Thu, 13 Mar 2025 13:12:40 GMT 알로하엘린 /@@b76c/189 8. 회센터에 갈 땐 용기가 필요하다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b76c/187 전시장을 나오니 어느새 주변이 어두컴컴해져 있어 깜짝 놀랐다. 아직 낮이 짧은 계절인 데다 전시관에 들어갈 때 이미 해가 한껏 기울어져 있었기에 지금쯤이면 컴컴해지는 것이 당연한 건데 나는 가끔 인지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사람 같이 굴 때가 있다. &quot;늦은 오후에 전시관에 들어간다 &amp; 해가 지면 껌껌해진다&quot; 그리고 &quot;전시관에서 두 시간을 보냈다&quot;는 사실이 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ZHfDXU8D_nJ3kBgzvfFe9YXza2M.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10:00:02 GMT 알로하엘린 /@@b76c/187 7. 진짜보다 황홀할 때도 있는 가짜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84 정오를 지나 기울어 가는 해와 느긋하게 흘러가는 구름들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과 질감이 시시각각 미묘하게 변해가는 아름다운 바다는 마치 나의 마음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언제까지고 우리를 설레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물멍을 하다 짧은 글도 써보고 사람구경도 하며 한동안 바닷가의 피크닉을 즐기던 나는 어느 순간 썰렁한 기운을 느꼈고 손발이 시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pkXLMfwYNnK0dia9LxqsgwxxxBo.png" width="500" /> Thu, 06 Mar 2025 10:00:02 GMT 알로하엘린 /@@b76c/184 6. 물멍을 하며 두더지 잡기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70 나 혼자 피크닉이라니&hellip; 오 마이갓. 이게 실화냐&hellip; 돗자리 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가 하늘을 향해 누워도 보고 그러다 금세 주변이 의식되어 다시 일어나 두리번거리면서도 나는 즐거웠다. 하늘과 물색을 닮은 나의 커다란 돗자리. 마침내 혼자서 피크닉을 해보았다! 해보고 싶었던 것을 이룬 순간이란 상상했던 것처럼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성취감과 뿌듯함이 차올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0y3wF3Je0xmJshkCdqMnGZiIlE4.png" width="500" /> Thu, 27 Feb 2025 08:00:04 GMT 알로하엘린 /@@b76c/170 5. 대형 돗자리와 우연한 용기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53 쨍한 한낮의 바다를 좋아한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하얀 구름과 반짝이는 윤슬. 잔잔한 바다보다는 파도가 일렁이는 역동적인 바다를 참 좋아한다. 남들 신경 쓰느라 집중이 잘 안 된다면서도&nbsp;(어쩌다 보니)&nbsp;생각보다 한참을 카페에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카페 바로 앞 강문해변에는 드문드문 사람들이 앉아 있거나 산책을 하며 바다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xwB7HZ2N08lNNKz6JBh_B8CSu9E.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10:00:03 GMT 알로하엘린 /@@b76c/153 4. 해변의 카페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52 고작 조금 긴 드라이브를 하고 밥 한 끼 혼자 먹은 것이 이토록 뿌듯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배도 부르고 자신감도 충전된 채 해변을 향해 달렸다. 네비는 큰 도로로 가라고 안내해 줬지만 나는 일부러 솔밭 사이로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렴풋이 보이는 바다와 가까운 구도로를 달렸다. 여기까지 와서 스타벅스? 시그니처 커피로 유명한 카페부터 루프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mtysQsIqaCY7-HAWP5MWvQ2UCo0.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09:00:06 GMT 알로하엘린 /@@b76c/152 3. 혼밥의 추억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51 혼밥의 추억 혼자서. 꼬막 비빔밥을 먹어보겠다고 바다 구경도 미루고 도착했건만... 내 안의 쫄보 근성이 올라오며 갑자기 혼자라는 자각과 함께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결국 나는 '혼자서'는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알고 있었지만... 화가 난다. 앞의 글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쿨함을 동경하는 그런 병이 있는지라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yudWFFMOm28qO2HNWbOXoE_fnmo.jpg" width="500" /> Thu, 06 Feb 2025 08:00:04 GMT 알로하엘린 /@@b76c/151 2. 휴게소의 호두과자는 (못) 참지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49 강릉에 갈 때면 홍천 휴게소를 주로 들르게 된다. 우리 집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 홍천 휴게소는 반 정도 왔다고 생각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 데다 그즈음이 되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 지기 때문이다. 또 휴게소 뒤편으로 풍경이 예쁘기도 하거니와 다음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는 양방향 휴게소인지라 잘못하면 어렵게 달려온 길을 다시 돌아가는 불상사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IpEfkAH7h4Ms559F1ju3LnsiPk4.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08:00:04 GMT 알로하엘린 /@@b76c/149 1. 혼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의 의미 - -쫄보가 혼자 여행하는 법 /@@b76c/148 새벽의 푸르고 텅 빈 새벽을 달려보고 싶었지만, 나는 지금 출근하는 차들로 정체된 뿌연 도로 위를 엉금엉금 지나는 중이다. 혼자 여행. 주로 답답하거나 힐링이 필요할 때나 변화를 앞두고서 바다로 간다. 쫄보라 혼자 비행기 타고 떠날 용기는 아직 없지만 강릉 정도는 (긴장은 되지만)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솔밭을 지나 넓게 펼쳐지는 경포 해변의 풍경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Y3GgokB53mHRxE-xHUnyXxMc-l8.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11:16:11 GMT 알로하엘린 /@@b76c/148 보랏빛 시간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b76c/104 그것은 긴 그리움이자 더한 외로움이었다. 기다림의 이유로 고독이 되지 못해 활활 타올랐다가 어김없이 녹아내린 시간들. 흘러가지 못하고 굳어버린 보랏빛 시간들. 그 안에 갇혀 긴 긴 손톱으로 그리움을 긁어댄다. 손톱 사이로 붉은 외로움이 흘러내린다. 활활 타오르고 녹아내리기를 반복하는 뜨거운 세월들.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오지&nbsp;않는 이곳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0HlCJFpeVOPDc7kHgx4ObbqfYsQ.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23:03:57 GMT 알로하엘린 /@@b76c/104 알까기 - -귀차니스트의 도전 /@@b76c/105 알까기: 동물의 알 속에서 새끼가 껍데기를 깨고 밖으로 나옴. 또는 그렇게 되게 함. / 혼자서 잘 못하는 편이다. 집에서 혼자 뒹굴고 놀고먹는 것이라면야 수준급이지만. 간단하더라도 귀찮은 것, 나아가는 것, 실천하는 것은 혼자선 어렵다. 예를 들면 어딜 가거나 뭔가를 배우고 싶은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포기한다거나&nbsp;어떤 계획을 세워놓고&nbsp;쉽게 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HMPde_UQfU7sXpmROZLpmyrRHpY.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14:14:42 GMT 알로하엘린 /@@b76c/105 주문하신 브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 -같이 하면 우리는 브런치 세트 /@@b76c/178 어쩌다 보니 11월도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이제 겨울. 이 계절들을 지내면서 나는 많은 경험들을 했고 그보다 많은 생각들 또 그보다 많은 감정들을 겪었으며 그 속에서&nbsp;어떤 하루는 찰나 같아 아쉬웠지만 또 어떤 한 달은 하루보다 별 거 없이 지나버렸다. 시간은 기억 속에서 왜곡된 길이와 너비와 깊이로 오르막이었다 내리막이었다 갖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mG0flzKsXvPluMelULCwX-6W6V8.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9:42:21 GMT 알로하엘린 /@@b76c/178 터널의 끝까지 - -같이하면 우리는 브런치 세트 /@@b76c/156 나는 올해 여름부터 디스크 환자가 되었다. 한 번씩 허리가 아픈 적은 있었지만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니었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졌기에 별생각 없이 지내왔다. 그런데&nbsp;이번에는 어째 점점 더 아파졌고&nbsp;운동부족이 원인일까 싶어&nbsp;큰맘 먹고 실내 사이클을 한 시간이나 탄&nbsp;날,&nbsp;내&nbsp;허리는 이제&nbsp;앉았다 일어났을 때&nbsp;바로 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마치 유주얼 서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cWmtsZ1vUPClW2FGtH6b_SNFaWo.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2:23:32 GMT 알로하엘린 /@@b76c/156 동네구경 - -같이 하면 우리는 브런치 세트 /@@b76c/174 이십 대 때는 주말이면 무조건 시내로 나갔다. 꾸꾸꾸로 차려입고 종로나 명동이나 대학로, 강남역이나 압구정 로데오 같은 번화가를 찾아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지치지 않는 젊은 혈기를 자랑했(었)다. 쪄 죽다 못해 타 죽을 것 같은 불볕더위에도 찐 분홍 틴트를 바른 입술이 퍼렇다 못해 하얘지고 마는 한파에도 하이힐을 신고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굳이 굳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IMPxOxzrll_S6AXY_0KJB0QubCY.JPEG" width="500" /> Fri, 08 Nov 2024 10:09:51 GMT 알로하엘린 /@@b76c/174 그런 사람 - -안단테 /@@b76c/74 마지막 잎새를 그려줄 것 같은 사람 눈으로 투정하는 나를 마음으로 달래주는 사람 추워하는 나를 은근히 덥혀주는 사람 내 감정의 먼 메아리에도 반응하는 사람 지금으로서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깨닫게 되는 것은 깊이이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uw8-BEEhd1t9oHBK3vOSnfqw_S4.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08:32 GMT 알로하엘린 /@@b76c/74 만남 - -안단테 /@@b76c/79 손을 내밀 줄 아는 것은 용기 내민 손을 꼭 잡는 것은 관심 잡은 손을 놓지 않는 것은 믿음 내 손에 전해 오는 것은 사랑 내 손이 전하고 있는 것은 감사 소망을 나누고 나눔을 소망하는 내가 여전히 바라마지않는 만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c5ri-UP_NDZgFrltkB_H1Dc9PqM.jfif" width="500" /> Sun, 27 Oct 2024 10:08:32 GMT 알로하엘린 /@@b76c/79 숲과 나무 - -안단테 /@@b76c/19 숲의 한가운데 서 있었어요. 숲은 너무 무성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앞이 보이지 않으니 두렵고 막막했어요. 나무가 그리워 숲에 온 거였어요. 그런데 온 숲을 돌아봐도 나무는 보이지 않았어요. 나무가 보이지 않으니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차라리 눈을 감아 버렸어요. 그러자 온 숲이 바람으로 향기로 저에게 속삭였어요. 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HZgGBdyl7PVsZuXV3wIWI55MPOY.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08:32 GMT 알로하엘린 /@@b76c/19 동물원 - -안단테 /@@b76c/78 서울대공원엔 두 발로 일어서는 곰이 있다 없다? 있다. 김밥과 생수, 코끼리 열차와 리프트, 초가을의 하늘과 해 질 녘의 아스팔트 조금은 불쌍한 동물들과 아주 많이 신나 있는 아이들이 있는 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6c%2Fimage%2FhxA8rVfDRGALawlUaiafTi_kBuw.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08:32 GMT 알로하엘린 /@@b76c/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