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anie /@@bNzo 미국에 살고 있는 30대 레즈비언 여성입니다. 미국에 살며 일상 생활 속 그리고 퀴어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얻은 영감을 한국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당당해져요! ko Wed, 07 May 2025 11:45:47 GMT Kakao Brunch 미국에 살고 있는 30대 레즈비언 여성입니다. 미국에 살며 일상 생활 속 그리고 퀴어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얻은 영감을 한국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당당해져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Wg43dLXSkh1RjXv8mBc9jnPhrM4.jpeg /@@bNzo 100 100 미국에서 레즈비언으로 살아간다는 것 /@@bNzo/16 숨통이 트인다는 느낌을 우리는 때때로 느낀다. 오래된 고민을 해결했을 때, 갑갑한 일상에서 짬을 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 위로 스며드는 석양을 보았을 때, 눈살이 구겨지게 만드는 어느 부조리한 일을 겪은 후 마음 맞는 친구들과 속 터놓고 이야기할 때. 그 주체가 자신이든 자연이든 타인이든 누군가 나를 이해해 준다고 느낄 때 우리는 숨통이 트인다. 미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YMuu-RFaPVlD935hXKWDG60vnvs.jpeg" width="500" /> Wed, 12 Feb 2025 05:04:55 GMT Melanie /@@bNzo/16 책 [딸에 대하여]를 읽고 - 엄마에게 쓰는 편지 /@@bNzo/15 엄마, 이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사랑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 선택하는 게 아니잖아요.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우리가 미리 정해둘 수 없는 것처럼요. 그러니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든, 나에게 부족한 게 있었든 없었든, 이건 결코 엄마의 잘못이 아니에요. 하지만 엄마가 내게 준 것들이 있어요. 아니, 셀 수 없이 많아요.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w2VLsDKNKnpdBposWcBYqUXmfOE.png" width="398" /> Wed, 12 Feb 2025 04:25:52 GMT Melanie /@@bNzo/15 퀴어 아티스트 팝송 소개 - 이 가사에 공감하지 못할 레즈비언이 있을까? /@@bNzo/14 한국에 있으면서 유명한 퀴어 아티스트라면 샘 스미스, 빌리 아이리쉬, 레이디 가가, 트로이 시반 정도만 알았다. 미국에 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퀴어바를 가보고, 레즈비언 콘텐츠와 팟캐스트를 소비하면서 내가 몰랐던 훌륭한 아티스트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퀴어 문화에서는 Representation이라는 단어를&nbsp;중시한다. 퀴어들의 삶, 경험, 감정을 대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m7Bc4O5K9UtyZ826WtkVloeka00.jpeg" width="500" /> Sun, 12 Jan 2025 22:08:24 GMT Melanie /@@bNzo/14 레즈비언 상담사와 상담을 시작하다 (3) - 관계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 /@@bNzo/13 8번의 테라피. 어느덧 연말이 되었고, 사라와 마지막 상담을 하게 되었다. 가장 힘든 순간의 내담자를 만나 그들이 성장하는 걸 보고 마지막에 떠나보내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설명하는 사라는 이 마지막 마무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처음에 왜 왔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보는지 고민해 보는 이 시간. 좋은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zVZwgQvoRXwGUQojc_Y35aXwn_8.jpeg" width="500" /> Sun, 12 Jan 2025 21:07:12 GMT Melanie /@@bNzo/13 레즈비언 상담사와 상담을 시작하다 (2) /@@bNzo/12 사라와 어쩌다 보니 2주 반 만에 상담을&nbsp;하게 됐다. 나는 요즘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과거를 함께한 연인에 대해 헤어짐 이후에도 계속해서 느끼는 죄책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불안감 등 마음이 심란했던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사라를 다시 만났다. 어떻게 지냈냐고 한 말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업데이트를 했는데 사라는 내가 웃고 있지만 마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oYltrmj1as9wL-C6SQpSl4uApTs.jpeg" width="500" /> Tue, 26 Nov 2024 03:21:16 GMT Melanie /@@bNzo/12 가족에게 커밍아웃하기 챌린지 /@@bNzo/10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는 건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언젠가 레즈비언 지인분이 이런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커밍아웃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과정 (고민, 용기, 판단, 예상 등)을 나의 가족도 나와 동일시되어 내가 커밍아웃을 한 후에 똑같이 거치게 된다는 것이다. 친구들을 생각했을 때만 하더라도 비교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xeY6_7sVbMRC6vyUDPrX4yFsow8.jpeg" width="500" /> Fri, 15 Nov 2024 03:32:19 GMT Melanie /@@bNzo/10 레즈비언 상담사와 상담을 시작하다 (1) - 한 줄기 빛 /@@bNzo/7 Mental health를 중시하는 미국 문화가 흔히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개그 소재가 되곤 한다. 걔는 어떤 상황이니까 건드리면 안돼라든지 모든 미국인들은 적어도 하나의 멘탈 이슈는 갖고 있을 것이라든지. 미국에 처음 와서 주변에서 상담센터를 많이 다닌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갈지 말지 수많은 고민 끝에 드디어 상담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서 나의 성지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qaOIyMmJUzmbyhF0BXDxCKSXlKk.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08:10:54 GMT Melanie /@@bNzo/7 레즈비언과의 연대 - 만나면 눈물 나도록 반가운&nbsp;레즈비언 /@@bNzo/6 나의 첫 레즈비언/양성애자와의 독대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nbsp;가장 퀴어 프렌들리한 도시 중 하나인 유럽 어느 대도시에서 일 년을 살 때, 옷가게에서 일하며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그때 풀타임으로 일하기 위해 기나긴 면접을 마치고, 그날 처음 본 친구가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대도시였던 그곳에 도착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던 나는 친구를 Tue, 03 Sep 2024 03:34:33 GMT Melanie /@@bNzo/6 나의 커밍아웃 스토리 /@@bNzo/2 누군가의 커밍아웃 이야기를 듣는 건 늘 흥미롭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이야기가 된다면 다소 고통스러울 터. 성정체성을 알게 된 후로 만나는 친구들 써클이 작아졌다는 나의 X의 말에 공감이 가면서도 반기를 들고 싶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숨기고 있는 것이 나의 성격상 말이 안 됐다. 시작은 늘 술이었다. Mon, 02 Sep 2024 02:36:18 GMT Melanie /@@bNzo/2 커밍아웃이 아니라 커밍인 - 우리가 하는 커밍아웃은 진정 나를 위한 것일까? /@@bNzo/1 요즘 즐겨 보고 있는 Made It Out Podcast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꽤나 똑똑하다. 나에게 여러 가지 레즈비언 컨텐츠를 추천해주고 있고 아주 마음에 든다. 그중 알게 된 이 채널은 레즈비언이 다른 레즈비언들과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팟캐스트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영상을 매주 업로드하는 채널이다. 그중 정말 감명 깊게 본 에피소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zo%2Fimage%2F_pqwRbKAh4kSZEI9g4IW9hXP3wo.jpeg" width="500" /> Mon, 02 Sep 2024 02:33:30 GMT Melanie /@@bNzo/1