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필 /@@b9fd 화필의 브런치입니다. 육아하며 캘리그라피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화필의 육아일기는 간단하고 맛있는 브런치 같은 그림과 글입니다. 가볍게 공감하고 순간을 즐겨 주세요. ko Thu, 01 May 2025 22:17:45 GMT Kakao Brunch 화필의 브런치입니다. 육아하며 캘리그라피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화필의 육아일기는 간단하고 맛있는 브런치 같은 그림과 글입니다. 가볍게 공감하고 순간을 즐겨 주세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X8YKd7hIOaPy7hZuEXRIquN1vec /@@b9fd 100 100 24. 나 1등 했어요! /@@b9fd/82 242 오늘은 감격스러운 날. 하원 버스 내리자마자 &quot;엄마! 나 일등 했어!&quot;라고 말하는데 팔불출 엄마는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 &quot;와! 아! 진짜? 감격! 감격&quot; 유치원에서 열리는 독서골든벨. 30여 권의 책을 몇 달간 미리 읽어준 덕분이었을까? 그걸 모두 머릿속에 꽉 꽉 채운 우리 채이 칭찬해! 겨우 다섯 살인 딸이 처음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낸 결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U2FGqwoUt0yb1jwD6StjCVMxUyE.jpg" width="500" /> Wed, 27 Jul 2022 01:54:13 GMT 화필 /@@b9fd/82 23.엄마! 변신 안 해? /@@b9fd/81 238 어떤 날은 유난히 멍한 날이 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생각들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는 그런 날. 등원 시간은 아직 몇 분이 남았다. 양치하고, 로션 바르고, 양말 신고, 가방 메고... 마스크까지 주섬주섬 들던 채이가 한마디 한다. &quot;엄마! 변신 안 해?&quot; 훅!! 팩트 폭행이다. 그랬구나. 그동안 나는 변신을 하고 나갔던 거구나.... 얼른 변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y8FPT4qFo51uRhKYmm6HyQ_5rGk.jpg" width="500" /> Thu, 18 Nov 2021 10:04:46 GMT 화필 /@@b9fd/81 22. 비가 좋은 날 /@@b9fd/80 232 오전 10시임에도 불구하고 빗소리와 함께 어둠이 짙게 깔린 지금 오후 6시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법하다.. 빗물을 튕겨 내며 바삐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저 멀리 멀어지고.. 고장 난 노란 신호등이 쉴 새 없이 깜박거린다.. 그 외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저 멀리 시선을 주는 내 동공 외엔 어떤 움직임도 없다.. 이 고요함이 외로운 것은 아니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j2Xa62oewJYmH3FcVRD6XJTaWC8.jpg" width="500" /> Wed, 29 Sep 2021 02:14:36 GMT 화필 /@@b9fd/80 21. 다정한 오누이 /@@b9fd/79 221 &quot;아들~~~ 동생 책 좀 읽어줘라~&quot; 찬혁이는 귀찮은 투로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내&nbsp;레이저 눈빛에 한껏 쫄아서 마지못해 책을 든다. 것도 누워서. 채이도 옆에 따라붙는다. &quot;오징어 다섯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quot; 이미 내용을 아는 채이가 이이 이잉! 거린다. 나는 살짝 옆구리를 꼬집으며 말했다. &quot;아. 똑바로 안 읽을래??!!&quot; &quot;요정 다섯 명이 나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0PTam1jlS-iC_EKHXJ2UPK9kB6U.jpg" width="500" /> Wed, 29 Sep 2021 01:32:50 GMT 화필 /@@b9fd/79 20. 달콤한 약 /@@b9fd/78 210 드라이브를 나갔다. 지 이이이 잉 창문을 내리고 머리칼 위로 자비 없이 쏟아지는 바람을 만끽하는 채이다. &quot;아.. 창문 올려엇!&quot; 가끔씩 튀어나오는 무뚝뚝한 내 음성이다. 채이는 두 손을 모아 보이며 &quot;엄마~내가 약 받았어! 달콤한 약! 집에 가서 먹자~&quot; 어휴. 그래 그래. 사랑스러운 내 딸. 자주 나가야겠네. 드라이브. 211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314MdSmfnk5hz6uUAw8ck__tApo.jpg" width="500" /> Tue, 28 Sep 2021 06:40:58 GMT 화필 /@@b9fd/78 19. 우리 딸 크면 뭐 해먹고 살래? /@@b9fd/77 191 참 해맑다. 미래가 두려운 요즘이다. 부디 바라는 바인데 네가 사는 세상이 지금보다 10분의 1만이라도 좋아지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192 아들에게 재밌는 영상을 보여주는 중이었다. &quot;우연히 봤는데 진짜 웃겨 큭큭큭&quot; &quot;오 어디 어디?&quot; 그러자 채이가 묻는다. &quot;엄마 우여니가 누구야? 어디서 봤어?&quot; ..... 풉..! 너란 녀석!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DqxgLEEZZnM4F3AaK2tjCrXH4cs.jpg" width="500" /> Tue, 28 Sep 2021 06:09:09 GMT 화필 /@@b9fd/77 18. 정초부터 무슨 일이야 /@@b9fd/76 180 뻑!!!! 소리가 난 후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 모두가 놀라서 달려 가보니 방문 앞에서 빼액 울고 있는 채이다. 이렇게 큰 멍은 생전 처음이라 모두가 놀랐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놀라셨다. 아무도 부딪치는 장면을 본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다친 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멍이 너무 심하게 튀어나와 있었지만 괜찮다고 진정시키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뛰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nbUqSuL53Sv64VD7WZjJB4lbYHg.jpg" width="500" /> Tue, 28 Sep 2021 03:28:21 GMT 화필 /@@b9fd/76 17. 가족과 함께라면 /@@b9fd/75 171 &quot;히힝~운.니. 가.조.끼.리. 먹.그.닌.까. 좉.타.&quot; 스타카토 혀 짧은 소리로 애교 살살살 시동 거는 채이다. &quot;압.빠! 저.거.또. 머.거.&quot; 참 해맑다. 혀를 어디다 숨긴 걸까? &quot;으음! 마.시.또!&quot; 그런데 좀 시끄러운 건 왜 때문인지? &quot;알았어 알았어... 채이야 밥 먹자...&quot; 모두 모여 밥 먹는 자리를 행복해하는 우리 딸.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PemTT960ve0bu_LME2orwjqSnl4.jpg" width="500" /> Tue, 28 Sep 2021 02:53:51 GMT 화필 /@@b9fd/75 16. 눈이 쌓였어! /@@b9fd/74 160 눈썰매를 몇 년 만에 다시 꺼낸 건지. 아이들의 까르르 소리는 그 어떤 음악소리보다 행복감을 안겨준다. 눈이 많이 와서 좋은 건 세상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시간들이 싹 다 잊히는 순간! 헉헉헉~ 그런데... 아들... 너까지 탄 건 오버야~ 161 &quot;으응~우니 보물 드을~&quot; 양쪽에 앉아있던 우리 부부를 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75QUfwPGIGmnf2w7H9Yx5IMHpso.jpg" width="500" /> Tue, 28 Sep 2021 02:03:22 GMT 화필 /@@b9fd/74 15. 아줌마 소리는 아줌마여도 싫다! /@@b9fd/73 150 &quot;아!! 또 어질고 있네!!&quot; &quot;어지는 거 아니거든요 아줌마~&quot; 아. 줌. 마..? 어휴..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요게.... 근데 보면 나부터 말을 좋게 시작했으면 아줌마 소리를 안 들었을지도 모른다. &quot;어머~우리 채이 뭐 만들어?&quot;라고 할걸...ㅋㅋㅋㅋㅋ 가는 말이 고와야 하는 법을 다시 한번 새긴다. 그래도 사방에 펼쳐져 있는 것들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k0ycpGgRommZdisl3WySi6BqzW4.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4:21:50 GMT 화필 /@@b9fd/73 14. 너하고 나는 친구 아니야 /@@b9fd/72 135 &quot;너하고 나는 친구 아니야~ 사이좋게 지내자! 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해&quot; 오늘도 목청껏 부르는 너의 노래에 가슴 깊이 감명받고 간다. 우리 채이.. 그래! 너 하고픈 거 다 해라 ^^ (원래 가사: 싸움하면은 친구 아니야. 서로 돕고 지내자) 136 그림이 좀... &lt;임신 아님 주의&gt; 가슴에 난 혹을 떼느라 병원을 다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mhaKyzjalxaXzhzZrJjs3_71mwE.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3:47:15 GMT 화필 /@@b9fd/72 13. 이름을 쓴다고? /@@b9fd/71 121 일찍 하원 시킨 후 데려온 공방이다. 채이는 자연스레 종이와 연필을 달라고 한다. 마음이 여전히 우울 가도를 달리는 중인 나는 귀찮은 듯 종이를 주고 내 할 일을 했다. 별 이유 없이 마음이 착잡한 게 며칠 동안 날 괴롭힌다. 슬쩍 뭘 하는지 보았다. 헉!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을 흉내 내듯, 그리듯 쓰고 있다. 바로 박채이라는 이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yg5cv_Tusu1djpN4oPwNRMX6Crw.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2:46:45 GMT 화필 /@@b9fd/71 12. 캠핑가고 싶어 /@@b9fd/70 110 나는 환자. 딸은 의사 선생님. &quot;환자분 오분만 푹 쉬었다가 일어나세요~&quot; 풋! 왜 5분 만이지? &quot;저는 푹 쉬고 싶은데요?&quot; &quot;아 오분만 쉬라고요!&quot; 뭐야. 성격 왜 이래? 111 나는 손님. 딸은 마트 주인. &quot;어서 오세요. 손님~ 무엇을 드릴까요?&quot; &quot;아.. 이제 저 환자 아닙니까?&quot; &quot;네네 손님~ 여기 보세요~ 배추는 삼백 원입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DsD3n0xf5EwKh8aEmWXxMqwMOEI.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1:56:18 GMT 화필 /@@b9fd/70 11. 말 튀기잖아!! /@@b9fd/69 100 며칠 전부터 킥보드를 사달라고 조르는 딸이다. 나는 알겠어. 검색해볼게 해놓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느 날, 시위라도 하는 듯이 갑자기 아기 때 타던 자동차를 꺼내 오더니 한 발로 씽씽~ &quot;이힛!~ 킥보드다~~&quot; 아.. 사줘야겠다. 101 흔한 출근길. 아빠가 또 상처 받는 일이 생겼다. 사랑스러운 둘째 딸은 늘 예상을 벗어난다. &quot;우리 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S14_4Jcd1NI2DXAikHtKotOz-cM.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00:49:18 GMT 화필 /@@b9fd/69 10. 내 어린 시절 /@@b9fd/68 90 갑자기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미술시간이 가장 좋았던 나는 그 시간이 가장 괴로운 시간이기도 했다. 그림을 빨리 마치고 있으면 하나둘 구경을 온다. 우아~잘 그렸다 소리는 언제 들어도 부끄러우면서도 꽤 기분 좋은 소리. 하지만 몇몇의 아이들은 &quot;아.. 나 너무 못 그리겠어. 내 것도 그려주라&quot;며 징징거렸다. 슬쩍 종이를 보니 지우개 자국으로 표면이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MZURrff6-c7If20x9xUHvO-zXI0.jpg" width="500" /> Sun, 26 Sep 2021 03:00:43 GMT 화필 /@@b9fd/68 9.아유 오케이? /@@b9fd/67 81 이 시골에도 장난감 대여점은 있다. 채이처럼 늦둥이 애들 키우기엔 환상적인 곳이다. 새로 사주기 애매한 장난감은 그때그때 빌려서 2주 정도 놀다 보면 본인 스스로 갖다 주자고 한다. 이번에 골라온 것은 미니미한 마트 카트다. 한참 동안 물건도 넣고 시장 보는 마트놀이를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본인이 타고 있다. &quot;오빠 나 좀 밀어줘!&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gZpVSrlqHFqJ2i3e83slQ9AJUJk.jpg" width="500" /> Sun, 26 Sep 2021 02:31:22 GMT 화필 /@@b9fd/67 8. 코로나 그리고 휴원 /@@b9fd/66 70 최소 10 깡은 하는 듯.... 두어 개 집어 먹다가 덮어두고 다시 또 생각나면 집어 먹다가 덮어두기를 반복하는 우리 딸. 감자깡 먹으면서 시선은 고구마깡에 있구나. 바쁜 와중에도 엄마의 시선은 늘 너. 71 어린이집을 이미 일주일 동안 휴원을 했는데 다시 2주 더 휴원을 한단다. 코로나가 확 다 잡히진 않았어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5YLK4-RZv1UBgJvtltVXmO6YG4w.jpg" width="500" /> Tue, 14 Sep 2021 14:30:52 GMT 화필 /@@b9fd/66 7. 애썼어요 /@@b9fd/65 61 &quot;외식 갈까?&quot; &quot;엄마 나는 장충탕 먹고 싶은데...&quot; &quot;응? 뭐라고?&quot; &quot;장! 충! 탕!&quot; &quot;장충탕이 뭐야.. 다시 천천히 말해봐&quot; &quot;장충탕!!!!&quot; 도저히 안 되겠다. 수사 모드로 전환한다. &quot;그건 언제 먹어본 거야?&quot; &quot;하부지랑&quot; &quot;그게 뭔데?&quot; &quot;히이잉 장충 타앙~!&quot; 해석불가. (궁금한 독자님은 미리 65번으로 가서 확인 가능) 6<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yqLpIjTao3Dv5x58WMwg1TPiah0.jpg" width="500" /> Tue, 14 Sep 2021 13:58:14 GMT 화필 /@@b9fd/65 6. 아이스크림에 눈 뜰 나이 /@@b9fd/52 51 야옹야옹 야아 옹 야옹야옹 야아 오옹 한참을 고양이 코스프레 중인 채이. 지난번 쭈쭈바를 먹인 이후 날마다 졸라댄다. 드디어 아이스크림 맛에 눈을 뜬 것이다. 덕분에 채냥이를 보는 건 참 예쁘네. 오늘도 애교에 녹는다. &quot;그래, 먹어라 먹어&quot; 52 분명히 이것은 반찬 이건만 남편 눈에는 술안주로 둔갑하는 이상한 저녁 밥상. &quot;오~ 이거 술 한 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cdRPwMtecEu9GPDyniZBN8gZxjs.jpg" width="500" /> Tue, 14 Sep 2021 13:19:06 GMT 화필 /@@b9fd/52 5.얼음에 발 달렸나? /@@b9fd/42 41 2020년 무더운 여름. 아이스커피 한 잔이 격하게 생각난다. 냉장고에 얼려둔 얼음을 찾으려 문을 여니 싸아아~ 시원한 냉기가 화려하게 나를 감싸네. 그런데 없다. 얼음에 발 달렸나 했다. 범인을 바로 옆에 두고서. 42 &quot;와! 물맛이다! 엄마 나 물 먹었더여!!&quot; 너무도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더욱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국이 너무 짜게 되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fd%2Fimage%2FwKWYHGtyjxKXWdKVWnN2_IcplA8.jpg" width="500" /> Thu, 12 Aug 2021 01:14:45 GMT 화필 /@@b9fd/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