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little kitty /@@bK5p 소아청소년과 의시지만, 아이들의 몸보다 마음에 관심이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ko Fri, 25 Apr 2025 20:13:34 GMT Kakao Brunch 소아청소년과 의시지만, 아이들의 몸보다 마음에 관심이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bkGpOfkPA3bFKg6ehtDzUPC6FOw /@@bK5p 100 100 소란한 속삭임 - 속삭이면 더 집중하게 된다 /@@bK5p/277 &quot;당신 자격이 있어요.&quot;&quot;네?&quot;&quot;모임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요.&quot;.......시내의 말은 이랬다. 우리의 모임은 속삭이는 모임. 그러니까 말 그대로 서로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것이 이 모임의 중요한 임무였다. &quot;비밀을 속삭이진 않으나 그것이 마치 큰 비밀이라도 되는 양 속삭여야 돼요.&quot;-예소연, &lt;소란한 속삭임&gt; 중에서 큰 아이가 글쓰기 수업에서 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fnRQEQQYUAZXCHi_oYcy1reF4dg" width="500" /> Tue, 08 Apr 2025 15:30:17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7 빈식스 커피와 함께 시작한 하루 - 커피는 어떻게 우리를 깨우는가 /@@bK5p/276 마님의 남편 작가님의 &lt;빈식스 커피&gt; 드립백이 도착했습니다.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시면 제일 좋겠지만, 커피를 좋아하면서도 게으르고 똥손인 저는 드립백으로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 드립백 커피를 내려봅니다. 초콜릿, 레드와인, 플로럴, 베리류 향이라고 쓰여 있네요. 플로럴, 베리류에서 산미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산미는 강하지 않았고,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NOwKnTcz7mR6L9CUci2FBm0vPSA" width="500" /> Fri, 28 Mar 2025 15:28:28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6 천 개의 파랑, 천천히 달리는 이야기 - 동물을 위해 죽음을 택한 인공지능 로봇 /@@bK5p/275 2월 마지막 주, 방학의 막바지에 둘째 딸과 함께 창작가무극 &lt;천 개의 파랑&gt;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인데, 무용단과 로봇들이 함께 했기에 색다른 공연이었지요. 요즘 뮤지컬에는 아이돌 가수가 한 명씩은 나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연재 역에 &lt;오 마이걸&gt;의 '효정'이, 콜리 역에는 &lt;펜타곤&gt;의 '진호'가 연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OJ-tLNGgC4nhkrn1p5Wp7PY9S4Q.jpg" width="458" /> Tue, 11 Mar 2025 04:17:05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5 영화 &lt;더 폴&gt;에 깃든 심리학,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lt;더 폴&gt;은 영상미뿐 아니라 스토리도 탄탄한 영화였다 /@@bK5p/274 재개봉으로 화제가 된 영화 &lt;더 폴, 디렉터스 컷&gt; 2006년 제작되었지만 요즘 재개봉한 영화 &lt;더 폴(The Fall)&gt;을 보고 왔습니다. (본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lt;더 폴&gt;은 타지마할을 비롯한 전 세계 유적지와 사막의 장면들을 컴퓨터 그래픽 없이 찍은 영화로 유명합니다. 영화를 만든 타셈 감독은 전 재산을 털어 넣어 이 영화를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hOEcpsJruzPm_Dj2v31IXsjLack.png" width="500" /> Mon, 24 Feb 2025 02:11:52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4 우리 가족 라마단 - 나는 커피를 끊을 수 있을까? /@@bK5p/272 지난주 우리 가족은 일명 &lt;라마단&gt;을 수행했습니다. 큰 아이의 체중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이 많은 면요리를 며칠간 먹지 않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마침 다른 가족들도 절제하면 좋을 아이템이 하나씩 있었기에 고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첫째 아이는 면요리를 좋아합니다. 둘째는 탄산음료를 좋아하고요. 저는 커피, 남편은 와인이지요.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C-06TzrXsush-IMIIc_ZEdCYAXE.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12:01:15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2 '파친코'의 선자는 해수욕장에 가 보았을까? - 부산 영도와 해운대 해수욕장의 역사 /@@bK5p/271 오랜만에 부산의 해운대를 방문했습니다. 비록 여름은 아니지만 겨울바다를 보는 것도 꽤 운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SRT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작가 '이민진'의 원작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된 &lt;파친코&gt;를 알기 전까지 부산은 저에게 그저 여행지였습니다. 부산의 역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지요. 그런데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HUXq7rldGTow5wnasWSQDZS-U6s.jpg" width="500" /> Fri, 31 Jan 2025 05:19:02 GMT sweet little kitty /@@bK5p/271 제프 쿤스, 저급 복제품과 예술 사이 - 우리는 제프쿤스처럼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을까? /@@bK5p/269 어느덧 &lt;괴짜현대미술가들&gt;의 마지막 화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화의 인물로 제프 쿤스(Jeffrey Lynn Koons, 1955-)를 골랐습니다. 지난 미술관 수업 때 앤디 워홀과 제프 쿤스에 대해 비중 있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두 미술가는 닮은 면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점도 있습니다. 제프 쿤스하면 장난감처럼 생긴 '토끼' 시리즈로 유명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8Yr1lCP72atg_ad8P3_e9c-6484" width="500" /> Thu, 23 Jan 2025 00:00:18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9 앤디 워홀과 앤드류 워홀라 - 가난한 이민자의 자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bK5p/268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의 초상화 하면 떠오르는 미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팝 아트의 선구자(The Pope of Pop Artist)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입니다. 앤디 워홀의 본명은 앤드류 워홀라(Andrew Warhola, 현지식으로는 안드레이 바르홀라-Andrej Varhola )로, 슬로바키아계 이민자 가정의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tC9k3nEDNMEmSUW5eZatkl1tcDI.png" width="500" /> Wed, 08 Jan 2025 15:00:38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8 아니카 이의 실험적 공생 - 미생물과 AI는 인류 진화의 산물 /@@bK5p/267 2년 전 아이와 함께 리움미술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미술가들의 설치미술이 대부분인 전시회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와 제가 모두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누에고치처럼 생긴 조형물 안에 소리가 나는 벌레가 들어있는 작품이었지요. &lt;푸른 민달팽이&gt;, &lt;점박이 도롱뇽&gt; 등과 같은 특이한 제목을 보고 도대체 어디가 달팽이이고 도롱뇽인 걸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EdeSMwmGbgUxw1EHU-EyU2OIsxA.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5:11:14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7 마를렌 뒤마, 초상화를 그리는 현대미술가 - 내가 받은 친절을 돌려줄 수 있다면 /@@bK5p/266 하얀 옷을 입은 소녀들이 유령 같은 모습으로 선생님처럼 보이는 여인 주위에 모여 있습니다. 폭 1m, 길이가 2m에 이르는 이 그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미술가 마를렌 뒤마(Marlene Dumas,1953-)의 &lt;제복을 입은 천사들&gt;이라는 작품입니다. 2012년 밀라노의 팔라조 델 스텔린&lt;Palazzo delle Stelline&gt;에서 열린 전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TfAqSkVDVDQmtmpT68yWb8i2ybg.png" width="500" /> Fri, 06 Dec 2024 05:50:06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6 라이언 갠더, 낙관적 종말을 말하다 - 벽장 속 쥐는 뭐라고 말했을까? /@@bK5p/265 분-명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작품이 보이지 않습니다. 새하얀 벽면에서는 끊임없이 종알종알 말소리가 나옵니다. 이 미술작품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영국의 현대미술가 라이언 갠더(Ryan Gander, 1976-)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말하는 쥐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흰 쥐, 갈색 쥐, 검은 쥐 이렇게 세 마리인데요. 각 작품에서 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aqN6LGavO6hR3Pb85DbBs4Vv3pg.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5:36:55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5 반 고흐와 데미안 허스트 - 예술을 움직이는 것은 정말 돈일까 /@@bK5p/263 어느 날 런던의 한 박제품 가게에 들른 데미안 허스트는 해골 한 개를 구입했습니다. 1720-1810년 사이 사망한, 35세로 추정되는 유럽인의 해골이었습니다. 허스트는 해골의 모형을 뜬 백금 주형에 공업용 다이아몬드 8061개를 붙이고, &lsquo;신의 사랑을 위하여&rsquo;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가 공개한 해골과 해골의 주물, 다이아몬드, 그리고 다이아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hKyurIEqZzl7_hmxMiIwyiwn6DM.jpg" width="264" /> Wed, 20 Nov 2024 23:00:16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3 빛을 따라간 화가, 제임스 터렐 - 간츠펠트 효과란 /@@bK5p/262 건축과 산속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원주의 '뮤지엄 SAN'에 가면 &lt;제임스 터렐관&gt;이 있습니다. 한 회 인원을 최대 28명으로 제한하고 안내 직원을 따라 관람하는 전시관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작하기에 방탈출 느낌도 납니다. 벽에 설치된 손잡이를 잡고 더듬더듬 나아가면, 빛과 색으로만 이루어진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PIBxm7V0RtZv-vnXLgsozBKwiKw.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14:32:14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2 번개를 기다리며, 월터 드 마리아 - 자연현상을 작품으로 만든 화가 /@@bK5p/261 매년 2월 1일 0시가 되면, 이메일로 예약을 합니다. 예약에 성공한다면 5월부터 10월 사이, 150-250 달러의 비용을 내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뉴 멕시코 주의 사막으로 가야 하는데, 휴대전화도 잘 안 터지고 인터넷도 없습니다. 갑자기 아파서 병원이라도 가려면 차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근처의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자야 하는데, 간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Bt6hHlz8r24bxWCU6VtlUIz2Q8M.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9:15:57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1 없어질 작품을 만드는 화가, 우르스 피셔 - 파괴적 죽음본능을 예술로 승화시키다 /@@bK5p/260 2021년 5월, 프랑스의 파리의 증권거래소(bourse de commerce) 자리에는 새로운 사립 미술관이 오픈했습니다. 구찌, 생 로랑 등 명품 브랜드가 속한 기업 케링의 소유주이자 거물급 미술컬렉터 피노(Fran&ccedil;ois Pinault, 1936-) 컬렉션입니다. 그는 꾸준히 모은 현대미술품으로 건물을 임대하여 자신의 미술관을 열었습니다. 아름다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WBKfWuKf_KOwLf4jXIIe70sLmXA.png" width="500" /> Wed, 23 Oct 2024 00:00:11 GMT sweet little kitty /@@bK5p/260 시간을 기록한 화가, 온 카와라 - 강박과 성실 그 사이 /@@bK5p/259 온 카와라(Kawara 1932 &ndash; 2014)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뉴욕에서 활동했던 개념미술 화가입니다. 그는 오늘 연작(Today series)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매일 작은 캔버스에 날짜를 기록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1966년 1월 4일부터 시작하여 그는 50년간 같은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그림은 하루의 시작인 자정부터 다음 날 자정까지 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xgcNORCxb31jJPHOT5Y9hYsjtGs.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3:46:30 GMT sweet little kitty /@@bK5p/259 사물을 넘어 공간을 창조한 작가, 댄 플래빈 -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먼저 덜어내야 하는 걸까 /@@bK5p/258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인공은 형광등으로 빛의 예술을 창조한 댄 플래빈(Dan Flavin ,1933&ndash;1996)입니다. 댄 플래빈은 형광등을 이용한 빛의 예술의 창시자입니다. 요즘은 빛을 이용한 현대미술작품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댄 플래빈이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196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뒤샹의 &lt;샘&gt;을 보았을 때처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4_XsMnT4QlmF9KhREwzT_flAHFA.png" width="389" /> Wed, 02 Oct 2024 11:15:10 GMT sweet little kitty /@@bK5p/258 잣죽과 시금치수프 - &lt;야무지게 비벼 먹는 소중한 하루&gt;를 읽고서 /@@bK5p/257 상상한다.시들시들해진 사랑하는 그녀가 퇴근하자마자 소파에 몸을 축 늘어뜨린다. 외투를 벗지도 못한 채 그렇게 눈을 감고 피로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그녀. .....중략......그리하여 난, 견딜 수 없던 난, 냉장고 가장 아래 칸 모여있는 채소들 사이에서 시금치 한 단과 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4Q-k26G5UphNumiZ3z7jxscXCaM" width="500" /> Wed, 25 Sep 2024 15:06:55 GMT sweet little kitty /@@bK5p/257 스스로 봉인되었던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 - 인정받지 못한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bK5p/256 2018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는&nbsp;역대 가장 많은 관객이 다녀간 화가의 개인전이 있었습니다. 무려 60만 명이 다녀간 이 전시회의 주인공은&nbsp;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1862-1944)입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스웨덴의 여성화가로 칸딘스키, 말레비치, 몬드리안 등 추상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화가들보다 몇 년 앞서 추상화를 그렸습니다.&nbsp;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X8ilBbjAdCdJTbvJ55wfu093eeM.png" width="500" /> Wed, 18 Sep 2024 07:15:35 GMT sweet little kitty /@@bK5p/256 변기를 뒤집은 화가, 마르셀 뒤샹 - 개념 미술의 창시자, 뒤샹 /@@bK5p/253 1917년 뉴욕에서는 독립예술가협회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자유로운 미술을 지향하며, 6달러만 내면 누구라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R.Mutt라는 작가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남성용 소변기를 뒤집어 세워놓은 &lt;샘&gt;이라는 작품을 출품했습니다.그러나 전시담당자들은 결국 &lt;샘&gt;을 전시하지 않았고 &lt;샘&gt;은 전시장 칸막이 뒤에 방치되었습니다. 자유로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5p%2Fimage%2F--657J8LLM6fM2trUsIZzqEq5kU.png" width="266" /> Wed, 11 Sep 2024 03:12:21 GMT sweet little kitty /@@bK5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