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란 /@@bJHZ 옥란의 브런치입니다.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인생의 도전기에 나선 육십대 주부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 ko Wed, 30 Apr 2025 12:30:18 GMT Kakao Brunch 옥란의 브런치입니다.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인생의 도전기에 나선 육십대 주부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3xLffOOiJaqGungILye4oZ_ExVE /@@bJHZ 100 100 잔이 넘치나이다 /@@bJHZ/131 나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믿으며 자랐다.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으며 성장했다.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다. 청소년 시기에도 오직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벗어나지 않고 살았다. 내가 성숙한 신앙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는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스물일곱에 결혼을 했을 때, 나는 결혼 Tue, 01 Apr 2025 23:00:00 GMT ok란 /@@bJHZ/131 완득이- 김려령작가 소설을 읽고 /@@bJHZ/122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는 성장과 갈등, 용서와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주인공 완득은 가난하고 힘든 가정에서 자란 소년으로, 세상과 싸우며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의 이야기는 외롭고 상처받은 소년이 성장하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준다. 완득은 어린 시절부터 결핍 속에서 자라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HnVHUWE9v9AlDYai6DGq8uh6q2s" width="500" /> Tue, 10 Dec 2024 02:31:18 GMT ok란 /@@bJHZ/122 추억의 잔고 /@@bJHZ/106 과거는 추억이 되었고 추억의 그림자들을 곱씹으며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몰입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만난 지 수십 년이 되었어도 만남의 자리가 불편하고 대화가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오래 만나도 왠지 불편한 사람도 있다. 왜일까? 인생을 살다 보니 서로가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8AobdAwkB7K0nxtq6GsPF4nSiIA" width="500" /> Sat, 19 Oct 2024 11:02:43 GMT ok란 /@@bJHZ/106 딸의 웨딩촬영 /@@bJHZ/99 수국이 한창 예쁜 6월, 딸은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하기로 했다. 딸과 예비 사위가 나와 함께 동행해 주기를 원해서 같이 떠났다. 제주도에 도착, 바로 드레스 샵으로 가서 딸이 신부화장을 하는 동안 사위와 함께 점심에 먹을 김밥을 사러 갔다. 사위는 듬직하고 잘 웃는 편이다. 처음에 만났을 땐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6VmX0fROrwQkW7b0gAkZmm4H-WE.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12:42:08 GMT ok란 /@@bJHZ/99 일 년에 한 번 /@@bJHZ/96 오늘은 친정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어머니의 친구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일까? 어릴 적 옆집에 살던 명자 어머니는 내 어머니의 친구다.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를 만날 수 없지만 그 후로 친구 어머니의 안부를 가끔 묻다가 셋이 만나게 되었고, 명자 어머니를 만나면 옛날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세 번째 만남이다. 나는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기다렸다. 친 Tue, 02 Jul 2024 01:43:40 GMT ok란 /@@bJHZ/96 첫사랑 /@@bJHZ/94 첫사랑의 향기는 아카시아 꽃향기를 타고 내게로 왔다. 나의 고향은 작은 시골마을, 우리 집은 넓은 동산을 품고 있다. 그곳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놀이터이다. 친구와 숨바꼭질도 하고 다리도 닿지 않는 아버지의 자전거를 끌고 가서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배우려고 애썼던 장소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질 때면 사춘기 언니 오빠들 데이트 장소이기도 했다. 오래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IJa5dVi1tMycnjflSMcRZprA_u8" width="500" /> Sat, 25 May 2024 06:11:58 GMT ok란 /@@bJHZ/94 장가계를 다녀와서 /@@bJHZ/91 천문산(천동문) 지난 3월 중국에 있는 장가계를 갔다. 이곳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고 한다. 말로만 듣던 장가계에가서 대협곡, 보봉호수, 원가계, 황석채, 유리잔도 등 여러 곳을 돌아봤다. 그중 천문산과 황용동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이곳 천문산 케이블카는 도심 한복판에서 탑승해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64PSWCqfhwNb-oA9JohJ3cJgA9I.jpg" width="500" /> Wed, 01 May 2024 04:31:09 GMT ok란 /@@bJHZ/91 무의식의 두 얼굴 /@@bJHZ/87 구정 날 우리 부부는 딸과 함께 새벽부터 서둘러 경기도 광주 큰 집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남편은 주차를 하는 동안 나와 딸이 먼저 큰집에 들어서며 &quot;안녕하세요?&quot; 인사를 하고 겉옷을 벗어 두려고 현관 바로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형님의 말 &ldquo;옷에서 먼지 떨어진다, 저 쪽방에 갖다 놔라!!&rdquo;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들어올 때부터 Sat, 09 Mar 2024 02:09:11 GMT ok란 /@@bJHZ/87 풀빌라 /@@bJHZ/80 우리는 자동차 두 대에 네 명, 세 명으로 나누어 타고 홍천으로 향했다. 서울을 벗어나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들의 풍경은 한적하고 평온하다. 우리는 자주 만나고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는 자매 같은 친구들이다. 오랜 기간 동안 만났지만 일박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다. 나는 뒷좌석에 앉아서 편안히 가는데 운전하는 친구와 조수석에 있는 친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lYU0rQShzsGejZrcNRn_jGF9OQs.jpg" width="500" /> Sun, 24 Dec 2023 07:14:22 GMT ok란 /@@bJHZ/80 김치의 향연 /@@bJHZ/79 일 년 행사로 진행되는 김장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우리 집 앞밭에서 뽑아온 배추를 산더미만큼 쌓아놓고 매년 끝자락이 되면 큰 행사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연상케 했던 그때의 장면을 떠올려본다. 어머니는 김장하는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대장이셨고 어머니 다음으로 큰언니는 피아노 치는 위치에서 행사에 중요한 Fri, 08 Dec 2023 11:32:29 GMT ok란 /@@bJHZ/79 그곳에 가면 /@@bJHZ/77 10월 딸의 생일을 맞아 제주도 여행을 갔다. 제주에서 렌터카로 내가 운전을 하고 무리하지 않게 하루 한 곳만 정해서 집중적으로 다니기로 했다. 제주에서의 운전은 하루종일해도 피곤하지 않고 재미가 있다. 이것이 제주의 매력일까? 우리는 카페를 찾았다. 이색적인 카페는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는 주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ccUpGXkHYd1hHVQQEzf69Whsejg.jpg" width="500" /> Mon, 13 Nov 2023 10:04:46 GMT ok란 /@@bJHZ/77 오가는 말 /@@bJHZ/75 무더운 여름 8월에 찾아온 누진으로 인한 아주 사소한 일로 시작되었다. 날씨는 덥고 누진으로 인해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우리 부부는 말 한마디에 서로 예민해져 있었나 보다. 요즈음에는 대체로 평온한 날들이었는데.... 그날도 에어컨과 실외기가 고장 나서 서비스를 받았는데 원인은 에어컨에서 실외기로 연결된 선에서 누전이 되었다고 한다. 기사가 돌아간 다음 Wed, 30 Aug 2023 02:12:45 GMT ok란 /@@bJHZ/75 마중물 /@@bJHZ/74 글을 쓴 지 2년 정도 되었다. 글을 쓰고자 노트북 앞에 앉으면 문장이 떠오르고 문맥이 이어지며 고구마 줄기가 올라오듯 문장들이 이어져 글이 된다. 재미있었다. 그래서 내 안에 또 어떠한 보물들이 숨어 있는지 캐내고 또 캐고 싶었다. 그런데 한 달여 동안 이상하게 시도했던 글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그 언저리에 서성이고 있다. 다시 글을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SkMZyLxZy6klhVay3sF6A3Vzku8.jpg" width="500" /> Thu, 03 Aug 2023 03:10:45 GMT ok란 /@@bJHZ/74 시골집 다녀와서 /@@bJHZ/66 마음이 고운 친구가 있다. 고운 마음씨 중에도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그 친구 남편은 지금 치매 환자다. 그래서 남편을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시골집을 장만했다. 오늘은 그 친구의 시골집을 구경하러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친구가 그동안 집마련을 위해 고민하다 결정한 마음을 알기에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수리 하는 분이 운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DF8QGkgGcUwRoEpe8XBRUYGfoq8" width="500" /> Thu, 20 Jul 2023 12:14:49 GMT ok란 /@@bJHZ/66 불편한 점심 /@@bJHZ/68 4월의 화담숲으로 친구 11명이 나들이를 갔다. 싱그러운 푸른 나뭇잎, 형형색색의 꽃들이 있지만 오늘은 비까지 내리니 가까운 산에 온 느낌마저 든다. 서울에서 곤지암까지&nbsp;가려면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우리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차로 가야 하기에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내 마음은 이왕에 나선 거 좀 더 멀리 가고 싶었다.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idLBYoiFGk0y2yl-HQpR4I1GRkY" width="500" /> Fri, 30 Jun 2023 11:17:04 GMT ok란 /@@bJHZ/68 남편은 요리사 /@@bJHZ/65 새벽잠결에 부엌에서 달그락 달그락 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옆자리에 남편이 없다. 분명 그것은 남편이 무언가 요리를 하는 소리 같았다. 무슨 요리를 하는지 궁금했지만 나는 조금 더 누워있다 6시에 일어났다. 부엌에 나가보니 남편은 내가 사다놓은 꽁치통조림에 김치지짐을 하고 있다. 아침상을 차리니 김치지짐과 두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C9BIRK2WdQcLql7F0KF936oiK04.jpg" width="500" /> Sun, 04 Jun 2023 05:26:45 GMT ok란 /@@bJHZ/65 설레는 여행 /@@bJHZ/62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코로나로 3년을 미루었던 여행이다. 여행지는 베트남이다. 저녁 9시에 출발하는데 저녁은 간단히 각자 준비하기로 했다. 친구들이 싸 온 김밥, 멸치와 호두볶음, 고구마 등 정겨운 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인산인해를 이룬 대합실에서 겨우 의자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왁자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YzUQh5msdLWS6p-08-gE3kUSrXA.jpg" width="500" /> Wed, 17 May 2023 02:29:05 GMT ok란 /@@bJHZ/62 소중한 만남 /@@bJHZ/60 처음 만났음에도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녀가 그랬다. 내 나이 사십 중반이 되었을 때 몸에 적신호가 찾아왔고 건강식품을 복용하게 되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식품 회사를 드나들게 되었고 그곳에 근무하는 그녀를 만난 것이다.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마냥 소녀 같은 분이었다. 봄에 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Ub7EnpCabaBAAI8F5HVdlKT0Ibg" width="500" /> Fri, 21 Apr 2023 12:07:31 GMT ok란 /@@bJHZ/60 경매 /@@bJHZ/59 나이 육십이 넘고 보니 노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자기개발에 힘쓰며 지냈지만 경제적 도움이 되는 측면의 것은 없었다. &nbsp;평소에&nbsp;소액으로 할 수 있는 경매에 관심이 있었기에 도전에 나섰다. 5년 전 노후대책으로 경매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부동산 책을 빌려 읽고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루는 연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q6RCXDTEbaN0QH7ALFLDbndjs2w" width="500" /> Thu, 06 Apr 2023 07:47:14 GMT ok란 /@@bJHZ/59 근력을 키우는 포인트 /@@bJHZ/57 나는 움직이는 걸 워낙 싫어하고, 오래 앉아서 무언가 집중을 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몸에 불균형이 생기고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어깨부터 시작해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것이 무척 힘든 지경이 되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골밀도 수치가 낮고 몸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병원을 순례하며 다녔고 언제까지 병원에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HZ%2Fimage%2Fhdx8r-T74NC1ztSNtyhN6wX_Bng" width="500" /> Fri, 24 Mar 2023 13:03:42 GMT ok란 /@@bJHZ/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