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b7zQ 재미있는 추리소설, 추리소설이 아니라도 좋은 책들, 책이 아니라도 즐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ko Thu, 01 May 2025 15:38:43 GMT Kakao Brunch 재미있는 추리소설, 추리소설이 아니라도 좋은 책들, 책이 아니라도 즐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Zj_hZsMb89pN2dkY_DOLGLPqeSs.jpg /@@b7zQ 100 100 트릭과 지식이 아닌, 인간에 대한 통찰로 쓰여진 소설 - 브라운 신부의 결백 - G. K. 체스터튼(북하우스) ●●●●●●●●●◐ /@@b7zQ/314 범죄자가 창조적인 예술가라면, 탐정은 비평가에 지나지 않지. &quot;현명한 사람은 나뭇잎을 어디에 숨길까? 숲속에 숨기겠지. 그렇지만, 숲이 없다면 어떻게 할까?&quot; &quot;글쎄요, 어떻게 할까요?&quot; 플랑보가 약간 화가 난다는 듯이 말했다. &quot;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숲을 만들겠지. 끔찍한 죄악일세.&quot; - p. 422. 부러진 검의 의미. ​ . 19세기 중반 에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kC2tA6Q2k1gbRUWYOwgu0iYoWiY.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7:18:25 GMT 눈시울 /@@b7zQ/314 삼국지 '연의'는 어떻게 현실을 넘어섰는가 -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 임용한&nbsp;&nbsp;●●●●●●◐○○○ /@@b7zQ/313 초야에 있으면서도 현실의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기세와 달리 황건적의 난은 1년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삼국지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건적을 물리쳤으나 계속되는 반란으로 한나라의 행정망은 절단됐고 치안은 무너졌다. 중앙 정부에 불만을 품고 독자적으로 세력을 키우던 지방 호족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이들은 난세와 혼란의 시대에 백성의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HQZmACwPP9yc72aUg2bsskbI1Ns.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09:37:44 GMT 눈시울 /@@b7zQ/313 그럼에도 앞을 향해, 위를 향해 - 풍속의 역사 4 - 에두아르트 푹스(까치글방)&nbsp; ●●●●●●○○○○ /@@b7zQ/312 인간의 길은 거인의 발걸음으로 앞을 향해서, 위를 향해서 인도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여성이 인간이 되기 시작한 덕분에, 전인류는 과거와 비교해서 더욱 풍요롭게 되었다. 그 현상과 함께 이제야 비로소 연애에 대한 인류의 가장 훌륭하고도 높은 이상이 세계에 나타났다. 이제야 비로소 연애감정의 고귀화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제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t7SrUinqHuOUSD8e4HXYimDoPls.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5:01:37 GMT 눈시울 /@@b7zQ/312 도쿄, 6.25, 그리고 베트남에서 이뤄진 선택에 대해 - 어떤 선택의 재검토 - 말콤 글래드웰(김영사)&nbsp; ●●●●●◐○○○○ /@@b7zQ/311 &quot;자네는 이만 손을 떼게. 자네 자리에 커티스 르메이를 앉힐 생각이야.&quot; ​ 자정을 지나 도쿄에 이른 첫 슈퍼포트리스는 조명탄을 떨어뜨려 타깃 지역을 표시했다. 그리고 맹습을 시작했다. 수백 대의 비행기, 거대한 날개를 가진 기계 야수들이 도쿄 상공에서 포효했다. 비행고도가 대단히 낮았기 때문에 우르릉대는 엔진 소리가 도시 전체를 뒤흔들 정도였다. 도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UxtB4ZKxL-bhyYZJpoHQs_Rnje4.png" width="500" /> Sat, 19 Apr 2025 12:33:45 GMT 눈시울 /@@b7zQ/311 막연하게 어학의 '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면 - 혼자 하는 영어 공부 - 이마이 무쓰미(AK)&nbsp; ●●●●●●◐○○○ /@@b7zQ/310 자신에게 가장 우선순위로 꼽을 수 있는 목표를 위해, 그것이 정말로 필요한지에 대해서 재차 검토해보길 권해본다. ​ 자연스러운 스피드로 발화되고 알맹이도 갖춘 내용도 알아듣고 싶지만, 어휘가 부족해서 듣기가 불가능하다.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듣기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우선 어휘를 강화하면서 해당 분야의 기사나 논문을 읽고 해당 분야의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QC78CU2SyZD7LVdhqVV3nBTjq6U.png" width="500" /> Sun, 13 Apr 2025 03:45:28 GMT 눈시울 /@@b7zQ/310 어쩔 수 없다는 것만으론 벗어날 수 없는 시대의 가혹함 - 독일어 시간 - 지그프리트 렌츠(민음사)&nbsp;&nbsp;●●●●●●●○○○ /@@b7zQ/309 &quot;난 모르네. 그런 내용을 들은 일도 없네. 그건 내 소관상의 일도 아니니까 알고 싶지도 않네.&quot; &quot;알고말고. 그가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심지어 경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네.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이 그를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홀름젠 영감님도 나에게 확인해 주었지. 그는 우리 공장의 풍경을 발견하고, 창조하고, 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w1w-XESIm36G7AkItAWsHcpBBjI.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10:57:07 GMT 눈시울 /@@b7zQ/309 감사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여사님. - 커튼 - 애거서 크리스티(해문)&nbsp; ●●●●●●●●○○ /@@b7zQ/308 정말로 좋은 시절이었어. 그렇다네, 정말로 좋은 시절이었지. '나는 모르겠어, 헤이스팅스. 내가 한 일이 정당한 것인지, 정당하지 못한 것인지 나는 전혀 알 수가 없다네. 나는 어떤 사람도 법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임의로 남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가 곧 법이라네! 벨기에 경찰에서 근무하던 젊은 시절에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6yoRFKdNdBg7IU_k0uqnC-Lns9o.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12:46:04 GMT 눈시울 /@@b7zQ/308 왜곡된 이야기에 맞서는 선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 언더그라운드 -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nbsp; ●●●●●●●◐○○ /@@b7zQ/307 1995년 3월 20일 아침에, 도쿄의 지하에서 정말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상상해보기 바란다. 때는 1995년 3월 20일, 월요일. 활짝 갠 초봄의 아침. 아직 바람이 차가워 오가는 행인은 모두 코트를 입고 있다. 어제는 일요일, 내일은 춘분 휴일, 즉 연휴 한가운데다. 어떤 사람은 '오늘은 그냥 쉬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mn9KuxuacMnaZtALCablmw6CxHc.jpg" width="500" /> Sat, 05 Apr 2025 12:29:25 GMT 눈시울 /@@b7zQ/307 왜 일본은 혼란일수록 더 천황을 외쳐왔는가 - 무가와 천황 - 이마타니 아키라(AK) ●●●●●●●◐○○ /@@b7zQ/306 일단 온 세상에 선언한 지배원리는그냥 간단하게 거두어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센고쿠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방적인 '정벌'을 수행하는 전쟁이란 사태는 없어졌지만, 특정 다이묘가 자신의 영지 내 또는 인접 지역의 적대세력을 토벌하는 경우에도 사적 추토의 윤지가 발행되었고, 또한 특정 다이묘에게 전공을 칭찬하고 고무하는 다양한 윤지가 종종 발급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r0wCaI58xN_etEXJvFFX3o54yBQ.jpg" width="500" /> Sun, 30 Mar 2025 01:23:48 GMT 눈시울 /@@b7zQ/306 또 하나의 작별인사. 토미 그리고 터펜스. - 운명의 문 - 애거서 크리스티(해문)&nbsp;&nbsp;●●●●◐○○○○○ /@@b7zQ/305 &quot;그 다음도 블렌킨소프 부인이에요.&quot; 터펜스는 다시 웃었다. &quot;'N 또는 M', 그리고 '꽥 꽥 거위님'이잖아요.&quot; ​ &quot;생각나는 일이 있소, 터펜스? 그 젊고 신나던 시절로 돌아가버린 건가? 루시타니아 호 아가씨에게 비밀을 맡겼을 무렵이라거나, 우리가 모험을 하던 무렵이라든가, 수수께끼의 브라운 씨를 쫓아다니던 때로?&quot; &quot;어머, 그건 벌써 옛날 이야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BFeu6w_RG0X49zD0NEHXVJGpW-U.png" width="500" /> Sun, 23 Mar 2025 14:08:20 GMT 눈시울 /@@b7zQ/305 히틀러의 무모한 도박과 앞당겨진 파국 - 아르덴 대공세 1944 - 앤터니 비버(글항아리)&nbsp; ●●●●●●◐○○○ /@@b7zQ/304 &quot;각하!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뫼즈강으로 갈 수 없습니다.&quot; 만토이펠의 전화를 받은 요들은 용기를 냈다. 그리고 치겐베르크에 있는 아들러호르스트에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히틀러에게 간언했다. &quot;각하!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뫼즈강으로 갈 수 없습니다.&quot; 괴링 제국원수도 같은 날 저녁 치겐베르크에 도착해서 단언했다. &quot;이 전쟁은 졌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iXp-NYB8WXmu76QbBKY5Jq5JMs4.jpg" width="500" /> Sat, 22 Mar 2025 03:03:40 GMT 눈시울 /@@b7zQ/304 오로지 문장만으로 사람을 녹아웃시키는 압도적인 '글빨' - 야성이 부르는 소리 - 잭 런던(학원사)&nbsp; ●●●●●●●◐○○ /@@b7zQ/303 그들의 종족이 핏속에 불어넣은 원시의 습성은 이제 벅의 것이 되었다. &quot;자, 가라!&quot; 돈턴의 명령이 권총 소리처럼 울려퍼졌다. 벅은 몸을 앞으로 내밀고 썰매끈을 확 당기며 끌었다. 온몸의 힘이 필사적인 노력 속에 집중되었다. 근육은 비단결 같이 반드르르한 털 밑에서 생물처럼 꿈틀거리고 불룩불룩 솟아올랐다. 딱 벌어진 가슴을 땅바닥 가까이 붙이고 머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Cp9P5PM4zpunvNGOF4fq1Gr-0TM.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6:50:57 GMT 눈시울 /@@b7zQ/303 동그라미 순 찾아보기 - 브런치북에 실린 책들을 동그라미 순으로 정리한 목록입니다. /@@b7zQ/302 &lt;●●●●●●●●●●&gt; [03] 한국고대전쟁사 2권 - 임용한(혜안), &nbsp;&lt;사상 최대의 전쟁, 사상 최고의 전쟁역사서&gt; [19] 복수의 여신 - 애거서 크리스티(해문), &nbsp;&lt;마플 양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gt; &lt;●●●●●●●●●◐&gt; [08] 농담 - 밀란 쿤데라(문학사상사), &nbsp;&lt;그저, 받아들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것도 있다&gt; &lt;●●●●●●●●●○&gt; Thu, 13 Mar 2025 14:04:20 GMT 눈시울 /@@b7zQ/302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2. 경제, 역사, 그 외 - 오리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外 /@@b7zQ/301 &lt;경제&gt; 1.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nbsp;- 토드 부크홀츠(김영사), ●●●●●●●○○○ -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되는 경제학사를 다룬 책 중에 가장 읽기 수월한 책. 물론 마샬이 등장하면서 한 단계, 통화주의가 등장하면서 두어 단계 난도가 올라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nbsp;쉬우면서 가십에만 빠지지 않는 책은 드물다. 이제와서 입문서로&nbsp;맨큐를 읽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p6V16e6UHMyvi-VeUfBLRfI88Tg.jpg" width="270" /> Tue, 11 Mar 2025 22:27:14 GMT 눈시울 /@@b7zQ/301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1. 문학, 추리 - 열정, 살인하는 돌, 신센구미 혈풍록 外 /@@b7zQ/300 &lt;고전문학&gt;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nbsp;- 괴테(문학동네), ●●●●●◐○○○○ - 이 책의 부분부분을 소리내어 읽던 시절을 보내고 베르테르의 말과 행동이 오그라들고 과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된다면, 이제 더 이상 가슴이 머리를 이끌지 못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과연 나는, 어디에 있을까. 2. 이피게니에, 스텔라&nbsp;- 괴테(민음사),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gxKrWIJFSrvsXpjrAZ_hq4R4azg.jpg" width="483" /> Sun, 09 Mar 2025 11:09:53 GMT 눈시울 /@@b7zQ/300 사상 최대의 전쟁, 사상 최고의 전쟁역사서 - 한국고대전쟁사 2. 사상 최대의 전쟁 - 임용한&nbsp; ●●●●●●●●●● /@@b7zQ/299 한성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한성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 한성을 탈환하는 방법은 아니었다. 시간에 쫓긴 수군은 과감한 시도를 한다. 전군을 공성군과 공격군 두 부대로 나누었다. 공성군은 현재 포위하고 있는 성들의 포위를 지속한다. 단 이들의 임무는 성의 함락이 아니라 성의 병력을 제자리에 묶어두는 것이었다. 공격군은 9군으로 나누어서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ppG5BwBfpgTcopEtVl3ec_wNaUg.jpg" width="458" /> Sat, 08 Mar 2025 04:51:07 GMT 눈시울 /@@b7zQ/299 포와로의, 그리고 크리스티 여사의 진정한 동반자 - 코끼리는 기억한다 - 애거서 크리스티(해문)&nbsp;&nbsp;●●●●●○○○○○ /@@b7zQ/296 &quot;코끼리는 잊어버리지 않았던 거예요. 기억하고 있었던 거죠.&quot; 올리버 부인은 무턱대고 겸손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쓴 추리소설들이 꽤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가운데는 좋지 않은 작품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아는 한 사람들이 자신을 고상한 부인이라고 여길 만한 이유는 없었다. 올리버 부인은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TY2RAddOObzQf00qr8eDyBeGfRQ.jpg" width="458" /> Tue, 04 Mar 2025 03:25:11 GMT 눈시울 /@@b7zQ/296 뒤틀린 사회, 일그러진 풍속, 다가오는 혁명 - 풍속의 역사 3. 색의 시대 - 에두아르트 푹스&nbsp; ●●●●●●●◐○○ /@@b7zQ/298 이제 육체는 하나의 집합된 전체가 아니라 여러가지 도구를 긁어모은 모자이크가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설명했던 사실이나 기록의 대부분은 당대의 호색적인 인생철학을 토대로 한 조숙한 성관계 혹은 혼전 성관계의 추진력만을 문제로 했다. 만약 이 정도에 만족하고 경제사관을 도외시한다면 그러한 논의는 결국 문제의 진정한 원인을 일부러 회피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d7hvEk7TYbJwQiU9DtON9TyBgI4.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4:53:55 GMT 눈시울 /@@b7zQ/298 마플 양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nbsp; - 복수의 여신 - 애거서 크리스티(해문)&nbsp; ●●●●●●●●●● /@@b7zQ/297 &quot;내 이름 중 하나는 말이야-&quot; 그녀에게 말했다. &quot;네미시스라고 하지.&quot; ​ &quot;부인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분이세요. 대체 어떤 분이시죠? 왜 그런 말씀을 하시지요? 대체 부인은 누구죠?&quot; 마플 양은 머리에 감고 있던 핑크빛 털실 뭉치를 끌어내렸다 - 지난날 서인도제도에서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것과 같은 똑같은 종류의 털실로 된 스카프였다. ​ &quot;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ZgOWmmJLiSrAznTVrfhTee9Jrsw.jpg" width="458" /> Sun, 02 Mar 2025 02:58:03 GMT 눈시울 /@@b7zQ/297 자고 일어나 사라져가는 꿈조각 같던 이야기 - 에피타프 도쿄 - 온다 리쿠(비채)&nbsp;&nbsp;●●●●●●●○○○ /@@b7zQ/295 &lt;에피타프 도쿄&gt;는 소문자로 서술되는 도쿄의 이야기다. 그렇군. 다시 말해 &lt;에피타프 도쿄&gt;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해서 도쿄의 범죄사를 줄줄 서술하는 대문자의 이야기가 아닌 모양이다. 부엌. 바닥에 주저앉은 채 주위를 둘러봤다. 아닌 게 아니라 이곳에는 사랑도 있고 비밀도 있다. 독도 약도 흉기도 있다. 스톤헨지까지 있으니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zQ%2Fimage%2F53kmwRS7O7zPVx1j5v_fA-NsVrs.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08:25:01 GMT 눈시울 /@@b7zQ/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